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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질문-기타]
회계대학원 졸업 후 아줌마의 진로 고민입니다.

날자 | 2021.09.27 10:23:45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안녕하세요

요 몇 달 혼자 끙끙 앓다싶이 고민중에 한번 여쭤보려고 합니다.

이곳에 오시는분들중에 회계 관련 직업을 가지고 계시는분들이 많으리라고 봅니다.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저는 한국에서 비 회계관련 전공을 했고 미국에와서 주립대  회계 대학원을 겨우 졸업했습니다. 

학점이 겨우 졸업한 수준이라 어디 내놓기도 뭐합니다. 공부하면서도 내가 정말 이게 맞는것인가 고민 많이했습니다.

학교 다니면서 인턴은 없었고 졸업후에 파트타임 한국 회계 사무실에서 북키핑 관련일 1년 6개월정도 했습니다. 

그때는 그냥 일을 해볼수 있었다는게 너무 신나고 시간도 잘가고 집중할수 있는 일이 있어서 즐겁게 다녔던거 같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다시 돌아간다면 안할것 같습니다.

평소업무는 단순 숫자입력에 그 흔한 퀵북도 안쓰는 작은 사무실이였어서

뭐 마음먹고 퀵북 온라인으로 배울수도 있겠지만 이정도 경력을 어디에 쓸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다른 업무중에 하나는 매 분기 마무리때는 스몰비지니스 세금보고정도였습니다. 

 

그 후 출산과 육아로 저는 전업이 됩니다.

최근 영혼까지 끌어서....까지는 아니지만 조금 무리해서 집을 샀고, 외벌이 인컴으로 살짝 버겁게 되었습니다. (50% 정도....)

지금 제가 다시 일을 시작하게 된다면 큰 경험이 없어서 시간당 받는 페이가 많지 않겠지요

아이들이 어려서 데이케어며 에프터스쿨을 가야할텐데 제가 버는 돈보다 나가는게 많게 될것은 당연하구요 

남편은 지금 애들이 어리고 하니 1~2년 CPA 를 준비해서 애들이 좀 더 컸을때 연봉을 올려 받을 수 있게 준비를 하는게 나은것 같다고 합니다. 

뭐 공부 시작하면 할수 있겠지만 사실 다시 공부한다는게 자신이 없기도하고 

낮시간에는 육아를 하면서 밤잠 줄여가며 공부를 한다는것도 사실 힘든일이 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상황은 꼭 제 인컴이 아니여도 저희 가족이 먹고 살기는 될것같은데

경력을 쌓기위해서 하루라도 빨리 일을 시작하는게 맞을지....

지금부터 조금씩이라도 CPA 를 준비하는게 맞을지....

결정내리고 새로운 시작을 해보고싶습니다. 

현직에 계신분들이 저처럼 무경력에 이런 배경이라면 어떤 선택을 하실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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