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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후기]
삼성 Fold3 폴드3 실사용 후기

세운전자상가 | 2021.10.24 23:41:52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사전예약 구매 후 거의 2개월 정도 사용했습니다. 이 전에는 아이폰11을 2년 좀 안되게 쓰다가 넘어왔습니다. 케이스는 삼성 s펜 케이스, 레더케이스에 스탠드 달린거, 그리고 vrs에서 나온 스탠드 달린 거 사용 하고 있습니다. 스펙은 딱히 나열하지 않겠습니다. 개인 경험이 주인 가벼운 사용기입니다.

 

우선 단점부터. 

 

1. 메인 화면 가운데 주름은 상황에 따라 신경 쓰인다.

이건 화면색, 각도에 따라 느낌이 다른데, 아몰 특성 상 검은화면이 좋은데, 검은 화면에 더 잘 보인단 점에서 단점입니다. 

 

2. 앞은 좁고, 메인은 너무 넓다. 

화면 2개가 크기에 중간이 없습니다. 앞은 가끔식 너무 길쭉하게 느껴져요. 

 

3. Qwerty로 쓰기에 커버 스크린이 너무 좁다. 

오타가 너무 많아요. 일부 케이스에서 구석에 있는 키는 누르기 힘들어요. 전 qwerty만 써서 더 불편할지도. 

 

4. 게임은 아이폰/ 발열

아이폰도 게임 돌리면 후끈한데, 퍼포먼스는 좋습니다만, 폴드3는 좀 별로인 듯 합니다. 후끈한데 성능도 별로인 느낌. 게임이 주 사용처라면 아이폰이나 중국/대만 게이밍폰에 쿨러 다세요. 

 

5. 케이스 없이 열기가 힘들다. 

말론 설명하기가 좀 애매한데, 케이스 없으면 미끈거리는데 헐렁이지 않다라고 해야하나 좀 그렇습니다. 특히 케이스 중에 옆면을 감싸지 않는 케이스도 마찬가지로 좀 힘듭니다. 

 

6. 커버 스크린은 케이스마다 장단점이 뚜렷하다.

케이스를 크게 2 종류로 나누면, 하나는 커버 스크린을 덮는 방식과 덮지 않는 방식으로도 나눌 수 있는데, 커버 스크린을 덮는 방식은 펼쳐서 메인 스크린을 쓸 때 좋고, 덮지 않는 방식은 커버 스크린을 쓸 때 좋습니다. 둘 다 만족하는 케이스는 아직 못 봤습니다.. 

 

7. 애매한 배터리? 

핫스팟 켜고 게임 돌리면 훅훅 빠집니다...전 5g 안쓰는데도 이러네요. 

 

8. 스피커, 버튼, 그리고 지문인식 위치가 애매하다. 

구조 상 모든 버튼이 오른쪽에 몰려 있는데, 킥스탠드가 포함된 케이스들 전부 같은 방향입니다. 거치하면 버튼들이 모두 바닥을 향하게 되어서 쓰기 불편해요. 근데 커버 스크린 때문에 어쩔 수 없어 보이기도 하고...스피커는 다 왼쪽에 몰려있어서, 가로로 쓰면 제대로된 스테레오지만, 세로로 쓰면 위 아래가 됩니다. 폴드4에는 4개 달려서 나오면 좋을 듯. 

 

9. 들러붙는 먼지. 

기본적으로 부착되어 있는 화면보호필름을 쓰는데, 먼지가 엄청 붙네요. 렌즈 닦는 천 가지고 다니며 가끔식 닦아줍니다. 전 개인적으로 터치 디바이스 구매하면 강화유리 꼭 붙이는데, 폴드3 메인 스크린용은 너무 비싸서 그냥 기본필름 씁니다...커버스크린은 나중에 시간나면 강화유리로 바꿀 거 같아요. 

 

10. 메인스크린 밑에 있는 카메라

실험적인 면이 많이 있는 기믹성입니다. 카메라 화질도 별로라서 주력으로 안 쓰고요. 그냥 옵션이 하나 있다 정도. 모기장도 보이긴 합니다만 상황 따라 거슬리기도 해요. 

