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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정보-기타]
미국 유소년 축구 시스템(?) 에 대한 정보

코스 | 2021.05.13 01:33:27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잡담으로 분류를 하려다 정보-기타로 슬쩍 바꿨습니다. 혹시라도 관심있는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제목은 거창한데 시스템이라기 보다는 제 아이가 어떤 식으로 거쳐갔는지에 대한 정보 정도 될 것 같습니다.

 

시작합니다.

저는 비록 운동에 소질이 없지만 아이만은 공부도 잘하고 운동도 잘하는 아이로 키우고자 미국 오자마자 YMCA에 등록을 했습니다.

5살때 시작했는데, 이제 곧 고등학교 졸업반이 되니 꽤 오래했네요.

 

프로 축구 선수가 되겠다는 path 가 DA (U.S. Soccer Development Academy) 입니다.

미국 프로팀 산하 Youth 팀들이 주요 멤버고, 프로팀 산하는 아니지만 동네에서 쫌 큰 규모의 클럽팀들이 속해있습니다.

저희 동네 클럽팀은 어린 나이에는 DA 팀이 있는데 높은 나이에는 DA 팀이 없습니다. 그 정도 되면 더 큰 클럽으로 옮기라는 것이지요.

이 DA 팀 선수들은 DA 간 경기외에는 어떤 경기에도 뛸 수가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전국을 돌면서 경기를 하게되지요.

제 아이는 DA 를 한적이 없기 때문에 더 자세히는 모르겠습니다.

 

그 다음이 ECNL이라고 (Elite Club National League) 라고 해서 여기에 소속되는 팀들은 타 state 로 원정을 갑니다.

저희는 콜로라도-뉴멕시코-유타 이렇게 3개 스테이트에 총 10개 클럽팀이 속해있습니다.

리그 1.,2위들이 플레이오프를 하고요.

저희 동네 클럽팀은 전 연령대에 이 ECNL 팀을 가지고 있는데, 여기 소속 선수들은 하이스쿨 팀에서 뛸 수가 있습니다.

 

그 다음은 State리그인데, 주로 같은 스테이트 내에서 경기를 하고요, 같은 나이대에 레벨별로 상당히 많은 리그가 있습니다.

전년도 성적에 따라 승강이 되기도 하고 아래 리그로 내려가기도 하고요. 큰클럽들의 1등팀들은 대부분 DA 나 ECNL 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작은 클럽들의 1등팀들이 이 리그에서는 두각을 나타냅니다. 스테이트 내에서의 원정이지만 저희동네 기준으로는

와이요밍까지 포함하기 때문에 팀에 따라서는 4시간정도 원정을 가기도 하지요.

 

그 다음이 recreational 이라고 해서 동네 공원에서 하는 리그지요. recreational 이 위의 다른 리그와의 차이점은 try out 이 없다는 것입니다.

 

이것들이 정규리그고요,

 

ODP (Olympic Development Program 이라고 해서 한때 미국 국가대표들은 전부 거쳤다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스테이트 기준으로 선수를 선발하고요, DA 팀 선수들은 이곳에 참가가 안되고요, 그러다보니 위상이 조금 많이 낮아졌습니다.

전국을 4지역으로 나눠서 이 스테이트 대표들이 경기를 하는데요, 팀 우승도 중요하지만 사실 Region 대표를 뽑는 과정이 있습니다.

경기를 통해 reginal ODP 캠프에 초청할 선수를 선발하지요.

여기에서 초청을 받으면 저희 region 의 경우는 여름에 아이다호에 모여서 캠프를 하고,

거기서 reginal ODP 선수를 뽑습니다. 여기에 뽑히면 각 reginal 대표팀이 어딘가에서 경기를 하지요.

저희 아이는 reginal 대표팀에 뽑힌 적이 없어서 그 이후는 잘 모르는데, 뽑힌아이들 말로는 거기서 연령별 대표팀 하나를 만든다고 

하더군요. 요새는 DA 위주로 팀을 만들어서 연령별 대표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초중생들은 봄 가을에 리그 경기가 있고요, 고등학생이 되면 저희 동네는 가을에는 남학생들이 봄에는 여학생들이 학교 팀에 뛰게 됩니다.

학교 팀도 Varsity, Jr Varsity, Jr Varity2 뭐 이렇게 나눠져 있고요. 당연히 고학년들이 Varsity 팀을 주로 이루지만 클럽팀에서 뛰는 선수들은

1학년때부터 Varsity 팀에 뽑히기도 합니다.

 

저희애 학교의 경우 Jr Varsity는 11학년까지 Jr Varsity 2 팀은 10학년까지만 뛸 수 있어, 높은팀으로 올라가지 못하면 은퇴(?)를 하게 됩니다.

 

고등학교 팀도 동네 리그가 있고요 (동네 리그에 더해 inter 리그 경기도 합니다.) 여기에서 top 32팀이 32강전 (올해는 16강전만 했네요)

Death match를 하는데, 저희 애 학교는 거의 10년전에 스테이트에서 우승을 한번 했고 (그래서 유니폼에 별도 있다는) 작년에 4강에 오른 나름 강팀입니다.

올해는 8강에서 아쉽게 졌고요..

 

리그가 끝나면 리그에서 1등팀. 2등팀 선수를 뽑고요, 스테이트 레벨에서도 1등팀, 2등팀 선수를 뽑습니다. 스테이트 레벨은 아무래도 4강까지는 올라가야

선발될 확률이 높고요. 아니더라도 뛰어나면 (재작년에 저희가 16강 밖에 못갔지만 선수 한명이 스테이트 1등팀에 뽑히기도 했습니다.) 뽑히는 것 같습니다.

 

대학에 축구 팀이 많지 않아서 실제로 올해 고등학교 졸업생중에 대학교 가서 축구를 계속하는 선수는 4명인가 정도 밖에 안되고요. 이것도 역대급으로

많은 수라고 합니다. 주로 대학 지원은 클럽팀 코치등을 통해서 이뤄지고요, 올해 동네 클럽의 ECNL 팀 선수들은 대부분 대학에서도 축구를 한다고 합니다. 

 

쓰다보니 너무 평범한 내용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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