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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1] 발느린 늬우스 - Qui a tué grand-maman? Pourquoi mes larmes ne s'arrêtent-elles pas?

shilph | 2021.05.21 22:47:00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금요일 입니다. 불금까지는 좀 멀었지만, 불끈불끈 합니다. 아니, 뭐 생각하시는겁니꽈 지금 'ㅁ'!!!! 일하기 싫어서 핏줄이 불끈불끈 합... 후우...

 

이번 한 주는 잘 보내셨나요? 저는 이번 주도 일하기 싫다고 하면서 일은 계속 하고 있네요. 아놔... 힘들어요... ㅠㅠ MS는 왜 이리 자꾸 새로운 OS 를 내는걸까요?ㅠㅠ??? (요즘 하는 일이 윈도우 네트워크 카드 베이스 드라이버 테스트거든요)

뭐 힘든 것은 저만은 아니겠지요. 유럽, 특히 월드컵에서 한국에게 대패했던 이탈리아와 그리스는 미국인 여행객 유치를 위해 유치하게 구는거 같아요 열심이고, 바레이는 아멕스를 따라서 싸인업을 최대한 안주려고 꼼수를 부릴려고 하고, 핀테크 회사인 Cardless 에서는 싸인업 보너스를 수량 제한으로 풀어서 왕짜증 ㅇㅁㅇ!!!! 아쉬운 상황에서, 힐튼에서 애들 밥을 뺐으려고 개악을 준비하고 있네요. 아놔 'ㅁ'!!!!

 

그러면 이번 한 주는 어떤 늬우스가 있는지 한 번 확인해 보실까요? 일단 외쳐봅니다. 러브라이브 흥해라 'ㅁ')/ 수늬야 'ㅁ'!!!!

 

 

바클레이 카드, 평생 한 번 시작?

레이는 자사 약관의 싸인업 부분을 조금 수정했습니다. 문제는 수정된 내용인데, 아멕스에 준하는 평생 한 번 문구가 붙었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서 윈담 비지니스 카드의 경우 "이 보너스 혹은 인센티브는 기존에 윈담 리워드 Earner 비지니스 카드를 만들지 않은 사람이 카드를 여는 경우에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라던가 "기존에 카드를 열었는데 보너스를 받은 경우에는, 보너스를 도로 가져가거나, 싸인업 보너스로 명시된 내용보다 적은 보너스를 주거나, 받은 보너스에 준하는 금액을 요구할 것" 이라고 하네요.
다행이도 아멕스에 비하면 조금 느슨한 편이지만, 앞으로 바클레이 카드를 여실 분들은 주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바클레이의 경우, 아멕스보다는 조금 느슨한 룰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뭐, 그러거나 말거나 바클은 소프트룰로 6/24라서 LOL/24 인 저는 무조건 거부되서 뭐 ㅜㅜ
* 출처: Doctor of Credit
 

힐튼, 올해 후반기에 골드/다이아몬드 등급에게 공짜 조식을 음식/음료 크레딧으로 교체

힐튼 티어의 가장 큰 장점은 중간 등급인 골드 등급부터 무료 조식을 제공한다는 것 입니다. 특히 이 골드 등급은 연회비 100불이 채 안되는 아멕스 힐튼 서패스 카드로 받을 수 있는 등급이기 때문에, 매년 괜찮은 호텔에서 2~3박을 하는 것만으로도 연회비를 충분히 뽑을 수 있는 아주 좋은 카드 이지요. 근데 힐튼에서 올해 7월 부터 12월까지 골드/다이아몬드 등급의 혜택 중 하나인 무료 조식 대신 음식/음료 크레딧을 주는 것으로 바꾸는 것을 미국 내 호텔에서 시범 도입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크레딧은 럭셔리 호텔은 25불, 가든인은 10불, 나머지는 12불~15불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기존 힐튼 호텔들에서 했던 것을 생각해 보면 1박당 최대 성인 두 명까지 크레딧을 줄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 이 경우 일반 힐튼 브랜드나 더블 트리 같은 중급 브랜드의 경우에는 하룻밤에 최대 24~30불 정도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 됩니다. 문제는 이 금액인데, 힐튼 브랜드만 해도 보통 조식 부페의 경우 최소 15~20불은 잡아야 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돈을 더 지불할 수 밖에 없게 될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또한 아이들이 있는 집은 기존과 같이 호텔에서 조식을 먹을 경우에 대비해서 하룻밤에 수십 불은 더 들 것으로 예상되고요. 
결과적으로는 이시국에 호텔에서 더 많은 금액을 투숙객에게서 받아내기 위한 꼼수로 보입니다. 또한 힐튼도 백신이 퍼지고 여행객이 폭증할 것을 대비해서, 아멕스 카드로 줘야만 하는 혜택을 최대한 줄이기 위한 꼼수로도 보이고요. 개인적으로는 힐튼 측에서는 이번 변경으로 상당한 금액을 절약하게 될 것이고, 그것을 이유로 무료 조식 대신 크레딧으로 바꾸는 것을 단행하지 않을까 싶네요. 그야말로 최악의 개악 중 하나로 될 것 같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카드를 여는 것만으로는 무료 조식 혜택을 받기는 어려운 메리엇이나 하야트의 경우, 계속 상위 등급 고객에게 무료 조식을 제공하지 않을까 싶네요. 동시에 힐튼의 이번 발표로 반사이득을 조금이나마 누릴 수도 있을테고요. 아무튼 아이가 있으신 분들은 그래도 여전히 크레딧이라도 주는 힐튼이 괜찮은 선택이겠지만, 앞으로는 강제로 다이어트를 하실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침도 조금 부실하게 드실 것 같네요. 아놔!!!! 혹시라도 올해 방학 중에 아이들과 호캉스를 가실 분들은 잘 확인하고 가세요
* 출처: Doctor of Credit
 

