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라 차고 정리할겸 이것 저것 OfferUp, Craigslist에 올려서 팔아볼려고 하는데
거기에도 신종 사기수법이 많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가장 최근에 유행하면서 정말 조심해야하는 사기수법은 돈보다 더 큰것을 노리고 있습니다. 바로 당신의 identity + phone 번호를 가로채는 방법입니다.
OfferUp에 물건을 올리자마자 사겠다고 무슨 Bot처럼 답장을 일단합니다. 유저는 언제나 그렇듯이 매우 의심스럽습니다. (이번달 가입, review 없음, 프로필 없음, 사진없음). 하지만 물건을 사준다는사람이 생겼으니 바로 들어올 꽁돈에 혹해 대화를 이어 갑니다.
그런데 갑자기 전화번호부터 요구합니다. 이유는 제가 진짜(?)인지 알아보겠다는 겁니다. 그리고 저처럼 순진하게 폰번호를 주시면 갑자기 6자리 코드를 보냈으니 코드를 보내달라고 합니다. 이때 보내면 scammer는 내이름과 전화번호로 새로운 Google Voice account를 만들어 그 계정으로 다른 사람한테 사기치기를 하는 수단으로 사용합니다. 한마디로 내 이름과 전화번호로 사기치고 다닌다는 말이 됩니다.
이 전에 경험이 있던 저는 이번에는 당당하게 전화번호를 주면서 너스레를 떱니다.
번호를 주고 안왔다고 잡아떼면서 바로 돌직구를 시전하죠
그렇습니다. 제가 준번호는 바로 FBI san diego field office 대표번호였습니다.
머 그 뒤는 안봐도 뻔하죠. 온갖 욕을 저한테 퍼부어 대면서 사기꾼이라고 몰아부치더군요.
만일, 본인의 Google Voice 번호가 도용되었다고 생각하시면 https://www.idtheftcenter.org/google-voice-scam-tries-to-trick-you-while-you-are-selling-items-online/ 를 들어가서 해결방법을 찾아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어쨌든 거두절미하고 OfferUp이나 Criagslist에서 전화번호 교환은 신중하셔야 합니다. 저의 경험을 토대로한 중고거래 원칙을 좀 공유하겠습니다.
혹시 제가 빠드린 중요한 정보가 있다면 댓글로 보충 바랍니다. 더불어 틀린 정보의 수정도 언제든지 가능합니다. 마모인들의 안전한 중고거래를 응원합니다.
이런 유익한 정보 감사합니다!!!!
아는 것이 힘이라는 말이 더욱 와닿는 시대입니다. 저또한 많은 유익한 정보를 얻어가기에 제가 아는 정보를 공유하여 그것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ㅋㅋ멋지게 대응하셨네요. 애초에 중고거래하는데 전화번호가 필요없죠. 이미 저렇게 얘기를 할 수 있는데요.
저는 Facebook Market Place를 주로 이용하는데 메신저가 있어서 전화번호는 물어볼일도 없고 다행이 지금까지 물어본 사람도 없었습니다. 만나기로 한 장소에 가면서 차종과 색상 정도만 알고 가면 대개 만날수 있으니까요.
유튜브에서 봤던 동영상이 기억이 나네요 ㅎ
https://www.youtube.com/watch?v=mFxBrCCik2w
가능하면 이런 거래시네은 구굴 번호 만들어서 그걸 주시는게 좋을듯
꿀팁과 정보 감사합니다.
혹시 큰 소파같은거 팔 때는 어떻게 하나요? 제가 들고 다니면서 보여줄 수도 없고.. 아무래도 구매자가 저희 집에 와서 확인하고 사야 하기 때문에 어쩔수없이 저희 집 주소 줘야 되겠지요?
그런 경우라면 저는 보통 full address를 주지않고 zip code를 줍니다. 픽업이 필요한 경우 그 사람이 대충 시간과 거리를 가늠할 수 있게 저처럼 zip code를 주시거나 근처에 있는 가까운 공원이나 grocery store 주소를 주면서 여기서 5분거리라고 하면 이해할 거에요. 그 후에, 메신저나 이메일을 통해 구매자가 믿을만 할 경우, 픽업은 낮시간에만 가능하다고 하고 집에 친구나 성인이 여럿있는 시간을 예약합니다. 픽업하러 오는 날 오전 (1,2시간 전에) 이메일 통해 마지막으로 픽업하러 오는지 확인하고 가격확인하고, 그리고 full address를 줍니다. 조심하는게 서로에게 좋으니까 구매자도 이해할 겁니다. 만일 이해하지 못하는 구매자라면, 차라리 거르는게 낫습니다. 그런 사람한테 10-20불 더 받느니 이해하고 안전한 구매자에게 10-20불 덜 받는게 낫다는 생각입니다.
