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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odge at Spruce Peak (미동부 아멕스 FHR 스키여행)

Sikal007 | 2021.12.23 19:34:17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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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아플대란때 P1, P2 두장을 만들고 올해가 끝나기 전에 FHR을 꼭 쓰려고 아멕스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이곳저곳을 찾아보기 시작합니다. 사는곳이 미 동부라 여러도시를 검색해봐도 딱히 땡기는게 없고 뉴욕은 너무 비싸고해서 포기할 찰나에 버몬트를 검색해 봅니다

 

누군가는 동부의 휘슬러러고 칭하는 Stowe 스키장에 있는 하얏 계열인 The lodge at spruce peak이 12월 초 금요일은 $230 토요일은 $330인걸보고 하루 하루씩 따로 예약을 합니다.

 

일단 버몬트는 스키 시즌 시작이 11월 중순에서 말 사이라서 시즌 극초반 저렴한 가격이 나온듯 합니다. 1월부터는 가격이 $450정도로 올라있더라구여. 시즌 초라 당연히 슬로프는 반도 오픈 안하겠지만. 저에게는 올해 처음 스키를 접해보는 3살 딸이 있기때문에 거의 비기너 코스에만 있을 예정이어서 크게 상관은 없었습니다.

 

벌링턴 공항에서 렌트카를 타고 한시간 반 정도 가면 리조트가 나옵니다. 가는길에 점심을 먹으려고 로컬 레스토랑을 들렸는데, 맥주를 시키려고 메뉴를 봤더니.... 어디서 본듯한 이름이 있는겁니다... 

 

헤디토퍼.... 어디서 봤더라... 몇년전 맛있는 맥주를 찾다가 발견한 헤디토퍼.. 더블 아이피에이의 혁명!!! 동네 큰 맥주집가서 물어봤다가 당연히 구할수 없다고 비웃던 주인아저씨... 깜빡있고 있었던게 이녀석의고향이 바로 버몬트!!!

 

바로 폰을 들고 찾아봤더니 헤디토퍼의 양조장인 알케미스트가 바로 옆이었던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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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분된 마음으로 와이프에게 설명을 하고 이게 완전 대박이다 했지만... 반응은 아 진짜?? 라고는 하지만 얼굴을보니 별로 관심없다는..... 첫캔은 습관처럼 컵에.... 그러나 이것은 캔에서 바로 마시는 맥주... 뭐 두번째캔 부터는 맛있었습니다..

 

점심을 먹고 리조트에 도착을 했습니다. 리조트 느낌은 한국의 용평리조트와 비슷한 느낌? 이었는데 발렛 온니입니다. 발렛피는 따로 없고요.. 스키나 스노우보드는 직원들이 가지고 갑니다. 이게 나중에 보니 굉장히 편한 스키발렛시스템인데요...

 

저희는 방에서 옷만 입고 리조트1층에 있는 스키 보관소로 가서 거기서 부츠를 신고 준비하고 밖에 진열?되어있는 내 스키를 타고 스키장으로 걸어가면 됩니다.

 

3살짜리 딸에게 꼭 스키를 가르치겠다고 맘먹고 간 여행이어서 일단 초급자 코스로 향해서 무작정 리프트를 타고 올라갑니다. 다행이 따님이 즐거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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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분은 여행오기 며칠전부터 스키 유투브를 보여주고 이미지 트레이닝을 시켜줬습니다. 애들은 금방배워라는 제 생각과 다르게 제따님은 그냥 배울생각 없고 즐기기 시작 합니다. 

 

아직 다리에 힘이 없어서 그런지 에이자로 브레이크를 잘 못합니다. 이결과로 내려갈때는 "아빠 저리가 혼자할수있어"로 시작해서 속도가 빨라지면 저를 찾습니다. 빨리와서 세워달라는.....

 

그렇게 인간 브레이크 역할을 하면서 저희는 즐겁게 스키를 탑니다. 그래도 딸이 즐거워하고 즐겨서 다행입니다.

 

 

리조트는 그냥 평범 깔끔합니다 업글도 없었는데 방 크기도 큰 편이고 전자렌지 가스렌지등 음식 조리가 가능합니다. 방안에 가스 파이어 플래이스가 있어서 따뜻합니다. 한가지 단점은 fan을 끌수가 없어 서음이 좀 있습니다.

 

그래도 큰 스키장을 왔는데 저도 좀 즐겨야해서 아이 낮잠을 자는동안 혼자 보드를 들고 정상을 향해 갑니다.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바람이 심해 곤돌라가 운행을 안합니다.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는데 무서울정도로 높게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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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 도착하고 라이딩을 시작했는데 나이를 너무 먹었는지 너무 오랬만에 타서인지 좀 무섭습니다... 예전에 아무렇지도 않게 타던 스피드도 좀 후달이고 필요이상으로 다리에 힘이 들어갑니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넘어지기가 싫은거 같습니다.ㅎㅎ

 

이 리조트의 가장 장점은 수영장 입니다. 그것도 야외 수영장! 이 한겨울에 따뜻한 물로 운영되는 야외 수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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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물에 들어갔을때 생각보다 따뜻하진 않지만 물속에 들어가있으면 따뜻합니다. 양쪽에 핫텁이 두개가 있는데 크기가 꽤 큽니다. 성인 18-10명정도는 가능해 보입니다.

 

맥주한캔 가지고 핫텁에 있으니 여기가 천국입니다. 와이프와 따님도 너무 좋아합니다. 

 

FHR로 받은 다이닝 크레딧과 조식무료로 음식도 대부분 리조트 안에서 해결합니다. 레스토랑이 3군데 정도 있는데 가성비 따져 봤을때 그저그럽니다.

 

아마 내년에도 FHR을 연말까지 못쓰고 있으면 여기로 다시 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동부에 계시고 스키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FHR 쓰기 괜찮은 곳 같습니다. 뉴욕 등이랑 비교했을때 가격도 괜찮고요...

 

후기를 올릴거였으면 사진을 점더 찍었을텐데..... 갑자기 쓰게된 후기르 사진이 별루 없습니다. 궁금하신점 있으면 제가 아는한 성실히 답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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