항공/호텔 프로모션

5월 30일까지 에어프랑스 플라잉 블루 마일 구매시 최대 두 배로 적립해준다고 합니다. 4천~1만 2천 마일 구매시 50%, 1만 4천~2만 8천 마일 구매시 70%, 3만 마일 이상 구매시 100% 추가 적립이라고 하네요. 두 배 적립시 마일당 1.67 센트라고 하니, 필요하신 분은 그만큼만 구매하셔도 나쁘지 않을 것 같네요. (One Mile at a Time)
 
초이스 호텔은 7월 11일까지 두 번 숙박시 8천 포인트를 주는 프로모션을 시작했습니다. 등록하시는거 잊지 마세요. 등록 전에 배우자분의 심기부터 확인해 보시고요.... (Doctor of Credit)
 
힐튼은 7월 8일까지 포인트 구매시 두배로 적립해 준다고 합니다. 이 기간 동안 최대 16만 포인트 (총 32만 포인트) 까지 구매할 수 있으며, 포인트당 0.5 센트 입니다. (One Mile at a Time)
 
하야트는 6월 25일까지 3천 포인트 이상 구매시 30% 추가 적립을 준다고 합니다. 이 경우 포인트당 1.85 센트이며, 최대 5만 5천 포인트까지 구매 가능하다고 하네요. 이 정도면 잘만 쓰면 제법 괜찮은 가격입니다. 특히 7월 부터 성수기 제도를 도입하기 때문에, 기왕이면 하야트 포인트는 빨리 예약을 걸어두시는 것이 좋을테니 여행을 가고자 하시는 곳과 호텔을 잘 보시고 구매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One Mile at a Time)
 

이시국 항공사 늬우스

이탈리아 항공사 Neos 는 6월 27일부터 JFK-MXP 노선을 운항한다고 합니다. 매주 목요일/일요일에 운항한다고 하네요. 가시는 분들은 남자 조심, 소매치기 조심 하세요 ㅇㅅㅇ)/ (One Mile at a Time)
 
그런가하면 루프트 한자 올해 여름에 운항하는 EWR-MLA 노선이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다만 이 노선이 실제로 운항 노선일지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하네요. (One Mile at a Time)
 
이탈리아는 미국인 방문객을 유치하기 위해서, 델타/AA 에서 운항하는 "COVID Free" 기종을 타고 이탈리아로 오는 승객에게는 자가격리를 비롯한 다른 규제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걱정인 것은 이 노선/기종을 타기 위해서 백신 접종을 필요로 하지는 않는다는거네요. 또한 미국으로 입국시 음성검사도 해야 한다는 것이고요. 개인적으로는 적어도 한동안은 유럽은 권하고 싶지 않네요. (Loyalty Lobby)
 
젯블루는 뉴욕-런던 노선을 올해 8월 12일표부터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참고로 이 노선은 JFK-LHR 노선 외에도 JFK-LGW 도 운영될거라고 하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Doctor of Credit)
 

이시국 호텔 늬우스

메리엇은 약 석 달 전에 약 200개의 호텔 카테고리를 변경했는데, 추가로 15개 호텔의 카테고리를 변경했습니다. 11곳은 카테고리 인상 되었고, 4곳은 인하 되었습니다. 웰컴 투 본보이 (View from the Wing)
 
