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하세요 밥상 입니다.
저희 아이가 어느덧 다 커서(???) 킨더를 다니고 있습니다. 산수도 잘 하고, 영어 읽는것도 잘 읽고, 쓰기도 잘 쓰고.. 한가지 코로나 때문에 프리스쿨을 거의 못 가고 킨더 들어가서 영어를 배우기 시작 했더니 영어 스피킹이 많이 딸리긴 하는데 그래도 요즘에 좀 배웠다고 저한테 영어로 아주 간단한 말들을 하면서 놀고 있습니다. 영어로 말 하는게 재밌다네요.. (몇마디 할줄도 모르면서 ㅎㅎ)
한국말은 누가 보면 한국에서 지금 막 온 앤줄 알 정도로 잘 합니다;;; 가끔은 어려운 말을 알고 있어서 깜짝 놀라는데 할머니가 사용 하셔서 배웠더라구요.. 아이들의 언어습득 능력에 감탄 하는 중 입니다. 그래서 슬슬 한글을 가르쳐 주려고 하는데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작년에 킨더 가기 전 ㄱㄴㄷ 프린트 해서 좀 읽는거 가르치려고 했는데 아이가 좀 지루해 하더라구요.. 그래서 몇번 하다 나중에 가르쳐 주자 그러고 말았습니다.
혹시 추천 해 주실 교재나 교육 방법 아시면 부탁 드립니다. 지금 유일 하게 아는 한글이 "쥬쥬" 네요.. T_T
저희는 유아용 한글 연습 책을 하루에 한페이지씩 연습하구요, 한글 책을 반복해서 많이 읽어주려고 합니다.
그리고 저는 아이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 좋아하는 것을 최대한 글자로 바꿔서 노는 것을 하려고 노력을 했답니다. 동요 가사를 인쇄해서 그걸 읽고 불러보기도 하고, 한글로 힌트를 주면서 그곳에 가면 작은 선물이 숨겨져있는 방식으로도 글씨 읽는 것의 재미랑 유용성(?)을 깨닫게 해줬어요. 자동차를 좋아해서 자동차 이름들을 적어서 토너먼트 대진을 만들기도 하고, 국기랑 지도를 좋아해서 나라 이름도 많이 보여줬어요.
아이들 흥미 유발 하는게 진짜 중요하긴 하더라구요.. 요즘에 숙제 할 때도 조금만 재미 없어도 몸 비비 꼬고.. 반면에 자기 좋아 하는 거 (산수, 그림) 같은건 하루치 다 하고도 다음날것 까지 한다 그러고.. 좋아하는 공주, 유니콘 등을 이용해 봐야 겠네요 ㅎㅎ
계신 곳 근처에 있는 한국 혹은 한글학교를 알아보시는 것이 장기적으로 보면 더 낫지 않을까 합니다. 지속적인 교육이 필요하고 부모가 가르치는 것보다는 좀 더 좋은 방법일 듯 합니다.
안 그래도 학원을 생각 해 봤는데 아이 친구들 학교 끝나고 학원 가서 또 몇시간 있고 하니까 되게 힘들어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희는 아이가 학원 가고 싶다 그럴때 까지 안 보내려 하고 있어요.. 미술학원, 댄스학원 보내 봤는데 일주일에 한시간 짜리 수업 인데도 아이가 집에 오면 너무 지쳐 있어서 그 뒤로 안 보냈어요. 가능 하면 제가 가르치려 합니다만 하다 안 되면 학원으로 보내긴 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킨더 가기 전에 알파벳이랑 산수는 제가 가르켜 놔서 제 인내심은 많이 길러 놓았어요.. ㅎㅎ
한인회나 교회 등에서 하는 한글학교가 제일 좋습니다.
부모의 끈기가 수반된다면 아이용 한글 교재 어떤걸로 해도 쉽게 금방 배웁니다. 특히 말을 잘 하는 아이라면요. 하루에 30분 정도면 충분할테고 한글 어느정도 따라쓰게되면 동화책 1페이지 정도 받아쓰기로 넘어가시면 되요. 그리고 간단한 일기 쓰기도요.
