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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잡담]
크레딧 카드 dispute / 부제: 인도애들 무서워요

당근있어요 | 2013.03.04 04:22:01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남들은 하루가 멀다하고 여행기, 정보, 자랑들을 올리시는데, 저는 맨날 하소연입니다. ㅠ.ㅠ.

 

인도에 와서 아파트를 얻었는데요.

청소해주고 뭐 어쩌고에 가구까지 다 있는 Fully Furnished serviced apartment를 얻으니 가격이 정말 후덜덜합니다.

인도 루피로 1,50,000인데요. 미국돈으로 어림잡아 2800불정도입니다.

 

인도에 와서 체이스 사파이어를 쭉 쓰고 있는데, Exchange rate이 정말 좋았습니다.

한두군데 USD로 차지하는곳을 빼고는 53루피당 $1정도를 받았는데요.

렌트비도 카드를 받는다고 하길래 저는 포인트 받으려고 용감하게 긁었습니다. 뭐 fee가 붙네 어쩌네 해서 2%붙어도 포인트가 이득이라고 생각을 했죠.

그런데 웬걸.. 이것들이 USD로 차지를 해서 51루피도 안되게 계산을 한겁니다. 무려 $150정도가 차이가 났습니다.

 

그날 밤에 바로 렌트회사에 전화해서 체크줄테니 캔슬을 해달라고 했습니다.

자기들은 캔슬을 못하니까 카드회사랑 디스퓻을 하라고 하더군요. 우여곡절끝에 제가 체크로 돈을 냈다는것을 증명하고 체이스사파이어랑 디스퓻을 하고 돈은 다시 크레딧 되어 들어왔습니다.

 

근데 오늘 갑자기 렌트회사에서 전화가 온겁니다.

자기들이 제 카드회사에 렌트비를 리펀드하는데 요즘 달러가 강세라서 $200가량을 더냈답니다. 그래서 저보고 이돈을 내라고 하네요.

체이스에 전화했더니, 자기네 카드에 차지한거 아니니까 나는 모르쇠이고, 넌 낼 필요 없지 않겠어? 라고 합니다.

렌트회사여자(장난 아님. 자기할말만 드립다 하는 스타일)은 계속 전화와서 저보고 돈을 내랍니다.

ㅠㅠ. 포인트에 눈이 멀어 괜한 소동으로 몇날며칠 머리만 아프네요. 누군가 그 돈을 내야할것 같긴한데, 전 억울해서 못내겠고, 렌트회사도 절대 안낼것 같고, 걔네 은행에서는 이미 돈 빼갔고...

악다구니를 쓰는 이 여자가 너무 무섭습니다. 차라리 그럼 리펀 안받고 내 카드에 차지하라고 하고 싶은데, 이거 어찌될지 모르겠네요.

 

인도애들 무섭습니다. 한번 악을 쓰기 시작하면 남이 북을 치던지 장구를 치던지 본인의 말만 강력하게 주장하십니다.

 

대체 왜 이 은행은 USD로 차지를 해서 저를 이렇게 괴롭히는지!!! 애초에 루피로 했으면 별 문제 없었을것 같은데 말이죠.....

환차손을 누가 낼것인지 저도 궁금하지만, 제가 내기에는 너무 억울하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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