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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잡담]
코시국에 Mazda CX-5팔고 기아 쏘렌토 산 얘기 (Part 4 aka 마지막회)

bingolian | 2021.12.28 00:37:41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안녕하세요, bingolian 입니다.

 

Part 4 시작하기 전에 Part 1, 2, 3 링크 올립니다.

 

Part 1: https://www.milemoa.com/bbs/board/8994257

 

Part 2: https://www.milemoa.com/bbs/board/8997894

 

Part 3: https://www.milemoa.com/bbs/board/9000954

 

그럼 바로 시작 하겠습니다 ^^

 

딜러C와 헤어진 후, 전 바로 딜러D를 만나러 갔습니다. 딜러D는 이번 여정에서 제가 마지막으로 만나는 딜러였습니다. 가는길에 지금것 OPE가 어떻게 변했었는지 생각해 봤더니:

 

딜러A: $29,117

 

딜러B: $25,975

 

딜러C: $30,475

 

Carmax에서 팔고 딜러C에게 팔면: $22,975

 

였습니다. 딜러D가 파격적인 오퍼를 주지 않는다면 전 지금 최고의 OPE $22,975를 나머지 딜러들에게 알려주어 더 좋은 오퍼를 줄수 있는지 알아본 후 최종 결정을 내릴 계획이었습니다.

 

딜러D와 통화할때 한가지 interesting한 얘기를 했는데 그것은 그 매장에 Kelley Blue Book (KBB)오피스가 있다고 한 것이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미 아시겠지만 중고차를 사거나 팔때 KBB에서 가격을 알아보곤 하죠. 그래서 CX-5 trade in value를 잘 쳐줄꺼라 기대를 하면서 딜러D의 매장에 도착했습니다. CX-5 키를 KBB 직원에게 넘긴후 딜러D lot에 있는 쏘렌토들을 둘러봤습니다. 제가 확인했을때는 이곳에 제가 원하는 trim의 쏘렌토가 한대 있다고 나와 있었는데 무려 네대나 있었습니다. 딜러D의 말에 따르면 바로 전날 트럭으로 차들이 많이 도착했다고 하면서 저에게 운이 좋다고 하더군요. 다른 차들은 모르겠지만, 적어도 쏘렌토 supply는 상태가 그리 나쁘지 않아보였습니다. 이것이 제가 네고 할때 유리하게 작용하기는 했으나 한편으로는, ‘쏘렌토는 인기가 별로 없나?’, ‘사람들이 잘 안사는 차라면, 왜 안사는거지?’, ‘내가 차 조사를 더 해보고 결정해야 했던거 아냐?’라고 걱정이 되기도 했습니다. 여기서 잠깐 pause를 하고 (벌써 삼천포로 빠진다고? Part 4로 모두 끝낸다고 했잖아요…), 제가 찾아본 쏘렌토의 stat 딱 두개만 보고 가도록 하겠습니다.

 

1. 지난 5년간 미국내 쏘렌토 판매 현황은 이렇더군요:

 

2017

 

99,684

 

2018

 

107,846

 

2019

 

96,531

 

2020

 

74,677

 

2021

 

75,295

 

Source: goodcarbadcar.net

보시다시피 2018년에 107,846대로 피크를 찍고는 그 후 2년동안 판매량이 떨어지더니 올해는 2020의 판매량은 다시 넘었더군요 (2021 판매량은 YTD to Nov이기 때문에 아직 12월의 판매량이 포함 되지 않은 숫자입니다). 하지만 올해 최종 판매량도 2019년을 뛰어넘기는 불가능해 보였어요. trend가 다른 차와 비교했을때 어떨지 궁금해 첨에 잠깐 생각했던 CX-5의 형격이고 쏘렌토와 같은 급인 CX-9의 미국네 판매 현황을 찾아봤더니 이렇게 나오더군요:

 

2017

 

25,828

 

2018

 

28,257

 

2019

 

26,861

 

2020

 

27,638

 

2021

 

30,793

 

Source: goodcarbadcar.net

 

숫자대 숫자로만 보면 쏘렌토보다 훨씩 적은 수의 CX-9이 팔리고 있었습니다. 올해 쏘렌토는 벌써 75,295대나 팔렸는데 CX-9은 아직 30,793대 밖에 안팔렸으니까요. 하지만 trend를 본다면 완전 다른 스토리죠. 아직 Dec 판매량이 나오지 않은 2021은 빼고 계산 해 봤을때, 2017-2020년까지 쏘렌토 판매량은 연평균 (CAGR) 9%로 떨어졌고 반대로 CX-9의 판매량은 같은 해 연평균 2%로 올라갔으니까요.

