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문글

MileMoa

검색
×

마일모아 게시판   [정보]
[2/25/22] 발느린 늬우스 - Blowin' in the Wind (추가)

shilph | 2022.02.25 20:55:45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추가)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패한 사람이다... 라고 생각했는데, 적어도 나라를 사랑하는 사람이구나... 국민을 사랑하는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으로 바꾸었습니다. 대통령과 시장도 전쟁에 참전했다고 하네요 

그와 동시에 안전하다고 하면서 다리 부수고 도망갔던 누구와는 차원이 다르구나 하는 생각도...

 

https://pbs.twimg.com/media/FMc6GcCWYAokLJ4?format=jpg&name=900x900

우크라이나 대통령

 

https://pbs.twimg.com/media/FMcuAL4XMAIhj6-?format=jpg&name=900x900

키예브 시장

 

참고로 다른 재벌과 친러 정치인들은 해외로 도피했지만, 대통령은 EU 화상회의에서 "내가 살아있는 마지막 모습이 될지도 모른다" 라고 이야기 하기도 했고요. Zelensky to EU leaders: "This might be the last time you see me alive" (axios.com)

 

 

추가로 기사 사진 하나도 올려봅니다. 결혼을 이후에 하려던 예비 부부가 침공 직후 결혼식을 하고, 결혼 첫날 나라를 위해서 함께 총을 들었다고 하네요 ㅠㅠ

Screen Shot 2022-02-26 at 2.23.39 AM.png

모두의 안전을 바랍니다 ㅠㅠ 

 

#WorldPeace

#NoMoreWar

 


 

 

금요일 입니다. 그리고 저는 아침부터 회의로 바빴... 후우... 그런 고로 오늘도 바로 들어갑니다 'ㅁ')/

 

 

 

알라스카 항공, 마일리지 파트너에 말레이시아 항공 추가

알라스카는 알라스카 마일리지 파트너에 말레이시아 항공을 추가했습니다. 상당히 반가운 소식인데, 문제는 차감입니다. 만약 알라스카 마일리지로 말레이시아 항공을 예약시 편도 노선 당 차감은 아래와 같습니다.
  • 아시아 내 노선: 이코노미 2만 5천, 비지니스 6만 5천
  • 아시아-남태평양/중동 노선: 이코노미 4만, 비지니스 12만
  • 아시아-유럽 노선: 이코노미 5만, 비지니스 17만 5천
만약 동일 노선을 AA 마일로 예약할 경우 엄청난 차이를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AA 마일로 아시아 내 노선의 비지니스 좌석을 예약시 알라스카로는 6만 5천 마일을 필요로 하지만, AA 로는 단 22500 마일로 가능합니다. 아시아-호주 노선의 비지니스 좌석도, 알라스카 마일로는 12만이지만, AA 마일로는 단 4만 이고요. 
결론적으로 차감은 거의 극악이기 때문에 차라리 AA 마일로 예약하는게 좋을듯 합니다. 왠지 알라스카는 원월드에 심어진 스파이 같...
* 출처: One Mile at a Time
 

카타르, Q마일 대신 Avios 사용할 것

카타르 항공은 자사 마일인 Q마일 대신 Avios 를 사용할 것이라고 합니다. 3월 말에 바뀐다고 하는데, 루머에 따르면 3월 22일 즈음이 될 것 이라고 합니다. 또한 현재 Q마일은 Avios 로 1:1로 전환이 된다고 하고요.
이게 엄청난 변화인데 우선 은행 파트너가 TYP 에서 UR/MR/COM 으로 대폭 늘어나고, Avios 는 이미 체이스에서 총 3 종류의 카드로 모을 수 있고 + 항공사간 이동도 쉽기 때문이지요. 적어도 한동안은 차감 변화가 없다고 본다면, 더 쉽고 빠르게 마일을 모을 수 있는 좋은 기회 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와이프님이 몰디브 노래를 종종 하셔서 가보기는 해야할텐데... 하고 벼르고 있는 상황인데, 이러면 좋은 방법이 될 것 같기도 하네요. PDX-DOH-MLE 이 8.5만인데, 한 번 노려봐야할지도요 'ㅅ';;; 단지 그러려면 마일+돈까지 필요하니 노려만 보기로... ㅠㅠ
* 출처: Doctor of Credit
 

