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의 더 "프로세스"는 이 사진 한장으로 슬프게 요약되겠네요. 

컨파 결승 전망 갑니다 ㅎㅎ 역시 누구나 할 수 있는 뻔한 전망이지만 나중에 웃기 위한 레코드로서~

1. 동부 애틀 vs. 밀웍

사실 제가 필리를 찍은 이유는 엠비드를 막을 사람이 없었고, 실제로 아무도 못 막았습니다. 엠비드가 삽질한 6차전은 오히려 필리가 이겼고요. 그러나 차근차근히 상대의 약점을 파고 들면서 잘 해서 애틀이 7차전을 이길 수 있었죠.

그러나 현실은 현실, 애틀의 장점은 카펠라만 빼면 전원이 드리블을 잘하는 얄쌍한 선수들이라는 거죠.. 반면 그 말은 쿰보를 막을 선수가 없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NBA 에서 유일하게 빅 3 라인업 (쿰보-터커-로페즈) 을 고집하는 밀워키에게 애틀 골밑은 과연 유린당할 것인가... 트레이영은 시몬스에게도 꽤 고전했는데 대인 마크에서 한수 위로 꼽히는 할리데이에게는 통할 것인가... 어떻게 보면 밀워키는 애틀 같은 팀을 가장 잘 잡는 팀으로 보입니다.

변수는 시리즈 내내 정신 나간 밀워키의 3점슛으로 정말 양궁농구하는 팀이 맞는지 의심스러워졌습니다. 결코 브룩클린이 수비 잘 해서 이렇게 된 거 아닙니다.. 아예 브룩클린은 3점 안들어가니 내비두고 지역 방어를 주로 했죠. 그리고 한경기 잘하고 못하고를 반복하는 미들턴의 컨디션도 변수가 될 듯 합니다.어쨋든 밀워키의 4:2 승 예상입니다.

2. 서부 클립 vs. 피닉스

일단 카와이 레너드가 이 시리즈에서 돌아올 확률은 거의 0% 입니다. 현재 재 진단을 위해 붓기가 빠지기만을 기다리는 상태로 추정되는데 사실 올해 플레이어 옵션이 있어서 몸값을 낮출 위험을 감수할 이유가 없죠.. 폴은 돌아오겠지만 코비드 19 휴유증에 시달릴 확률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 둘은 그리 변수로 작용하지 못한다고 가정하면,

이건 뭐 피닉스의 완승입니다. 피닉스는 원하면 템포를 빠르게 갈 수도, 느리게 갈 수도 있으며 클립의 2가드 3포워드 전략은 에이튼에게 그대로 당한다는 게 이미 1차전에서 나왔죠. 그렇다고 주박을 쓰면 클립의 장점인 스피드가 사라져버리고요.. 피닉스의 유일한 걱정거리가 장기간 휴식으로 인한 슈팅감 저하였는데 별 걱정 없다는 게 나왔습니다.

솔직히 피닉스의 4:0 승리를 점칩니다. 레너드가 없는 클립으로선 할 게 없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흔히 간과하는게 우승과 정규시즌간의 상관관계인데, 준우승은 몰라도 우승은 90년대부터 정규시즌 컨퍼런스 3위 내의 팀이 항상 가져갔습니다. 유일한 예외가 바로 95년 올라주원-드렉슬러 콤비의 휴스턴인데 (6위) 드렉슬러 트레이드 이후에 팀 정비가 필요해서였죠... 사실 3위도 흔치않습니다.. 그런 관점에서 피닉스의 사상 첫 우승을 기대합니다~!!!

호크스의 22살 3년차 트레이 영이 벅스를 찢어버렸습니다 ㄷㄷㄷ

호크스 팬분들, 루카 돈치치 이름은 이제 지워도 됩니다. :)

2차전은 아무래도 벅스가 유리하다 생각하는데 미들턴이 오늘처럼 하면 벅스팬들 또 뒷목 잡는겁니다.

