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문글

MileMoa

검색
×

마일모아 게시판   [잡담]
[업데이트: 4주만에 배달] 요즘 사람 구하기가 그렇게 어렵다더니... 이삿짐 회사에서 드라이버가 없다고 배째고 있는 상황

소서노 | 2021.12.22 11:13:37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텍사스에서 메릴랜드로 타주 이사를 하는데, 짐은 15일에 다 가져가놓고 아직까지 텍사스에서 출발도 못했대요. 운전수가 없대요... 회사는 United Van Lines 입니다. 동네 구멍가게도 아닌 대형 회사에서 이게 무슨 일이래요 ㅠㅠ

 

원래 delivery spread가 22-27일이었는데 어제 전화해서 현재 상황을 물어보니 저렇게 얘기하네요. 짐은 컨테이너에 넣었는데 드라이버를 못 찾았다고... 27일은 택도 없고, 그보다 더 늦어지면 하루 $100 보상금 나오니 그거 먹고 떨어지라는 반응입니다. (하루 호텔비도 안되는 금액을 ㅠㅠ)

 

1월 5일부터 출근인데 이러다간 그때까지도 못 오게 생겼어요... work clothes도 하나도 없어서 쇼핑도 해야 하고... 이게 무슨 날벼락인지 ㅠㅠ

 

현재 힐튼 게열 엠버시 스위트에서 머물고 있는데 27일까지 예약되어 있는데 그걸 얼마나 더 연장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31일 전에 체크아웃하면 더블 포인트 프로모션 해당인데 이것도 글른 것 같지요?

 

새로 이사들어갈 집의 키를 오늘 받는데 침대나 전자렌지나 뭐 그런게 아무 것도 없으니 호텔 나와서 빈 집으로 들어가는 것도 힘들 것 같고요.

 

다행히 차는 제때 왔어요. 14일 저녁에 가져가서 18일날 배달해 주더라고요. 이것만 해도 감사한 지경이에요. (이건 United 통해 오더하긴 했는데 A-AAA라는 다른 회사에서 맡아서 진행했어요.)

 

여튼 이놈의 이사 때문에 심란해서 잠도 잘 안 오네요...

 

----------------

업데이트입니다. 1월 12일자로 배달 받았습니다. 정확히 4주 걸렸네요.

 

짐을 컨테이너로 짰던데 그 와중에 컨테이너에 안 들어가서인지 전자렌지 카트를 산산 분해를 해놓기도... (이거 파트가 다 온건지도 모르겠네요.)

그리고 책장이 4개 중 3개가 뒷판이 뽀개져서 왔습니다. ㅠㅠ

 

Unpacking service 포함이었는데, 패킹 크루가 자잘한 것들까지 종이에 싸서 넣은게 많았는데 그걸 꼼꼼히 체크하질 않더군요. 종이가 좀 성기게 뭉쳐잇다 싶으면 그냥 다 버려버려서... 제가 캐치한 것만 두 건이었고요. 결국 예전에 프라하에서 사온 예쁜 작은 고양이 풍경 세트가 있었는데 한 짝은 영영 사라졌습니다 ㅠㅠ 흑흑...

 

짐을 풀어서 바닥에 다 널어놓고 가서 집에 발 디딜 틈도 없네요. 한국에 계신 어머니는 도우미 하루 쓰라고 하는데 미국에서 이런 짐 정리 도와주는 도우미를 어디서 어떻게 부르지요??

댓글 [20]

목록 스크랩

마일모아 게시판 [114,589] 분류

쓰기
1 / 5730
마일모아 사이트 맞춤 구글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