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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정보-자가격리]
2월 한국 입국 및 자가격리 후기

사골 | 2022.03.04 14:20:22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최근 4인가족 한국 입국및 자가격리 후기 남겨봅니다.

마일모아에 많은 분들이 올려주신 한국 입국 및 자가격리 후기들을 참고하였고,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출국전 준비:

 

1. 티켓: LAX > ICN

출국 2개월 전쯤 MR을 LifeMiles로 옮겨 아시아나 4명 구매하였습니다.

 

2. 자가격리용 가족관계증명서

한국에서 장모님이 동사무소에서 발급받은 가족관계 증명서를 휴대전화로 찍어보내주셔서 직접 프린트 했습니다.

 

3. 출국 이틀전 PCR 검사

CURATIVE 에서 집근처 예약하여 5살 아이만 빼고 나머지 3명 점심시간에 self swab으로 검사하였고, 그 다음날 새벽에 결과(음성)가 이메일로 왔습니다.

예약시 의료보험 정보를 입력하였고, 무료였습니다.

 

3. 시민권자용 K-ETA

PCR결과 받자마자 출국 하루 전 신청하여 1시간도 안되서 approve 받았습니다. 인당 만원 지불하였습니다.

 

4. 한국 유심

이것저것 알아보았으나, 공항에서 픽업하는 옵션은 힘들것 같았고, 공항에서 자가격리지 까지 이동시 데이터가 필요했기에, 구글 파이 무제한을 신청하였습니다.

한달에 70불 짜리 무제한 데이터라지만 22기가 사용후엔 속도가 느려지는 플랜이었고, 한국에 내리자마자 잘 터져서 유용하게 사용했지만, 가족 4명이 테더링하면서 자가격리 1주일 만에 22기가를 다 소진해버렸습니다. 그리고는 속도가 도저히 사용 불가능할정도로 느려저서 새로 한국 내에서 유심을 발급받아 사용하였습니다. 한국에서 휴대폰 본인 인증은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장모님 휴대폰으로 배달 앱을 사용하였습니다. 만약 다시 자가격리를 하게된다면 무조건 본인 인증되는 번호를 미리 마련할거 같습니다. 

 

 

비행 과정:

 

1. 티켓팅 과정에서 PCR 검사결과지를 확인하는데 한국나이로는 7살(2016년생)이라며 PCR검사가 필요하다고 하길래 직원에게 다시한번 확인을 부탁드렸고, 결과적으로 만 6세 이하는 없어도 된다고 확인 후 체크인 가능했습니다.

 

2. LAX 탐브래들리 터미널에 생각보다 꽤 많은 사람들이 있었는데 다행히 아이를 동반한 가족은 시큐리티 체크를 빠르게 할 수 있도록 인도해주었습니다.

비행기는 밤 11시 비행기였는데 1시간 지연되여 거의 12시가 넘어서 출발하였고, 이미 취침시간이 훨씬 지난 아이들이 많이 힘들어 하였습니다.

아이들과의 장거리 비행에서 밤비행기가 꼭 좋은것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 비행기 이륙 후 바로 4장의 종이를 나눠주었습니다. 네, 저희같은 외국인/내국인 가족은 쓸게 아주 많습니다.....ㅠ

- 특별검역신고서 한장, 건강상태질문서 한장, 세관신고서 한장, 외국인 전용 입국카드 한장

- 특별검역신고서와 건강상태 폼은 아이들 포함 사람당 한장씩 써야하고 세관신고서는 가족당 하나쓰면 됩니다.

- 각 사람마다 여권번호, 생년월일, 자가격리 주소, 한국 연락처, 건강상태 등을 써서 입국시 제출해야합니다.

여권 하나하나 펼치면서 쓰지말고 미리 한군데 적어놓고 보면서 쓰면 편합니다.

- 자세한 내용은 질병관리청 국립검역소 웹사이트를 꼭 참조하세요.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https://nqs.kdca.go.kr/nqs/quaStation/incheonAirport.do?gubun=step#none

 

4. 눕코노미가 충분히 가능할정도로 빈자리가 널렸지만, 저희는 아이들을 하나씩 맡느라 그냥 앉아서 왔습니다...ㅠ

 

 

 

입국 절차:

 

1. 내리자 마자 줄을 서서 열체크 카메라를 통화합니다. 통과하자마자 비행기에서 작성한 특별검역신고서와 건강상태폼, PCR결과지를 제출합니다.

이 과정에서 시간이 걸리는데 아이를 동반한 가족은 먼저 할수 있도록 인도해줍니다.

 

2. 2/21부터 자가격리 앱 설치는 중단되었습니다. 나이쓰!

 

3. 위의 1차 관문 통과후 또 줄을 서게되는데, 이곳에선 자가격리 전화번호를 확인합니다. 원래는 여기서 앱 설치도 확인했던것 같습니다.

저희는 장모님 휴대전화를 입력하였고 직접 걸어서 확인후 다음 마지막 관문인 입국 심사대로 이동하였습니다.

 

 

4. 입국 심사대 직전 또 한번 글쓰기 지옥이 시작됩니다..ㅠㅠ 아이들 포함 사람당 2장 + 2장 두개의 폼을 작성해야되는데, 기억은 잘 안나지만, 자가격리에 대한 내용과 동의 같은 폼이였습니다. 운전면허 시험장 같은 부스가 여러개 붙어있는데 여기서 작성을 하고 직원 확인 후 입국심사대로 가야합니다. 

