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가족이 한국 살 때 들어놓은 보험이 좀 많았어서 매월 일정 금액이 한국에 있는 원화 통장에서 출금되고 있습니다.
나중에 한국 가서 살 계획이 있어서 해지 하지 않고, 원화통장에 목돈을 예치해 둔 상태로 계속 자동이체되고 있어요.
매년, 1년에 빠져나갈 금액 만큼만 일반예금통장에 풀어놓고 나머지는 정기예금으로 묶어놓는 행위?를 하고 있는데요.
해외거주자를 많이 고려하지 않는 한국의 은행 때문에, 이번에 정기예금이 만기되면, 신규예금에 가입하려면, 한국에 있는 지인을 위임해서 처리해야 할 것 같아요. 현재의 은행정책이 바뀌지 않는 한, 정기적으로 이렇게 번거롭게 처리해야 할 것 같습니다. :(
한국에 돈을 가지고 있으니 미국 세금신고시에도 이를 신고해야 하고, 제가 한국에 가지고 있는 돈을 미련하게 관리하고 있는 것 같아서, 혹시 저 같은 상황이신 마모님들은 어떻게 처리하시는 지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1. 원화를 다 달러로 바꿔서 미국 통장으로 가지고 온 후, 매월 한국 통장으로 원화로 바꿔서 송금하시나요? (저 같은 경우, 이게 가능한지는 은행과 확인해봐야 해요.)
2. 아니면 그냥 지금같은 방법으로 하는 게 나을까요?
3. 다른 좋은 방법이 있다면 조언 부탁드려도 될까요?
예전부터 마모님들게 여쭤봐야지 했었는데 다른 일들로 계속 미뤄오다 이제야 질문 드리네요. 감사합니다.
저는 이런 상황에 놓여있지는 않지만, 한국에 있는 입출금통장에 어느정도의 금액만 예치한 상태에서 매달 나가는 보험금만큼 미국에서 한국으로 송금으로 보낼거같습니다. 보험료의 금액에 따라 다르겠지만 소액이라면 Wirebarley같은 송금서비스를 이용하면 엄청 저렴하게 보낼 수 있습니다. (https://www.milemoa.com/bbs/board/8326973#comment_8327649)
현 상황대로 지인에게 위임을 하셔서 필요에따라 정기예금 일 처리를 부탁하는건 일을 좀 복잡하게 만드는거같습니다. 또한 FBAR에 보고해야하는 금액도 뭔가 더 복잡해질거같구요.
추가) 아 저도 굳이 따지자면 매달 한국에서 자동이체가 되는게 있네요. 미국에서 한국전화번호 인증용 우체국알뜰폰이 한달에 천원씩 나가고 있습니다. 한국들아갈 기회가 있으시다면 번호인증용 전화번호를 개통하는걸 고려해보세요. 한국의 일을 볼때 편안해집니다ㅎㅎ
자세하고 정성스런 조언 정말 감사합니다. 송금서비스 관련 글 링크도 감사합니다!
한국 휴대폰 개통 때문에 당장 한국에 날라가고 싶은 마음이 있을 정도로 한국 휴대폰 개통은 한국에서 해야 할 일 리스트 첫번째에 기입되어 있습니다. ㅎㅎ
저는 1을 하는데 송금을 대충 6개월마다 하고 윗 댓글의 와이어바알리 등을 이용합니다
조언 잘 참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KB 국민은행의 월드 종합 서비스를 한번 검토해보시죠. 국민은행 외환프라자 이외에도 하나은행 몇몇 지정된 지점같은 경우, 국민은행과 동일하게 해외에 있는 재외 동포가 정기예금 재예치를 하기 위한 몇가지 신청서를 작성해서 이메일로 보내면 국내 해당 지점에서 해외로 전화를 통해 연락해서 본인확인후 예금 재예치나 계좌이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물론, 국내에서 본인이 직접 서비스 가입후에 해외에서 해당업무를 이용하셔야 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제 주거래은행에도 그런 서비스가 있는지 한번 알아봐야겠네요. 유용한 팁 정말 감사합니다!
댓글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