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문글

MileMoa

검색
×

마일모아 게시판   [여행기-하와이]
힐튼 하와이안 빌리지 업그레이드 후기+주차 정보

바닷길도토리 | 2021.11.09 21:30:23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안녕하세요.

 

이번 오아후 7박 8일 여행에서 저희는 힐튼 하와이안 빌리지에 2박 묵었는데요.

마모 게시판 보고 간 덕분에, 골드 멤버였는데도 레인보우 타워 오션프론트 뷰로 룸 업그레이드를 받아 꼭대기층의 멋진 뷰를 즐기고 왔습니다.

 

 

제가 업그레이드 요청할 때 참고했던 글들은:

아날로그님 글: https://www.milemoa.com/bbs/board/3961578

Heupel님 글: https://www.milemoa.com/bbs/board/7131788

 

 

 

업그레이드 후기

여행 가기전에 매일 하와이 여행 관련 기사를 체크했어요.

올해 여름에 비해 9~10월 관광객이 30% 감소했다는 기사를 읽고, 비록 골드 멤버긴 하지만 업그레이드도 한 번 비벼볼만하다고 생각했습니다..ㅋㅋ

포인트를 써서 2박 Costal View 룸으로 예약을 완료한 상태였는데, 아날로그님이 남겨주신 힐튼측 이메일 주소로 미리 연락했습니다.

대충 내용은 나 이때 가는데, 혹시 방 있으면 업그레이드 가능할까 싶어서~ 지난번에 하와이 갔었는데 그때는 어쩌구저쩌구~ 남편한테 멋진 뷰를 보여주고 싶고 블라블라.

옆에 있던 P2 가 절 보더니 넌 그런걸 참 잘한다고 신기해하더군요. 얄미워서 한 대 때려주고 싶었어요..ㅋㅋ 저도 잘 해서 하는거 아닌데ㅎㅎ

이틀 뒤에 매니저한테 답이 왔는데, 원칙적으로 골드 멤버는 1단계 방 업그레이드만 가능하지만 그래도 니 요청은 노트해두겠다, 였어요.

그래서 전 안되는가보네~ 하고, 까맣게 잊고있었습니다.

게시판 보니까 이제 힐튼은 방이 업그레이드 되면 미리 앱으로 알림이 온다고 하던데, 전 그런 알림이 없었기도 했고요.

 

 

호텔 옮기기 하루 전날밤, 사전 체크인을 하려고 앱에 들어갔는데 두둥!! 제가 요청했던 레인보우 타워로 업그레이드가 된거에요!!

방은 제가 선택할 수 있었는데 앱에서는 Our recommendation for you! 하며 17층을 추천해줬지만, 다른 옵션 보기를 누르니 15층부터였나.. 꼭대기층인 31층까지 빈방이 1~3개씩 보였습니다.

두근두근, 31층을 누르니 마침 오션프론트뷰 방 (홀수 방) 이 1개 남아있길래, 냉큼 체크인을 하고 설레는 맘을 안고 잠들었습니다ㅎㅎ

 

 

 

크레딧

혹시나 궁금해하실까봐.. 골드 멤버는 인당 $15 크레딧을 받습니다.

2박 3일 묵었으니 이틀치 크레딧을 줄 거라 생각했는데, 3일동안 쓸 수 있다네요.

크레딧은 합산이 되지 않기 때문에, 매일매일 소진해야 합니다.

근데... 저희는 크레딧 받아놓고도 너무 피곤해서 첫날만 쓰고 나머지 이틀치는 날렸어요...ㅋㅋㅠㅠ

 

 

KakaoTalk_20211109_091718892_09.jpg

체크인 데스크.

머피의 법칙일까요? 체크인하던 날은 여기가 엄청 붐볐는데, 체크아웃 할땐 엄청 한산하네요.

그래도 전 골드 멤버라고, 익스프레스 줄을 이용해 기다리지 않고 체크인 할 수 있었습니다.

여기 직원분들이 상당히 지쳐보이셨어요.