구입 전에 소파 상태를 먼저 확인하고 싶다고 하면 어떻게 하는지요?? 그때는 어쩔 수 없이 잔화번호랑 full address를 주는게 맞겠죠?
Zelle은 wire-transfer같아서 넘어가면 정말 되돌리기 힘듭니다.
그렇다면 물건을 판매할때, Zelle로 돈을 받았다면 문제 없는거 아닌가요? Paypal이나 벤모는 돈을 받았어도 Claw back이 가능하니까 피해야하고, check도 당연히 사기의 가능성이 있으니까 피해야하지만 Zelle은 현금 같은거 아닌가 싶어서 문의드립니다.
Zelle은 판매자의 경우는 맞는 말씀입니다. 그러나 중고거래시 구매자의 경우 먼저 Zelle 송금을 하라던지 하는 식의 유도를 조심하라는 의미에서 중고거래 유의사항에 넣었습니다. 예를 들어 e-ticket을 파는 경우 zelle통한 사기가 많습니다. 티켓 날짜를 보여주면서 자기가 타주나 외국에 나와있는데 티켓이 내일이나 주말에 있는 스포츠 경기라며 자기 이름 전화번호 다 줍니다. 물론 이것도 위 말씀드린 Google Voice로 사기친 남의 정보입니다. 인터넷에 찾아보면 판매자 정보가 확실한것 같고 티켓사진도 있어서 별 의심없이 Zelle 송금합니다. 송금이 끝나면 아무답변이 없습니다. 알고보니 자기 이름과 전화번호 모두 도용인 사기죠. -> 사실 제 얘기입니다. ㅠ.ㅠ 속쓰립니다. 이걸로 Chase에 가서 Zelle관련 claim을 걸었지만 접수는 되지만 claw back은 안될거라는 얘기를 듣고 별별군데 리포트 했지만 Craigslist에 그 사기꾼은 여전히 그런식으로 티켓을 팔더라구요. 피해자가 많을것 같아서 공익차원에서 report 하긴 했지만, 아직도 그 사기꾼은 그러고 있을겁니다. 그리고 Zelle이 오류가 정말 많습니다. 구매자 입장에서 돈이 내 통장에서 나갔는데, 판매자가 못받앗다고 잡아떼면 당황스럽습니다. 실제로 시간차가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보냈는데 recipient 계좌에 업데이트가 안되서 거래시 좀 껄끄럽습니다. 커스터머 서비스도 개판이고, 잘 안되거나 막상 은행에 전화해서 물어봐도 잘 아는 사람이 없습니다. Venmo나 paypal처럼 쉽고 편하지 않습니다.
아 그렇군요. 역시 중고 거래는 현금이 최고인것 같습니다. 경험 공유 감사드립니다.
이런사기도 생겼군요. 정보 감사합니다
"온갖 욕을 저한테 퍼부어 대면서 사기꾼이라고 몰아부치더군요." <- 이 부분이 재밌을 것 같은데.. ㅎㅎ
뭐 f단어 a단어의 향연이라 별로 볼거없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그 뒤에도 메시지를 받은게 있는데 그냥 block하고 OfferUp에 Report 했습니다. 제발 이런 애들좀 걸러달라고. 도둑이 제발 저린 격이죠.
Zelle에 대해 빠뜨린 부분이 있는것 같아서 본문에 왜 Zelle이 중고거래에 문제가 있을 수 있는지 추가하였습니다.
헐 저도 얼마전에 같은 일이 있었는데 이게 스캠이었군요..!ㅠ 저는 스캠머한테 제 구굴 보이스 넘버를 줬는데 그래서 그런지 6digit 코드는 안오니깐 짜증내면서 forget it 하더라고요. 제 지인들한테 알려줘야겠어요. 정보 감사합니다!
예전에 한번 당한적이 있어요
누군가 내 번호로 사기치고 다니지 않길 바랄 뿐 입니다... ㅠㅠㅠ
새로 글을 올리려다 관련글이 있어서 여기에 여쭙니다.