선즈의 크리스 폴이 3차전에 출전한다는 뉴스가 있습니다. 게임 감각이 얼마나 빠르게 올라올지 관건이네요.

아무래도 선즈가 유리한것은 사실인데 3차전은 클리퍼스 홈이고 폴 조지가 생각보다 분전하고 있어서 3차전 승리는 조심스럽게 클립퍼스 승 예상해봅니다. 

동서부 파이널 경기들이 매일 매일 대박이네요. 작년에 재미 없었던 NBA 올 해 다 보상하려고 그러나봅니다. ㅎㅎ

이번도 역 올킬 가능성이 있네요... 아 저는 정말 상식적으로 생각하는건데 역시 NBA 선수/감독들은 위대합니다~

피닉스는 하필 부커가 부진할 때 폴이 복귀해서 경기 감각이 살아니지 않아 문제네요. 부커는 코 부상 이후에 밸런스가 깨진 듯 하고 (베벌리가 딱히 잘 막는다고 생각이 되진 않습니다. 슈팅 밸런스가 좀 깨진 듯 합니다... 리듬 슈터의 숙명인듯) 폴은 다들 코비드 19 걸려 복귀하면 노 프로브럼 하지만 사실 다들 힘들어 하더군요. 제가 응원하는 샌안도 한참 잘 나갈 때 집단 감염 걸려서 결국 시즌 말아먹었었죠 TT 그나마 리딩이 가능했던 페인이 갑자기 발목 부상당하고 백코트진에 비상이 걸렸네요.

반면 클립은 위기 상황에서 주박은 그대로 두되 수비 리커버리를 더  빠르게 가는 3가드 1포워드 1센터 전략을 내세웠는데 이게 체력적으로 유효했던 것 같습니다. 폴 조지가 간만에 삽질했는데도 수비의 힘으로 한 게임 따 냈네요.. 주박도 경기 출전 시간이 일정치 않아서 적응하기 힘들텐데 어제는 잘 했어요. 일단 4차전을 잡는다면 할 만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애틀은 영의 플로터가 이렇게 시리즈를 뒤흔들 변수가 될 줄은 몰랐네요. 로페즈가 전혀 적응을 하지 못해서 골밑에 장승처럼 서 버리니... 가드가 부족한 밀워키 로스터에서 영을 압박할 만한 카드가 별로 없어 보입니다. 물론 영이 매일 48득점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실제로 1차전은 한끝차로 졌으니 자신들이 더 잘 할 수 있는 부분 - 미들턴 TT-을 집중해야 할 듯 하네요.

연이은 패배와 카와이/주박호의 침몰에 분노를 떤 발머공께서 루장군에게 '그만 GG를 치는게 어떻겠소?' 하자 루장군 가라사대 '신에게는 아직 튼튼한 3가드가 있사오니 죽기로서 1승을 따내겠소이다'... 루 감독은 선수들에게 '너희들이 죽기를 각오하고 슛을 하면 이길것이요 안들어갈 걸 두려하면 리바운드에 발려서 죽을 것이다..' 하며 독려하고 초반에 턴오버를 한 PG13호에게 '니가 적에게 죽겠느냐 군령에 죽겠느냐.. 어서 나아가서 공을 세우도록 하라' 하고 다그치니 그가 눈을 찔리는 부상에도 승리를 따왔답니다 --- 아 쓰다 보니 재미없네요 ㅋㅋ---

정말 타이론 루의 컨파 결승에서의 농구실험은 이번에도 계속됩니다. 상대 센터에게 완전히 농락당하는 상황에서 이번엔 3가드 2포워드.... 그동안 심심하면 마크맨들을 놓쳤던 레지 젝슨이 이번에는 크게 실수하지 않고 경기 감각이 전혀 없는 커즌스는 철저하게 사리치에게만 붙여서 나름 골밑 공략에 성공하고 무엇보다 상대방이 탐색전을 펼치는 초반에 스피드로 밀어붙이고 골 다 넣으면 리바운드 걱정할 필요 없게 경기가 흘러가게 한 게 승인이 아니었나 싶어요. 왠지 주박이 부상이 아니었어도 이렇게 나오지 않았을까 싶네요.

