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랫만에 글을 올립니다.
다담주 봄방학을 맞이하여 시카고에 다녀올 예정입니다. 훗날을 위해 에누리 없이 정확히 짱박아두었던 145,000 힐튼 포인트 소비여행이기도 하지요.
뉴스에서 스톰이 온다는 소식을 보고, 이 따뜻한 텍사스를 놨두고 머하러 시카고를 가려했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만....
호텔 예약에 관련해 조언을 구합니다. 지금 드레이크 호텔, 팔머호텔, 힐튼 시카고, 이 세개 중에 고민입니다. 콘라드도 좋아보이지만 와이프가 이왕 시카고에 가는거니, 히스토릭한 호텔에서 묶어보자내요.
(프라이스라인 천국인 시카고에서 힐튼 포인트 쓰자니 가슴이 아픕니다.) 질문이 막연하고, 지극이 주관적인것은 알지만, 그래도 마모회원님들의 주관적의 의견은 저에게 매우 객관적이고 이성적인 판단으로 들립니다. 저 백만힐튼골드이긴 한데 어디가 더 나을까요?
플라이어토크에 팔머/드레이크 관련 글이 있던데 너무나 많은 일관성 없는 정보라 오히려 도움이 안됩니다. 대신 기스님의 팔머/드레이크 금쪽같은 비교글은 잘 읽었습니다. 사실 그 글 때문에 드레이크로 마음이 동한 상태입니다만, 드레이크에 묶는다고, 기스님이 받은 그런 스위트룸을 기대하면 안되겠죠. 그리고 팔머가 미술관, 공원 앞에 있어 위치가 좋다는 건 이해가 갑니다만, 드레이크는 왜 위치가 좋은거죠? 그 매그니피선트 도로 끝에 있고, 주변에 관광지가 핸콕 외에는, 좀 비싼 가게만 있는거 같고, 어디든 가려면 꼭 버스를 타야할 것 같아서요. 그리고 비슷한 가격대에 다운타운에 있는 힐튼 시카고도 좋아보이던데.....
아.. 행복한 고민이긴 하지만.. 갈팡질팡입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그나저나 다다음주엔 날씨가 좋아야할텐데요...
그러게요 프라이스라인 천국인 시카고이기도하지만 아직 비수기여서 더더욱..... 음
댓글이 늦었습니다. 시크리님의 짧은 말씀에 마음이 많이 흔들렸습니다..... 검색해보니, 드레잌, 파머 대략 150불선에 예약이 가능하더군요. 프라이스라인 비딩은 대략 제가 머무는 기간에 세금 포함 80불선에서 하얏트 리젠시에 낙찰되는거 같던데, 가끔 파머에 낙찰이 되기도 하더군요. 그래서 기스님 말씀대로 2박 +2박을 노려보되, 첫 2박은 비딩해서 혹시 파머가 나오면 다음 2박은 드레이크로 하고, 햐얏트가 나오면 다음 2박은 무조건 파머/드레잌중 조금이라도 싼거에 묶자... 이렇게 마음먹고 프라이스라인 비딩 장난질 중입니다. BA 마일리지로 가는거라 주차료 걱정은 안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샌프란시스코에서 호텔 주차비에 식껍했던 기억이 있어서..... 달라스 -> 시카고 BA 7500으로 간 뒤에, 돌아오는 날에 마일리지 표가 없어서 (봄방학 마지막날이다 보니) Hertz UK를 이용해서 오헤어에서 렌트카 픽업 한 후, Springfield에 가서 링컨박물관, 도서관 구경을 하고 그곳 공항을 통해 돌아올 예정인데, 다행히도 SPI-DFW구간은 BA 4500를 요구하더라고요. 두분 답글 감사합니다!!
여행책자보니 힐튼 시카고 로비가 좋다길래, 혹 한거였는데.. 영 아닌거 같네여.... 지금 제 맘속에 드레이크가 6:4로 팔머를 앞서고 있고, 곧 판정승이 내려질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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