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키우면서 외우다시피 하고 많이 읽어주었던 책들을 그리고 쓰신 분인데, 지난 주일 별세하셨다고 가족들이 어제 발표했대요. 투박하지만 강렬한 색깔로 콜라쥬 기법을 사용해 그려진 그분 책의 그림들을 보며 참 신선한 충격을 받았더랬습니다. 아이들이 커가면서 어릴때 읽어주던 많은 책을 나누고 버렸지만 배고픈 애벌레와 갈색곰아 갈색곰아 무얼보고 있니 (저희집에 있는 건 둘 다 영어버젼입니다)는 아직 아이들의 책장 한켠에 오롯이 자리잡고 있지요.
한번도 직접 만나뵌 적 없지만, 왠지 저와 함께 아이들을 키워주던 동네 이웃을, 선생님을 떠나보낸 듯 해서 마음 한켠이 쓸쓸해지는 날입니다.
배고픈 애벌레는 66개 언어로 번역되어서 5천만 부 이상이 판매되었다고 하니 마일모아에도 그 책으로 육아를 하신 분들이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혹 관심있으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따라가시면 추모의 글도 남기실 수 있어요 (가족들이 만든거라네요).
https://www.ericcarle.art/home/signourguestbook
https://www.carlemuseum.org/virtual-tour
삼가 고인의 명복을 기원합니다. 고인은 가셨지만 그분이 남기신 책들은 앞으로도 아이들에게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하겠죠. 후회 없는 삶을 사시고 좋은 곳으로 가셨으리라 믿습니다. ^^
삼가 고인의 명복을 기원합니다. 좋은 동화책을 써주신 분인데요.. 헤이즐넛커피 님 아니었음 모르고 지나갈 뻔 했네요.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아이가 커 가면서 책장 한 켠에 조용히 잠들어 있는 책들이지만, 그 책들의 기억은 아직도 생생합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저 배고픈 애벌레 책은 저희 아이도 좋아하는 책인데..ㅠㅠ
배고픈 애벌레의 성공 요인을 스토리가 주는 희망이라고 하셨던 것도 기억합니다. 수많은 아이들의 마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신 멋진 삶이셨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에릭 칼 박물관까지 방문했던 열렬팬이었던 우리 얘들도 슬퍼하겠어요.
박물관에서 산 자석으로 애벌레 만드는 장난감 아직도 집에 고이 있는데..
하늘에 가셔서도 예쁜 애벌레 그림그리시길..
에릭 칼 박물관은 저도 기회가 되면 꼭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예요.
저는 브라운 베어 책으로 아이들이 색 (이름)을 처음 접했던 것 같아요. 저도 처음 비행기 탈때 비행기에서 가지고 놀라고 자석으로 된 브라운베어 장난감 사준 기억이 있네요.
헉;;;;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ㅠㅠ
어린 아이들에게 최고의 책 중 하나인데 말이지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저도 애벌레, 브라운베어, 반딧불이 외우도록 읽어주는 책입니다.
메사스세추에 았다는 그분의 박물관 virtual tour link예요.
https://www.carlemuseum.org/virtual-tour
아, 저는 이분이 지금것 생존에 계신 줄 몰랐어요. 워낙 유명하고 다들 좋아해서 고전이구나 싶었고 당연히 진작에 작고하신 분인줄 알았습니다. 작가에 대해 무관심했던 제 불찰이 크네요. 지금 생각하니 생존에 그 많은 아이들이 당신의 책을 읽고 즐기는 걸 보시면서 많이 흐믓해 하셨을 것 같고요. 그런만큼 편안하게 가셨으리라 믿습니다. 추모 사이트를 방문했더니 역시나, 거의 매분마다 추모글이 올라오네요. 저도 찾아 보면 아이들이 이분 책을 들고 있는 사진 하나 쯤은 나올텐데...
덕분에 잠시 고인께 감사드리고 제 뒤도 돌아 보게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헐..I Love Dad with The Very Hungry Caterpillar / I Love Mom with The Very Hungry Caterpillar 요거 2권이 집에 있고 다른 것도 조만간 사려고 했었는데 이 분이 작고하셨군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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