아이 숙제를 제가 담당 해서 제 끈기는 많이 늘어난 상태 입니다;;; 하기 싫다 그러면 억지로 안 시키고, 하려고 할때만 시키는데 다행히 제출 하는 날 까지는 끝내더라구요.. 필 받으면 2-3일치 한꺼번에 하기도 하구요.. 아이 일기 쓰는거 너무 보고 싶네요.. 뭐라고 쓸지.. ㅎㅎ
저희 아이도 지금 킨더에요. 작년에 코로나로 집에 있을때 한글 공부를 하루에 15분정도 ㅋ 매일 했는데, 두달 안되서 한글을 다 알더라고요!! 한두달이면 끝을 볼 수 있다면 그래도 쉽지 않나요? ^^ 저는 기적의 한글 1-5권을 샀는데 4권 초반쯤 까지 하고 안했어요. 받침, 쌍자음, 복잡한 모음 까지 다 읽더라고요. 신기했어요.. 그 후에 어휘나 문장력 등의 국어는 쉽지 않지만, 한글 떼기는 한달만 바짝 하면 킨더 친구 금방 읽고 쓰고 (맞춤법 틀리게) 할 거에요!!
킨더 가기 전에 한글 떼고 대단 하네요! 그것도 15분씩 두달동안;;; 기적의 한글 알아 보겠습니다! 감사 합니다!
ㄱㄴㄷㄹ 과 ㅏㅑㅓㅕ 조합의 원리를 사실 가르쳐주면. 되는것 같아요. 그책을 처음 할때는 이렇게 해서 알아져? 했는데. 어느순간 한글의 원리?를 자기가 깨우쳐져요. 통문자로 익히게 하거나 책을 많이 읽어주는 것도 당연히 좋지만.단기간에 한글학습을 시키시려면. ㄱ 과 ㅏ 가 만나서 가. ㄱ 와 ㅑ 가 만나서 갸.. 그걸 안할수가 없으니까요. 홧팅요!!!!
저희 아이도 킨더인데, 프리스쿨에서 파닉스를 배워오니 한글 가르치기가 수월했어요. 어짜피 결국 자음+모음 소리의 결합이라는 큰 틀은 같고 한글은 영어와 달리 소리가 하나라 한번 소릿값을 알아두면 변칙이 없으니 좀 더 쉬울것 같아요. 실제로 저희 아이는 파닉스를 먼저 배웠지만 한글을 더 잘 읽고 씁니다.
그리고 많이 도움된건 문자 보내기 알려주니 안되는거 쥐어 짜내면서 쓰려고 노력하더라고요. 엄마, 아빠한테도 보내고 조부모님한테도 보내고 귀여운 메세지 받는건 덤입니다 ㅎㅎ
핫 너무 귀엽네요 5살아이에게 문자를 받으면 ㅋㅋㅋ 상상만해도 너무 귀여울것 같아요ㅋ 저희 애는 그렇게 편지를 쓰더라고요. 내용은 티비봐도 되냐는 그런 엉뚱한 내용으로요.
사실 킨더이고 한국말 잘하고 영어 이제 막 배우기 시작했다고 하면 바로 지금이 한글 때기 가장 좋을때 같아요
영어 막 읽기 시작하면 애들 한글 더 하기 싫어 하거든요
그리고 지금 한국말 잘 하더라도 애들 정말 영어습득 능력만큼 빨리 한국말도 잊어 버리더라구요
미국에 살며 한국말은 읽고 쓰지 못하면 더 쉽게 잊어 버릴수 있으니 중요한 때를 놓치지 마시고 부모님이 정말 노력 많이 하셔야 해요
여건이 되시면 가장 편한건 한글 학교를 보내시고
매주 정성스럽게 아이 숙제를 봐 주시는 거구요
단기간에 끝내시고 싶으시다면 하루에 20분 투자 하시고
매일 한글책 아이 무릎에 앉히시고 한권씩 읽어 주시면한달이면 한글 땝니다
네 안 그래도 아이 한국어 꼭 잊어먹지 않도록 조심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덕분에 영어를 못..... T_T)
할머니를 되게 좋아 하는데 "너 한국말 못 하면 할머니랑 못 놀아. 그러니까 꼭 한국말 잊어먹으면 안돼" 하고 협박 하면 아이 투지가 훨훨 타 오릅니다. 아이라 그런지 평생 할머니랑 놀고, 엄마 아빠랑 살거라고 생각 하고 있어요.. ㅎㅎ 귀엽;;;
저 같은 경우는 한글 배우게 하려고 이것저것 해보았는데요 (한글이 야호, 한글용사, etc) 결국엔 한글학교 보내야 하겠더라구요. 우선 해야 할일들이 너무 많아서 매일매일 아이에게 한글 교육할 시간이 없네요 (정말 퇴근하고 밥먹이고 목욕시키고 책 한권 읽어주면 재워야할 시간입니다;;)
한글책 읽어주면 한글 뗀다는데 솔직히 아이별로 너무 달라서 맞는지도 의문이 들구요. 저희 아이만 해도 말이 늦은지라.. 한글책을 매일매일 몇권씩 읽어줘도 재미는 있어하는데 한글 실력은 글쎄요 ㅋㅋㅋ;;
저희 아이 세살 때 였나.. 푸름이 까꿍 세트를 사줬는데 아이가 책을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그러다 어느 날 자기가 책 읽어 준다고.. 그러더니 책을 술술 읽습니다. 너무 신기해서 다른 스토리도 읽어 달라니까 다 읽네요?? "이야~ 우리집안에 드디어 신동이 태어났다!" 그러고 좋아 했는데, 나중에 보니 책 내용을 머리에 다 기억 하고 말해준거였어요.. 잠깐 진짜로 읽는 줄 알고 속았지 뭡니까.. -_-;;;
일단 제가 교재 구입 해서 가르쳐 보고 잘 안되거나, 더 고급 기술 연마 할 때 한글 학교를 보내볼까 합니다. 아이 학교 끝나고 또 학원 가는거 너무 힘들어 보여서 못 보내겠더라구요.. 자기가 원하면 모를까..
