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은 그다지 가방에 신경 안쓰지 않나요?

저는 투미 알파2/3 라인으로 가볍게 들고 다닐 수 있는 (13인치 서피스 프로 들어갈 정도) 토트백이랑 백팩 하나씩 가지고 있습니다. 이 모두 중고나라 또는 당근에서 저렴히 (원가 대비 30-40%의 가격) 업어왔어요. ^^ 그런데 알파 3 저렴이 라인 아닙니다. ^^; 

저는 여자지만 사무용 가죽 토트백을 Levenger에서 사고 아주 만족했어요. 가죽 질이 아주 좋아요. 사이트에 가보니 남성용 브리프케이스가 다양하게 있네요. 구경해보세요.

https://www.levenger.com/briefcases-work-bags-22941.aspx

고급 사무용품 브랜드인데 제 박사과정 어드바이저가 여기서 커스텀 스테이셔너리 주문해서 쓰셨어서 알게 됐어요. 전반적으로 품질이 좋아요.

전 투미 알파 브라보 라인으로 백팩 브리프케이스 번갈아 가면서 써요. 브리프케이스는 슬림으로, 저도 나이가 비슷한데 딱히 가죽은 땡기지 않더라고요.. 투미 일단 재질부터 오래쓸수있고 튼튼해서 너무 만족하고 쓰고있습니다.

저도 백팩도 브리프케이스도 투미사용중이라 1번 추천드립니다. 알파3가 투미 제품안에서 가격대가 낮은 제품이라는 뜻으로 말씀하신거 같은데 저렴해 보이진 않을겁니다. 가죽이 아닌게 더 좋을수도 있는게 실제로 학회나 출장다니다보면 비행기에서 가방을 발밑에 두게 되는 경우가 많아서 방수처리가 잘 된 검정패브릭 재질이 전투적(?)으로 사용하기 좋을것 같습니다. 

완전 반대쪽 의견이긴 합니다만... 사람마다 다르긴 한데.. 저는 학회가고 비행기 타는 출장을 가고 할 때가 되니까 오히려 서류가방은 더 안들고 다니게 되었습니다. 한국에서는 지하철 출퇴근 하니까 가끔 스타일링할때 필요했는데, 여긴 주로 비행기 타고 다녀야하니까, 짐가방 갯수 제한 같은거에 유기적으로 대응해야 하기도 하다보니, 명품 가방들보다 오히려 늘렸다 줄였다 할수 있는, 노트북 수납칸 따로 있는 다기능성 가방을 더 자주 들고 다니게 되더라구요. 브리프케이스만큼의 마음을 담아 노트북 업그레이드 비용에 보태는거에 살짝 한 표를... (남편전공이 무엇인지 모르지만, 만약 공대 같이 컴퓨터가 밥 먹여주는데 큰 지분을 차지하면 더더욱... 가방은 몰라도 노트북 업그레이드해준다는 말 들으면 설렐 남편분들 많을거에요)

저도 KeepWarm님 의견에 한표 보탭니다. 지금까지 브리프케이스 안들고 다니셨으면 앞으로도 안들고 다닐 확률이 압도적으로 높다고 봅니다. 좋은 브랜드 들고 학회나 잡마켓간다고 달라지는건 그냥 좋은 가방을 들었다는데서 나오는 자신감(?)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잡마켓이면 몰라도 그냥 학회 발표에는 수트입고 가는 사람 없을걸요.

과정중 이시니까 그냥 백팩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다른분들 의견과 같습니다. 브리프케이스 필요없을듯요, 전 만다리나덕 백팩 하나로 출퇴근/여행에 사용중입니다. 

정 필요하시면 코치아울렛 같은데 가죽으로 된 로고 없는 심플한 브리프케이스 있습니다. 저는 100불정도에 주고 사서 잘쓰고있어요 15인치 노트북도 잘 들어가구요. 저는 연구직인데 회사다니면서 명품 들고다니는 사람은 한번도 못본듯.. 제일 많이 본건 델에서 파는 브리프케이스 (노트북가방) 이에요ㅎㅎ

말씀하신 브랜드들 다 써봤는데 너무 무겁고 실용적이지 않아서 결국 안 쓰게 됩니다. 가벼운 게 짱입니다.

