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들어서 월마트가서 장보려면 늘 금요일 오픈시간에 맞춰 갔습니다.

 

오늘도 같은 시각에 월마트 입구 근처에 주차를 하고 오픈하려면 한 5분정도 남았기에 차안에서 기다리고 있었구요. 그런데  룸미러 오른쪽에서 코롤라가 후진하는게 보였습니다. 차 빼는구나 생각하고있었는데, 콩 하고 오른쪽 뒤 범퍼를 받았습니다.

 

제가 운전한 와이프 차는 3년된 CR-V 구요. 코롤라는 연식이 꽤 된 모델이었습니다.

 

아 뭐야 아침부터... 왜 가만히 주차되어있는 내 차를 받은거야??

 

하고 내려서 받힌부위좀 보고 코롤라 운전자와 얘기하려는데... 어라... 운전자가 없네요? 그래서 운전석을 확인하니 주차브레이크는 채워져있지 않고 기어는 N 에 있었죠.

 

그러는 사이 같은 라인 옆에 옆에 주차해서 월마트 오픈하기를 기다리던 여자 둘이 자기들도 봤는지 내려서 이차 지금 어디서 온거냐 말을 이어갔습니다. 그사람들한테 운전자 없다 하니 이게 뭔일이래 하면서 주위를 둘러봤습니다.

 

앞쪽에서 다른 남자가 야 그 차 여기에 있었어.... (제차 주차한 맏은편에 주차되있어죠)

 

제가 제차를 좀 자세히 보려하니까 그들중 한명이 코롤라를 앞으로 밀어보는데 밀리네요. 뭐 코롤라는 살짝만 밀어도 밀렸습니다. 

 

범퍼는 이상없고 범퍼 바로 윗쪽에 살짝 잔 기스가 좀 생겼습니니다. 여자들중 한면이 저보고 사진찍을래? 그럼 다시 뒤로 민다고 하길래 야 너가 이미 차를 뺐잖아....

 

이 코롤라 운전자 기다릴수도 없고 또 운전자 만난다고 뭐 어떻게 해달라 할 건도 아니고 해서 냅둬라 그냥 내가 차 뺀다 했더니 여자들중 한명이 코롤라 운전해서 원래 있던자리로 갔다놓고 자기들도 마트 들어갔습니다 ㅎㅎ

 

장 보고 집에와서 생각하기를 사진이라도 찍어놀걸그랬나 십네요... 무슨일이 어떻게 일어날지 모르니까요. 뭔지모르겠지만 나중에 귀찮은 일이 생기지는 않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