 

11. 커버 스크린 펀치 홀 카메라

커버 스크린 사용시, 갤럭시 인터넷 브라우저로 상태 창 끄고 인터넷 사용할 때, 스크린 내리다보면 가운데에 저 박힌점이 거슬립니다만, 노치보단 훨 낫기에 타협하며 씁니다. 

 

Screenshot_20211013-095046_Settings.jpg

12. 오리엔테이션에 따른 화면 분할 적용

간단히 지메일 앱을 예로 들면, 메인 화면에서 세로로 쓰면 일반 스마트폰 처럼 보이고, 가로로 보면 짤 같은 분할모드로 보입니다. 이게 해상도 때문에 그런 거 같은데, 좀 불편해요 

 

13. 전화 올 때

전 메인 화면 쓰다가 전화오면 당황했습니다. 아직 새로운 폼 팩터에 적용을 못해서 그런지...지금은 바로 닫고 커버 스크린으로 받습니다. 

 

14. 화면 비율

커버는 너무 길죽하고, 메인은 너무 넙대대합니다. 영상 보기에 가장 좋다는 16:9랑은 좀 떨어져 있습니다... 

 

15. 무게

단순히 일반 스마트폰보다 무겁습니다. 

 

16. 두꺼움

접으면 두꺼워요. 

 

17. 외장메모리

있으면 좋았을텐데 아쉽죠. 

 

18. S펜 케이스는 커버 스크린 덮는 부분이 너무 이상합니다. 잘라내서 쓰는 사람도 있을 정도에요. 전 좀 쓰다가 짜증나서 안 씁니다. 

 

19. 버튼으로 스샷 찍기가 힘들어요.

 

20. 내구성이 떨어져서 신주단지 모시듯 다뤄야 하는 점.

 

 

 

이제 장점도 써 보겠습니다. 

 

1. 큰 메인 스크린

이게 아마 모든 단점을 씹어먹을 장점이라고 봅니다. 일반 스마트폰들의 크기와 화면 비율로 제한된 것들이 다 "봉인해제" 되었습니다. 

 

- 넓은 화면으로 크게보는 인터넷. 특히 이미지는 크게보면 더 좋죠.

- 만화 보기도 좋은 사이즈

- 멀티 태스킹을 쓰기에 좋은 화면 비율.

- pdf 보기에 너무 좋은 크기와 비율. 일반 스마트폰으로 보면 화나죠.

- 노안 오신분에게 정말 추천

- 태블릿의 화면 크기지만, 서비스는 셀폰. 이건 특정 플랜을 쓰는 분은 공감할 수 있는 주제인데, 셀폰은 무제한 데이터, 핫스팟은 xGB 제한 같은 것에 해당됩니다. 

 

2. 커버 스크린 품질과 크기

써보면 생각보다 엄청 좋습니다. 솔직히 별로 기대 안했는데 좋네요.

넓이가 좁긴 한데, 쓰는데 큰 문제는 없습니다. 좁아서 한손 조작 하기에 편합니다. 

 

3. 메인 스크린 품질

생각보다 좋습니다. 밝은 화면과 특정 각도에서는 주름도 거의 안 보입니다. 

 

4. 멀티태스킹 

예시가 사람마다 엄청 다양할 수 있어서 간단히 몇 개만 써 봅니다.

-사진 같은거에 있는 정보를 옮길 때 화면 절반 나눠서 하나는 갤러리, 다른 하나는 옮길 앱 열면 편하죠. 예로 들면 전화 번호를 사진으로 저장했는데, 전화할 때 전화 앱과 사진 앱을 동시에 열면 화면 전환 없이 바로 입력이 가능. 특히 주소 같은 거 입력할 때나 더 긴 정보를 옮길 때도 편합니다. 

-라이브챗도 편합니다. 하염없이 대기줄 빠지는거 기다릴 때, 혹은 한땀한땀 정성스럽게 글 쓰는 에이전트 기다릴 때, 창 하나 더 열고 인터넷하면 지루함도 덜어집니다. 아마존에서 물건 사기전에 낙타×3에서 가격 히스토리 알아볼 때도 창 2개로 간편히 알 수 있어요.

