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회개한다고 글 올렸을때는 반은 신계에대 대한 호기심 반은 웃겨보려고 했었습니다.
게시판 글을 하나하나 시간날때마다 읽어보고
신용점수에 대해서도 알아보다보니
아..정말 내가 경제관념이 제로였다는 걸 알게되었습니다.
후회가 쓰나미처럼 밀려옵니다.
오늘 은행어카운트를 확인하다보니 세상에 정말 드러내놓고는 말하기 부끄러운 상황입니다.
그렇다고 돈을 잘벌어서 신경안써도 되는 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지난 1월에는 제 차 페이먼이 두번이나 지급되었는데 확인도 안했더군요. (물론 돌려주겟지만요..)
정말..멘붕입니다.
첨엔 어떻게 한국을 공짜로 다녀올까 해서 들렸던 곳인데
제 인생을 돌아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너무 감사하고..또 감사합니다.
정말 쪽팔리지만 제..개인상황을 열어보이고 고쳐야 할점을 알려주심 바로 시정하겠습니다. (가계부 점검 받듯이..)
일단 BOA 크레딧카드 두장 (15,000불 5,000불 리밋) 있습니다. 혜택 이딴거 모릅니다.(에휴..한숨)
캐피탈 원 한장 (리밋 1,000 불입니다. 샘스클럽에서만 거의 사용하는 편입니다.)
이번에 사파이어 12,500불 승인받았습니다. 기다리고 있는 중이구요.
대신에 잡다한 스토어 카드들이 많습니다.
Kohl's , TJ Max , Macy's , Nordstrom, JC penny. 등등 있습니다.
그냥..기분대로 만들었고 기분나면 사용하고 물건 살때 특별한 혜택이 없으면 (예를 들어 Kohl's는 DC 혜택이 많습니다)
그냥 제 신용카드 사용합니다.
아이 기숙사비 비행기 각종 아이 활동비 전부 제 카드로 사용합니다.
일년 카드 사용액은 3만5천에서 4만 정도 되는것 같습니다.
이것도 대충입니다. 계산없이 그냥 필요할때 쓰고 확인도 잘 안합니다.
지난번에는 캐피탈 원을 두번 결재해서 현재 잔고는 마이너스 상태입니다.
쇼핑을 별로 좋아하지 않고
주로 먹는데 많이 사용한것 같네요.
제 단점은 위에 열거한 돈에 대해 너무 쿨했다는 것입니다.
장점은 은행 수수료로 나가는 late fee 같은건 정말 아까워해서
그때 그때 바로 갚습니다. 그러다보니 어떨땐 예약해놓은거 잊어버리고 두번 페이했나봐요.
기본적으로 돈에 대해 아끼고는 산다는 생각이었는데
여기와서 보니 줄줄 새고 있었네요.
카드쓰고 그냥 갚으면 신용점수 괜찮겠지..안일했어요.
기숙사비 쓰는 달에는 한도가 넘어서는데 그것도 신경안쓰고..갚으면 되지 그랬네요.
선배님들이 하라는 대로 하겠습니다.
어느 카드를 닫아야 할지..
어떤 단계를 거쳐야 할지..
주시는 조언 무조건 백프로 수용하겠습니다.
지금 너무 멘붕이라..아..정말 쪽팔림을 무릎쓰고 올립니다.
제게 지금상태에서는 마일리지가 문제가 아니라 첨부터 다시 시작해야 할것 같다는 급박함이네요.
참..적어도 2년내에는 집을 살예정입니다.
그래서 마일리지 보다는 신용점수에 좀 더 신경쓰고 싶구요.
감사합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조언을 드리기 상당히 부담스러운데... 저 같으면, 천천히 스토어 카드부터 하나씩 없애겠습니다. BOA 와 Cap One 의 경우 연회비가 없고 open 한지 오래된 카드라면 해지하지는 마시고요.
차페이먼트 한달에 두번하고 그런것은 아마 시스템에서 모두 확인이 가능하므로 손해보시는 일은 없으실 것으로 생각되나, 찜찜하시면 확인해 보시고요.