어제 경기는 크리스 폴의 단점이 나온 건데 폴이 어시스트 잘하는 정통 PG 지만 자기가 좀 득점으로 돋보이지 않으면 패스도 잘 안하는 경향을 보였죠. 오늘 에이튼 슈팅 감각도 좋았는데 자기 슛감 찾을 때 까지 전혀 활용을 하지 않았고 2쿼터에 커즌스에게 스틸 당하고 완전 빡돈 거 같더군요.. 윌리엄스 감독도 훌륭한 지략가이므로 이런 점들을 지적하고 3가드를 상대로 에이튼을 적극 활용하는 게임을 주문하겠죠...

피닉스 축하합니다. 3가드는 기책이지만 결국 체력을 엄청나게 깎아먹고 3명 모두 체력이 좋은 선수들이 아니라 클리퍼스는 예상된 패배를 하고 말았네요...

이번에도 플옵에서 르브론을 이긴 팀이 우승하는 징크스가 이어질 확률이 높겠군요. 1쿼터 에이튼의 활약을 보고 피닉스의 낙승을 예상했습니다. 

쿰보가 @brookhaven 님이 보신 경기에서 불의의 부상을 당했지만 다행히 신체적 데미지는 없다고 합니다. 5차전에 나올 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는데 누가 나가든 좋은 승부가 예상됩니다.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으로 가슴이 아픈데 물론 일정을 빡세게 잡은 사무국문제도 있겠지만 팀들도 너무 당장의 승리에 연연하지 말고 에이스들을 30분 중반으로 출전시간을 줄이고 로스터를 골고루 활용하는 그런 운영을 해 줬음 좋겠어요.. 인간적으로 플옵이라지만 40분 중반 출전시간은 너무 심한 것 같네요...

cp3가 드디어 파궁사를 벗어나는 군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제는 어렵다 생각할 때 스스로의 힘으로 팀을 파이널로 이끄네요. 클리퍼스도 카와이가 없는 상황에서도 잘 싸워준 거 같네요. 아무래도 선즈의 파이널 우승 가능성이 조금 높아진것 같습니다.

동부는 누가 올라오던 에이스가 제 컨디션이 아니라 힘든 경기를 펼쳐야 할 것 같네요. 선즈는 파이널 1차전이 6일 아니면 8일인데 충분히 휴식을 취할 거구요.

마지막으로 베벌리는 인간쓰레기네요. 다시는 코트에서 안봤으면 좋겠어요.

살다 살다 내가 hawks를 응원하게 될 날이 올 줄이야... 

크리스폴의 meme이 농구 커뮤니티에 범람하고 있네요 크크크

이 노래 기억나시는 분 계신가요? 진짜 어린 시절에 재밌게 봤는데 미국에 와서 이 노래를 들으니 감개가 무량하네요.

드디어 오늘 결승전이 펼쳐지네요! 그동안 한많은 시간을 뚧고 결승전까지 올라온 이 두 팀에게 승리의 여신은 어디쪽으로 미소지을 것인가!!

1. 피닉스 : 밀워키 킬러?

두 팀은 컨퍼런스가 달라서 한 시즌에 2번밖에 붙지 않지만 지난 3년간의 전적은 무려 5승 1패 피닉스의 압도적인 우세입니다... 2년전에는 밀워키가 전체 1위였고 피닉스는 바닥을 기고 있었는데도 2승을 다 따넸네요. 에이튼이 쿰보를 잘 막았다고 합니다. 

2. 쿰보는 뛸 수 있을지?

현재 가장 큰 if 네요... 현 상태는 doubtful 인데 보통 이러면 못나옵니다... 지난 6차전도 doubtful 이었습니다. 밀워키는 쿰보의 활약을 전제로 만들어진 팀이라서 그가 없으면 아주 힘들어질 것 같습니다. 본인은 무척 뛰고 싶어하지만 팀 입장에서는 장기계약을 맺은 상태라 돌다리도 두들겨보는 심정일 겁니다.

