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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잡담]
보안검색대 2시간 전에 통과하고 비행기 놓칠뻔한 후기

ehdtkqorl123 | 2021.04.11 08:34:55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어우야 오늘 뉴욕 라과디아에서 덴버로 유나이티드 타고 왔는데

아침부터 제목 그대로 큰일날뻔한 경험을 해서 씁니다

지금생각해도 식은땀이.. 휘휴...

 

일단 비행기가 아침 10시 15분 출발이어서

맨하탄 숙소에서는 일찍 여유있게 출발해서 공항 도착하고 보안검색대까지 지나니까 8시더라고요

터미널은 신축 B였는데...

 

예전에도 몇번 온적이 있긴 해서 나름 친숙한곳이긴 했는데...

일단 짐 끌고 너무 일찍 도착해서 좀 큼직한 건물 중앙 벤치 많은데서 쉬고 있었습니다.

터미널 빌딩 큰 센터에 천장에서 분수대 나오는 곳에서 있었는데 

좀 시간이 많이 남고 라운지도 못들어가고 하다보니 졸면서 있었네요

그러면서도 중간중간 바로 앞에 있던 모니터에서 상황을 보면서...

 

근데 어쩐일인지 제가 티켓에도 보딩 ENDS - 10am, Departs - 10:15am 이라고 써있던걸...

황당하게도 보딩 시작 10시로 생각을 하고 있었던겁니다;;

난독증도 아니고 왜 그랬는지 모르지만...

한 10시가 되어서... 보니까

스크린에도 ON TIME으로만 떠있고 Boarding으로 안바뀌길래 

그래도 가서 기다리자 하고 이제 입구로 갔는데

으잉? 아무도 없이 텅텅 비어있는겁니다

 

분명 이메일로도 풀북이라고 알림 왔고 티켓 프린트할떄도 풀북이라고 했는데 뭐지?

게이트는 닫혀있었고... 근데 거기서 있던 한 직원이 저 보고 아유 (제이름)? 이라고 하는겁니다

그래서 맞다고 하니까 지금 비행기문 출발하려고 한다면서

바로 전화를 그자리에서 걸어서 확인하던겁니다

그제서야 아뿔싸 ㄷㄷㄷ

다들 타고 나만 안탄거구나 오마이갓

티켓을 다시 보니 보딩 끝나는게 10시.. 

 

일단 확인하더니 비행기문은 안닫혔다고 하면서

대신 제가 가지고 있던 캐리온 넣을 자리가 없어서 부쳐야 된다면서 태그 바로 뽑아주고...

게이트 열고 카드 찍고 따라가서... 통로 지나니 비행기문은 다행히 안닫혔더라고요

그때가 10시 7분정도...

OTL

 

다들 착석해있고 저만 혼자 들어가는데 느껴지는 시선... ㄷㄷ

근데 저 앉고도 비행기가 한 20분은 계속 대기했습니다 알고보니 비행기 무슨 시스템 리셋 하면서 계속 기다리고 있던거더라고요

다행히 저를 기다리느라 지연된건 아니라 살짝 죄송한 마음은 내려놓았지만...

어휴 생각만해도 후덜덜했네요

 

아침에 너무 일찍일어나서 정신줄을 잠깐 놓고 왔었나봅니다 ㅠ

이제 스크린을 너무 믿으면 안되겠어요 표도 제대로 확인하고 흑흑

아무리 국내선이라도 출발 15분전에 보딩시작이 말도 안되는데 왜 순간적으로 그렇게 생각을 했는지 ㅠㅠ

 

(근데 이 경우 놓쳤을때 다음비행기 있으면 타고 갈수 있나요? - 추가금 따로 내거나 없이....? ;ㅅ;)

 

암튼 덴버에 도착하니 조용 하긴 하네요 

이상 정신없는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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