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 2.7살 아이를 데리고 처음 한국으로 놀러가게 되었습니다.
대한항공으로 가고, 이코노미석으로 우선 예매했는데, 항공권 좌석을 어디로 할지가 고민입니다 (밤비행기, 12월 20일 출발!)
경험자분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1. 인당 7만원씩 더 내고 Preferred Seat(2-5번째줄).
장점: 빨리 내려서 검역검사하고 공항을 나갈 수 있다, 식사가 빨리 나온다(?)
단점: 추가 금액, 베시넷 좌석에 어린 아이가 있으면 우리 아이들까지 함께 울어버리는 낭패가 있을 수 있다... 이 단점이 가장 무섭습니다.
2. 중간정도에 앉는다
장/단점: 무난
3. 비행기 꼬리부분에 앉는다
장점: 좌석이 남는 경우 애들을 눕힐 수 있다
단점: 좌석이 안남는경우 어정쩡해진다. 검역검사 줄 뒷부분에 있게 되어 공항을 더 늦게 빠져나가 애들 스트레스가 커진다..
저라면 21만원 효과는 미미할 것으로 보입니다.
1. 2살 아이가 있으시다고 햇는데 혹시 유모차를 게이트에서 맡기실예정인가요? 만약 그렇다면 다른 승객들보다 빨리 입국하러 가시긴 힘들것 같습니다.
2. 비행기에서 조금 일찍 내리시더라도 아이둘을 데리고 가시면 혼자 움직이는 사람들에게 추월당할 확률이 제법있습니다.(저처럼 전속력 질주를 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3. 대한항공의 경우 식사 서빙 방향이 엇갈려 시작합니다. 첫끼는 앞에서 부터, 두번째 식사는 뒤에서 부터 - 그래서 의미없습니다. 대신 아이들을 위한 식사를 주문하시면 항상 일반 식사 서빙 전에 먼저 가져다 줍니다. 그래서 아이들 먹이고 난 후 본인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제 기억이 가물가물하긴 합니다만 아이가 키즈메뉴를 선택하지 않더라도 승무원에서 말씀하시면 아이식사는 먼저 가져다 줍니다.
4. 12월 20일이면 원래는 항상 만석인 기간이라 눕코노미는 기대할 수 없는 시간입니다. 다만 코로나로 이번 12월이 어떻게 될 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국적기의 경우 일반석이 텅텅 비면 승무원들이 승객들이 편하게 누워갈 수 있게 배려를 해준다고 합니다. 물론 자리가 애매하게 남은 경우 빈자리는 뒤쪽에 좀더 많이 있는게 사실이긴합니다.
유모차는 접을 수 있는 것으로 가지고 가려고 합니다. 아무래도 2, 3번중에 고민을 해봐야겠네요. 저도 1번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요..ㅎㅎ 감사합니다!
성수기기간 12월에도 빈자리 넘칩니다. 일부러 뒤로가실 필요는 없으세요. 걱정마시고 좌석은 가능하면 앞쪽 (선호좌석 다음으로), 두 아이와 함께 나란히 앉지 마시고 예약시 (아이들이 있으시니) 창가쪽 가운데 열을 연이어 앞뒤로 잡으시면 누가 옆에 앉게하지는 않을겁니다. 첫째는 앞열에 뉘우시고 둘째는 엄마가 옆에 재운다면 둘 다 보시면서 편히 가실것 같아요. 다 와서 싯벨트 사인이 꺼지면 내릴때 앞쪽 승객부터 내려주기 때문에 3등석은 앉아있으라고 하거든요. 그때 그 몇분간은 짐 싸실 시간이 있으실 겁니다.
(면제서 받아 가신다면) 자가격리 앱도 검사 안하니 한결 빨리 입국수속 되실겁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안그래도
OXO
OXO 이런식으로 좌석을 잡을까 고민도 했었습니다. 근데 혹시 비행기가 만석이어서 중간에 누가 앉게 되고, 운좋게 그 분이 좌석을 바꿔주셔도 뭔가 계속 화장실갈때나 그럴때 좌석을 비켜드려야해서 불편하지 않을까 싶었어요.. 사람이 없으면 베스트겠지만 뭔가 도박같아서. 근데 많은 분들이 이 방법을 추천은 해주시더라고요. 어우 모든게 처음이라 너무 어렵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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