-3개의 창도 사용 가능하긴 한데..타입할 때마다 키보드 올라와서 정신 사납습니다. 

 

5. 발열 위치

저의 경우는 메인 스크린을 쓸 때, 주로 스티브 잡스가 아이폰 쥐는 방법이나 오른쪽 하단을 잡는데, 이런 방식으로는 발열이 크게 방해가 되지 않습니다. 후면 카메라와 커버 스크린 때문에 다른 방식으로 쥐기도 쉽지 않습니다. 

 

6. 카메라

간단히 사진 찍기에 괜찮습니다. 아이폰에서 보이던 고스트 현상도 적은거 같기도 합니다. 동영상은 아이폰이 좋다고 합니다. 

 

7. 모양

접으면 두꺼운데, 가로폭이 좁아서 휴대하기에 불편하지는 않습니다.

펼치고 다니시는 분이 있다면 다르겠지만... 

 

8. Usb-c

아이폰의 바보같은 라이트닝에서 벗어나니 좋습니다. 컴퓨터에 연결해서 쓰던 usb-c 허브도 문제없이 작동합니다. 아이폰은 프로 이름 붙이려면 라이트닝 부터 빼야합니다, 아이패드 처럼. 

 

9. 무게

이게 폰으로는 무겁지만, 막상 펼쳐쓰면 그렇게 무겁다고만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이상하죠? 

 

10. 지문인식

위치도 나쁘지 않고, 인식도 잘되고, 편합니다.

페이스아이디+ 애플워치 업뎃전까지 쌓였던 분노는 없는 것으로.. 

 

11. 스탠드 달린 레더케이스

뒤에 달린 스탠드 부분을 스트랩처럼 써서 들고 다닐 때 떨어질 위험성을 줄일 수도 있고, 의외로 세워두면 잘 버팁니다. 근데 세우는 게 좀 불편해요. 앞 부분은 s펜 커버랑 다르게 자석도 잘 불어서 쓸만합니다. 

 

12. 내구도

벌써 2번 떨궜는데, 아직 큰 이상은 없어 보여서 다행입니다만...안쪽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그 외... 

 

1. 삼성 공홈은 정신 좀 차리길. 같은 사전 예약기간인데, 프로모션이 계속 바뀝니다. 처음에 구매한 사람은 아무 것도 못 받는데, 1주일 후에 사는 사람은 스토리지 업그레이드, s펜 케이스, 갤버즈2 까지 공짜로 받는 황당한 상황이 생겨요. 이것때문에 배송 온 거 다시 보내고, 주문 취소하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환경 생각하면 이런 상황이 안 생기게 그냥 쭉 공통된 프로모션으로 적어도 사전예약 기간에는 통일했으면 좋겠습니다. 

 

2. 같은 항목에서도 장단점이 공존해서 오락가락하게 썼네요.

집에서라면 원래 이것저것 (실사 태블릿만 10개정도) 많아 스마트폰은 거의 안 써서 폴드3도 펼쳐 쓸 가능성이 낮았는데, 출장 중이라 들고 올 수 있는 기기 숫자에 제한이 생겨서 더 유용했습니다.

덱스까지 잘만 활용하면 폰/태블릿/데탑경험으로 올라운드가 가능할 거 같습니다. 

 

3. 비추/ 추천

-모험심이 약하고 보수적인 사람들, 게임이 주인 사람들, 안드로이드 싫어하는 사람들, 일하는 환경상 먼지에 노출이 많이 되는 사람, 스마트폰 잘 떨어뜨리는 사람들, 이미 이것저것 많아서 굳이 펼쳐쓸 기기가 필요 없는 사람들, 기기별 역할 분담을 확실히 구분하는 것을 중요시 하는 사람들에게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예전/현재 얼리어탭터의 불씨가 가슴에 남아있는 사람, 돈 많은 사람, 새로운 폼 팩터가 궁금한 사람, 일자형 스마트폰에 질린 사람, 기기 하나로 모든 것을 해보고 싶은 사람, 최신 고사양 게임(예: 원신)을 안하는 사람이라면 한번 경험해보는 것도 좋다고 봅니다. 애플처럼 2주인지 한 달인지 사용해보고 반납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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