감사합니다. 힘드실텐데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스토어 카드는 제게 어떤 악영향을 주는지요?
그냥 연회비도 없고 가끔 필요할때 쓰는거라서 아무 단점이 없을거라고 생각했었거든요.
이사이트를 진작 알았다면 한달전 TJ MAX 카드는 안만들었을걸요...
언니들이 와서 몇개 사면서 금액이 좀 커지길래 10퍼센트 디스카운트 받자..하고 만들었거든요.
다른 안좋은 점들이 있다면 과감히 다 닫겠습니다.
제가 아는 지식으로는 본인 credit report 에 보여지는 전체 credit limit 에 스토어카드의 크레딧 리밋들이 포함되므로 나중에 신용카드 신청시 전체 credit limit 이 소득대비 상대적으로 높아서 승인을 못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체이스의 경우, 기존의 카들를 없애고 크레딧 옮기기, 기존의 카드에서 크레딧 받기등의 리컨/쇼당을 통해 카드를 최종적으로 승인받을수 있으나, 스토어카드는 체이스카드가 아니잖아요 (이해 되시죠^^). 물론 스토어카드들로 소소히 할인 혜택을 보실 수도 있으나 마일리지 게임의 driver 는 50,000 마일/포인트 등의 promotion bonus 이므로 장기적으로 카드 승인의 확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스토어카드의 소소한 혜택을 포기하고 천천히 하나씩 없애서 전체 credit limit 을 낮추는게 좋을것 같다고 생각해서 말씀드렸습니다.
네..이해가 쉽게 됩니다.
일단 과감히 다 정리하고 지금부터 카드 만들거 만들고
체이스에 체킹하나를 만들 예정이구요.
체이스가 카드의 종결자인거 같아서 구좌를 하나 열 생각인데요.
이렇게 리밋과 카드사용 금액을 잘 관리하면 집살때쯤 괜찮아지겟죠?
감사해요..좋은 의견 주신거..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
이런 유명한 성구가 생각나네요.
제가 지금 나가봐야 해서 길게 못 쓰는데 무엇보다 아이 기숙사비 카드로 내신다는 게 너무너무 부러워서 한 줄 후딱 쓰고 나갑니다 ^^;;
너무 좌절하지 마시구요. 별로 얻은 것은 없어도 또 이자로 뜯기고 사시는 것은 아니니까 갠츈합니다. 더군다나 한가지 기쁜 소식을 알려드리자면, Kohl's 카드는 잘 만드셨다는 사실입니다. 마적질 하다보면 Kohl's 카드가 이거 만들자니 혜택이 좀 아쉬운 듯 하면서도 또 생각해보면 대박 좋은데... 하면서 주저주저 하는 카드이거든요 (말괄량이, 똥칠이님께 여쭤보시면 잘들 아십니다.)
이제 시작이니 천천히 하세요. :)
같이 하시죠 회개?
그러셔요 **
늦었다고 생각할때가 가장 빠른때라는 말이 있죠.
우선 스토어 카드 콜스를 제외하곤 점차적으로 닫을꺼 같구요. Boa 한장 그리고 캐피탈 원도 일년간의 간격을 주면서 닫을꺼 같습니다. 가장 오래된 Boa는 킵할꺼 같구요. 이 기회에 크레딧 청소 하신다고 생각하시고 잘 계획하시면 어중간하게 열어논 사람보다 나을꺼 같은데요.
네..고맙습니다.
그런데 궁금한것이 있습니다.
크레딧 리밋이 너무 많아지기 때문에 많은 카드의 보유가 문제가 된다고 위 형제님께서 설명해주셨는데요
제가 두개의 BOA카드가 있는데요 원래는 1,000불 시작하여 두번의 카드리밋을 올렸습니다. 그래서 15,000불이 되었는데요
이 카드가 가장 오래된 카드입니다.
그렇담 리밋을 올리는건 바람직하지 않다는 얘기가 되는건가요?
차라리 다른 카드를 하나 더 만들어서 사용하는게 더 낫다는 얘기가 되는건가요?
