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집을 짓고 들어온지 2년 반쯤 되었는데, 드라이어를 돌려도 빨래가 바짝 마르는 느낌이 없습니다. 어쩔 때는 바짝은 아니더라도 축축한 느낌은 없게 잘 마르는데, 어쩔 때는 도저히 바로 개거나 입지 못할 정도로 축축하게 나오기도 하는데요. 이럴 때 dryer vent를 청소해 줘야 한다고 들었습니다.
유투브를 찾아봤는데, 엄청 간단한 작업은 아닌 것 같더라구요. 바깥까지 나와있는 vent를 다 청소하려면 꽤 손이 가는 작업같더라구요. 2년 반 쯤 됐으면 이미 한번 cleaning을 했어야 하는 시간인가요? 보통 클리닝을 얼마나 자주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보통 혼자 하시는 분들이 많나요? cleaning kit를 파는 것 같긴 한데 (https://www.homedepot.com/p/Everbilt-Drill-Powered-Dryer-Vent-Cleaning-Brush-Kit-PCPBHD/203636793) 이런 걸로 혼자 작업하시는지, 아니면 업체를 불러서 하시나요?
계속 먼지가 쌓이면 화재의 위험도 있다고 들어서 클리닝을 하긴 해야 할 것 같은데, 이게 또 한 번 일 벌이자니 작은 일은 아닌것 같아서 지금 할 때가 되긴 된 것인지도 궁금하네요.
* 답글 보고 업데이트 합니다. LG 드라이어를 사용 중이고 flow sense가 있는 모델입니다. 불은 들어와 있지 않구요.
제가 지금 쓰는 lg 드라이어는 flow sense가 있어서 공기가 나가는곳이 얼마나 막혀있는지 알려주거든요 혹시 그런메세지 본적 있으신가요?
저도 LG인데 공기구멍 막히면 flow sense 뜨면서 dryer를 멈춰버려용...
찾아보니 flow sense 있는 모델 맞습니다. 아예 멈추는 군요. 저 같은 경우는 불이 안 들어와 있고 돌아가긴 하는데, 그럼 vent duct 문제는 아닌걸까요?
2년반 전에는 어떠셨나요?
처음에는 안말라서 나오는 경우는 없었습니다. 최근에 빈도가 좀 높아졌구요. 그런데, 항상 안마르지는 않아요. 내용물의 종류나 양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긴 합니다. 그렇다고 엄청 많은 양을 넣은 것도 아닌데 안 마르는 경우도 있고.. 아직 정확히 어떤 경우에 안 마르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필터는 항상 청소합니다.
제 경우는 1년에 한번 leaf blower를 내벽 벤트 입구 속에 넣고 1분 정도 돌립니다. 그러면 외벽에 있는 벤트 출구 밖으로 엉킨 찌꺼기들이 잔뜩 나오더군요. 청소기구로 긁어내면서 완벽하게 청소하면 좋겠지만 그러기에는 너무 귀찮아서요.
허걱!
이거 참신한 아이디어인데요. 봄 청소때 해봐야 겠네요.
엄지척
업체 부르세요. 클리닝을 해도 건조가 안된다면 드라이어 새로 구매해야될수도 있습니다.
제 경우에는 건조기와 벽에 있는 벤트를 연결하는 관을 분리하여 그 안을 청소기로 먼지 제거하고, 건조기와 관이 연결되어 있던 부분에 청소기를 넣어서 먼지 제거하니 생각보다 꽤 많은 먼지가 나오더라구요. 필터를 매번 청소했음에도 일부 먼지는 필터 너머까지 도달해서 건조기 내부 및 관 내부에 쌓여있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벤트 청소까지는 안가고, 건조기 + 벤트 연결관 청소까지만 하고도 꽤 효과가 좋았어요. 빨래가 덜 마르던 느낌이 없어지더라구요.
