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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질문-기타]
아이의 대학 진학 고민

찐돌 | 2021.11.06 01:48:56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큰아이가 고등학교 주니어 학년입니다. 항상 다른 부모들이 이야기 하듯 머리가 나쁘지는 않습니다. 프로그래밍 같은걸 하는것 보면 꽤 잘 하거든요. 근데 열심히 하는 성격이 아니고, 숙제도 안해가서 항상 지적받거나 그렇습니다. 숙제도 안 하는게 아니라 엄청나게 잘 해 놓고 제출을 안 하는 식이죠. 따로 점수에 신경 쓰는것 같지도 않고. ATP class에서도 공부를 했는데, 공부 이외의 다른 일로, 학교를 옮겼습니다. 아이 잘못은 아닌데, 하여간 자기 변호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딱히 잘못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도 않는것 같아요. 

 

그래서 처음엔 기대가 컸다가, 다른 부모들처럼 기대가 점점 낮아지고 있습니다. 물론 동기 부여를 위해서 UCLA 투어도 하고, 아이도 맘에 들어 해서, 자기딴에는 열심히 해서 가고 싶은데, 자기가 생각해도 성적이 부족할것 같아서, 일단 커뮤티니 칼리지를 간 다음 대학 진학 계획을 세우고 있었습니다. 학교 랭귀지 클래스 선생과 좀 마찰이 있어서 UC가려면 필요한 3년의 랭귀지를 마치진 못했지만, 커뮤니티 칼리지를 갈거니까 괜찮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PSAT 결과가 좀 괜찮게 나오더니, 얼마전에 친 SAT를 보니 1510점이 나왔습니다. 좀 점수가 안 좋으면 모르겠지만 1510점을 가지고 커뮤니티 칼리지를 가는건 좀 이상한것 아닌가 싶네요. 아이는 한번 더 쳐서 점수를 조금 더 올리고 싶다고 하는데, 그래도 바로 UC를 가기 보단 커뮤니티 칼리지를 가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원래 하고 싶은것만 열심히 하고 다른건 대충 대충 하는데, 이정도면 나쁜것 같지도 않고 말이죠. UCLA를 가고 싶다고 하는데, UC는 더 이상 SAT를 입사 사정 평가에 넣지 않는다고 해서 어떨진 모르겠지만, 다른 학교 지원하는데 아직은 유용한 점수인것 같은데, 커뮤니티칼리지를 가는게 더 나은 선택일까요? 

 

UCLA를 가고 싶어 하는건 학교 선생 영향인것 같아요. 좋아하는 선생이 UCLA를 나와서, 꼭 거기 가고 싶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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