 

 

KakaoTalk_20211109_091648288_03.jpg

코로나 때문에 이것저것 확인한다고 체크인 속도가 무지 느렸는데, 여행 전에 받은 QR 코드 캡쳐는 인정해주지 않고 (스캔하는 기계가 없다네요) 저 자리에서 직접 하와이 주정부 Safe Travels 웹사이트 로그인 > QR 코드 페이지로 접속해 보여드려야 해요.

대부분의 여행객들이 짐 많고 아이 많은 대가족들이었던지라, 여기서 시간 많이 잡아먹는것 같았어요.

 

 

KakaoTalk_20211109_091648288_04.jpg

드디어 키를 받아들고 레인보우 타워로 향합니다.

 

 

KakaoTalk_20211109_095429608.jpg

레인보우 타워 바로 앞에 있는 수영장

 

 

KakaoTalk_20211109_091648288_05.jpg

저희 방은 3115호 (엘리베이터 옆옆옆방).

 

KakaoTalk_20211109_091648288_06.jpg

방 들어오시면 바로 왼쪽이 화장실이에요.

 

KakaoTalk_20211109_091648288_07.jpg

 

KakaoTalk_20211109_091648288_08.jpg

 

KakaoTalk_20211109_091648288_18.jpg

지내면서 크게 불만은 없었는데 딱 한가지, 변기 위생이 조금 아쉬웠습니다ㅠㅠ;;

 

 

KakaoTalk_20211109_091648288_17.jpg

어메니티

 

 

KakaoTalk_20211109_091648288_14.jpg

화장실 맞은편은 옷장입니다.

 

 

KakaoTalk_20211109_091648288_15.jpg

 

 

KakaoTalk_20211109_091648288_09.jpg

 

KakaoTalk_20211109_091648288_16.jpg

 

KakaoTalk_20211109_091648288_10.jpg

 

 

KakaoTalk_20211109_091648288_11.jpg

너무너무 기대했던 순간, 다들 이거때문에 레인보우 타워 오시는 거 아닌가요?!ㅎㅎ

 

 

KakaoTalk_20211109_091648288_12.jpg

 

뷰가 너무 멋졌습니다.

 

 

KakaoTalk_20211109_091648288_13.jpg

밤낮으로 그냥 앉아있기만 해도 좋았어요ㅠㅠ

 

 

 

 

 

 

 

 

KakaoTalk_20211109_091648288_24.jpg

아침 일찍 일어나 리조트 산책도 해봅니다.

오전 8신데 수영장이 텅텅.

 

 

KakaoTalk_20211109_091648288_25.jpg

저희가 있었던 10월 말은 완전 비수기라 섬 어딜 가도 사람이 없었어요.

그래서 리조트 안도 대체로 한적했는데, 이 곳 스벅은 예외였습니다ㅎㅎ

 

 

KakaoTalk_20211109_091648288_26.jpg

리조트 내 상점가들. 구글맵엔 8시부터 연다고 적혀있는데, 막상 가보니 오전 10시부터 영업한다고 적혀있었어요.

 

 

KakaoTalk_20211109_091648288_27.jpg

아침 일찍 식사하러 오신 분들

 

KakaoTalk_20211109_095429608_01.jpg

 

 

 

KakaoTalk_20211109_091648288_28.jpg

 

 

KakaoTalk_20211109_091648288_29.jpg

 

 

KakaoTalk_20211109_091718892.jpg

인공 라군. 아이들이 놀기 좋아보였어요.

 

 

KakaoTalk_20211109_091718892_01.jpg

 

 

 

 

KakaoTalk_20211109_091648288_20.jpg

밤엔 인당 $15씩 받았던 크레딧을 쓰기위해 타파 바로 걸어나왔습니다.

 

 

KakaoTalk_20211109_091648288_21.jpg

 

KakaoTalk_20211109_091648288_22.jpg

여기도 보시면 사람이 많이 없죠.