IHG는 올해 중에 만료되는 모든 숙박권의 만료일을 올해 12월 31일까지로 연장해준다고 합니다. 또한 포인트도 올해 도안은 소멸되지 않을 것이라고 하네요. 메리엇은 뭐하냐요... (Doctor of Credit)
 

신규 카드

Cardless 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카드에 이어 클리블랜드 캐빌리어스 카드를 발표했습니다. 축구에 이어서 이번에는 농구?ㅇㅅㅇ??? 역시 연회비가 없는 카드로, 싸인업은 무려 클리블랜드 캐빌리어스 티셔츠 입니다. WoW!!! 사실 잠깐 10만 포인트 (500불 가치) 싸인업이 나왔는데, 금새 끝났다고 합니다. 이거 하면서 맨체스터 카드도 500불 싸인업이 나왔는데 금방 사라졌... 후우.... 나머지 적립은 기존 카드와 비슷하게 클리블랜드 시즌 티켓/스트리밍 x5, 클리블랜드 티켓/식당/그로서리/배달 x3, 나머지는 x1 이고요. 심지어 포인트 가치는 0.5 센트 밖에 안됩니다. 전체적으로 별 가치는 없으니, 나중에 싸인업 500불 짜리가 나오면 그떄 만드세요. 이런거 말고 러브라이브 카드를 만들면 잘 나갈거라고!!!! 싸인업으로 콘서트 블루레이 특전 시리즈로 나오면 제가 바로 지를 예정입... (Doctor of Credit)
 

카드 오퍼

타겟이지만 아멕스 비지니스 플래티넘 카드의 싸인업 15만 오퍼가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이 오퍼는 평생 한 번 문구가 없다고 하고요. 문제는 스펜딩인데 3개월에 1만 5천불을 써야 합니다. 솔직히 비지니스가 있으시거나, 스펜딩을 하실 수 있는 분들에게는 그야말로 무조건 달려야 하는 오퍼이니 받으신 분들은 한 번 고민하지 마시고 지르시길 바랍니다. 물론 저는 이런거 안왔... ㅠㅠ (Frequent Miler)
 
타겟이지만 체이스 사파이어 프리퍼드 싸인업 보너스 9만 포인트 + 주유소/그로서리 x5 (6개월간 최대 6천불까지) 오퍼 메일이 나가고 있다고 합니다. 또다른 오퍼로는 7만 포인트 + 그로서리 150불 크레딧도 나가고 있다고 하네요. 스펜딩은 기존과 같은 4천불/3개월이고요. 9만 포인트 오퍼는 그야말로 역대급 오퍼네요. 물론 현재 가족끼리 레퍼럴을 하면 보너스+싸인업까지 9만 5천이나 되니 그것도 괜찮지만요. 혹시라도 9만 포인트 오퍼가 나오신 분은 주로 돈을 쓰는 카테고리와 스펜딩 여부를 생각하고 여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부럽다... ㅠ (Doctor of Credit)
 

기타 단신

캐피탈 원은 세이버와 세이버원 카드의 적립률을 개선시키고, 새로운 카테고리를 추가 혹은 적립율을 인상하였습니다.
  • 세이버: 스트리밍 x4, 그로서리 x3
  • 세이버원: 식당/엔터테인먼트/스트리밍/그로서리 x3

전반적으로  좋아진 것인데, 특히 그로서리 x3 는 상당히 괜찮은 편입니다. 물론 캐쉬백이기 때문에 다른 카드가 더 나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연회비가 없는 카드 중에서 괜찮은 편이네요. 물론 저는 아멕스 골드를 쓸거 같지만요 (Doctor of Credit

 

US 뱅크는 체이스 오퍼와 유사한  캐쉬백 오퍼인 "Offers" 섹션을 추가했다고 합니다. (Doctor of Credit)

 

체이스의 Selected For You 에 가끔씩 검은별이 떠서 5/24를 바이패스하기도 하는데, 이번에는 좀 더 재미난 것이 포착되었습니다. 블로그 DoC 의 한 독자가 보낸 스크린샷에 따르면 초록별에 "You're Already Approved" 라는 문구가 적혀 있는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문구에 따르면 확실하지는 않지만 5/24를 바이패스 할 수 있는 또다른 조건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물론 이걸 쓰면서 제 체이스 계정을 확인해 봤지만... ㅠㅠ (Doctor of Cred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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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잡담

