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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여행기]
4년 만에 한국 방문기 - 2. 대한항공 프리스티지 BOS to ICN

느끼부엉 | 2021.08.23 21:30:12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이전 글에 썼던 Air France 라운지를 나와

게이트로 이동하였습니다.

생전 처음으로 프리스티지 석을 이용하는 것이라 두근거렸습니다.

발권은 대한항공 마일리지 62500로 편도발권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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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체는 Boeing 787-9 입니다.

퍼스트 좌석이 없고,

프리스티지 좌석이 2-2-2 배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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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쪽 두 열들은 지그재그로 배열되어 있는 반면,

가운데 두 열은 나란히 배열되어 있습니다.

프리스티지 스위트라 180도로 누울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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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석 앞쪽에는 상당히 큰 모니터와

다리를 올려둘 수 있는 발받이가 있습니다.

모니터와 좌석 사이 거리가 꽤 멀지만,

화면이 커서 영화 보는데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모니터 아래에는 수납공간이 있어서,

편하게 개인용품들을 넣어 둘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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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콘은 터치스크린 형식인데,

터치 감도가 너어무 떨어져서 이용하기 불편했습니다.

좌석 조정은 위쪽 3버튼에 pre-set 되어 있는 각도로 바꾸던지

아래 버튼들로 manually 조정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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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은 버튼을 통해 투명도 조절을 할 수 있었습니다.

완전히 변하는데 시간이 상당히 걸리긴 했지만,

불투명하게 하면 외부 빛이 상당히 잘 차단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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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메니티 파우치, 헤드셋, 슬리퍼가 제공됩니다.

신고왔던 신발은 발받이 아래에 모셔두고,

슬리퍼를 신고 다녔습니다.

헤드셋은 노이즈 캔슬링이라고 되어 있었으나,

귀를 다 커버하지 못하는 크기에,

노이즈 캔슬링 성능도 그리 좋진 않은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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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메니티 파우치 내 구성품입니다.

치약, 칫솔, 구두주걱, 빗, 세면용품, 안대가 들어 있습니다.

뭔가 고급스런 느낌은 부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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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륙후 얼마 뒤, 식사 메뉴를 주문받습니다.

첫끼와 두번째 끼니 메뉴를 한번에 주문받아갔습니다.

저는 첫끼는 안심 스테이크를 미디움으로 (미디움~웰던 사이 선택 가능),

두번째 끼는 갈비찜을 선택했는데,

이후에 승무원분이 오셔서

갈비찜 주문이 너무 많아서 변경이 가능할지 여쭈셨고,

승무원 분들 고생하는게 보여서 별말없이 변경해주셔도 된다고 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고글/마스크/장갑/방역비닐복 상시 착용하고 계시더라고요...)

이후에 제 자리 오실 때마다 메뉴 변경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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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시간이 되면 식탁에 테이블보를 세팅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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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은 트레이에 3종류를 보여주시며, 한가지를 고르게 하였습니다.

적당히 맛있어 보이는 고르고,

샴페인을 한잔 부탁드렸습니다.

전반적으로 스타터는 맛있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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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요리 나올 때 포트와인을 주문해서 곁들였습니다.

메인요리인 안심스테이크는 미디움이라기엔 좀 더 익혀져 있었지만,

적당히 먹을만한 굽기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다만 간이 좀 쎘습니다.

감자는 제가 좋아해서 그런가 매우 맛있었습니다.

푸석푸석한 느낌 없이 괜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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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식이 나올 때는 글렌피디 한 잔을 얼음없이 부탁드렸습니다.

치즈가 막 맛있진 않았지만,

글렌피디로 식사를 마무리하는데 적당히 어울렸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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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이 나옵니다.

바닐라와 초코 중 선택 가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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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보고 한 숨 자다가 일어나서 라면을 주문했습니다.

첫 프리스티지 라면이었는데,

기대 이상으로 맛있었습니다.

북어가 들어가 있고, 적당히 얼큰한 게 너무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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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 2시간 30분 전에 두번째 식사가 제공되었습니다.

이번에도 빵을 선택 가능했고,

첫번째 식사에서 나왔던 3종류와는 다른 3종류가 제공되었습니다.

화이트 와인을 같이 부탁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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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요리는 살짝 데친 야채와 매시드포테이토와 같이 나왔는데,

별로였습니다.

갈비찜에서 바꾸지 말았어야 했나...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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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후식으로 나온 과일도 퀄리티가 그리 좋지 않았습니다.

전반적으로 당도가 떨어지는 것 같았습니다.

 

식사를 마치니, 슬슬 인천공항에 도착하더라고요...

14시간의 비행이 훌쩍 끝난 느낌이었습니다.

이코노미에선 시간이 그리도 안 가던데,

프리스티지는 벌써 도착인가? 하는 느낌이더라고요...

 

코시국에 프리스티지석 장점 중 하나가

도착후 우선적으로 비행기에서 내리기 때문에,

길어진 수속줄에 앞쪽에 설 수 있었습니다.

제 뒤쪽으로 줄이 쭈욱 늘어나는 걸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했습니다.

 

전반적으로 만족했던 첫 대한항공 프리스티지 경험이었습니다.

미국 돌아갈 때는 에어캐나다 비즈니스인데,

별로라는 얘기를 많이 들어 이미 기대가 많이 안되네요...

 

이후 글들엔 한국 내 호텔과 음식 리뷰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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