이시국 항공사 늬우스

델타에서 ATL-CPT 노선을 올 11월 18일부터 운항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합니다. 사실 이 노선은 지난 2020년 중순에 ATL-JNB-CPT 노선을 논의 했었지만, 남아프리카 항공국의 반대로 무산된 노선이지요. 어쩌면 올 여름부터 UA 에서 EWR-CPT 노선을 운항할 것이라는 발표 이후에 델타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는지도 모르겠네요. (One Mile at a Time)
 
델타는 올 겨울에 ATL-OGG, DTW/JFK-HNL 노선을 추가할 것이라고 합니다. (One Mile at a Time)
 
에어 뉴질랜드는 원래 2020년 10월에 시작하기로 했다가 코로나로 연기된 AKL-EWR 노선을 올해 중에 운항할 것이라고 합니다. 전세계에서 가장 긴 노선 중 하나로, 동쪽으로 가는 노선은 15시간 40분, 서쪽으로 가는 노선은 17시간 40분의 비행이라고 하네요. 비지니스 좌석은 필수일거 같네요 ㄷㄷㄷ (One Mile at a Time)
 

카드 오퍼

아멕스 델타 카드의 새로운 오퍼가 나왔습니다. 리져브는 12만 5천 + 1만 MQM (5천불/3개월), 플래티넘은 9만 + 1만 MQM (3천불/3개월), 골드는 7만 5천 (2천불/3개월) 입니다. 일단 퍼블릭은 아니지만 인코그 모드로 확인을 해보셔도 좋을 것 같네요. (Doctor of Credit)
 
타겟이지만 아멕스 BBP 카드 싸인업 5만 포인트가 나왔다고 합니다. 스펜딩도 1만 5천불로 높지만, 스펜딩 기간이 12개월이라고 하네요.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좋은 오퍼라고 생각되는데, 연회비가 없는 카드 중 MR 을 모을 수 있는 다른 카드로 에브리데이가 있지만, BBP 에 비하면 적립률도 싸인업도 상대적으로 별로라는게 가장 큰 차이네요. 혹시라도 타겟이 되신 분 중에서 MR 을 모으는 분이 계시다면 한 번 고민해보셔도 좋을 것 같네요. (Frequent Miler)
 

카드 프로모션

타겟이지만 일부 체이스 싸우스웨스트 플러스 카드 소지자에게 프라이오리티로 업그레이드시 5천 포인트를 주는 오퍼가 갔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별 의미 없는 업그레이드라고 생각하지만요. 연회비는 두 배 이상으로 뛰는데 (69불 → 149불) 혜택은 좀 미묘하거든요. 5천 받고 5만 가즈아!!!! 좀 더 쓰라고 체이스!!! (Doctor of Credit)
 

기타 단신

아멕스 Plan It 사용 가능한 목록에 Delta.com 이 추가가 되었습니다. 이로써 델타 공홈에서 아멕스로 결재시 할부가 가능해졌네요. 하지만 비행기는 마일리지로 타는게 최고라는걸 잊지 말아주세요. (Doctor of Credit)
 
지난 번에 바클레이 비지니스 카드가 개인 크레딧 리스트에 조회가 된다고 전했는데, 전산상의 실수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중 일부가 개인 크레딧 리스트에 나왔던 비지니스 카드가 리스트에서 사라졌다고 하네요. 하지만 아직 완벽하게 다 그런 것은 아닌듯 하니, 5/24 관리 중이신 분들은 좀 더 지켜보시길 빕니다. (Doctor of Credit)
 
델타는 인스타카트와 파트너쉽을 시작했습니다. 미국 내에서 인스타카트 사용시 세금/수수료/팁을 제외한 금액에 대해 1불당 1 델타 마일이 추가로 적립되며, 인스타카트 익스프레스 멤버는 1.5 마일이 적립된다고 합니다. 또한 델타 실버/골드 등급은 3개월 인스타카트 익스프레스 무료 체험 기간을, 플래티넘/다이아몬드 등급은 12개월 무료 체험 기간을 제공한다고 하네요. (One Mile at a Time)
 
아멕스는 Escape 라운지와 파트너쉽을 맺고 현재 10개 공항에 12개의 "센트리온 스튜디오" 라운지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센트리온 스튜디오는 기존 라운지보다 작지만 음식과 음료를 제공하는 라운지이며, FLL 터미널 3에 이 라운지가 들어갈 것이라고 하네요. 거기도 좋지만 PDX 에 뭔가 좀 제공하라고... (View from the Wing)
 