거기라도 한번 뜯어봐야겠네요~ 그건 큰 일도 아니니까요ㅎ
혹시 에코 모드 해제(?) 해보셨나요? 제껀 아직 반년 안된 새 제품이지만 비슷한 상황을 겪어서 마모분들께 여쭤본 적이 있어요. 저같은경우는 조언 받은대로 에코모드를 해제하니 따숩뽀송하게 잘 마르더라구요. 링크 첨부할꼐요.
https://www.milemoa.com/bbs/board/8314400
오 감사합니다. 한번 시도해 봐야겠네요!
저도 비슷한 문제가 있었습니다. 제 경우 센서드라이를 하면 건조가 거의 되지 않지만 메뉴얼 드라이를 하면 건조가 되는 상황이었어요. 고객센터와의 씨름 결과 해답은 차단기를 내렸다가 올리는 거였습니다. 그담부턴 문제 없이 잘 되고 있습니다.
제가 알기론 드릴에 연결해서 휘리릭 돌리는 청소 키트의 경우 얇은 알루미늄의 flexible duct나 semi-rigid duct의 경우 찢어질 수 있다고 경고를 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온라인으로 세일이 나왔고 살까말까 망설이다가, 벤트가 semi-rigid이고 세탁기 뒤로 타일까지 붙어 있어서 찢어지면 돈이 더 들꺼 같아 포기했습니다. 나중에 꼭 해야겠다면 조아마님 아이디어 처럼 뭔가 에어를 집 안에서 밖으로 불어버리는 그런걸 찾을꺼 같습니다.
LG 드라이어기에 대해서 좀 논하자면, 솔직히 제것도 잘 안마릅니다. 낡은집 사서 모두 다 들어내는 큰 공사를 했고, 어느 chimney 근처에 빨래방을 만들었는데요. 컨트랙터가 그 chimney에 드라이기 벤트를 연결했는데 잘 안마르더군요. 또 추가 돈을 들여 빨래방을 옯기는 시공을 했고 이번엔 창문쪽 벽에 구멍을 뚫어서 벤트를 설치 했는데요. 그래도 안말라요. 즉 벤트 문제는 아니었고, LG 드라이어의 센서가 좀 말을 안듣는다고 할까.. 그런거 같아요. 유투브 보고 습도 센서도 바꿔봤는데 별 차이는 없어요. 그나마 수동으로 스피드 드라잉 모드를 2번 연속 돌리는걸로 어느정도 말려 쓰고는 있네요. 솔직히 다음에는 LG 세탁기 셋트 안살꺼 같습니다.
저도 센서 문제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매뉴얼로 한번 돌려보면 확인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검색하다보니 센서도 주기적으로 한번씩 닦아줘야 하는 거 같더라구요.
벤트가 살짝 빠졌거나 열려있는 경우일수도 있습니다. 저는 진동으로 인해서 벤트가 살짝 열려있었고, 벤트를 근처를 청소하고 다시 fasten 했더니 그뒤로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참고로, 저는 미국에서는 GE/LG 제품을 썼었고, 한국에서도 LG 워시타워를 사용중인데 전 GE 보다는 LG 제품이 적당하게 잘 말라서 좋더라고요. GE 제품은 너무 바짝 건조시켜서 옷감이 너무 쉽게상했었는데, LG 는 적당했거든요.
제 예전 문제점이랑 같네요 ㅎㅎ
저도 드라이 해도 옷 들이 너무 축축해서, 유트브에서 모델 명 검색해서, 청소 하는 방법 따라 했어요.
제 드라이기는 필터 같은걸 앞 쪽에서 뺄수가 있어서, 빼서, 나무 젓가락으로 안에 이물질 다 긁어 내고,
1-2주일에 한번씩 필터 빼서 말리고, 했더니 문제가 없네요.
지금 보니 필터 끼는 자리 깊숙한 곳에 먼지가 많이 보이네요.일단 청소브터 해봐야겠어요.
저희집도 빨래가 잘 안마르고 계속 돌아가길래 확인해보니 새가 집을 지어놨더라구요. 혹시 모르니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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