 

2. 제가 두번째로 찾아본 stat YTD change 였습니다. 아직 12 sales figure가 없이니까 (왜 없냐고 물으신다면, 그건 아직 12월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이 아닐까요 라고 대답하겠습니다 ^^), 2020 1-11 sales figure 2021 1-11 sales figure를 비교하는것이 YTD (year to date) change인데요, 쏘렌토의 YTD change가 다른 차들에 비해 어떤지 궁금했습니다. 아니, 바뻐 죽겠는데 이걸 어떻게 찾아서 비교하려고? 라고 하신다면, 요즘엔 찾아보면 없는게 없는 세상이라고 대답하겠습니다 ^^ 제가 YTD change를 비교해 보려고 했던 이유는 지금 시국이 차 파트들이 모자라 차들을 원하는 만큼 생산하지 못하고 있으니까 이것을 감안하고 apples to apples로 비교할수 있는것이 YTD change 아닐까란 생각을 했기 때문입니다 (, 내가 써놓고도 뭔 소린지…). 암튼 goodcarbadcar.net이란 싸이트에서 보니 (저 이싸이트 관계자 아닙니당~) 쏘렌토 YTD change 8.71%로 그리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그럼 이 8.71%가 다른 쏘렌토급 차들에 비해 어떤가 보면: 현대 Palisade=7.61%로 쏘렌토보다 더 낮았지만 나머지는 모두 쏘렌토보다 YTD 더 잘팔리고 있었습니다 (혼다 Pilot=18.98%, 마즈다 CX-9=24.34%, 기아 텔루라이드=31.99%, Toyota Highlander=32%, 아 전에 말씀드린것 처럼 전 차에 대해 전문가는 아니기 때문에 그냥 google로 쏘렌토급 차들을 찾아봤는데 이러 차들이 나오더군요).

 

그래서 쏘렌토를 안사고 CX-5를 계속 타기로 했습니다.

 

 

 

 

?

 

 

 

벌써 쏘렌토 산거 다 안다고요?

 

아니, 누가 가르쳐 줬죠?

 

제가 알려드렸다고요?

 

이런 그걸 스포 하다니 참 나쁜넘이네요 (스포 넘 시러).

 

 

 

stat을 보면 쏘렌토가 더 이상 미국에선 그렇게 인기인는 차는 아닌것 같아 보이더군요. 미국에서 너무 오래 팔려서 새로 나온 신형 차들에게 밀려서 그런걸까요? 그런데 살다보면 stat이고 나발이고 그냥 feel 꽂히는 데로 가야 할데가 있죠. 전 지금까지 미국에서 30년 넘게 살아오면서 일본 차들만 탔습니다. 나쁘지 않은 가격과 reliability가 이런 저런 이유로 중요했는데 일본차들이 적합했기 때문이죠. 그런데 최근 한국차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더군요. 그래서 전 결심했습니다. ‘다음에 차를 살땐 꼭 한국차를 사야겠다’ (동해물과 백두산이~). 미국 차나 유럽차들은 왠지 눈이 안가더라고요 (전적으로 제 개인적인 취향입니다). 쏘렌토보다 더 좋은 한국차들도 있지만 이런 저런 (이라 쓰고 돈이라 읽죠?) 이유 때문에 쏘렌토로 마음을 굳혔습니다. 그리고 인터넷에서 관련 글들을 읽고, 비디오를 보고 또 딜러매장에서 타보고 볼때마다 오히려 더 마음을 들으면 들었지 이차 사지 말까?’ 라는 생각은 들지 않더라고요. 아니, 위에 supply가 너무 많이 도는게 인기가 없는것 같고 그래서 stat까지 찾아봤다고 다들 바쁜데 저렇게 쓸데없이 줄줄이 써놓고는 이제와서 뭔소리야? 그건 그냥 재미를 위해… (퍼버벅!).