웰컴 투 "봄봄봄이 왔네요~~~ 우리들 딸기 농장 속에서~~~" 네, 오레곤 주 딸기 유픽 농장들이 이번 주 부터 문을 엽니다. 내일 아침부터 저희는 딸기를 따러 가려고요. 한동안 날이 좋다가 며칠 전부터 짧게 비도 오고, 날도 조금 흐리고 해서 당도는 좀 떨어질 것 같지만, 그래도 딸기는 딸기니까요. 딸기녀?ㅇㅁㅇ??? 앙?"ㅇ"???
그래서 토요일 아침 일찍 가서 딸기를 딸까 합니다. 과일 따는건 아침 일찍 가야 사람도 좀 적고, 날도 좀 선선해서 좋거든요. 아침을 가볍게 먹고 박스 들고 가야죠 ㅎㅎㅎ 혹시 내일 아침에 딸기 따러 가고 싶으신 분은 오레곤 홍보글에도 올렸으니 오세요 'ㅁ')/ 왠 오징어가 딸기 따고 있으면 접니다 'ㅅ')/ 다리 10개로 휙휙휙 뱃속으로 휙휙휙 뱃살이 훅훅훅 앗차차
 
지난 주 일요일에 조개 잡으러 가셨던 분 계신가요? 혹시 저 보신 분?ㅇㅅㅇ??? 물 속에서 농사하던게 접니다?ㅇㅁㅇ??? 
지난 주에도 조개는 많이 잡아왔네요. 이번에는 살짝 데쳐서 초장에 찍어 술안주로 두 번 먹었고, 한 번은 초무침으로 해서 먹었네요. (골뱅이무침 에서 골뱅이 대신 조개로...) 쫄깃한 맛이 일품이라서 소주에 딱 어울립니다 ㅎㅎㅎ
혹시라도 틸라묵 베이 지역으로 가실분은 다음 주가 매우 좋습니다. 마침 메모리얼데이 연휴라서 가기도 더 좋을거에요. 물이 엄청 빠진다고 하니 장비 챙기고 다녀오세요. 아, 선크림도 챙겨가세요. 지난 주에 갔다가 얼굴이 익어서 왔네요 ㅠㅠ
참고로 저희는 다음 주 일-월로 Wildlife Safari 를 갈 예정입니다. 그래서 조개는 아무래도 힘들거 같아요.
 
뭐, 이렇게 기분 좋게 글을 쓰지만 이맘때가 되면 마음이 착잡한건 어쩔 수 없나 봅니다. 5월 18일이 며칠 전이고, 5월 23일이 며칠 후네요. 세월도 휙휙 가버려서 벌써 12년이나 지났건만, 이맘때만 되면 마음이 휭~~ 하네요.
왜 전직 대통령인 누구는 담장 높은 집안에 살면서 얼굴 하나 볼 수 없는데도 언론은 조용하고, 왜 누구는 낮은 담장이라서 그런지 문 밖에만 나와도 언론이 떠들썩 했던건지... 후우... 자고로 죄가 있는 사람은 숨어 살면서 다른 평범한 사람들에게 얼굴도 안비치는 것이고, 죄가 없는 사람은 그냥 평범하게 살면서 다른 평범한 사람들과 인사도 하고 담배도 같이 태우고 자전거도 타고 할 수 있는 것인데 말이지요. 언론은 과연 무엇을 말하고 싶었던걸까요? 에혀...
뭐, 이런저런 이유로 이맘때만 되면 마음한켠이 아립니다. 죽어간 사람들, 죽은 사람들. 방송에서도 옳은 소리를 했던 사람들은 더이상 방송에서 보기 힘들거나, 아예 얼굴조차 보기 힘들고 말이지요. 죽어간 병아리 한 마리에 슬퍼하던 마왕도 그립고, 자기가 믿던 신념과 같은 편이라고 생각했던 사람들에게 이유없이 비난받고 떠나버린 박원순 시장님도, 노회찬 의원도 그립네요. 물론 가장 그리운건 지금도 마을로 가면 싸구려 라이타에 담배 하나 물고 밀짚모자 하나 쓰고 계실거 같은 노무현 대통령도 그립고요.
정치적 이유가 아니라, 정말로 진심을 다하고, 자랑 평범한 사람들을 위해서 목소리를 높이고, 강자에게 강하고 약자에게 약한 사람들이었으니까요. 그래도 정치적으로는 좀 더 나아보이는 미국 정치인 중에서도 그런 사람은 앞으로도 없을 것 같을 정도니까요 ㅎㅎㅎ 오히려 한국 정치인들 중에서 그런 모습인 사람이 몇 몇 보이는걸 보면, 참 대한민국 이라는 나라가 엄청나구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세상은 즐겁고, 좋은 일도 많고, BTS 의 신곡도 좋고, 러브라이브의 신곡도 좋고, 봄도 오고, 맛있는 것들이 넘쳐나고, 백신 맞는 사람도 점점 늘어나고, 확진자는 줄어들고 합니다. 좋은 일은 넘치게 많고, 즐거운 일도 넘치게 많지요.
근데 이맘때만 되면 참 마음 한쪽은 울적하네요. 잊고 있다가도 한켠에서 생각나고, 생각나면 울적하고 말이지요 ㅎㅎㅎ 시간은 많은 것을 잊게 해주지만, 그리움은 잊게 해주지 못하나 봅니다. 보고 싶네요 ㅎㅎㅎ ㅜㅜ
 