비슷한 이유로 tumi에서 하나 장만 했었는데 단 한번도 사용한적이 없습니다; 이니셜이 있어서 팔지도 못하고 애물단지네요;

전 출장도 자주 다니고, 일도 양복에 넥타이 하는 직업 인데, 비행기 타고 다닐땐, 비지니스 백팩 가지고 다닙니다.

반대로 저는 투미 가방 10년 넘게 아주 잘 사용하고 있어요!

별거 안들어도 그거 없이 출근하면 뭔가 일 안가는 기분. 학생때 책가방 처럼 제 몸에 일부가 된듯합니다.

스타일도 무난하고 기능좋고. 투미 강추요!

저도 브리프케이스 샀는데, 결국 대학원/잡마켓/직장생활 모두 Tumi 백팩만 만족하면서 계속 쓰게 되더군요. 그래도 브리프케이스 사실 생각이시면 Tumi보다는 Briggs&Riley의 @work 라인 추천드려요. (지금 공홈에서 가죽라인 $200대 세일 중이네요.)

투미 outlet 은 알아보셨나요? 저도 최근 학회를 앞두고 알파3 가죽제품 면세점에서 $400 에 구매했어요. 투미 리테일샾과 아울렛 제품이 디자인이 약간 다르다고는 하는데 리테일 샾에서 $700 이상 하는 제품이고 디자인 차이도 크게 없더라구요. T-Pass 기능이 빠진건데, 어차피 공항에서는 안먹히거든요. 덕분에 무게도 더 가벼워졌네요.

브리프케이스만을 보고 계신다면, 저 같은 경우엔 Jack Spade에서 산 것을 10년 넘게 그냥 막 잘 쓰고 있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제품은 남색인데 참조하시라고 비슷한 제품 링크 붙여봅니다.

https://www.katespade.com/products/tech-oxford-slim-brief/NYRU2678.html?cgid=ks-gift-guide-for-him

역시 아저씨들은 투미인가 보네요. 저도 투미 써요. 막 맘에 들어서라기보다 다들 그거 들고 출장다니길래요. 뭔가 fit in 되는 기분이에요. 실제로 튼튼하기도 하지요. 

Briefcase는 남편분이 어떤 사용용도로 쓰시는지 물어보시고 사셔야할 것 같아요.

서류를 많이 가지고 다니시는 변호사 같은 분들의 Briefcase와

랩탑, 서류 몇장 이정도만 가지고 다니는 분들의 Briefcase는 완전 다르거든요.

그래서 이런 리뷰에서도 여러 종류를 추천하는 편이고요.

https://www.nytimes.com/wirecutter/reviews/our-favorite-briefcases/

어떤 분야인지는 모르겠지만,

박사과정생들 학회때 다들 백팩 매고 와요.

컴터나 공부할 자료들 항상 가지고 다녀서, 백팩이 더 편한거 같구요.

저도 학회를 많이 다녀서

인터뷰 보기도 했고, 할때도 있는데, 백팩이든 서류 가방이든 별로 상관 안하기도 하구요.

수트 입어도 백팩 많이들 매구요. 남편이 편하신걸 택하심이 좋을거 같네요.

앗 많은 댓글 정말정말 감사드립니다..!

- 브리프케이스는 사실 남편이 예전에 먼저 이야기했던 품목입니다. 수트-셔츠-구두같은 거에 로망이 있는 사람이라서요. ㅋㅋ. 전공은 biz/econ 이쪽입니다. 평소에 학교 갈때는 후디/맨투맨 주로 입으나, 예쁘게(?) 입고싶은 날에는 셔츠 갖춰입는 취향입니다.

-남편이 가죽가방도 갖고프긴한데 댓글 보더니 무게나 관리 측면에서 불편할거 같긴 하다고 합니다..

-투미에서 상대적으로 가벼워보이는 알파3 슬림 포트폴리오가 한국 인터넷면세에서 200불 정도에 구입 가능하길래 남편한테 최종 의사결정을 일임해놓았습니다. ㅋㅋ.

-노트북 업글을 무척 하고싶어하는 눈치이지만 지금 쓰는 노트북과 남편이 갖고픈 노트북의 갭을 메꾸는 데에 200불은 턱없이 부족하여,,,당장 1년 내에는 쉽지 않을거라(..) 노트북 업글은 다음기회로..

저는 천으로된 학회가방을 쓰는데요 

무려 $550불이나 해요. (학회 회원비가여...) 질은 그냥 그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