 

딜러D가 보여준 쏘렌토들의 색들은 이미 다른 딜러에서 봤었던 색들이었는데 한곳에서 놓고 보니 비교를 할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렇게 갑자기 unpause 하기 있기 없기?). 그때 D (‘딜러쓰기 귀찮아) 테스트 드라이브 해보라고 해서 전 이미 해봐서 괜찮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D가 제가 테스트 드라이브를 안하면 자기가 GM에게 혼난다며 꼭 한번 해보라고 해서 그럼 한번 타보자고 했습니다.

 

20분정도 운전을 해봤는데요, 왠지 첨 타봤을때 보다 더 좋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제가 마즈다 CX-5를 좋아했던 이유중 하나가 고속도로에서 4기통인대도 힘이 딸리는 느낌이 없어서 였는데요. 첫 테스트 드라이브때는 고속도로에서 주행 해볼 기회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D가 고속도로도 타보자고 먼저 그러더군요. CX-5 마력이 184이었고 쏘렌토 SX Prestige는 마력이 281인데 그 차이가 엑셀을 밟을때 확 느껴지더군요. 그 느낌 아시는 분들은 아시죠? 엑셀을 밟으면 밟을수록 차가 쭉쭉 막히는 것 없이 나가는 느낌이요. 캬 진짜 잘나가더라고요. ? 요즘 차들은 다 그렇다고요? 암튼 생각없이 밟았는데 금방 70, 80마일이 나오길래 바로 정신줄 잡고 스피드를 줄였습니다 (우리모두 안전운전 합시다!). 또 하나 두번째 테스트 드라이브 하면서 생각한건 운전대가 적당히 sensitive하게 반응했다는 건데요. CX-5는 운전대가 좀 뻑뻑하고 무거운 느낌이었다면 (그것도 그것 나름의 매력이 있지만요) 쏘렌토의 운전대는 가볍고 기름 바른것 처럼 살짝 돌려도 잘 돌아갔습니다. 운전할때 이 부분이 중요하다고 생각해본적은 없었는데 그냥 지금까지 몰던 차와 틀린 기분이라 그 새로움이 왠지 더 좋게 느껴졌습니다.

 

20분동안 테스트 드라이브하는 동안 D는 옆에서 열심히 차의 기능들을 설명합니다. 그리고 저에대해 은근슬쩍 이것 저것 물어보더군요. 애들은 있냐, 나이가 어떻게 되냐, 나도 이제 두살짜리 아이가 있다 (왜 딜러들은 다 두살짜리 아이가 있는 걸까요?) 등등이요. 혹시 이렇게 20분동안 이런 얘기들을 나누면 우리가 친구가 되어 제가 차를 살꺼라고 생각했을까요 (우리 그런 사이 아니잖아)? 뭐 암튼 저도 적당히 맞춰주며 20분동안 즐겁게 테스트 드라이브를 맞히고 드디어 D의 자리로 돌아와 제 마지막 네고를 시작했습니다.

 

다들 바쁘신 분들이니 거두절미하고 바로 결론만 얘기해 드리겠습니다. 이번엔 trade in value를 먼저 얘기해 줬는데요 최종적으로 $21,500을 주겠다고 하더군요. 이것은 제가 Carvana에서 받은 $21,732이보단 $232 낮지만 Carmax에서 받은 $21,500과는 같은 value 였죠. 그래서 전 물었습니다, 그럼 쏘렌토는 얼마까지 줄수 있니? 그랬더니 첨엔 sticker price+$9,000에 주겠다고 하더군요. 여기도 sticker price가 전과 같이 $44,475였으니까 시작을 $53,475에서 하잖거죠.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trade in value나 차값 하나만 받고 흥분하면 안됩니다. 둘다 받아보고 OPE를 계산해 봐야해요. C가 첨에 쏘렌토 값을 잘주고 trade in value를 낮게 불러서 돈을 남기려 했다면 D trade in value를 높게 쳐주고 대신 쏘렌토를 높게 팔어서 돈을 남기려 한거죠. 몇번의 흥정이 오가고 전 우선 쏘렌토 값을 최종 $49,000까지 내리는데 성공합니다. 그래서 D의 최종 OPE 49000-21500=$27,500으로 제가 가지고 있는 best OPE였던 (Carmax에서 차를 팔고 C에게 차를 파는 OPE) $22,975보다 한참 높았습니다.

