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국에서 첫 차를 산 지 10년이 넘어서, 두 번째 차를 사려고 다시 공부하는 중입니다. 팬데믹 때문인 지 10년 전이랑 비교해서 차살 때 분위기가 많이 다르네요. 

쏘렌토 (2022년형, 하이브리드 EX, FWD)를 딜러가 주문하긴 했는데, 좀 이상한 점이 있어서 여쭤보게되었습니다. 해당 차종은 이미 2021년 중반부터 시승을 해봐서 모델은 정해두었고, 집근처 딜러들도 5군데 이상 돌아다녀봐서 어디서 살 지도 대충은 마음속으로 정하고 있었습니다. 

12월 말이 되어서 계산해보니 2022년 상반기에 곧 차가 필요해질 것 같다는 결론을 내리고, 가장 괜찮게 가격을 제시했던 딜러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이 사람도 연말이라 어디 가족 여행을 가려고 바쁜지, 자기 오피스에 한동안 잘 안 오니까 오피스에서 안 봐도 되고, 그냥 시스템에서 바로 주문 넣겠다고 하더라구요. 

요즘 신차 가격 네고가 잘 안 되는 것은 알고 있어서, MSRP로 주문하기로 했습니다. 자기 시스템에서 주문되었다고 스크린샷(여기에 웹사이트 주소가 일부 나와있는데 앞부분은 잘려있고, 그 뒤로 pdcs.kdealer.net/Common/........_Main.aspx가 주소창에 보이구요, order number가 IL*********U***로 나옵니다. *부분은 모두 숫자이구요.)까지 보내주는데, 제가 여기서 궁금한 것은, 이 사람이 제 이름과 주소를 넣어서 주문은 했는데, 저보고 디파짓을 요구하거나 계약서를 내밀지 않는 것입니다. 일단 시스템에 입력되면 2주 정도 후에 기아 쪽에서 확인해주고, 그 후에 한국 공장에서 언제쯤 생산하기 시작하는 지는 요즘 좀 기다려야 연락 온다면서, document fee, registration fee, estimated tax는 다 계산해서 이메일로 주는데... 이게 노멀한 건가요? 나중에 생각지도 못한 마크업 붙지 않게 제가 지금 가서 계약서를 확실히 쓰고 쌍방 서명 해야하나요? 아니면 이게 제가 잘 몰라서 당한 그들의 상술 중 하나일까요? 비슷한 경험 있으시거나 이런 주문 과정에 대해서 아시는 분 댓글 부탁드립니다. 커스텀 오더 등으로 게시판 검색해도 답을 잘 찾을 수가 없어서 이렇게 아시는 분이 계신 지 따로 여쭤봅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