3. CP3 는 잘 숨을 수 있을 것인가

CP3 가 포스트 시즌에서 실패한다는 건 꼭 비웃음으로만 생긴 말이 아니었습니다. 그의 183cm 신장이 큰 무대에서 수비에 애로사항을 줬기 때문이죠. 이번 상대 밀워키는 즈루 할리데이는 193cm, 미들턴은 203 cm... 미들턴은 포스트업 턴어라운드를 아주 잘하는 선수라 미스매치되면 그냥 2점 헌납이겠죠... 피닉스는 수비시 CP3 를 어떻게든 터커쪽으로 숨기는 전략을 사용할 것 같습니다.

4. 터커가 부커를 막을 것인가

터커는 휴스턴에서 성공했지만 사실 선즈에서도 많이 뛰고 연습때 부커를 많이 막아봤답니다. 이미 잘 못막았지만 비슷한 유형의 듀란트를 막아본 경험이 있으니 체력에 약점이 있는 미들턴 대신 터커가 부커를 막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선즈는 자타공인 최강 백코트 라인업이고 밀워키는 쿰보만 복귀하다면 최강 프론트코트 라인업이니 미래 NBA 의 트랜드가 어디로 갈지 결정하는 중요한 결전이 되겠습니다. 지난번 컨퍼 결승은 모두 맞춘 (음하하!) 저의 날카로운(?) 예상을 알려드리면 3점슛이 완전 살아난 밀워키의 4:2 승을 예상합니다! 얼른 fan dual 이나 MGM bet 에 접속하셔서 피닉스를 찍으시길....

2021 NBA finals Bucks vs Suns game 7 Bucks win 123-115

— Jarrett Plahmer (@Plahm1) November 3, 2016

2016년에 이걸 예측한 위스컨신 친구가 있어서 뉴스거리네요..    ㅎㅎ

선즈가 우승하려고 날씨가 이리 더운가 봅니다

역시 전국구가 아닌 두 팀이 붙으니 최소 한국팬들의 열기는 확 식은 것 같습니다.. 샌안 팬으로 그 서운한 심정 이해합니다 ㅎㅎ

그래도 스피드의 피닉스를 상대로 밀워키가 3차전에 최소한 반멍군을 낸 건 다행힙니다. 피닉스는 3차전에 일단 에이튼이 빠지니 폴의 공격력이 죽어버리고 마침 부커도 부진해서 일단 완패를 해버리고 말았습니다..

지난 클립과의 4차전을 반추해볼때 클립이 정말 1점차로 줄이면 줄일수록 피닉스가 도망가기를 반복했는데, 그만큼 피닉스가 저력있는 팀이죠. 이제 팀의 실제적인 MVP 가 에이튼이고 그가 빠지면 수비도 문제지만 공격이 더 문제인 게 드러났으니 쿰보에 더이상 타이트하게 붙이지 않을 겁니다. 사실 쿰보는 막으나 안막으나 똑같은 거 같습니다... 어쨋든 덩크는 3점이 아니라 2점이니 아무리 많아 넣어도 득점력에 한계가 있겠죠..

밀워키는 드디어 피닉스 가드-포워드들의 코너 3점을 틀어막는데 성공했던 게 3차전의 승인이었습니다. 반면 크라우더에게 계속 45도 3점을 맞았는데 그래도 다른 사람들의 3점을 막을 수 있으면 이게 가장 좋은 방법인 듯 합니다. 제 예상과는 달리 부커에게 수비를 강요해서 체력을 깎아먹는 작전을 쓰고 있는데, 미들턴만 좀 살아나면 4차전도 낙관적입니다.