 

드뎌 제 여정의 한부분이 끝나고 담 stage로 바로 넘어갔습니다. 더이상 OPE를 낮출수 없다고 느낀 전 바로 다음 계획을 시작했습니다. 바로 제 베스트 오퍼를 남은 세딜러에게 알려주어 그보다 더 좋은 오퍼를 줄수 있다면 지금 바로 딜을 하겠다고 하는거죠. 제 첫 타겟은 바로 눈앞에 앉아 있는 D였습니다. D가 준 trade in value Carmax와 같았기 때문에 OPE를 얘기하는 대신 쉽게 쏘렌토 값만 얘기했습니다.

 

여기서 잠깐 거짓말에 대한 얘기를 해볼까요? Part 3글에 @사회초년생님이 이런 댓글을 남겨 주셨는데요, 제가 B에게 실수로 거짓말을 해서 차값을 좋게 받은적이 있는데 그때 거짓말을 한것에 대해 길게 실수였다고 설명한것을 보시고 철저하지만 마음이 착한 순진한 사람인것 같다고 해주셨는데요 (칭찬으로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좀 더 설명을 하자면 제가 어릴때부터 저희 아버지께서 절대 거짓말은 하면 안된다고 가르치셨거든요. , 물론 모든 부모님들이 자식들에게 그렇게 가르치시겠지만 제게는 그 말씀이 (생각해 보니 자라면서 참 많이 들었습니다) 맘속 깊이 세겨진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도 이제 다 큰 성인이지만 알면서/실수로 거짓말을 하면 그냥 기분이 좋지 않아요. 그냥 그 나쁜 기분이 싫어서 가능한 거짓말을 피하려고 노력합니다.

 

다시 돌아가서, 전 지금 제가 가진 베스트 OPE ($22,975)가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보다 더 낮은 OPE로 딜을 할수 있다면 당연히 그렇게 하고 싶었습니다 (너무 많은 노력이 필요없다는 전제하에요). 하지만 위에 잠깐 썼듯이 내 OPE $22,975인데 거짓말로 $22,000이다 아님 $21,000이다 라고 까지 하고 싶진 않았어요. 그래서 전 D에게 얘기했습니다.

 

넌 내게 이차를 sticker price+$4,525 $49,000에 팔겠다고 했는데 내가 받은 베스트 오퍼는 sticker price $44,475. 너도 알다시피 난 지금 새차를 사는 것이기 때문에 그건 여기서 사든 그 곳에서 사든 다 똑 같아. 혹시 나에게 below sticker price로 팔수 있겠니?’

 

말에 D가 한 대답을 요약하자면: ‘진짜 누가 sticker price에 팔겠다고 했니? 그랬다면 당장 그 사람한테 가서 차를 사. 요즘 sticker price에 차를 살수 있는 기회는 굉장히 드무니까.’ 다른 딜러에게 가서 얼른 사라는 신선한 대답에 살짝 충격을 먹고 있었는데 한술 더떠 D가 이렇게 말하더군요: ‘혹시 나중에 말 바꾸기를 할지 모르니 지금 당장 가서 deposit을 내고 나중에 그 가격을 바꿀수 없도록 해. 그리고 준비해야 할것들 준비하고 가서 사. 그보다 더 좋은 가격에 살수는 없을거야.’ 대답을 들은 전 D에게 마지막으로 한가지 질문을 더 했습니다.

 

오케이 그럼 만약 내가 너한테 차를 사지 않아도 CX-5 $21,500에 사줄수 있니?’

 

이렇게 물어본 이유는 지금 제 계획은 CT에 있는 Carmax에가서 CX-5 $21,500에 팔고 C에게 가서 쏘렌토를 sticker price에 살 계획이지만 만약 D가 같은 값에 혹은 그보다 조금만 낮게 CX-5를 사겠다고 한다면 그냥 D에게 CX-5를 팔고 C에게 쏘렌토를 사도 괜찮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CT까지 가야하는 번거러움을 없앨수 있으니까요). 안타깝게도 D는 그때는 CX-5를 최고 $19,500에 살수 있다고 했습니다. Carmax $2,000 차이였는데요, 제가 생각했던 조금만 낮게보다는 꽤 차이가 커서 결국 CT에 가서 팔기로 마음을 정했습니다.

