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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후기]
del Coronado (CA) 에서 새해를 맞았네요 (사진 없는 후기입니다 ^^;;)

Duchamp | 2022.01.03 10:22:25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새해를 del Coronado에서 맞았네요.

방 두 개 (각각 다른 계정으로 하나씩) 포인트로 해서 9만 5천 씩 총19만 포인트 썼어요.

 

이번이 del Coronado 네 번째 방문이었어요.

리모델링이 많이 끝났는데, 새로 짓는 timeshare 유닛들은 아직 완공을 안 했구요 (공사장 뷰를 받은 사람들 컴플레인이 많더라구요), cabana랑 views (예전 ocean tower)는 쪽은 방 리모델링이 끝난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95000포인트 (또는 숙박권)로는 (리모델링 안된) 메인 빌딩인 Victorian building만 고를 수 있었습니다.

 

하루 전에 체크인 할 수 있었는데, 한국에서 오신 가족들이 계셔서 connecting room으로 고르려고 했어요 (둘 다 1 king으로 했습니다). del Coronado가 오래된 건물이고 특히 Victorian building은 방 모양이 제각각 달라서, 힐튼 app 보면서 이래 저래 확인했네요.

보니깐 방 사이에 통하게 보이는 방들이 3층 코너에 두 개, 4층 garden 보는 쪽에 두 개 보이더라구요.

3층 방은 확인해보니 주차장 뷰였지만 코너에 있어서 면적이 넓어보였구요, 4층에는 garden 보이는 방인데 모양이 아기자기 했고 (floor plan에서 보니 직사각형이 아니라 어디는 불쑥 나와있고 어디는 들어가있고 그렇게 보이더라구요) 이게 발코니가 있는지 없는지 알 수가 없더라구요 (방 설명에는… 방 모양이 제각각이고 발코니가 있을 수도 없을 수도 있다….라는 식으로 나와있어요 --;;;)

 

둘 중 고민하다가 3층 구석에 있는 방들로 예약했어요 (3336, 3337).

 

샌디에고 내려가는 길에 오랜만에  Phil’s BBQ 들려서 take out 했고 (소갈비 돼지갈비 다 좋았고, 특히 양파링이 정말 맛있었네요 ㅎㅎㅎ), 두시 정도에 도착했는데 이미 방이 준비가 되어 있다고 해서, digital key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파킹은 셀프파킹이 40불 (발렛은 75불 --;;)이어서 셀프 파킹으로 했어요. 여기저기 검색해보면 좀 더 저렴한 옵션들도 있는 것 같았는데, 저희는 아이들도 있고 해서 그냥 호텔에 주차했네요.

 

방은 널찍하고 층고도 높아서 좋았는데, 아뿔싸…. (1) app에서 방 고를 때에는 두 방이 connecting room처럼 보여서 골랐는데, 그렇지 않더라구요. 그리고 (2) 주차장 뷰였는데, 리뷰에서 사람들이 싫어하는 쓰레기 차들 왔다갔다 하는 쪽이었더라구요. 게다가, (3) 짐 풀고 나와서 보니깐 고민했던 4층 방들은 둘 다 발코니가 있었어요. --;;;;

대신 방은 넓어서 좋았습니다. 방 둘 중 하나는 긴 소파도 있었구요, 다른 방은 화장실이 널찍했네요.

 

참고로…. Victorian building 에서 몇 번 묵어보니 3층이 층고가 제일 높은 것 같더라구요.

처음 와서 묵었던 5층은 층고가 정말 낮았구 방도 많이 좁았구요 (읽어보니 예전에 하인들이 묵는 용도로 쓰였다고 하더라구요), 4층에서도 한 번 묵었는데 5층보다는 나았지만 3층에 비해서는 층고가 낮았습니다.

그 외에 cabana 2층 수영장 뷰에서도 한 번 묵었는데, 낡았지만 방 널찍하고 발코니도 있고 좋았는데, 이제 리모델링 되어서 기본 포인트나 숙박권으로 묵을 수 없게 되었더라구요.

 

연말이어서 그런지 여기 저기 크리스마스 장식들 잘 해놓구 메인 건물 앞 잔디밭은 스케이트장으로 해 놓았더라구요. 스케이트 타는 사람들 엄청 많더라구요. Orange Ave쪽에 있는 나무들에는 전구로 장식해서 저녁 시간에 30분에 한번씩 노래에 맞춰서 전구 쇼를 하는 것도 좋았어요.

최근에 갔을 때 방문했던 museum(호텔 역사 간략하게 소개한 곳)은 연말이라서 닫았더라구요.

New Year’s Eve여서 그런지 호텔에 파티가 있어서 멋지게 차려입은 선남선녀들도 볼 수 있었어요.

 

한가지 안좋았던 점은 실내에서 마스크 안 쓴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일하는 직원들 중에서도 마스크 안 쓴 사람들 종종 보였구요. 호텔에서도 사인만 걸어두었지, 강제하는 느낌은 없었어요. --;;;

힐튼 다이아 크레딧이 한 방당 30불씩 (15불 x 2인) 나왔는데, 이건 호텔 내에서 그나마 가성비 좋다는 pizza가게(?)에서 (ENO) 투고해 먹었어요. 한판에 20불대 초반쯤 되더라구요.

 

지난 두어주 정도 비가 정말 많이, 그리고 자주 왔는데, 이날 (12월 31일)은 흐렸지만 비는 안 와서 좋았었네요. 바닷가 걷고 호텔 여기저기 돌면서 사진들도 찍고 그랬네요. 지하에 샵들 있는 쪽 보면 이곳에 묵었던 유명인사들 사진들을 걸어두었는데, 한국에서 오신 분들께서 많이 좋아하셨어요. (대신 나중에 귀신 나온호텔이라고 하니낀약간 동공지진을 일으키시는 걸 볼 수 있었네요 ㅎㅎㅎ. 추가로 다음 날 아침에 그 방이 3층인데 저희 묵었던 방이랑 멀지 않다고 말씀드렸어요. ㅋㅋㅋ)

유명한 수동 엘레베이터는 코로나 때문에 그런지 자동으로 바뀌었더라구요.

 

밤에 자는 데 쓰레기장에서 작업하는 소리들이 들리더라구요. 예민하신 분들이라면 불편하실 것 같네요. (다행히 저희 일행들은 모두 다 잘 잔 것 같았어요. 귀신도 오간 것 같진 않구요 ㅎㅎㅎ)

 

다음 날 아침 되니, 날씨가 정말 좋더라구요. 날씨도 따뜻하고, 구름 한 점 없었네요.

아침에 커피 한잔씩 들고 호텔 앞에 나와 태평양 바다 보니깐 정말 좋더라구요.

del Coronado가 오래되었고 비싸고 그렇지만, location과 이곳의 분위기는 최고라고 생각되네요. 저녁때 라이브 음악들도 있고, 날이 좋으니 하와이 리조트 느낌도 나고… 너무 좋더라구요.

 

12시로 1시간 레잇 체크아웃 받아서 호텔 주변 한바퀴 더 돌고 사진 찍다가 체크아웃 했네요.

올라오는 길에 La Jolla Cove 들려서 바다사자 (Sea Lion)도 좀 보다 왔어요.

(여기는 주차하기가 정말 어려워서, 자리 나는 곳 찾아서 빙빙 도는 대신에, 근처 호텔에 1시간에 15불 내고 주차했어요.)

 

가지고 있던 힐튼 포인트 탈탈 털었는데, 또 모아서 다음에 한번 더 갈 것 같네요.

 

모두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한 한 해 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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