이전에 아멕스 카드 소지자 한정으로 point.me 서비스 무료 테스트에 대해 전해드린 적이 있는데, 이 싸이트가 정식 런칭을 했다고 합니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사용자가 보유한 다양한 포인트/마일리지를 기반으로, 원하는 노선을 이용하기 위한 최적의 포인트/마일리지 활용하는 방법을 자동으로 검색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싸이트라고 합니다. 물론 유료 사용으로 스타터 패스 (24시간 무제한 검색, 5불), 스탠다드 플랜 (무제한 검색, 월 12불 혹은 연 129불), 프리미엄 플랜 (무제한 검색, 컨시어지 서비스 10% 할인, 마일/포인트 체크업 등, 연 269불) 이라고 합니다. 그 외에도 컨시어지 서비스도 있는데, 사람이 직접 하는만큼 가격도 비싸네요. 만약 테스트 하고 싶은 사람은 지금 싸인업을 하고 I have a code 섹션에 코드 OMAAT 을 입력하면, 스타터 패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하네요. 개인적으로 아직 써보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한 번 무료로 이용해 보셔도 괜찮을 것 같네요. 참고로 프로모션 코드는 그 외에도 다양하게 있기는 하네요. 물론 발느린 늬우스 코드는 없... ㅠㅠ (One Mile at a Time)
 
시티는 올 여름부터 오버드래프트 수수료, 오버드래프트 프로텍션 수수료, 리턴 아이템 수수료를 없앨 것이라고 합니다. 요즘 은행들이 이런 수수료를 없애는 추세인데, 상당히 좋은 추세 같네요. 보고 있나 웰스파고!!! (Doctor of Credit)
 

그리고 잡담

이번 한 주는 잘 보내셨나요? 저는 여전히 정신 없이 바쁘네요. 겨우 하나 끝내놨으니 밀린 다른 걸 해야겠습니다 ㅠㅠ 후우... ㅜㅜ 이제 일이 손에 잡히기는 했는데, 기반 지식이 부족하다보니 삽질이네요 ㅠㅠ
 
이제 2월도 며칠 남지 않았네요. 벌써 올해도 1/6이 사라졌네요. 2월달이 가기 전에 다들 할일은 다 하셨나요?
오늘 아침에 밝힌 것처럼 메리엇의 새로운 변경이 적용되는 날자가 3월 29일로 정해졌다고 합니다. 3% 의 호텔은 올해 남은 기간 동안 포인트 차감을 최대 5천~3만 포인트까지 올린다고 하니, 숙박권을 쓰실지, 아니면 그냥 포인트로 받아서 나중에 예약을 할지 전략을 짜셔야 겠네요. 참고로 저희가 예전에 갔던 마우나 케아는 역시나 차감이 올라가는데 최대 3만 포인트까지 올라간다고 합니다 ㅠㅠ 그렇게 되면 최대 10만 포인트인데... 이건 뭐... 후우....
IHG 변화는 3월 24일인거 다 아시지요? 루머에 따르면 구 IHG 카드를 가진 사람은 이후에는 신 IHG 를 못 연다고 해서 급하게 열었고 + 인어를 받았습니다. 목표는 이후에 IHG 비지니스 카드 까지 여는건데,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하야트도 곧 새롭게 카테고리 8이 적용되니 예약을 서두르시고요. 후우...
 