 

D에게 충고 고맙다고 얘기하며 매장을 나섰습니다. CX-5로 돌아와서는 바로 A B에게 전화를 했는데요. A OPE $29,117 이었는데 제 베스트 OPE $6,142 차이가 났었습니다. 결론만 얘기하자면 그렇게까지는 가격을 조정해 줄수 없다고 하더군요. B OPE $25,975이었는데 제 베스트 OPE $3,000 차이가 났었습니다. 이곳도 결론만 얘기하자면 그렇게까지는 가격을 조정해 줄수 없다고 하더군요. 어쩌면 저같은 진상(?) 손님을 다시 상대하기 싫어 그냥 쉽게 포기한건 하닌가 생각해 봤습니다.

 

이제 저의 journey (제가 참 좋아하는 단어 인데요, 한글론 여정이죠?)가 끝이 나갑니다. 마음의 결정을 내렸으니까요. 저는 Carmax CX-5 $21,500에 팔고 C에게 쏘렌토를 $44,475로 사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제가 그 다음 제일 처음으로 한것은 D가 충고해 준것 처럼 바로 C에게로 돌아가서 deposit을 거는 것이었습니다. , 여기서 제가 마모인으로써 C에게 질문합니다.

 

‘Deposit을 카드로 하고 싶은데 최고 얼마까지 가능하지?’

 

그랬더니 원래 다운페이중 카드로 낼수 있는 최고 액수는 $3,000 이라며 $3,000 까지 가능하다고 하더군요. 그리고는 앞으로 이틀동안 이 차를 이값에 팔지않고 hold해 줄건데 원한다면 돌아왔을때 additional $3,000을 카드로 더 긁게 해주겠다고 했습니다 (아싸!). 전 얼마전 열어서 스펜딩을 체우고 있던 Capital One Venture X 카드를 꺼내서 바로 $3,000을 긁었습니다. 제가 최종적으로 사기로 한 차는 Sparkling Silver에 블랙 interior 였습니다.

 

집으로 돌아와 앞으로의 move들을 정리해 보고 이렇게 하기로 합니다:

 

1. 은행에 가서 bank check를 끊는다 (자세히 적지는 않았었지만 모든 딜러들이 financing을 한다는 전제하에 베스트 오퍼를 줘서 전 C에게 제가 sticker price에 쏘렌토를 살수 있는 최저 financing amount를 물어봤습니다. $20,000 이라고 해서 그 만큼만 financing 받고, 그외 제가 다운페이로 CapOne Venture X로 내는 $6,000 ($3,000 deposit + 차사는 당일에 긁을 additional $3,000)을 제외한 나머지 액수를 계산해서 알려 달라고 했습니다. Personal check는 받지않는다고 해서 bank check를 끊어야 했거든요.

 

2. 보험 회사에 전화해서 내일로 CX-5의 보험을 끝내고 새 쏘렌토의 보험을 시작시킨다 (C에게서 제가 살 쏘렌토의 VIN#를 받아 쉽게 진행했습니다). 왜냐하면 deposit을 한날은 이미 늦어져서 그 다음날 팔고 사고를 하기로 했거든요. 그리고 새보험 ID C에게 이멜로 보내준다.

 

3. 온라인으로 C가 보내준 auto financing application을 작성해서 submit 한다.

 

4. 다음날 아침에 Carmax에 가서 CX-5를 팔고 plate를 받아 C에게 가서 쏘렌토를 산다 (car plate는 새차로 transfer 해서 쓸수 있습니다).

 

그리고 전 이 계획대로 즐겁게 움직입니다. 이미 너무 긴 글이기 때문에 detail들은 빼겠지만, CX-5를 보낼때는 조금 슬펐고, 쏘렌토 키를 받고 매장에서 나올때는 많이 기뻤습니다.

 

그렇게 저의 긴 여정은 끝났고 지금 새 쏘렌토를 타고 다닌지 6일정도 지났는데 매일 새 장난감 자동차에 대해 조금씩 더 알아가며 즐기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매우 만족하며 타고 있고요, 와이프와 아이들도 많이 좋아하는걸 보니 지금까지의 고생(?)이 더 보람있게 느껴졌습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요, 댓글로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었다면 좋겠습니다. 그럼 다음을(?) 기약하며 안녕히 계시고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Fin

bingolian

 

Carmax에 판 2016 Maxda CX-5 Grand Touring

CX-5.png

 

딜러C에게서 산 2022 기아 쏘렌토 X-Line SX Prestige AWD

Kia.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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