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금 현재 2일째 머물고 있고요, 호텔존 하얏 지바와 고민고민하다가, 새로 오픈한 곳이니까 더 낫지 않을까 해서 리비에라 하얏 지바에 와있네요..
결론은..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3시에 체크인 시간인데, 저흰 2:30pm 에 도착했구요, 방 2개를 예약한 상태였는데, 방이 준비가 안됐다고 떠나기 전날 코비드 테스트 예약하고(시간 오래 걸림..)
뭣 좀 먹고 오라고 하더라구요- 새벽에 비행기 타서아무것도못먹은터라, 얼른 부페식당가서 먹고 3:40pm 쯤 다시 프론트로 갔어요.
그때까지도 방은 1개만 준비되있고, 나머지 한개는 15분쯤 뒤에 된다고 하대요...
배정받은 방에 포터와 함꼐 들어갔는데, OMG (대문자입니다), 저는 이런 지하실 냄새 + 퀴퀴한 냄새+ 축축한 시트+ 배스텁 누런 물때? 처음입니다...
포터도 배스텁 보더니 한번 놀라고, 시트 만져보더니 omg 하더라구요, 그리고 냄새... 정말 심각합니다.... 한 3개월 이상은 아무도 안쓴.... 그런 지하실 냄새가 납니다..
그래서 포터가 바로 방에 있는 전화로 어딘가로전화를 합니다. 영어가 아니라 못알아 들었는데, 포터 말로는, 하우스 키퍼가 와서 배스텁은 청소해줄것이고,
시트도 새것으로 갈아줄 것이고, 냄새도 뭐 어떻게 해준다 합니다. 그리고 지금 동시에 우리 체크인 도와줬던 world of hyatt 오피스에 있던 사람이
다른 방이 있나 체크해보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30분쯤 뒤에, 그 사람 오피스에 가서 나머지방 키도 받고, 지금방은 바꿀건지 어떻게 할건지 디스커스 해보라고 하더라구요.
방에서 다른 가족들은 옷 갈아입고 수영장 가고,
전 꾸역꾸역 30분 정도를 기다리다가, 오피스에 아무도 없길래, 프론데스크에 물어보니 그 분... 쉬프트가 3시까진데, 더 일하다가, 어쩄든 결론은 퇴근했답니다.
갑자기 짜증이 나더라구요.. 뭐이런 경우가....
자기네가 방을 바꿔주겠다고 합니다. 근데 다른 방 하나랑 떨어져있는게 싫어서 일단은, 방 안바꿀테니까 니네가 아까 약속한거 (시트갈아주기, 배스텁 청소, 냄새 제거) 해달라고 하고 왔어요. 나갔다 들어오니 그 퀴퀴한 냄새가 더 심하게 머리를 때립니다... 그리고 배정받은 다른방을 가보니, 거긴 냄새가 이렇게 심하지가 않아요..
그래서 저녁먹으러 나가기전에 프론트에전화해서 아까 얘기했던 그 직원 이름 대며 바꿔달라 하고,
나 방바꾸고 싶다고 하고 바꿨는데, (이런 경우, 대단한 업그레이드까지는 아니어도, 같은 컨디션의 방, 혹은 쪼금이라도 더 좋은 방을 주지 않습니까?) 이전 냄새나던 방보다
확실히 냄새는 덜 나지만 그래도 쪼금 나고...무엇보다 방 사이즈가 작아졌습니다... 더 좁.아.졌.습.니.다.
(자다가 새벽에, 퀴퀴한 냄새가 제 라운지웨어에 다 베어들어 저한테 걸..레..냄새가 나는거 같습니다.. 옆에 자고 있는 아들에게서도요..)
막 대단하게 컴플레인하고 싶진 않아요.. 이곳이 습한 곳이라고하고, 뭐..방에만 있으려고 여기 온 것도 아니니까요.
근데 기분은 썩 좋지 않습니다... 일단 world of hyatt 오피스에 있던 직원분의 태도도 그렇고, 바꾼 방 컨디션도 그렇구요... 제가 뭘 할 수 있을까요?