이 부분은 입국 준비과정중 전혀 예상치 못한 부분이였는데, 폼 자체도 좀 헷갈려서 직원분께 여러차례 도움을 요청하였고, 또 직원분도 친절히 도와주셨습니다. 제 기억에 한국 국적이면 폼 한개만 작성하면 되는걸로 기억하는데 정확하진 않습니다. 자가격리 주소/전화번호는 꼭 외워서 가세요..제발.. 

 

5. 드디어 마지막 스텝. 입국심사대입니다. 코로나 이전엔 바로 여기로 오면 되는거였는데 말이죠..ㅠㅠ 저희는 내국인 줄에 같이 서서 두명씩 나눠서 입국심사를 했는데, 이 과정에서 사진을 찍고 (K-ETA때 셀카 찍어서 올렸는데 또??) 지문을 채취합니다.

 

6. 이게 마지막인줄 알았는데.... 미국 시민권자인 저는 한가지 관문이 더 있었습니다...  저만 따로 오피스에 들어가 가족관계를 확인하고 (아마 제가 갖고온 가족관계 증명서를 한장 더 제출했던 기억이...) 시설격리가 아닌 자가격리가 가능한지 뭐 그런걸 확인하는 절차로 기억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또 한번 사진을 찍고 지문을 채취합니다..;; 와이..

 

7. 자 드디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 짐가방을 찾습니다. 한켠에 작은 면세점 부스에서 술과 화장품 담배 등을 파네요. 쇼핑할 생각은 1도 없습니다. 빨리 공항을 탈출하고 싶어요..

 

8. 세관신고서만 내고 나가면 되겠지... 했는데... 캐리온 짐을 엑스레이에 통과시킵니다... 여기서 또 한번 줄을 서야하고요. 부친짐은 빼고 캐리온 짐만 엑스레이에 올려놓으면 됩니다. 이 과정에서 많이들 헷갈리셔서 좀 딜레이가 생겼습니다. 주머니 물품 벨트 이런건 빼지 마세요.

 

9. 출구로 가는데 환전소가 보이네요. 환전이 필요하시면 이곳에서 하시면 될듯합니다. 저희는 패스~~

 

10. 드디어 문이 열리고 저 멀리 저희를 마중 나오신 장인 장모님이 보이시네요... 인사도 잠시.. 직원분이 어디로 이동하냐고 물으시고 자차로 가는지 대중교통 이용하는지 확인후 팔에 스티커를 붙이십니다. 저희는 대구로 이동해야했는데, 장인장모님이 새벽에 마중을 나오셔서 같이 4시간 차 타고 이동하였습니다. 자차 이동용 출구 바로 앞에서 직원 한분이 마중나오신 가족이 누구인지만 물어보시고 같이 나가게 해주셨습니다.

 

11. 주차장은 바로 출구 게이트 건너편에 있었고, 건널목 이후엔 아무도 확인하는 직원이 없었습니다.

 

12. 대구로 이동하는 중간쯤 보건소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자차 이동시 휴게소 이용은 하지 말고, 첫날 PCR검사를 받으러 오라는 내용이었습니다. 해외입국자용 화장실이 있다는데 이게 정확이 어디에 있는지 무슨 내용인지 확인을 못해봤네요.

 

 

자가격리 시작:

 

1. 자가격리 장소에 짐을 풀고 PCR검사를 하러 보건소에 갔습니다. 영하의 날씨인데도 불구하고 줄이 엄청 길었습니다. 줄 서있는 사람들이 모두 유증상자 혹은 밀접접촉자라서 좀 불안했습니다. 입이랑 코 한쪽을 쑤십니다. 정말 아프고요.. 아이들은 울었습니다...ㅠ 검사결과는 그 다음날 아침 10시쯤 문자로 받았습니다. 4명 모두 음성!

 

2. 자가격리는 7일이였는데 격리기간동안 직원 방문이나 문자나 연락이 전혀 없었습니다. 마지막 이틀 전에 PCR검사를 한번 더 받으라는 문자만 받았습니다.

 

3. 격리 해제 하루 전날 아침 일찍 PCR검사를 하러갔는데 이미 줄이 보건소 건물 한바퀴...ㅠㅠ 총 2시간 걸렸습니다. 아이들이 있다고해서 편의를 봐주지 않습니다... 

 

4. 격리 해제날이 일요일이었는데 오후 1시가 되서야 검사 결과를 문자로 받았습니다. 음성! 그날 저녁 12시에 자가격리 해제되었습니다... 음성도 나왔는데 꼭 자정까지 격리하고있어야 하는건 대체 무엇??

 

5. 아참, 격리 물품은 오지 않았습니다. 확진자로 격리할때만 의료 지원 물품이 보내지는 듯 했습니다.

 

 

격리해제후:

 

격리해제에 맞춰, 대구는 방역패스를 해지한다는 뉴스를 듣게됩니다. 예쓰!

원래는 PCR검사 결과지로 48시간 내에 식당을 이용할 계획이었는데, 그냥 아무 식당이나 다 가능했습니다.

 

3월 4일 현재 대한민국 전국 방역패스가 모두 폐지 된걸로 알고있습니다. 식당에서 QR코드 찍는게 없어졌구요.

거리두기는 그대로라서 7명이상 여러명이 같이 식사하는건 여전히 불가능합니다.

 

캘리포니아도 실내 마스크 의무를 해지한다고 하고..  한국도 조만간 해외입국자 격리도 면제가 가능할듯 합니다.

이 후기가 마일모아 마지막 자가격리 후기가 되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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