 

 

KakaoTalk_20211109_091648288_23.jpg

꽁술 잘 마시고 왔어요!ㅋㅋ

P2는 코나 브루잉 드래프트 비어를, 저는 패션프룻 다이퀴리를 시켰는데 새콤달콤하니 아주 맛있었어요.

리조트는 다시 안가도 되는데, 이 술은 꼭 다시 한 번 마시고 싶네요ㅎㅎ

 

 

 

KakaoTalk_20211109_091648288_19.jpg

저희 방에서 보는 야경.

 

 

 

 

 

주차 정보

 

리조트 주차비용은 $49 이라, 너무 아까웠어요.

마일모아랑 구글 여기저길 검색하니, 다들 입을 모아 $1/hr 하는 이 곳에 파킹하라고 하셔서 와봤습니다ㅎㅎ

 

주차.JPG

 

인공 라군 바로 옆이기 때문에, 레인보우 타워에서 묵으시는 분들은 5분 이내로 살살 걸어나오실 수 있어요.

 

 

KakaoTalk_20211109_091648288.jpg

 

KakaoTalk_20211109_091648288_02.jpg

아름다운 가격..ㅋㅋ

 

 

KakaoTalk_20211109_091648288_01.jpg

하루종일 세워놔도 $24, 리조트 주차비용의 1/2 이네요.

자리는 언제 가도 널널했습니다.

 

 

 

 

 

 

 

 

새벽에 갑자기 눈이 번쩍! 하고 떠져서, 혼자 발코니에 나가 앉아있었는데요.

덕분에 아주 멋진 일출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마모님들과도 나누고 싶어요 :)

 

KakaoTalk_20211109_091718892_04.jpg

 

KakaoTalk_20211109_091718892_05.jpg

 

KakaoTalk_20211109_091718892_06.jpg

 

KakaoTalk_20211109_091718892_07.jpg

 

KakaoTalk_20211109_091718892_08.jpg

 

 

 

 

저희 부부 (20대 후반) 가 힐튼 하와이안 리조트 지내면서 느낀 점 몇 가지:

 

1. 아이가 있는 가족, 나이대 지긋하신 분들이 오시면 좋을 거 같아요. 리조트가 워낙 크고 시설이 잘 되어있어서 어디 안 나가고 여기서 다 해결하기 좋은데 저희처럼 가고싶은곳 많고 하고싶은거 많고 먹고싶은거 많은 사람들은 리조트 부대시설 이용할 시간도 없고, 리조트 안 여기저기 가는것도 조금 버거웠어요. 하루종일 돌아다니고 와서 발 아프고 피곤한데, 물 사러 호텔 안에 있는 ABC 스토어까지 걸어갔다오는것도, 크레딧 써먹으려고 바로 앞 바까지 내려가는것도 너무 힘들었습니다ㅠㅠ

 

2. 위치가 와이키키 시내랑 조금 동떨어져 있습니다. 리조트 안에서 푹 쉬는 분들은 마실삼아 걸어갔다오기 좋은 거리인데요. 저희처럼 발에 불나게 돌아다니는 분들은... 추가로 더 걷고싶지 않을거에요..ㅋㅋㅋ...

 

3. 전반적으로 깔끔하거나 세련되기보다는, 워낙 규모가 크고 역사가 있는? 공장처럼 착-착- 잘 돌아가는 곳이라 이쪽으로 승부를 보는것 같았어요.

저희는 그런 점에서 하얏 센트릭 와이키키의 손을 들어줬습니다ㅋㅋ

 

4. 지쳐보이거나 지루해보이는 직원분들을 종종 봤습니다.

 

 

 

 

 

이상, 힐튼 하와이안 빌리지 후기였습니다.

마모 회원님들 덕분에 너무 즐거운 시간 보내고 왔습니다. 꿀정보들 나눠주셔서 다들 감사드려요!

 

첨부 [43]

댓글 [39]

목록 스크랩

마일모아 게시판 [365] 분류

쓰기
1 / 19
마일모아 사이트 맞춤 구글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