한글이 야호는 종류가 무지 많네요.. 한번 천천히 봐야겠습니다. 감사 합니다.
한글 학교를 보내려면 교민들이 운영하는 한글 학교가 낫겠더군요. 이전의 한국 학교는 좋았는데, 제가 사는 곳이 주재원들이 많아서인지 한국에서 온 아이들이 많았었는데, 한국에서 하던 왕따를 미국에서 시전하더군요. 한글 학교 교사가 그걸 눈치채고 막곤 했는데, 한국에서 오는 아이들의 사회 경험이 미국 아이들보다 훨씬 높은것 같습니다. 지금 딸아이의 친구도 한국에서 유학온 아이인데, 너무 조숙합니다. 미국아이들과는 다르게.
저희 아이 지금 다니는 킨더도 주재원이 꽤 되더라구요.. 겨우 친해졌는데 다른 나라 간다고 빠이빠이 하는 경우도 있고.. 아직 어려서들 그런지 왕따 그런건 없는데 헤어지는건 좀 아쉬워 하네요.. 그런데 확실히 교민 아이들 보다는 조숙해 보이긴 합니다. 말 하는것도 그렇구요.. 그 아이들에 비하면 우리 애는 완전 애기.. -_- 학교에서 미국애들이랑 놀아야 영어가 느는데 한국 친구들 하고만 거의 놀아서 생각 보다 빨리 안 늘어요.. ㅋㅋ 웃는데 왜 눈물이.......
한글이 야호같은 시청교보재로 가르치고 만화책을 많이 보여줬습니다. 살아남기 시리즈, 그리스 로마신화, 마법 천자문, 아기와 나...
훨씬 더 많았는데 오래 되서 가물가물하네요.
저희 첫째는 네이버 한글이야호 카페에 가입해서 스터디를 하면서 한글을땠습니다. 스터디를 시작하면 매주 워크지가 제공됩니다.
저희 둘째는 남자아이인데 한글이야호보다는 한글용사 아이야를 더 재미있어합니다.
소중한글 앱 추천합니다. 저희 막내가 지금 킨더구요. 막내라 첫째 둘째처럼 가르치지 않았지만 한달에 6불가량 내고 소중한글 앱을 조금씩 하게 하니 글을 떠뜸떠뜸 읽네요.
신기한 한글나라 (한솔) 진짜 대박 신기합니다. 한글뗍니다. 비싸고 방문교사용이라 구하기 힙듭니다만 옥션이나 당근마켓에 조금 사용한거 많이 나와있어서 사와서 직접 가르쳣씁니다.
한글떼기 책 1-5권 시중에 파는거 저렴한데 제법 좋습니다.
자녀들의 한글 교육은 안녕하신가요?
1년 반 전에 남겼던 댓글에는 아이가 영어보다 한글 읽기/쓰기를 더 잘한다고 하였으나 현재는 영어 실력이 월등히 앞서고 있네요. 네 너무 당연하지만 이제 한국어 쓰기도 본격적으로 시켜야 할거 같아서 고민이 시작되었습니다.
읽기는 어느 정도 가능한 상태라 한글 학교를 보내지 않고 가정에서 교육하고 계신 분들이 계시면 어떤 방식으로 하고 계시는지 궁금하네요.
