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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잡담]
와인 맛은 가격과 선형적 관계가 있나요?

어기영차 | 2021.12.26 04:24:45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와인 잘 모르는 초보입니다. 초보지만, 와인을 진지하게 배워보겠다는 열정은 없구요...

성격상 뭔가를 매니아적으로 하고 그러는 것은 못합니다.

사람들이 이렇다고 하고, 그에 흥미가 좀 더해지면 스스로 좀 해보고 말고 뭐 그런 편입니다.

 

사실 개인적인 주종은 와인이 아니라 스카치에요. 예전에 학교 다닐때 같이 참 즐겁게 시간 보냈던

친구들이 있어서, 우리 거의 매주마다 이번주말에는 위스키 탐방해보자 해서 한 댓명이 각자 자기가

좋아하는 위스키 한병씩 사서 들고오고, 가끔 가격이 좀 부담되는 30년 뭐 이런것 있으면 같이 돈 모아서

사마시고 했었습니다. 이런거 저런거 대략 마셔보고, 몇년 지나니 나는 취향이 스카치에 싸고 양 많은게

최고인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동네 리커샵에서 가격 적절한 1.75L짜리 스카치 매그넘 하나 사다 놓고

마십니다. 이전에는 맥캘란도 1.75L짜리 가격이 괜찮았는데, 요즘은 아예 물건도 안보이고 있어도 가격이

다른 매그넘에 비하면 그다지 장점이 없어서...

 

아무튼 각설하고, 와인이 주종이 아니다보니 와인을 그렇게 많이는 안마시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일년에 대략 4-5병 정도 마십니다. 그중 2-3병은 병이 아니라 박스고요. 어떤 박스는 참 다 마시기 힘들고,

음식 소스로 만들어도 뭐한 것도 있지만, 어떤 것은 또 괜찮고 그렇더라고요.

자기전에 한잔 먹고자기도 좋고 해서요.

 

그런데 가끔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백불선 와인도 사마셔 보는데, 과연 이게 병당 $20달러 와인보다

확실히 내 입맛에 더 나은가는 의문이더라고요. 이전에 Opus One을 마셨을때는, 처도 그렇고 저도 이 와인은

돈 값하네! 라는 말이 절도 나왔는데, 항상 백불선 와인은 본전생각나는 맛이에요. 디켄터로 해두었다마셔도

맛이 변하기는 하지만, 이게 맛이 변한거지 저한테는 뭐 여전히 그저 그렇다는 말이지요.

 

저만 그런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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