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문글

MileMoa

검색
×

마일모아 게시판   [정보-항공]
인천공항 사전 입국심사 초읽기? (CBP PreClearance)

컨트롤타워 | 2021.12.10 02:11:52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오늘 웹서핑을 하다 PreClearance를 소개하는 광고를 하나 보았습니다. 미국/한국 정부에서 서로 PreClearance 도입을 위한 눈치보기를 하나 봅니다.

광고 클릭시 이동되는 링크입니다: https://preclearancecbp.com/Korea/

 

<기초 질문>
CBP PreClearance란?

해외에서 미국으로 향하는 항공편을 대상으로, 출발 국가에서 항공기 탑승전 미리 입국심사 및 세관심사를 완료할 수 있도록 한 심사 제도입니다. 대표적으로 캐나다 아일랜드 UAE 등 6개국에서 시행되고 있습니다.

 

Global Entry나 TSA Pre-Check같은 유료 가입 이 필요한가요?

아니요, Global Entry전용라인이 운용되기는 하나, PreClearance사용에는 별다른 가입이 필요 없는 무료 서비스 입니다.

 

무엇이 좋나요?

비행기 탑승 전 부터 미국 입국 심사를 마친 상태이기때문에 '미국 국내선' 을 탑승하는것입니다. 미국 도착 후 입국심사, 수하물, 보안검색대 통과등의 과정을 모두 생략하고 바로 집으로 가거나 기타 도시로 30분이내 환승도 충분히 가능해집니다.

 

<중급 질문>

왜 더 많은 나라가 도입하지 않나요?

PreClearance도입을 위해서는 미국 CBP Officer가 현지로 파견 나가야하며 전용 심사대, 게이트 구역 등 많은 비용이 발생합니다. 예산을 문제로 2015년부터 추가 확장이 잠정적으로 중단된 상태였습니다.

 

한국에는 언제쯤?

2020년 9월부터 미국 Department of Homeland Security는 전세계 국가들을 상대로 PreClearance도입 희망국가 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아시아에서는 일본의 도쿄 나리타, 대만의 타이페이 타오위안 공항이 이미 신청을 마친 상태이며 한국 정부로부터는 아직 아무런 신청을 받지 못한 상태입니다. 신청을 하더라도 각종 심사 검토 및 시스템 인프라 구축에 적게는 2년, 많게는 5년이 소요됩니다.

 

<고난이도 질문>

인천공항에 구축이 가능할까요?

만약 대한민국 정부가 바로 신청하고 및 조건부 승인이 나더라도, 인천공항의 현 개점휴업 상태에서 미국행 터미널을 하나 더 건설하는것은 무리가 있을것입니다. 더구나 T1/T2 가 확연이 분리된 상황에서 (NRT,TPE도 마찬가지이기는 합니다) 각 터미널에 PreClearance를 따로 운영하는것도 경제적이지 못할것이고요.

그런데 말입니다, T2 오픈 전 28번 게이트에서 기나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 지하철로 이동해 왕왕 이용하시던 탑승동을 기억 하시나요? 지금은 싼 임대료로 저가항공사와 중국 등 각종 외항사들이 주로 이용 하는곳입니다. 바로 이 공간에서 PreClearance가 운영되지 않을까 하고 조심스레 예상을 해봅니다. 체크인은 각 항공사에 맞춰 T1/2에서 진행되고, 미국행 항공기 탑승 및 입국심사는 지하철을 이용해 탑승동으로 이동하는 흐름입니다.


라운지는요?
이론적으로는 체크인 터미널 (밀리언마일러 클럽, 마티나 골드 등) 에서도 이용이 가능하지만 미국 입국/보안 심사가 길어질 수 있는만큼 탑승동으로 빠른 이동을 권장 할것입니다.

 

꼬리자르기는요?

이제는 포기하셔야 합니다. 한국에서 부치신 짐들이 모두 최초 입국공항에서 찾지 못하고, 최종목적지로 자동 환승 되기에 그간 입국공항에서 입국심사를 마치고 뒷 비행기를 노쇼하고 집으로 가셨던분들에게는 나쁜 뉴스가 되겟습니다.

 

댓글 [13]

목록 스크랩

마일모아 게시판 [114,618] 분류

쓰기
1 / 5731
마일모아 사이트 맞춤 구글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