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Tiffany 에서는 자사에서 산 Engagement Ring에 한해 Upgrade Program이 있음
-기간은 언제든지, 그리고 몇 번이나 가능
-샀던 value를 100% 적용 (exclude tax)
-그 대신 무조건 2배이상의 가격을 사야함
주말이었습니다.
무료하고 우중충한 날씨에 큰 MALL에 마눌님과 갔었지요 (이게 원정의 시작이었을 줄이야)
이래저래 KIEHL 수분크림도 살겸, 다 쓴 통도 리사이클하고 다른 품목으로 바꿔주는 프로그램도 이용할 겸 출발!
마침 Tiffany 위치가 더 좋은데로 바뀌기도 했고, Covid-19이후 한 번도 안 닦은 반지도 세척할 겸 원정대는 전쟁터로 들어감.
조금 기다려야 된다고 에비앙 워터 (받지 말았어야 하는데)를 마시며 반짝 반짝한 반지를 돌려받았는데,
마눌님께서 '구경하고 가자!' 한마디에 전쟁이 시작 되었습죠.
5년 전에 프로포즈 반지할 때 넉넉치 않아서 알이 작은게 마음이 좀 아팠었는데, 더 반짝 반짝 하고 알이 큰 놈들이 눈을 부라리고 있더군요.
거기에다 선봉장 SA 난입! 설명 시작! 자리 착석! 비교 시작! Upgrade Program 설명! 잘 어울린다 향연!!!!
마눌님의 번지는 미소와 맛난 음식 외에는 빛나지 않는 초롱초롱한 눈빛에 결국 카드 두 개로 그 자리에서 구매...
원래는 Engagement Ring은 리사이징이 공짜고, 웨딩 밴드는 돈을 내야 하지만, 웨딩밴드 까지 공짜로 리사이징!
결국 일주일 뒤에 받기로 하고 페리에 탄산수 두개 들고 나왔습니다 (개털림)
오늘 아침 출근하면서 수분크림이 없더군요... 그 날 못 갔거든요...
그래도, 마눌님이 기뻐하시니 저도 행복합니다!!!
유부분들 보석 관심 없다는 사모님들 조심 하십시오!!!
마눌님은 이미 다 계획이 있었을 수도ㄷㄷ
초롱초롱한 눈빛.. 메모..
티파니보다 더 스파클하더군요...
Ok... 메모메모
P2를 끌고 몰에 간다. 티파니 반지를 닦아야 하니 가자고 한다. 반지 구경하고 초롱초롱 눈빛을 발사한다. 올해 결혼 18년차인데 통하는지 안통했는지 후기는 나중에 올리겠습니다. P2가 그냥 너혼자 알아서 사라 할지도 ㅠㅠ
내 거친 지갑과 불안한 눈으로 그걸 지켜보는 너 그건 아마도 전쟁같은 상황
난 위험 하니까 사랑 하니까 '너에게서 떠나 줄 거야~'
미혼인분들은 Engagement Ring을 티파니에서 안 사면 이 모든 걸 예방이 가능합니다!
그냥 안 사시는 것도... 아... 아닙니다...
티파니한테 털린건지 p2한테 털린건지 생각해봐야할 문제군요. ㅋㅋㅋ
저희집 p2께서 육아로 바쁘셔서 이런 정보를 못봐야할텐데요 ㅎ
mall 가잘 땐 딱 필요한 것만 있는 곳으로...
이래서 프로도가 고생해서라도 반지를 파괴했군요
한편 다른게시판 에서는
??? : 조언들 감사드려요, 저도 오늘 '수분크림신공' 성공 했어요!
유부분들 미워하지 마세요.. 저 아직 수분크림 못 샀습니다...
Bluenile 에서 샀는데 여기도 같은 프로그램이 있어요.
시작을 너무 높은 가격으로 해서 10년 후에 해 주려고 합니다
아주 몹쓸 프로그램... 그 마음을 매일 새롭게 가지시길...
급 궁금한게, 만약 promotion으로 discount로 첫 링을 샀으면, 나중에는 구매 시점 가격을 얘내가 알고 그걸로 계산하나요? 아니면 그냥 reg. price?
일단, 산 가격을 링 안쪽 넘버로 다 확인이 가능하더군요. 어차피 오년전에 그 지점에서 샀었던지라 기록이 있었습니다.
근데 '디스카운트'가 있나요? 흐억...
헐 근데 한국 티파니 매장에서 샀는데 적용이 될까요? 근데 된다면 이 사실을 알려야하나 말아야하나요 ㅋㅋㅋ
ㅋㅋㅋ 재밌는 원글과 댓글들 덕분에 많이 웃었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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