DSLR 중고를 알아보다가 OfferUp을 뒤졌는데 생각보다 아주 싼값에 내놓은 것들이 있습니다. 판매자 가입일이 한달 전인걸보니 냄새가 나기는 하는데 이건 어떤 식으로 사기를 치려는 걸까요? 2000불 정도는 되는걸 5~600불에 내놨네요. 근데 한두명이 아닙니다. 꽤 많아요.
오늘 처음으로 offerup에 판매글을 올렸는데 smith라는 이름으로 방금 가입한거 같은 사람이 바로 연락이 오더니 전화번호를 물어보네요. 그런데 코드 같은건 물어보지 않았지만 물건을 와서 보기도 전에 입금을 하겠다고 해서 캐쉬온리라고 했더니 안된다고 하네요 ㅎㅎ 그냥 안팔겠다고 했습니다.. 이 게시글을 못봤다면 당했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ㄷㄷ 좋은 정보 공유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얼마전에 알게됫는데요 워낙 고가의 물건들 (핸드폰 타블렛 노트북 등등)이 중고거래시에 buyer가 물건을 들고 도망가는 일이 많아서 City에서 exchange safe zone을 만들엇다고 합니다. 24/7 surveilance가 잇고 낮에는 경찰이 지켜본다고도 합니다
페북에서 요즘 하루에 2-3건씩 물건 사러 오겠다며 대신 브라더나 다른 사람을 보낸다고 하며 그래라하면 바로 젤르 어카운트를 알려달라고 하는 스캠을 받고 있습니다. 스캠인 줄 알고 바로 퍼큐날리며대화를 중단하고 리포트 및 블럭처리를 하는데, 이런 경우는 어떤 식으로 사기를 당하게 되나요? 설마 제 젤르를 알려주면 제 통장에서 빼가려나요?
물건을 500불에 올리셧다면 먼저 사기꾼이 젤/페이팔을 통해 1000불을 보내줍니다(진짜 돈이 들어옵니다). 물건이 500불인데 1000불을 줬으니 500불 남은 돈을 브라더가 가면 물건이랑 같이 주라고 합니다. 물건과 500불을 브라더에게 주고 나면 얼마 후에 받은 1000불이 claw back 됩니다. 물건도 날리고 500불도 날리게 됩니다.
애초에 해킹한 계정으로 1000불을 보냇기 때문에 처음 받은 줄 알았던 1000불은 계좌에 들어오기는 했지만 은행이 다시 가져갑니다.
아하! 이 수법은 클래식한 수법이네요, ㅎㅎ 저는 누가 진짜 오는 지도 궁금했거든요. 이런놈들 실제로 오게까지해서 갖고 놀아볼 궁리를 해봐야겠네요.
저도 몇일전에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에 올렸다가... 같은 경험을 했습니다. 전번을 주긴했지만 6 digit code를 보낼테니 알려줘라해서.. 안한다고 하고 블락을 했습니다... 전화번호 준게 찜찜하긴 한데...괜찮겠죠? ㅠ
1-2년전에 offerup 첫거래할때 전화번호 달라고 하더군요. 번호를 줬더니 코드를 보내주었는데 제가 눈치를 채고 엉뚱한코드를 알려줬더니 애가닳더군요. 나중에는 스크린 캡처해서 보내달라고 사정사정하더군요. 캡쳐하는 방법을 모른다고 했더니 죽을라고해요. 더 이상 놀기가 귀찮아서 연락을 닫아버렸는데 앗차하는 순간에 정보가 다 털리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간만에 페북에 뭐좀 팔아보려고 올렸더니 역시나 스캐머들이 광속으로 연락을 하더라고요. 오랜만이라 뭔가 패턴에 변화가 있어서 공유해봅니다.
1. Locked profile: 프로필에 락을 걸어서 어떤 사람인지 알아볼 수 없게 해놨습니다.
2. 한명을 더 끌어들임: 물건 있냐고 물어보고 있다고 하면 한명을 초대해서 그룹쳇을 만들더군요.
3. 주소와 전화번호 물어보기: 마지막 단계는 역시 전화번호를 물어보네요.
궁금한점은 프로필 락은 깡통계정이라는 걸 숨기기 위한 수단일까요? 그리고 그룹챗을 만드는 이유는 뭘까요? 이건아무리 생각해도 잘 모르겠어요. 리포트하고 차단 걸었을 때 페북 정책이 뭔가 달라서 그러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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