잘나가던 브룩클린이 어빙의 부상으로 나락으로 떨어졌듯이 두 팀다 부상을 가장 조심해야 합니다. 워낙 선수들이 뛰어다니다보니 별거 아닌 부상에도 ACL 파열이 일어나곤 하는데... 이미 피닉스의 사리치가 그렇게 사라지고 불펜타임에 쿰보를 막을 선수가 없어져 버렸네요... 팀들도 가장 소중한 자산인 선수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이제 40분 출장 이런걸 자제하고 로스터에 있는 선수들을 좀 골고루 출장 시켜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농구처럼 로스터를 낭비하는 (그래서 아예 2군이 없지요...) 스포츠는 없을 거 같아요. 아님 모든 선수들 최소 10분 이상 출장을 보장하는 룰이라도 생겨나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TT

3차전까지 한팀의 수가 통한 일방적인 경기였다면 4차전이야말로 두 팀이 자기가 잘 할 수 있는 걸 최대한 동원한 그야말로 총력전이었습니다.

https://mania.kr/g2/bbs/board.php?bo_table=nbatalk&wr_id=8331988&page=3 제가 가는 사이트에 나온 '왜 밀워키가 이겼는가' 는 주제의 글입니다.

하지만 이 글대로라면 밀워키가 대승했어야 하지만, 실제로 선즈는 막판에 한 골이 모자라 (그것도 막판에 역전당한거죠) 졌습니다. 즉, 선즈는 unforced 턴오버만 해결한다면, 그리고 부커가 계속 폭발한다면 이대로 가도 이길 수 있는거죠. 밀워키는 3점이 정말 안들어갔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길 수 있었다는 건 아주 고무적입니다.

하이라이트 보면 완전히 박스아웃한 선즈 선수 위로 벅스 선수들이 리바운드를 강탈하는 장면들이 몇몇 나옵니다.. 선즈가 아무리 노력해도 리바운드 열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거고요... 선즈가 할 일은 리바운드 자체를 할 일이 없게, 즉 더 높은 득점 성공률을 보여야 합니다. 밀워키는 양쪽 코너는 거의 지역방어로 대응하면서 45도를 비워뒀는데 부커가 이 코스를 그대로 파고들어 대량 득점에 성공했죠. 어쨋든 3, 4차전에 이 전략이 유효했음으로 밀워키는 그대로 나갈 거고 즉 앞으로 시리즈는 매경기 박빙일 걸로 예상이 됩니다.

르브론의 등장 이후로 시즌 MVP 는 그야말로 다재다능해야 하는 인식이 있는데 쿰보는 분명 그런 기준으로는 다른 MVP 보다 좀 부족하지요.. 하지만 공수 전반에 그의 영향력으로 다른 선수들은 정말 시너지 효과가 나는 게 무섭습니다. 이제 즈루의 공격력 부활이 문제인데 Big 3 가 동시에 터지면 밀워키는 선즈가 아무리 잘해도 왠만하면 이기겠죠.. 

개인적으론 5차전 이기는 팀이 그대로 우승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의 예상대로 과연 밀워키가 2패후 4승이라는 업적을 이룰 수 있는지 (여러분 fanduel.com...) 그 결과는 토요일 ET 9:00PM 에 확인하시죠!

누가 이겨도 상관없지만, 2대2로 경기가 재밌게 흘러가는듯해서 볼맛이 납니다. 특히 4차전에 크리스 폴이 경기 끝날쯤 턴오버한 순간! 이 경기는 끝났다고 생각했죠. 5차전은 선즈가 이길듯 합니다. 빨리 경기 보고싶어요 

예상대로 최고의 경기였습니다. 초반에 피치를 올려서 1쿼터 중반 무려 16점차로 달아나는 선즈! 파울트러블로 나왔다 다시 들어운 즈루를 선봉으로 반격에 성공해서 역전에 성공한 벅스! 후반전 선즈는 부커의 히어로볼로 응수하고 한때 10점차로 벌어졌던 점수가 결국 막판에 1점차까지 줄어든 상황에 나온 즈루의 결정적인 스틸과 연이은 쿰보의 앨리훕 덩크! 

