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펫 뜯어낸게 9월이었던거 같은데, 두 달 넘게 방치돼 있는 바닥을 더이상은 두고볼 수 없어서 오늘 프라이머를 칠했습니다.
환기를 잘 시켜야 하는데, 날씨가 추워져서 창문을 오래 못열엇더니 머리가 아플 지경이네요 ㅠ
예전 집주인이 두고 간 프라이머 한 통이 남아 있어서 그걸로 우선 개 오줌이 많이 있던 부분 중심으로 칠했습니다.
대충 원하는 부분은 다 칠할 수 있었는데, 이렇게 부분만 칠해놔도 괜찮은지,
아니면 내일 다시 몇 통 더 사다가 바닥 전체를 빈틈없이 칠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바닥 뜯어낸김에 프라이머, 수평, 삐걱거리는 소리 다 깔끔하게 정리하고 바닥을 깔고 싶은데,
와이프는 그냥 대충 하라고 하네요.
완벽하게(?) 하려고 아무것도 진행이 안되느니, 차라리 그냥 대충 깔기를 원하는거 같습니다...
다시 카펫 까실건가요? 아니면 마루?
그러면 프라이머 안발라도 되요. 프라이머는 페인트 할때 필요한거에요.
리플 정말 감사드려요!
마루 깔 생각인데, 그럼 프라이머가 필요없나보군요! 그럼 더 사다가 바를 필요 없으니, 그냥 저 상태에서 진행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보통은 필요 없는데, 사진에 보이는 OSB보드가 물에 취약한 면이 있어서 보험삼아 강화시키는 역할로 페인트를 칠하곤 합니다. 표면에 왁스가 칠해져 있는데, 그게 손상되었으면 칠해주는 게 좋죠. (물론 그렇다면 프라이머보다 광택 있는 페인트가 습기에 조금 더 강하긴 합니다) 그러니 여러 조건(위에 물에 강한 재료를 덮을건지 아닌지, 그리고 개오줌같은 사태가 또 있을지 아닐지 등)에 맞추어서 결정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아~ 섭플로어에 프라이머를 발라주는게 물로부터 보호해주는 역할도 하는군요! 저는 몇몇 유툽만 찾아보고선 이게 바닥으로부터 올라오는 오줌냄새를 막아주는 역할인줄 알았답니다 ㅠ
바닥은 LVP? luxury vinyl plank를 깔 생각입니다. (아직 재료를 구입하지는 않았습니다) 애완동물은 안키우니 더이상 개오줌이 추가될 것 같지는 않지만, 애들이 아직 어려서 물을 쏟는 일은 자주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LVP가 방수도 된다고 하는데, 얼마나 물이 스며드는걸 막아줄지 모르겠네요...?
이미 개오줌에 젖어있다면 혹시 눌러서 부스러지지 않는지 (물에 푹 젖으면 빵부스러기처럼 약해질 수 있습니다) 확인하셔야 하는데, 이미 페인트까지 칠한 걸 보니 아마 많이 상하지는 않았으리라 짐작합니다. LVP는 보통 방수까지는 아니어도 water resistant정도는 되기 때문에 괜찮지않을까 싶습니다.
이름이 기억이 안나는데 홈디포 가셔서 개오줌 냄새때문에 바른다고하면 추천해 줄거예요. 저도 렌트집 테넌트가 키우던 개가 너무 많이 싸놔서 오줌이 쏙되어있는 주변에 3번정도 칠했습니다. 어차피 카펫도 못쓸정도로 되어버려서 그부분 뜯어나고 새로 깔기로 맘을먹어놔서... 은근 냄새 안없어져요...그리고 페인트 냄새도 강하고요. 몇일 시간두고 하시는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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