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가 되는 얘기는 아닙니다만 씩 웃음이 나오는 경험이라 잡담으로 적어봅니다.

 

온라인으로 구입한 애들 옷들 중 리턴할게 있어서(두어개 브랜드) 스토어가 몰려 있는 몰에 다녀오기로 맘먹었습니다.

 

이 곳에는 Saks가 있어서 겸사겸사 저와 P2의 아플 $50 크레딧을 기카로 쟁여두고자 간 김에 Saks매장에도 갔는데요..

 

페이팔로 off Saks가 된다해서 6월전에 살게 있으면 해치우려 했는데 별로 없기도 하고 해서 일단 쟁여두자 방문을 했습니다.

 

직원: 어서와

OP맨: 기카 좀 살려고..구입 가능하지?

직원: 오브콜스

OP맨: (진열대에 있는 기카를 하나 집어주고 나서 지갑을 꺼내 아플을 꺼내려는 순간)

직원: 50불?

OP맨: (흠칫 놀라며, 아니 어케 50불인줄 알지?) 어 땡큐 50불

 

기카를 사오는데는 아무 문제가 없었지만..50불 예측에 적잖이 당황했습니다.

아플을 먼저 봤으면 그래도 예측할만 했을텐데..카드도 안보고 50불을...

이사람도 혹시 미국 마적단인가...아니면 내가 너무 후질구레한 차림이어서 Saks에서 물건은 살 사람같지 않았나..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네요..

 

제가 사는곳이 얼바인이라 저처럼 50불 기카쟁여두는 마적단 분들이 자주 출몰해서 그러지 않았을까 하는 예상도 해봅니다.

다음엔 좀더 안 후질구레한 모습으로 가야겠습니다. ㅎㅎ

 

아플 Saks $50 안 챙기신 분들 상반기 내로 챙기는 것 잊지마시길...

이상 잡담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