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많은 분들이 평소에 집안청소를 깔끔히 잘 하고 계실 것 같아서 저 같은 경험은 없으시리라 생각합니다.
코로나 발생전에 한국을 좀 길게 다녀오고 나니 집안의 화장실 변기 (3개) 안에 water stain 이라고 해야 하나 아님 요석이라고 해야하나 변기의 물이 차는 곳에 yellow ring 이 생겼더군요. (굳이 사진이 필요 없을 것 같습니다만..) 그리 심각한 상태는 아니었어도 화장실 갈때마다 노란 ring 이 눈에 거슬려서 이걸 지워보겠다고 그간 여러가지 방법을 써 봤는데요,
하.. 구글링하면 쉽게 나오는 방법대로 하나씩 해봤는데 별 차도가 없습니다. 유튜브를 보니 쓱쓱 잘만 지워지던데요.
과탄산소다 (Sodium Percarbonate) 를 변기에 부어놓고 하루 정도 재운 뒤, 청소솔로 해 볼까하다가, 이걸 파는 곳도 별로 없고 효과도 모르는데 가격도 비싸서 일단 hold 해 놓고 이제 2단계 전문청소용품으로 도전합니다.
청소 방법은 동일하게 변기와 물이 만나는 곳 (toilet ring 서식지) 위주로 두꺼운 휴지를 빙 둘러 놓고 각각의 제품을 충분히 적셔서 하룻 밤 재운 뒤 다음날 같은 강도로 scrub 한 결과 입니다.
자연제품 + 청소용품까지 섭렵했는데도 안 되니 이만 포기하고 그냥 살까 (쌀까) 하다가, 최후의 방법으로 물리적인 제거를 생각하게 됩니다.
암튼 그간 경험으로 미루어, 변기 porcelain 의 scratch 만 조심하면 물리적인 방법이 가장 효과적 같습니다.
그래서 찾은 최후의 방법이 Bar Keepers Friend Cleanser and Polish (powder, 21 oz , $2.18 at Home depot) 와 3M 1500 grit sand paper ($6.97, 6 sheet at Home depot) 조합입니다.
https://www.homedepot.com/p/Bar-Keepers-Friend-21-oz-All-Purpose-Cleanser-and-Polish-11514/305034131
<사용법>
전직대통령도 아닌데 왜 이렇게 변기에 집착하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어쨌든 드디어 반지는 사라지고 반짝이는 변기가 돌아온 후기였습니다.
축하드립니다 (?)
저도 bar keepers friend 사용해 봤는데, 마모제가 이미 첨가되 있어서인지, sandpaper 말고 그냥 수세미로도 효과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경험상 draincleaner 도 이런종류 청소에 효과가 있는것 같은데, 이번에는 시도를 안해보셨으니,..
다음기회에 (?) 한번 시도해보시고 비교해 주세요... 문질문질..
꿀팁 감사 드립니다! 어제 유투브로 엄청 검색했었는데, 유툽 알고리즘마냥 홀린듯이 들어왔네요...
유난히 변기 때가 더 끼는 거 같은 이유 중에 하나가 평소에 청소를 하지 않은 변기 수조가 원인일 수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내일 홈디포 다녀와서 청소하고 탱크도 미래를 위해 깨끗하게 씻어봐야겠어요 ㅎㅎ
저는 타 사이트에서 Lime a way 추천받아서 써봤는데 이게 제일 효과가 좋더라구요.. 다만 세제가 너무 강한지 청소하는동안 눈이따끔거려서 환기를 잘시키면서 물안경같은걸 써야겠다 생각했어요 그리고 딱 세제가 닿은 부분만 지워져서 꼼꼼히 뿌려야겠더라구요
우리 와이프가 이글 보면 절대 안되는데 ....
Clorox Bleach 써보셨나요?
액체로 뿌리고 뚜껑 닫아놓고 환풍기 틀고 화장실 문 닫고 두시간정도 불려보세요.
제가 화장실 청소를 이렇게 합니다.
다른거 안쓰고, 가끔씩 클로락스 뿔려 놓고 1-2시간 놔뒀다가 플러쉬 합니다.
그럼 아무것도 안해도 볼이 깨끗해져있어요.
화장실에 앉아서 봐서 그런지 긴장하며 재밌게 읽었네요.ㅎㅎ
최종적으로 성공하신 것 축하드립니다!
근데 참고로 마모게시판은 정치글 금지입니다.
너무 수고하셨네요. 고생이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ㅎㅎㅎ 한곳에 몰두하시는 모습이 그려집니다
저는 Clorox ToiletWand 쓰는데 제가 지금껏 사용한 제품 중에서 가장 쉽게 청소가 가능한 제품인 것 같아요.
그냥 슥슥 문지르기만 해도 잘 지워지고 손에 물이나 세제가 묻지 않아서 좋습니다.
물론 일회용이라 환경에 좋지는 않겠지만...
어차피 변기 청소용품이 친환경적이긴 힘들다는걸로 변명삼으면서(ㅜㅜ) 최대한 텀을 길게 두고 씁니다.
저도 이거 추천드려요 1년 동안 렌트 준 방 화장실을 봤는데..나가고 나서 노란줄이..ㅜㅜ 다른거 다해도 안 지워졌는데.. 제품으로 바로 지워졌어요
약혐으로 보일 수도 있는데,
저는 밤에 양치하고 가끔씩 일부러 변기에 뱉어놔요.
와이프가 싫어해서 눈치보면서 하지만, 효과는 있더라구요.
습관되버려서 호텔 체크인하면 젤 먼저 양치부터 하네요;;
이거 보고 바로 홈디포에서 BKF + Sand paper 사와서 뿌리고 문지르니 바로 지워졌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옛날에 군대 훈련소에서 빼빠로 변기 오줌 소태 제거작업하던게 생각나네요. 그방법이 최고였다니.........믿기질않네요.
게다가 치약과 함께 닦아줬더랬죠 ㅎㅎ
정말 제가 생각하는 것을 딱 집어서 다 해보시고 남기신 후기 감사합니다. 저도 빼빠 사러 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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