(궂이 보너스의 개념을 제외하고서두요...)
굳이 카드리밋을 인위적으로 높일 필요는 없겠죠. Ratio에 영향을 주니까요. 가장 오래된 카드는 킵하시고 다른것들을 정리한후 시간을 두고 열고 닫고를 하시면 될꺼 같아요. 그리고 보너스의 개념을 무시한다면 굳이 지금 가지고 있는 카드를 닫을 필요도 없어요. 제때 페이만 해주고 킵하시면 신용 점수에는 무리가 없으니까요. 다만 보너스를 노리는 입장에선 겉저리 카드들은 짐이 되니까 정리하는거죠.
아 그렇군요.
안개낀것 같은 머릿속이 아주 조금 맑아지는 느낌입니다.
하나만 더 여쭤보겠습니다.
보너스의 개념을 살짝 옆에 놔 둔다면 궂이 스토어카드도 별 의미는 없을 수 있다는 의미가 되는거죠?
물론 이 사이트를 알았으니 이제는 보너스에 아주 큰 비중이 가겠지만 말이에요.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쉽게 설명을 드리자면요. 카드를 받을때 신용조회를 하시는거 아시죠? Hard inquiry라고 하는데요. 이 inquiry가 무한대로 존재하는게 아닙니다. 살살 아껴서 써야한다는거죠. 중요한 것은 스토어 카드를 만들때도 이 inquiry를 하나 사용하는거고, 1,000불짜리 보너스가 딸려나오는 카드를 만들때도 inquiry가 하나가 사용되는거에요.
즉, TJ maxx 카드 만들때 inquiry를 하나 사용하게 되면, 정말 대박 찬스가 왔을때 그 inquiry를 사용하지 못할 수 있다는 의미가 되는거죠. 그렇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inquiry는 (평생 가지고 갈 Chase Freedom 카드 정도를 제외한다면) 대략 300불에서 500불은 나오는 카드를 만들때만 사용한다...이런식으로 원칙을 세우셔야 해요.
알겠습니다.
중간 중간 걸어주신 링크보면서 공부중입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그런데 하나 더 질문이 있습니다.
이 hard inquiry가 무한하지 않다고 했는데요
어느글에서인가 일년에 열개(?) 아래로 유지하면 된다고 읽은거 같은데요
맞는 말인지요?
hard inquiry 갯수가 딱 몇개까지 허용이 된다... 이런건 아닙니다. hard inquiry가 많아지면 신용카드 발급이 거절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무한하지 않다는 얘기가 나오는 거구요.
일년에 10개 정도 생기도록 유지하는 정도면 알맞지 않겠나 하는 마적단분들의 의견입니다.
https://www.milemoa.com/bbs/board/84190
음반으로 치면, 비틀즈 베스트 정도 됩니다.
이것도 두루두루님 글이군요.
올려주신 롱텅님도 감사하구요. 두루님께도 감사드립니다.
두루두루님..감사합니다. 두루두루 감사합니다.
읽어보니 없었던 눈이 생긴 기분입니다.
아직 다 이해하기에는 다들 낯선 분야지만 하나하나 고쳐나가겠습니다.
행복하세요
쥴리님
체이스 저희 동네 직원들(한국분도 있음) 전화 번호 쪽지로 보내드렸습니다..
시간 여유 있을때 한번 전화로 상담을 받아 보세요...
감사합니다.
한번 전화해보겠습니다.
네..큰 위로가 됩니다.
카드 한달 두번 페이는 수시로 했던거 같아요.
페이먼 설정해놓고 중간 체크하면서 한번 더 페이하고 그랬던거..
근데 왜 자동차는 자동페이인데 그리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알겠습니다. 코 안빠뜨리고 열심히 뛰어보겠습니다 .그러다가 어느순간 달릴 순간이 오겠지요.
감사합니다.
열심히 뛰고 달리다 보면 날아가는 것, 그게 비행기죠.
그래서 마적단의 인사 중에 USY~!가 있습니다. 위에서 봐요~! Up See You~!
마적단은 배추가 아니라서 포기는 U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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