세상 일이라는게 그렇지만, 좋은 사람들은 먼저 갑니다. 먼저 훌쩍 떠나갑니다. 더 정확히는 그런 사람들과 함께 하는 시간은 참 짧게 느껴지고, 그래서 더 가슴에 남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그렇게 좋은 사람으로 살다보면, 어느 순간 마음에 꺾임이 오면 그야말로 자신의 인생을 부정당하는 것 때문에 되돌리지 못할 길을 가고는 하지요. 그래서 좋은 사람이 단명하나 봅니다. 
차라리 조금 더럽기라도 했으면 그리 쉽게 가지 않으셨을거 같은데 말입니다. 에혀... 아니, 그랬다면 이렇게 그립지도 않았을지도 모르겠지만요 ㅎㅎㅎ
 
우울한 마음에 우울한 노래는 참 그렇지만, 오늘 저녁에 와인 한 잔이라도 드시면서 들을만한 노래 한 곡 올려볼까 합니다. 한국에서는 5월의 노래로 번안되서 불린 노래로도 유명한 곡이라서 아시는 분도 계실거 같네요.
Michel Polnafeff 가 부릅니다 "Qui a tué grand-maman? (할머니는 누가 죽였을까?)" 
 
가사도 함께 올려봅니다.
 
Il y avait, du temps de grand-maman,
Des fleurs qui poussaient dans son jardin.
Le temps a passé. Seules restent les pensées
Et dans tes mains ne reste plus rien.
 
Qui a tué grand maman ?
Est-ce le temps ou les hommes
Qui n'ont plus le temps de passer le temps ?
La la la...
 
Il y avait, du temps de grand-maman,
Du silence à écouter,
Des branches sur des arbres, des feuilles sur des arbres,
Des oiseaux sur les feuilles et qui chantaient.
 
Qui a tué grand maman ?
Est-ce le temps ou les hommes
Qui n'ont plus le temps de passer le temps ?
La la la...
 
 
Le bulldozer a tué grand-maman
Et changé ses fleurs en marteaux-piqueurs.
Les oiseaux, pour chanter, ne trouvent que des chantiers.
Est-ce pour cela que l'on vous pleure ?
 
Qui a tué grand maman ?
Est-ce le temps ou les hommes
Qui n'ont plus le temps de passer le temps ?
La la la...
 
예전 할머니 시절에는
정원에 꽃들이 피어 나고 있었어요
그 시절은 지나갔고,
이제는 마음만 남아있지요
그리고 두 손에는
남아있는 것이 하나도 없어요
 
누가 할머니를 죽였나요?
시간인가요?
아니면 이제 더 이상 세월을 보낼
시간이 없는 사람들인가요?
 
예전 할머니 시절에는
나무의 가지들, 가지에 매달린 잎새들
그 잎새 위에서 노래하는 새들의 소리를
들을 만큼의 고요함이 있었어요
 
불도저가 할머니를 죽였어요
그리고 꽃들을 굴착기로 바꾸어 버렸지요
노래하려던 새들은 공사장 밖에 찾을 수가 없었죠
그런 이유로 사람들이 당신을 잃은 것을 그리 슬퍼하는 건가요?
 
 
 
 
누군가는 제 슬픔을 조롱하고 야유를 보낼지라도, 저는 소주 한 잔으로 그 조롱도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겠지요.
아무도 이해해주지 않고, 이해하려고 하지 않더라도, 그냥 저 혼자 슬퍼서 받지도 않을 또 다른 빈잔에 한가득 소주라도 부어볼까 합니다. 
 
"살아계셨을 때 꼭 한 잔 따라 드리고 싶었어요" 라고 혼잣말이라도 하면서 말이지요.
 
4월은 참 잔인하고, 5월은 참 슬픈 달이네요. 혼자 흘리는 눈물은 언제쯤 멈추려나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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