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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잡담]
집에서 뽑기 만들기

쿠드롱 | 2021.10.06 22:00:11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오징어게임이 워낙 인기다 보니 딸내미가 갑자기 오늘 낮에 친구집에 놀러가는데 뽑기 만들어 줄수 있냐고 물어 봅니다아마존에서 달고나세트를 판다는 얘기를 들어서 검색 해보니 배송이 며칠 걸린다고 합니다. 오늘 만들어야 하는데.. 뽑기는 recipe 워낙 간단하기에 동네에서 필요한 준비물을 구해 봅니다.

 

  1. Stainless Steel 국자 사용 버려도 되는 저렴한 . 월마트에서 5 정도에 구입

     

  2. 뽑기 모양을 만드는 - Target 에서 5 정도에 3가지 모양의 Cookie cutter 구입

     

  3. White sugar

     

  4. Baking soda

     

  5. 나무젓가락

     

  6. 종이호일 또는 oil paper

     

  7. stainless steel 평평한 바닥이 있는 tool (도시락, 냄비뚜껑 등등)

     

국자와 cookie cutter 구입했고 나머지는 집에 있던 것들이라 바로 도전해 봅니다. 뽑기를 해본지 오래 지났지만 기억이 새록새록 합니다.

 

하얀 설탕이 스르륵 녹으면서 달콤한 냄새가 납니다. 소다를 살짝 넣고 휘저으니 서서히 부풀어 오면서 얼추 완성이 됩니다.

 

타기전에 언능 종이호일에 뽑기를 부어주고 어느 정도  말랑말랑하게 식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베이킹 소다를 바른 도시락 바닥으로 지긋이 눌러줍니다.

 

그리고 cookie cutter 모양을 잡고 다시한번 세게 눌러 주면 완성입니다.

 

Choice.jpg

 

 

 

 

 

 

 

오랜만에 해서 그런지 첨에 실수가 있었습니다.

 

 

 

  1. 강불에 하면 설탕이 빨리 녹지만 타기 때문에 가급적 약불에서 천천히 녹이는게 좋을 같습니다.

     

  2. 베이킹소다는 많이 넣으면 부풀기는 하지만 뽑기 맛이 씁니다. 녹이는 젓가락으로 살짝 뭍혀서 넣을 정도가 괜찮을 합니다.

     

  3. 소다가 부풀때는 최대한 약불에서 불려야 갈색으로 타지 않더군요.

     

  4. 종이호일에 뽑기를 붓고나서 바로 누르게 되면 달라 붙어서 뽑기를 망칩니다. 20 정도 기다렸다가 눌러주세요.

     

 

 

오랜만에 뽑기를 해서 먹어보니 만큼이나 달콤한 냄새도 강렬한 기억으로 돌아 옵니다.

 

석유곤로 주변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서 뽑기와 달고나를 먹던 기억, 뽑기 아저씨는 언제나 살짝 금만 그을 정도로 살짝 눌러 줬던 기억, 집에 있던 국자를 태워먹고 엄마한테 났던 기억, 그리고 시절 골목에서 친구들과 했던 놀이들.

 

 

 

아무것도 아닌데 아침부터 뽑기 한판에 맘이 푸근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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