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잡담입니다만, 오늘도 겪고 이전에도 여러번 겪었는데 도무지 이해가 않가서요..
뉴욕에서 조지아로 차로 장거리 이동중 I 85 south 노스캐롤라이나 oxford라는 exit즈음에서 새벽 2시경 차가 갑자기 주욱 길게 스더라구요. 사고가 났나보다하고 곧 뚫리겠거니했는데 멈춘시간부터 장장3시간지난 5시가 되어서야 라인을 열어줬습니다.
쌓이고쌓인 그 많은차가 이러지도 저러지도못하고 그 새벽에 시동도끄고 발만동동 굴렀지요. 이전에 조지아에서도 i85, i285에서 그 큰 5차선을 (사고난 한방향) 1시간30분 막은적도 있습니다. 물론 사고가나서 수습하려 막는 이유겠지만, 그트래픽으로 인한 손실과 그 시간에 위급상황이나 환자라도 있다면 아찔하지 않나요..
뉴욕에서는 아무리 사고가 크게나도 그래도 빨리수습하거나 최소한 한 라인은 열어놔서 조금씩이라도 트래픽을 빼주었는데, 다른도시는 얄짤없었습니다. 경찰차가 그렇게 많이 사고현장에 있었는데 거의 하는일없이 차에 앉아 있더라구요. 아주 트래픽은 나몰라라... 경찰차들이 한라인만 열어주며 통솔해도 스피드 조용히 하고 지나가기에 문제도 없을것같은데,,, 저는 도무지 이해가 않갑니다..
너무 generalize 하는면이 있지만, 아무래도 안전 지향적 (risk averse)이다보니 그런것 같아요.
그런면에서 보니 이번 COVID19 에 대한 대응은 참 의아 합니다. 보통 저보다 안전적인것 좋아하는 사람들이 (저는 COVID 전에는 hand sanitizer 를 거의 안쓰고 살았어요...) 이정도 risk 는 괜찮다라는 주장으로 넘어간 사람들이 많아서.
3시간이면 엄청 큰 사고였나보네요. 고생하셨어요.
네, 안전지향적의 이유라고 생각하면 케어님 말씀대로 covid19의 대응은 참.... ^^ 그렇고 그런것 같아요.
엄청큰 사고였을것도같지만 3시간동안 아니, 그이후 몇시간뒤 아무리 구글링을해도 어떤뉴스나 traffic 업데이트도없고 참 답답하고, 그리고 이미 12시간을 운전한뒤의 3시간 지연은 정말 악몽이었습니다... ㅠㅠ
이 글을 보니 약 5년전 일이 생각나네요. 아리조나에서 베가스로 가던 중 저희차 10대정도 앞서가던 차가 사고가 나서 양쪽 다 막혀서 서있었는데 어떤 분이사고가 크게나서 최소 한시간 이상은 걸릴꺼다라고해서 돌아서 다른길로 가면 2시긴 반~3시간을 더 가야하기에 기다렸는데 그걸 반복하다 총 5시간 있었어요. 중간에 사막지역이어서 전화가 잘 안터지길래 내려서 터지는데 찾아서 호텔 전화해서 자초지종을 얘기하고 그냥 집으로 가려고 했는데 호텔에선 취소가 안된다..여름 즈음이어서서 100도 정도되는 날씨에 4살 1살짜리 애들 태우고.. 그때 생각하면 아찔하네요. 그래도 사고의 Victim 이 안된 걸로 좋게 생각하시고 넘어가세요. 저도 필요한 만큼 다 블락해버리는 미국 경찰의 조치가 이해가 안가요.
제가 들은바로는 사고가 났을때 경미한 상태면 사고난곳 레인만 살짝 막아서 수습한뒤 치우고, 사고시에 사람이 죽었다면 아예 다 막아서 조사를 한다고 들었어요.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들었을때는 이해가 가는 설명이였어요. 증거물수집이랑 사진도 찍어야하니 시간이 더 걸리겠네..하면서요. 그런데 정말 중요한 메인 길을 막으면 앰뷸런스는 힘들겠네요.
그렇군요... 사망사건은 조사때문에 다 막을수도요.. 그런데 그 몇시간 갇혀있다 그안의 어마무시한 트래픽에 갇혀서 뭔일이나거나 누가 죽을수도 있겠더라구요 ㅋ 근데 문제는 그 멈춘 트래픽안에 뭔일이 생겨서 911불르면 헬기가 뜨지않고는 해결도 안될텐데요 참.... 아무쪼록 좀 매뉴얼대로는 알겠지만 유드리가 없어보이는 경찰들의 대응같았어요. 그많은 경찰차가 사건현장근처만 다 모여있고, 그 어떤 경찰한대도 사이드를 돌며 뭘 해결해보려는 노력이 없더라구요.. '그냥 무조건 기다려 알겠니?' 같은 태도요 ㅠㅠ
아마 사망사고가 아니엮을까 생각이되네요.
그랬었나봐요...ㅠㅠ
비슷한일로 San Jose, CA에서 두 차량 끼리의 교통사고가 있었는데 road block이 일어났고 하필 제가 타던 light rail이 다니는 철길이 같이 있던곳이라 경전철도 1-2시간 가까이 운행을 못했습니다. 그때 당시에 VTA에서 말하는바로는 경찰에서 crime scene으로 단정지었기 때문에 경전철도 운영을 못했다고 했습니다. 경찰에서 판단하길 현장을 보존해야하면 이런일이 생기는가봐요.
우와... 경전철까지요...??
정말 많은 사람들이 고생을 했었겠네요..논리적으로는 참 맞는것 같으면서도 어떤면으로는 또 살짝 이해가 저로서는 어렵기도 한것같아요. 혹시 대통령, 국회의원, 경찰간부등등 고위급 인물이 우연히 그 차량레인 트래픽에 있더라도 꼼짝없이 기다리는 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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