예상대로 선즈는 보다 정확한 공격으로 대응했으나 벅스도 훨씬 정확해진 3점으로 응수하고... 역시 빅 3 전원에 30득점 가까이 득점하니 상대방이 아무리 잘해도 이기게 되는군요.. 정말 선즈는 한뼘차로 져버렸네요 TT 4차전보다 업 다운 스케일이 훨씬 커지면서 정말 손에 땀을 쥐게하는 승부였습니다. 경기가 끝나도 선즈팬들은 아쉬움에 자리를 뜨지 못하네요... 아쉽게 경기 끝나자 물병도 한 병 던져지긴 했네요 TT

부커는 결승전에서 2경기 연속 40득점 이상 넣고 연패한 최초의 선수가 되어버렸는데... 역시 다른 선수들이 step up 하고 혈이 막혔을 때 부커가 뚧어주는 역할을 해야 할 거 같아요. 지난 경기와는 달리 폴이 막판에 아주 잘해줬는데... 공격만으로는 안되고 벅스가 하이 템포로 밀어붙일 때 수비에서의 대응이 필요할 듯 합니다. 

마지막 경기가 될지도 모르는 6차전은 토요일화요일 ET 9:00 PM 에 밀워키에서 열립니다! 앗, 또 하나의 변수는 밀워키 벅스 팀 내에 코로나 19가 돌고 있어서 쿰보 동생이랑 코치 한 명이 격리조치되었습니다... 더이상의 감염이 없길 바래요~ 

드디어 6차전이네요.. NBA 에 스캇 포스터라는 심판이 있는데, 보통 심판이 네임드인 경우는 욕을 많이 먹는다는 뜻이죠 ㅎㅎ 그는 특히 피닉스의 크리스 폴을 경기를 심판할 경우 그 경기는 폴 팀의 패배로 이어진다는 징크스(?) 가 있습니다만... 그가 밀워키에 나타났다는 루머가 있네요... 어찌될 지는 모르겠습니다.

피닉스는 5차전에 공격에선 정말 할만큼 했습니다. 이제 수비를 손 봐야 합니다. 피닉스가 못한 구간은 2쿼터 전체랑 3쿼터 후반부인데 다 즈루 할리데이에게 당했습니다. 즈루는 장신 군단 밀워키에서 그나마 키가 작기에 필연적으로 폴이나 부커가 막을 수 밖에 없는데 5차전은 두 선수를 자신감있게 제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단순히 슛감이 좋은 문제가 아니라 전담 마크맨을 지워버리고 돌파를 하든 3점을 날리든 패스를 하든 다 자유자재로 할 수 있었죠. 그 결과 폴을 막으면서도 27득점과 13 어시스트라는 무서운 결과를 만들어냈습니다.

피닉스는 결국 즈루에게 최대한 공간을 주지 않는 작전을 펼쳐야 할 듯 합니다. 그러다 보면 터커가 빌 수 밖에 없는데 터커가 3점을 못넣길 바래야죠.. 결과는 좋지 않지만 어쨋든 터커가 부커를 1:1로 막아주고 있고, 그만큼 파워포워드의 몸으로 가드를 막는게 힘들어 공격에선 제 몫을 못할 수도 있으니까요.

저도 몰랐는데 밀워키가 NBA 전체 디펜스 1위, 피닉스가 2위네요 ㅎㅎ 피닉스도 충분히 수비에 강점이 있는 팀이고 위기의 순간에 멋진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합니다!  

6차전 실시간으로 볼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4쿼러 시작했는데 이사를 얼마전에해서 안테나를 못찾아 안절부절이네요.

와우 밀워키가 이겼습니다! 

50년만의 밀워키 우승을 축하합니다!

우승한 밀워키에도, 아쉽게 패배한 피닉스에게도 박수를 쳐주고 싶습니다. 선수들 모두 너무나 수고하셨습니다! 

새 시즌 글이 없어서 여기에... ㅎ

어제 개막전에 흥분한 골스 팬입니다! 한 경기 가지고 설레발이지만 정말 지난 2년과는 전혀 다른 팀처럼 보이네요. 커리가 겨우(?) 21점넣었는데도 이기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