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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질문-기타]
치매환자가 쓴 유서의 효력에 관한 질문

양스터 | 2021.06.30 06:45:50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안녕하세요

먼저 처음으로 올리는 글이 질문이자 좀 어두운거같아 죄송합니다. 하지만 답답한 마음에 물어볼곳이 없어 마일모아에 올려봅니다. 혹시 비슷한 경험이나 전문적인 자문을 받아보신적이 있으신분들 계시면 답글 부탁 드리겠습니다. 

 

BL: 치매환자가 쓴 유서는 California에서 효력이 있나요? 현재 저희가 가지고있는 유서는 notarize된 상태가 아니며 치매 투병중 쓰신 유서입니다. 현재 다른분이 2016년에 자신이 Legal Guardian이고 사후 재산을 관리하겠다는 유서를 치매환자와 함께 변호사와 함께 작성하셨으며 notarize까지 받으신상태입니다.   

 

 

제 P2에겐 켈리포니아 살고계셨던 고모님이 한분 계셨습니다. 고모님께서는 옛날에 남편을 따라 미국에 오시게 되셨고 남편을 일찍이 병으로 여의셔서 자녀분들도 없으십니다. P2도 미국에 고모님이 계신다고만 알고지내다가 저와 결혼후 미국으로 오게된후에서야 찾아뵙게되어 알게되었고 그후 지속적으로 연락과 방문을 했습니다. 

 

2년전 치매와 투석으로 병석에 앉아계신다고 듣게되었고 그후로는 매주같이 연락을 하며 지내왔습니다. 작년 11월경 코로나가 조금이나마 잠잠해졌을때는 찾아뵙기도 했습니다. 그때 많이 여위셨고 다행히 치매는 나아지신듯 해보였으나 고모님은 이제 하늘에 갈날이 얼마남지않으셨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고모님께서는 미국에 있는 가족이라고는 제 P2밖에 없는 상황이셔서 저희의 도움을 받아 사후 재산을 제 P2에게 넘기신다는 유서를 작성하셨습니다. 그때 유서작성은 저희도 처음이라 공증은 생각도 하지도 못하였습니다. 원본은 고모님께서 가지고 계셨고 저희는 스캔본만 가지고 갔습니다.

 

그후 매주 연락을 하다가 3주전부터 연락이 안되기 시작했습니다. 병원은 가셔도 보통 아침이면 전화를 받으셨기에 이상하게 생각했고 그후 매일같이 다시 전화를 해보았으나 연락이 닿지를 않으셨습니다. 걱정이 되기 시작한 저희는 경찰에 전화해서 Wellness check을 부탁하였는데 그 집에 갔다온 officer 말로는 집이 다 닫겨있고 아무도 반응을 하지않는다 하셨습니다.

 

몇시간전에 고모님 친구분께서 저희한테 연락을 하셔서 고모님은 6월 18일 이미 사망하셨고 장례까지 마친 상태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리고나선 2016년 자신을 legal guardian으로 선정한 notarize된 유서가 있으니 재산은 알아서 하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문제의 친구분은 저희가 작년 방문했을때 저희한테 매우 무례하게 대하셨습니다. 그러고는 저희에게 고모님이 안계실때 이제 안와도 되니 올 필요 없다. 자기가 다 알아서 관리하고 처리하겠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마치 저희가 고모님의 재산을 탐하여 온듯 생각하신듯 합니다.  

 

현재 저희는 지금 Texas에 있는 상태이고 제가 군인이다보니 직업특성상 당장 가볼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저희와 고모님이 생전 치매 투병중이실때 쓰신 유서는 아예 효력이 없을까요? 두서없이 쓴글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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