호텔존 하얏 갈 걸 그랬습니다...ㅜㅜ 파란색 타일이 주는 럭셔리하면서 청량한 색깔이 그립네요..ㅜㅜ
참, 식당들은 먼저 다녀오신분들의 말씀대로, 음식, 맛있습니다. 이건 호텔존 하얏지바보다 월등히 좋습니다.
근데 주문하고, 음식 받으려면, 세월아 네월아...... 7시에 밥먹으러 들어가서 9시에 나왔어요... (물론 어제 경험한 식당 한군데의 이야기입니다..
글을 마치며, 다시 한번 여쭙고 싶어요...
"제가 이 상황에서 뭘 할 수 있을까요??"
아..저도 여기 곧 가는데.. 새로생겨서 너무 좋을꺼라 생각만 했는데 벌써 실망이네요 ㅜㅜ
페북이나 트위터 PM 보내보세요.
글로벌리스트라면 대응 장난 아니게 바로 나올꺼고.. 아니라도 대응 잘 해줄거에요...
잘 다녀오셨는지요? 혹시 하얏트 트위터 통해서 컴플레인 해보셨는지... 저도 가려다가 작성자님 후기 보고 힐튼 칸쿤으로 급히 변경했는데 혹시 업데이트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트위터 통해서 컴플레인 하진 않았고, 다음날 world of hyatt오피스 다시 가서 담당자한테 이야길 다시 했더니 자긴 방 바꿔준다고 30 분 안에 오란 얘기를 안했다고... 뭐 어쩌고 하더니 매니저에게 가서 컨펌받고 다시 방을 바꿔줬어요. 이게 햇빛이 잘 들어오는 방이어서인지 아예 냄새가 안나진 않았는데, 여전히 냄새가 나고 에어컨을 세개 계속 틀어놓고 있어야 좀낫더라구요 (그래서 많이 추웠어요). 본문에도 썼듯이 음식이 괜찮았고 (이것도 3일째 되니 질리긴 했지만...) 어쩔수 없으니 버텼어요. 음... 힐튼은 어떤지 모르겠는디 또 리비에라 칸쿤이 수영장 물이 아주 차가워서.. 수영하기도 어려웠습니다 ㅡㅡ 다신 안갈거 같긴 해요.
저희는 크리스마스 휴일에 힐튼이랑 하얏트 지바 리비에라호텔에서 4일씩 있었는데, 하얏트가 더 괜찮았어요.
힐튼은 수영장및 레스토랑등등 실망했구요. 직원들 서비스 교육이 살짝 많이 아쉬웠어요. 저흰 7층 오션뷰였지만, 벌레들이 너무 많아서 발코니 사용도 못했구요. 아침에 바닥에 죽어 있는 벌레들ㅠㅠ 시설이 새것이다라는 장점이 있지만서도, 뭔가 조금씩 부족한 느낌이였어요. 체크인할때 50분 줄서서 기다리고, 방이 없어서 1시간 더 기다리고. 아이스크림은 정말 샘스클럽에서 먹는 수준에, 부페는 정말 말하고 싶지도 않네요. 그나마 멕시코레스토랑 (Maxal)에서 먹었던, 스테이크, 문어타코는 하얏트에서 먹었던 음식이랑 비슷했구요. 일본레스토랑 (Sunan)에서 먹었던, 스테이크, 관자조개, 문어요리 정도 괜찮았었어요. 근데, 꼭 예약을 하고 이용하는 시스템이라 예약하기 쉽지 않더라고요.
하얏트는 건물번호가 8, 9번에 방을 배정 받았다면, 글 쓰신분처럼 문제가 있을수 있다 생각되어요. 그 주변이 좀 오래되어서, 눅눅한 느낌은 들었거든요. 체크인 할때, $20불 주면서 방업그레이드 부탁한다고 하니, 3번 건물에 있는 리조트뷰/오션뷰 방을 주더라고요.