사실 이렇게 놀러갈 걱정을 하는 것도 참 행복한 걱정(?) 이 아닌가 싶은게, 잘 아시다시피 러시아에서 우크라이나 지역을 침공했습니다. 21세기에 내전도 다른 소규모 전쟁도 있었지만, 이스라엘에 이어서 러시아까지 다른 나라를 저렇게 무력으로 짓밟다니... 이게 참 무슨 일인가 싶네요.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우크라이나의 문제는 이전부터 있기는 했습니다. 러시아가 아직 소련연방으로 불리던 시절이 끝나고 독립을 했지만, (한국을 포함한) 독립 후 정부들이 그랬던 것처럼 정치는 상당히 부패했었지요. 소련 붕괴 이후에 다른 곳들처럼 경제혼란을 겪었는데, 다른 곳들에 비해서 더욱더 심각했고요. 시장경제 개혁도 느렸고, 정치적으로는 부패했으니 인플레이션이라던가 인력 유출 등도 당연한 것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 와중에 정치는 러시아와 유럽 사이에서 줄타기를 잘 하는 것이 중요한데도, 한쪽으로 기우는 방식의 외교를 하기도 하고, 그 와중에 국민들간의 내분과 러시아와의 분란으로 문제가 많았지요. 사실상 동유럽에서 문제가 생긴다면 가장 위험할 곳으로 꼽히던 곳이고요. 그러다보니 젊은 층의 상당수가 외국으로 가서 일을 하고, 외국인과 결혼을 하고 (주로 유럽인/러시아인과 결혼을 하고, 동양인들과도 국제결혼을 하는 경우가 많고요), 인구는 점점 줄어들고 + 경제적으로 문제가 되지만, 그걸 고칠 방법도 없었지요.
그 와중에 기존의 부패한 정치인들에 신물이 난 국민들이 정치는 하나도 모르는 + 그저 웃기는 코미디언 출신을 대통령으로 뽑았지요. 그게 현재 우크라이나 대통령인 젤렌스키. 사실 젤렌스키가 이전에 우크라이나 시트콤 "인민의 종" 에서 대통령으로 출연했고, 이 시트콤이 엄청난 인기를 갖게 되면서 엄청난 인기를 얻자, 이후 출연진들(!?!!?!)이 동명의 "인민의 종" 이라는 정당을 창당하고 결국 대통령 선거까지 나왔지요. 그리고 기존 정치인고과 다른 신선함을 위시로 인기가 올라가다가, 결국 당선. 문제는 젤렌스키가 대통령이 되고 나서는 주요 요직에 역시 정치와 무관한 자신이 기존에 알던 코미디언 시절 동료들과 방송국 사람들을 주요직에 임명 시켰고요. 당연히 정치/외교가 제대로 돌아갈리 없는 상황.
그런 와중에 아주 큰 실수를 하는데, 위에 말한 것처럼 유럽과 러시아 사이에서 줄다리기를 하면서 중립을 지키고 + 국방력을 키워야 하는 국가가, 갑자기(는 아니지만) 나토 가입을 이야기 한거죠. 이전에도 우크라이나가 나토 가입을 할 것에 대한 논의가 있었는데, 러시아가 발끈하고 + 당시 우크라이나 정부가 철회하고 나서는 잠잠해졌다가, 이후 다시 정부가 바뀌면서 몇년째 나토 가입 이야기가 나왔었고요. 그런가하면 러시아 내에서도 푸틴의 장기 집권에 대한 반대 여론도 많고, 이전 개헌안으로 집권 기간도 더 늘어났지요. 물론 여전히 인기는 높지만, 독재에 대한 불만이 있는 상황이고, 러시아가 예전과 달리 약한 "종이 호랑이" 같은 모습에 불만인 여론도 있는 상황에서 푸틴으로써는 "강한 대통령" 이라는 모습을 보일 필요도 있지 않았을까 싶어서 작년 말부터 강하게 나가기 시작했지요. 그리고 그런 모습을 보이다가 결국 무력 침공을 시작.
사실 이 이면에는 아마도 미국이 지난 8월에 아프가니스탄에서 거의 도망치듯 철수한 모습도 한 부분도 무시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사실 21세기로 넘어오면서 전세계적으로 민족주의가 점점 팽배해지고, 타국과의 공존보다 자국의 이익을 우선해야 한다는 것이 전세계적인 흐름 + 거기에 일부는 파시즘 적인 부분도 약간 보였고요. 그리고 그런 부분은 지지난 대선인 힐러리-트럼프 때 여실히 보여줬지요. 그리고 정치에 사실상 전무한 트럼프가 어떤 모습을 보여줬는지, 국가와 국민이 어떻게 나뉘게 되었는지는 잘 아실겁니다. 트럼프가 미국에 심은 최악의 모습은 바로 정치적 분립, 이념/사상의 대립과, 국가/국민간 화합을 무너뜨린 점이지요. 그렇게 민족주의가 커져가는 상황에서, 코로나 이후로 미국 내 경제도 안좋은데 국고를 퍼가는 해외 내전 참여에 국민들의 불만이 큰건 당연한 것이고, 이는 결국 아프가니스탄에서 철수를 하는 것으로 이어졌고요.
비슷하게 코로나로 경제가 망가진 유럽 국가들도 비슷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러시아에서 우크라이나 침공을 한 것은 어찌보면 예상된 수순이기도 하네요. 특히 유럽에서 사실상 도움을 주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 상황이기에, 러시아에서 원래 이야기 했던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독립으로 끝난 것이 아닌 우크라이나 전국을 동시다발적으로 공격한 것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물론 이런 부분은 러시아와 유럽 사이에 경제적으로 얽힌게 많아서 그런 것이기도 하겠지만요 (마치 중국-미국 처럼요)
 
