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들은 정보가 없어서 인지 몰라도
오늘 와이프가 출국 하는데 탑승구를 지나서
보딩 전에 검사관(?) 이 직업이 뭐냐
한국에 얼마나 있을거냐(와이프는 미국 시민권자)
여행목적이 뭐냐 현금은 얼마나 가지고가냐 등등
입국 수속 같은 질문을 하며
캐리어 검색 을 하고 현금 삼천불 있다니까
확인후 한국 돈은 알마나 있냐길래 삼십만원 있다 하니
서류 작성후 사인 하래서 하고 비행기에 탔다고 합니다
혹시한국도 이제 캐나다 출발 미국 행 처럼 출발지에서 입국 수속 하는걸로 바뀐걸까요?
큰일은 아니지만 궁금한 마음에 글 올립니다.
한국 입국 심사와는 관계가 없구요. 국제선의 경우 현금 소지 여부를 게이트 지나 비행기 탑승 전에 간혹 검사를 하곤 합니다.
https://www.aviationpros.com/airports/news/21147671/think-twice-before-heading-to-the-airport-with-that-huge-wad-of-cash
어-흨! 마모님이 직접....
감사합니다 궁금증이 풀렸네요
저희도 물어봤어요. 경찰관들이 좀 위협적으로... 같이 타고 들어오셨나봐요. 남자분들한테는 어디 들렸다 가냐 등등 막 여러가지 물어보더라고요.
근데 뒤지지는 않았고요. 그거 밖에 안 들고 가냐고 (한국돈은 안 물어봄) 해서 더 들고 갈 능력 되면 좋겠다 했더니 세이프 트립 하라고 보내줬어요.
근데 되게 민했어요. 범죄자 취급 당하는 그런 고압적인 자세..
와이프도 기분은 썩 좋지 않았던 모양입니다.예전 관광비자로 입국할때 이민국 직원 같은 느낌 이었다니까요.
전 승객은 아니고 랜덤으로 하는거 같았다고 합니다
저도 올 7월에 한국에 갈때 보딩전 검사를 했습니다. 어떤 비자를 소지하고 있는지 묻길래, 학생비자라고 얘기하니 그냥 보내주더라구요. 저 앞앞에 계신 남자분께는 (어떤 비자인지는 모르겠지만 ㅠㅠ) 다른 검사관이 따로 서류를 보여달라고 요청을 하더라구요. 제가 보딩할때에는 제 앞앞앞+앞앞+앞+저+제 뒷분까지 물어보는 걸 보긴 했는데, 전 승객인지/랜덤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작년에 한국 갈 때 똑같은 검사를 받았습니다. 미국에 얼마나 있었냐고 물어서 n년 있었다고 하니 굉장히 이상하게 바라보더군요. 처음 겪어보는 상황에 갑자기 머리가 하얘지니 말은 안나오고 이 사람이 왜 이러는지는 도무지 모르겠고...갑자기 비자를 보여달래지 않나. f1으로 들어왔지만 f1-opt-h1b-영주권 코스라서 무슨 비자를 말하는 건지도 모르겠고 중간에 여권이 만료돼서 새로 받은 여권엔 비자딱지가 없는터라 정신이 아득해지는데 마지막에 그쪽이 this is a very simple question이라고 하면서 status를 묻더라고요. 그제서야 영주권 보여주니 갑자기 화색이 돌면서 (msg약간 쳐서 마치 인간의 두얼굴을 본 느낌) "oh you're a permanent resident!" 그러더니 보내줬어요. esta같은 걸로 들어와서 체류기간 넘긴 사람처럼 보였나 싶기도 하고. 그 때 빼고는 한번도 출국 전에 그런 검사를 받아본 적이 없네요.
왠지 상상이 가요 ㅋㅋㅋ 그사람은 ㅈㄱ 나 잘못걸렸나.. 서류작업 해야하나, 리포트 써야하나, 나 오늘 할일도 많은데 하다가 영주권보고 화색 돌면서 나 오늘 서류작업 안해도 되네 OT 안해도되네 하고 엄청 좋아했을듯
저도 탑승전에 비자 뭘로왔는지 물어본적있어요
F1비자 보여주니 가라고 하더군요
미국도 출국심사를 점진적으로 시행하려고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마 확대되면 대부분 이런 과정을 거치실 것으로 예상됩니다.
저도 9월 말에 디트로이트에서 같은 일을 겪었어요.
게이트 지나자마자 돈 얼마나 가져가?라고 물어서 사실상 0이라 했더니 학교 후디 보고는 학교가 돈 다 뜯어가서 돈이 없겠지라고 하더라구요 ㅋㅋㅋ
전 이거 꽤 많이 경험해봤는데, CBP들은 아닌거 같고 현찰밀반출 하는 거 잡으려고 하는거 같더라구요. 랜덤으로. 다만 미국은 경찰들이 워낙 터프해보이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렇게 고압적으로 느껴지는게 아닌가 싶기도 해요. 우리가 듣고 본 것도 많으니... 좋게 좋게 넘어가는 경찰들도 꽤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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