기다림 없이 바로 방으로 가서, 처음에 일본식당 (Miyako)에 가서식사했는데, 글쓰신분처럼 엄청 오래 기다렸구요. 맛은 뭐랄까... 이걸 왜 주문했을까... 이런 느낌이였어요. 전체적으로 음식이 너무 맛없고 짜다라는 느낌. 하지만, 리조트 메인 풀장에 있는 스테이크레스토랑 그리고 씨프드 레스토랑은 정말 만족했구요. 또, 비치들어가는 초입에 있는 레스토랑에 세비체도 맛있더라구요.
제생각에는 처음 호텔에 체크인하고 방을 배정받고 확인하는 순간의 느낌이 리조트 평가에 많은 역할을 하는거 같구요. 하얏트는직원들이 너무 친절하고 잘해주어서 팁도 넉넉하게 주었던거 같아요. 물론, 힐튼에서도 똑같이 주긴했네요.
저희는 두 리조트중에 굳이 다시 간다면, 하얏트로 갈꺼 같지만, 사실 캔쿤의 바다보다는 아루바/버하마가 비교 불가로 좋은거 같아요. 남편이랑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캔쿤은 전체적으로 다시 오고 싶지 않다는 느낌이라고 애기했어요.
혹시, 하얏트 지바 리비에라 예약하신분들 걱정 많아 하실꺼 같아서 글 남기고요. 글쓰신분들도 기분 푸시고 이왕가신곳 즐겁게 보내다가 오시길 바랄게요. :) 저희가 힐튼 처음 체크인하고 2번째 날까지 딱 글쓰신분처럼 괜히왔다라는 느낌이였는데, 기분 전환하고 즐기려고 노력하니, 나름 장점도 많이 보이더라구요.
참, 비치는 힐튼비치가 하얏트 보다 아주 조금 나았어요. 둘다, 그저 그런 느낌이었네요. 혹시, 힐튼이나 하얏트 리비에라호텔에 궁금한점 있으시면 아는한도내에서 대답해 드릴께요. 다들, 좋은 연말 휴가 잘 보내시기를 바래요. ^^
참 하얏트 리비에라에 있는 카페의 다양한 아이스크림과 커피는 힐튼보다 훨씬 좋았어요. 그리고 맹코탱고 칵테일 꼭 드셔보시구요. 제 남편은 20잔도 더 넘게 마신거 같아요. 아이들을 위해서 알코올 빼고 만들어 달라고 해도 되구요. 망고/딸기 스무디도 맛있었어요.
저희랑 비슷한 시기에 묵으셨나보네요~ ^^
저희가 처음부터 배정받은 방은, 3번으로 시작되는 건물 방이었어요.. 리조트뷰 오션뷰였고요. 근데 이것도 많이 그늘진 곳으로 배정이 되면
시트가 정말 눅눅할 정도로 습하고 그래서 냄새가 심하더라구요..
나중에 옮긴방도 3번 건물 방이었는데 여긴 햇빛이 쨍쨍 들어오니, 보통 리조트에서 수영복 잘 마르지 않는데, 발코니에 걸쳐놓음 바로바로 잘 마르고 좋았어요.
근데 여전히 냄새는 조금 났구요.. (그래도 걸레냄새 나고 눅눅한 시트가 아니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지냈어요~)
전 무알콜 음료 마시느라, 망고 모히토 많이 주문해서 마셨는데, 맛있더라구요.. 가시는 분 참고하세요!
시푸드 레스토랑 (Balik) 에서 문어 요리도 좋고, 저흰 크리스마스 이브에 뷔페 갔는데, 그릴해주는 고기나 해산물 모두 괜찮았어요.
한국분들이 좀 계시던데... ... 솔직히 리조트가 하얏 지바 같지는 않죠. ^^ 저희는 방에 아무런 문제 없었구요.. 남편이 좀 많이 깔끔한 편이라서, 저희도 비슷한 상황이였으면 좀 많이 난감했을꺼 같아요.
다운타운 타코투어, 스노우쿨링 액티비티 등 하시면서 시간보내시는건 어떨까요? 다양한 타코 맛나더라구요. :) 아이들이 계시다면, 호텔에서 하는 닷지볼게임 참여하게 하고, 그때 친해진 아이들과 수중 농구하면서 재밌게 놀더라구요.
혹시 호텔에서 미국입국을 위한 PCR 검사 무료로 해주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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