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 1월에 스팬딩 채울 목적으로 6만 오퍼일 때 Amex gold를 열었습니다.
현재는 매달 받는 우버 크레딧으로 외식에 보탬을 하고 있지만 1년 후에 $250의 연회비까지 내면서 써야할 카드인지는 잘 모르겠단 생각이 듭니다. 당장 여행 계획도 없구요.
평소에 군침만 흘리던 모비엘 팬이 $350 정도여서 현재 MR 을 사용하면 구매해도 좋겠다 싶은데, 이게 괜찮은 선택일까요?
MR 을 사용할 수 있는 옵션을 봐도 그렇게 끌려보이는게 없기도 합니다...
제 캐쉬로 프라잉팬에 $350을 쓰기는 좀 그렇고 이 기회에 한번 질러볼까 싶기도 하네요.
제가 아직 마일리지에 감이 많이 부족해서 조언을 좀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마일을 털어버리고 델타 75,000 사인업을 하면 어떨까 생각 중입니다.
Desiderata님의 카드이고 또 카드 홀더마다 상황에 따라 어떤 선택지가 매력적인가는 다 다를 수 있기에 뭐가 정답이라고는 할 수 없겠습니다만.. 흔히 말하는 대다수의 경우에서 MR을 아마존에서 사용하는 건 많이 아까운 것 같습니다. 하나 덧붙이자면 제가 그 동안 이런저런 글을 읽어본 바로는 마일 게임에서 길게봐서 아멕스는 여시는 카드마다 2년정도는 킵해두신다고 생각하시는 게 좋습니다.(향후 팝업이나 장기적인 관계 형성에 있어서) 저도 코시국이라 여행 갈 일이 없어서 쌓여있는 MR보면 슈왑 열어서 캐쉬아웃 하고 싶은 생각이 굴뚝같습니다.ㅠㅠ 그러니까 제 개인적인 생각은 정말로 정말로 쓸 데가 없고 그냥 놀리는 게 아깝다 싶으시면 쓰고 싶으신 곳에 쓰시는 것도 좋지만, 그게 아니라면 길게봐서 킵하시는 게 더 낫지 않을까 싶네요.
말씀 감사합니다. 18년도에 SPG를 처음 열어서(지금은 본보이) 이 카드는 연회비를 내며 나름 장기간 보유 중인데 골드는사실 잘 모르겠긴 합니다.
1월 당시 스펜딩을 채울 카드가 필요해서 열었던거라, 마일을 모아서 비행을 한다면 델타골드로도 충분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다른 분들 의견도 구해보면서 조금 더 생각해볼게요.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개인적으론 돌돔으로 매운탕 끓여먹는 느낌인데 매운탕을 정말 엄청 드시고 싶으시면 뭐 개개인의 선호에 달린 선택인거 같네요.
아골은 많은 글타래에서 평생카드로 거론되는 카드중에 하난데...개개인의 상황에 따라 불필요한 카드가 될수도 있긴 하지요...
MR을 아마존에 쓰시는거에 대해선...전 "개.인.적."으로 절대 하지 않는 일입니다.
그냥 계산을 해보세요 MR을 아마존으로 결제를 했을때 Value와 다른데서(라이프마일, ANA, 등등) 썼을때의 Value를...
본문에 쓰신대로 당분간 여행 계획이 없으시다고 해도 절대 좋은 선택은 아닙니다.
1MR은 적어도 1센트로는 써줘야죠.. 당장 모든 카드를 닫고 한국에 돌아간다고 하더라도, 그 옵션만큼은 말리겠습니다.
혼나실래요?ㅇㅁㅇ???
제가 알기로 아마존에서 1 MR = 0.8 센트로 쓰이는 것으로 기억하는데, 그러면 대충 4만 5천 MR 정도일까요? 만약 이걸 버진 아틀란틱으로 넘기면 미국 내에서는 어디건 델타 직항으로 이코노미를 타고 한국에 갈 수 있는 마일이고, 아니면 조금 더 쓰면 델타 비지니스를 타고 유럽 편도가 될겁니다. 아니면 5만인가를 싱가폴 항공으로 넘겨서 UA 로 서부-하와이 노선을 두 명이 탈 수 있어요. 물론 제일 좋은 것은 9.5만을 ANA 로 넘겨서 아시아나를 타고 한국 비지니스 왕복을 하는 것이겠지만요.
싪님 살살...ㅋㅋㅋ
아... 감사합니다. 이렇게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시니 약간 와닿습니다.
저는 그냥 AMEX Reward 페이지에 가서 한국 왕복을 하면 마일이 얼마나 필요한가 보고 있었어요. 최소 12만 마일은 넘어야 하더라구요.
제가 싱글이기도 하고 외식/grocery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으편이라 따져보니 1년에 2만마일 정도 모이는 것 같은데, 12만 마일을 모으려면 최소 3년, 연회비만 $750, 좋은건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돈받으며 공부하는 입장이라 자유롭게 여행을 다닐 수도 없고, 한국을 마음대로 왔다갔다 할 수도 없어서 정말 필요한건가 싶었습니다.
말씀해주신 ANA 나 버진 아틀란틱으로 넘겨(transfer를 말씀하시는거겠죠?) 사용하는 방법은 아직 잘 모르지만, 그렇게 해서 한국 왕복을 편하게 할 수 있다면... 9.5만 마일이 필요한거라면 1년 더 부지런히 모으면 연회비 한 번 더 내고 가능할 수도 있겠네요... 지금 7만마일 있습니다.
혹시라도 델타 직항이 있다면 버진 아틀란틱으로 넘겨서 한국에 가는 표를 보시길 권해봅니다. 그 외에도 몇 개 있는데, 이게 가성비는 제일 좋아요
추가로 마일/포인트는 싸인업으로 모으는겁니다. 비지니스를 해서 스펜딩이 엄청난게 아닌 이상, 스펜딩으로 아무리 모아봐야 싸인업 한 번을 못 이겨요
네, 제가 한국 가게되면(언제 갈지 기약은 없습니다만) JFK 이용하는 편이라 버진 아틀란틱으로 넘겨 한국가기 기억하고 있겠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려요.
심지어 9.5만이면 비즈 왕복입니다 ㅎㅎㅎ
학생이고 당분간 여행 계획 없으면, non-fee Amex everyday 카드 먼저 여시고 골드 닫으세요. 그러면 MR은 계속 유지 됩니다. 나중에 여행에 대한 여유가 생길때 플랫을 열어 마일 수를 늘리고제대로 쓰시면 되겠습니다.
MR을 더 모으면 어떻게 쓸지 떠오를 거에요. 골드 닫고 플랫여시는게;;
일일이 댓글 달지는 못했지만 여러 의견 주셔서 감사합니다. 구체적으로 혼내주셔서(?) 클리어해졌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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