여기에서 태어나고 자란 이번에 킨더 들어간 아이 한글 공부를 위해 엘에이 어린이 서점 아이북파크에 가보니 사장님께서 요새는 아신나 한글이 유행?이라고 하셔서 한 세트 (7권) 구입했고 한 달 반 정도 했어요. 책 세트를 구매하면 온라인 수강권도 주는데 여기에 간단한 게임이랑 비디오 등이 있어서 매일 온라인 좀 하고 책도 2페이지 정도 씩 하고 이렇게 하고 있어요. http://www.asinna.co.kr/asn/
미국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의 한국어 교육에서 제일 어려운 난관 중의 하나는, 학년이 올라갈 수록 (특히 중고등학교 때까지) 한국어 교육을 계속 이어가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한글 학교에 다녔던 아이들 중에 7-8학년 쯤까지 한글 학교를 계속 다니는 아이들의 비율은 매우 적습니다. 중학교에 들어가고 나면 아이들이 집 밖에서 한국어를 사용하는 경우가 드물고, 다른 여러가지 activity들이 많아지다보니 주말에 따로 시간을 내서 한글학교에 가는 것을 싫어하는 경우가 늘어납니다. 어릴 때는 부모가 데리고 가니까 멋모르고 한글 학교를 다니다가, 나이가 들면서 "친구들은 아무도 안 가는데, 나는 거길 왜 가야 하냐?"고 거부하는 아이들도 많구요. 그러다보니 한국어 능력이 어린이들 말 수준에 머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한글 학교 상급반(대개 7-8학년 정도)까지 한국어 교육을 받게 되면, 더 고급 한국어도 구사할 수 있게 되고, 영한, 한영 번역 연습도 하게 되고, 한글 타이핑도 배울 수 있게 되어서 좋은 점들이 많습니다.
제 경험상으로 제일 효과적인 방법은 어렸을 때부터 한글 학교에 가는 것을 습관처럼 받아들이게 하는 것인 것 같아요. 예를 들면, 토요일 아침에는 한글 학교에 가는걸 당연한 것처럼 여기게 하는, 일종의 세뇌... 그러다보면 나중에 한글 학교를 졸업하고 난 후에도 넷플릭스에서 한국 드라마를 영어자막 없이 보거나, 한국 사이트에서 한글로 정보를 검색하는게 가능한 수준이 되어서 스스로 한국어 능력을 점점 더 발전시켜 나가게 되더라구요.
킨더라니 지금 한글이야호, 기적의 한글 등으로 예습삼아 가르쳐보고 내년에 한글학교 보내면 될꺼 같아요. 받침 없는 글자 슬슬 읽으면 성취감도 느끼고 좋아하더라고요. 근데 미국학교 다닐수록 왜 배워야하냐고 고집피우는데;; 안배우겠다는 아이 가르치는거 보통 일이 아니더라고요. 한글학교 가니까 다들 한글, 역사배우고 숙제하고 여러 재밌는 행사도 하고 간식도 주고 하니까 또 좀 하더라고요. 그리고 2-3학년때 청강생으로 방학 한달쯤 한국학교다니니까 급식먹는 재미로 또 신나게 다녔어요ㅋㅋ 한국드라마 K pop 빠지면 스스로 한다는데 저흰 그런 것도 없었어요ㅠㅠ
다 필요 없슝 +++ 한글용사+++ 요거면 한글 읽습니다.
아들은 한국말 잘 하는 편이어서 킨더 들어가기 전에 한글쓰기/읽기 끝내려고 했즁. 킨더 가면 영어배워야 하니까요.
웅진학습지, 기탄, 기적의 한글 다 거부했습니다. 한글이야호는 넘 지루합니다.
한글용사 출동!!! 최곱니다.
통문자가 아닌 한글 원리를 재밌게 이해시켜줘서, 아들은 천천히 틀리지 않고 한글을 읽습니다.
오래되서 요즘 책은 아닌데, 옛날에 우리둘째는 기적의 한글떼기 시리즈 있어요. 싸고 괜찬아요.
첫째는 한솔 신기한 한글나라 사와서 직접 해줬서요. 이겅 방판이라 구하기는 힘들지만 중고로 옥션에 있서요. 20년 전이예요.
한글 잘 가르친 애는 동화책 많이 읽어줘서, 책읽기 좋아하는 애로 크고, 한국어로 농담 슬랭 요즘 애들말 자유자재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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