아무튼 이미 일어난 전쟁이고, 그것으로 고통받는 것은 일반 시민이지요. 트위터와 레딧 등에는 수 많은 사람들이 미사일 폭격에 대한 영상을 올리고 있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미사일에 맞아서 사망한 아이의 모습, 포격을 피해 지하철로 숨어들어간 사람들의 모습, 창밖의 모습을 찍다가 미사일이 집에 떨어지자 도망치는 사람의 모습 ...
그들은 과연 그들의 목숨을 빼앗아서 무엇을 얻으려는걸까요? 겨우 코딱지만한 작은 땅을 더 늘리고, 그 곳에 사는 사람들을 억압하고 착취해서 자신의 주머니에 피묻은 돈을 더 집어넣고, 자신이 다 먹지도 못해서 남길 음식을 빼앗아서 수 많은 사람을 굶어죽이고... 그런 모든게 과연 정말로 필요한 것일까요?
그냥 평범한 사람들이 평범하게 살고, 가족과 소소하지만 따뜻한 저녁을 같이 먹고, 주말에는 TV 에서 하는 재미난 프로를 보면서 맥주나 한 잔 하거나 아이들과 함께 산책을 다니고 하는 평범한 삶을 평범하게 누리고 살 수 있게 할 수는 없을까요? 그 누구도 나라의 영토를 늘리자고 말하지 않고, 그 이야기를 하는 것은 그런 말을 하는 높은 사람들 뿐인데 말이지요. 
 
전쟁은 처참하고 처참한 것입니다. 각종 자연 재해로 사람들이 작은 피난소 모여서 담요 한장, 빵과 물로 연명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를 정도로요. 자연 재해는 어디선가 도움의 손길을 기대할 수 있고, 이것이 지나갈 것을 알지만, 전쟁은 도움의 손길은 국제 정세에 따라서 없을수도 있고, 언제 끝날지 알 수도 없지요. 그 와중에 가장 먼저 짓밟히는 것은 인권과 도덕성인 것이고요. (이는 역사적으로 봐도 늘 그래왔지요.) 저 역시 전쟁을 체험한 적도 체험하고 싶지도 않은 사람이지만, 그 무서운 부분은 머리로나마라도 이해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네요. (물론 그 와중에 북한이나 중국과 전쟁을 하자고 인터넷에서 주장하는 ㅁㅊ 인간들도 있지만요.)
전쟁으로 죽는건 나와 내 옆의 가족과 내 친구와 내 친척인 것인데, 왜 그렇게 서로 죽고 죽이라고 이야기를 하는 것일까요... 얼마나 더 죽고 죽여야 사람들은 전쟁을 멈출까요...
 
아무쪼록 이 끔찍하고 끔찍한 시간이 하루라도 빨리 끝나길 빕니다. 아무쪼록 단 한 명의 목숨이라도 더 살아남길 바래봅니다.
화약 냄새 대신 생일 폭죽 냄새가 흘러넘치길
공포에 질린 울음 소리 대신 갓 태어난 아이의 첫 울음소리가 흘러넘치길
사람들의 피 비린내 대신 저녁 식탁에 올라온 생선 요리의 비린내가 흘러넘치길, 꼭 그러길 빌어봅니다.
 
 
그들을 위해서 오늘은 흘러간 옛노래 하나를 올려봅니다. 
밥 딜런이 부릅니다. Blowin' in the Wind

How many roads must a man walk down

Before you call him a man?

How many seas must a white dove sail

Before she sleeps in the sand?

Yes, and how many times must the cannonballs fly

Before they're forever banned?

 

The answer, my friend, is blowin' in the wind

The answer is blowin' in the wind

 

Yes, and how many years must a mountain exist

Before it is washed to the sea?

And how many years can some people exist

Before they're allowed to be free?

Yes, and how many times can a man turn his head

And pretend that he just doesn't see?

 

The answer, my friend, is blowin' in the wind

The answer is blowin' in the wind

 

Yes, and how many times must a man look up

Before he can see the sky?

And how many ears must one man have

Before he can hear people cry?

Yes, and how many deaths will it take 'til he knows

That too many people have died?

 

The answer, my friend, is blowin' in the wind

The answer is blowin' in the wind

 

 

 

 

전쟁 없는 그날을 빌어봅니다....

댓글 [27]

목록 스크랩

마일모아 게시판 [114,595] 분류

쓰기
1 / 5730
마일모아 사이트 맞춤 구글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