안녕하세요.
요즘 집을 보러 다니고 있는데 오늘 listing price를 100K 내린집이 있어서 구경 갔었는데
disclosure를 확인하니 집에 subterranean termite가 나왔었습니다.
지난달에 termite를 방역했는데 영수증을 보니 17k나 termite 방역에 썼더라고요;;;;
곰팡이 + termite 방역 같던데... 이렇게 만칠천불이나 나올 수도 있는건가요?
이렇게 termite 나왔던 집들 방역하고 나면 괜찮은가요?
‐---------------------------------------------------
정보 주신분들 감사합니다. 걱정이 되어 오퍼를 넣을때 홈 인스펙션과 loan contingency 를 넣었더니 거절당했습니다ㅠ. 역시 베이는 컨터전시 하나도 없이 오퍼 넣어야 하나봅니다ㅜ
저라면 뒤도 안 돌아보고 도망치겠습니다.
터마이트가 위험한 이유는 집을 다 먹어버리기 때문이예요.... 기둥이며 바닥이며... 얼만큼 먹었을지 모르나 집 다시 지어야할지도 모르는 거 감수 하시는 거 아니면 고려 안 하시면 됩니다.
정 마음에 드신다면 프라이빗 인스펙터 쓰셔서 자세히 조사한 이후에 추후 예상되는 수리비용까지 가격에서 까 달라고 하실 수도 있습니다.
터마이트가 보여서 바로 방역만 한건지 아니면 이미 집의 프레임까지 갉아 먹어 수리를 한건지 모르겠지만 만칠천불이나 썼다면 후자의 경우가 아닐까 싶은데요. 후자의 경우라면 절대 이 집을 피하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터마이트가 이미 집 안으로 들어왔었다면 정확하게 어디까지 갉아먹었는지 알기는 집 내외벽 전체를 뜯어내기 전에는 불가능합니다. 비용문제 때문에 결국 육안으로 대충 문제가 보이는 곳만 벽을 뜯어내 수리하고 말 수밖에 없지요. 다 뜯어내려면 차라리 집을 새로 짓는게 나을 정도니까요.
17k정도면 문제이지않을까요..ㅠ 저희아파트 관리해주시는 슈퍼분이 이런저런 diy나 공사법 잘 가르쳐주시는데 터마이트는 생기기전에 약만 자주뿌려줘도 방지되는데 한번생기면 개미처럼 정말 처리하기힘들다더라구요..ㅠㅋ
지역마다 다르겠지만 캘리포니아에는 연식이 좀 된 집 치고 터마이트 없는 집이 거의 없습니다.
저라면 일단 직접 고용한 인스펙터에게 다시한번 조사하게 해서 의견 들어본 후 결정 하겠습니다.
2222
터마이트가 흔한 일이라서 빠른 시기에 제대로만 처리 한다면 큰 문제는 없습니다. 또한 터마이트 회사 워런티의 경우 트랜스퍼가 가능해서 이미 한 번 처리를 하고 정기적으로 maintenance 하는 집이면 새로 사는 사람이 목돈 주고 큰 공사를 할 필요 없기 때문에 나름 장점(?)이 있습니다. 물론 사는 사람 입장에서는 최대한 데미지 없는 깨끗한 집 선택권이 있다면 좋은데요, 선택의 여지가 없다면 잘 비교를 해봐야 겠지요.
저도 이전에 살던 1994년도에 지어진 집에서 터마이트가 나온 적이 있었는데, 단계별로 진행이 된다고 하더라구요. 다행이 날개 달린 swarmer 가 올 때는 초기 단계라서 처리만 잘 하면 된다고 하였습니다. 여기 저기 견적 내 봤는데 큰 회사 Terminix 것이 가격은 좀 더 하더라도 커버 되는 것이나 워런티가 좋아서 이 회사로 했구요. 처리할 때는 사람들이 와서 야드 돌면서 땅바닥 드릴로 돌아가면서 뚫고 그 안에 약품 부어서 네스트를 없애는 것으로 처리 하였습니다. 잘 처리가 되었는지 그 다음부터 문제 없었구요.
집 팔 때도 이슈 있었던 것, 처리한 내역 다 포함하여서 내놨구요. 별 문제 없이 잘 팔았습니다. 텍사스에서 어느 정도 연식 있는 집은 터마이트 데미지가 종종 있어서요. 헌데 글 올리신 것 처럼 저정도 가격은 아니었습니다. 몇 천불대에서 끝냈던거 같은데 금액이 꽤 크니 무슨 처리를 많이 한 것 같은데, 정확한 정보를 찾아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터마이트 정보 링크 드립니다. 그림이 징그러울 수 있으니 벌레 싫어하시는 분들은 클릭 금지!
https://www.passpest.com/about/our-blog/signs-termite-infestation-your-home
https://www.orkin.com/termites/life-cycle
저는 북가주인데 전에 샀던 집이 터마이트 견적이 $22k 나왔었는데 경쟁이 덜해서 좋았어요.
저의 경우는 나무비틀이 너무 많아서 그렇게 나왔더라구요. 물어보니 그냥 동네가 나무비틀 서식지라고... 퓨미게잇해도 3년 괜찮고 나중에는 다시 나무 비틀 들어온다고 근데 온동네가 다 똑같다고 해서 그냥 샀어요.
결국 싼데 찾아서 $5.5k 로 fumigation 하고 집 싹 다고쳤어요. 지붕부터 안에 플러밍까지 몽땅 고쳤습니다. 그런데 집이 오리지널 컨디션이여서 리모델링이 절실하긴 했습니다.
댓글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