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데이트 03.12.2022, 자정]
다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제가 시간을 두고 댓글 꼼꼼히 읽고, 조치가 필요한 분들의 경우 천천히라도 반드시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습니다.
다들 좋은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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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모 게시판에서 정치, 시사글은 금지된 주제입니다. 하지만, 그나마 상식적인 수준에서 다른 사람의 의견도 듣고, 논의를 할 수 있는 공간 자체가 인터넷 상에서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 또한 안타깝지만 사실이라 해야겠습니다.
그래서 이번 한국 대선에 관해서 특별히 지금 이 글 타래 하나만 논의용으로 열어두려고 합니다.
단, 여러 조건이 있습니다.
1. 정보든 의견이든 선거 관련 글은 이 글 하나만 허용됩니다. 다른 글을 올리시는 분들은 활동 정지 가겠습니다.
2. 이번 금요일밤, 동부시간으로 자정까지 기간 한정입니다.
3. 인신공격을 비롯해서 글이 과열될 경우 금요일 전이라도 글이 닫힐 수 있습니다.
4. 의견제시 없이 남의 의견에 + 1, -1 으로 찬반을 표명하는 것은 금지된 사항입니다.
5. 근거 제시 없는 단언 또한 금지되어 있습니다.
6. 게시판에 별다른 활동 없이 이 글에서만 열심이신 분 또한 바로 활동 정지하도록 하겠습니다.
7. 위의 내용을 포함한 모든 판단은 운영자가 하며 이에 대한 반론과 재심의 여지는 없습니다.
좋은 하루들 되세요.
네 그전과가 뭔지는 찾아보고 이러시는거구요? 형수욕설 전후사정은 다 아시구요? 윤석열이 검사신분으로 면죄부준사람들이 어떤사람들이고 그와이프랑 장모가 해먹은게 얼마며 그사람들때매 인생망가진사람들 몇이나 되는지는 아세요?
분란 조장 하지 말라면서 분란을 일으키는 댓글을 쓰시네요????
그럼 저 댓글은 괜찮구요?? 상당히 듣기 거북한 표현이란건 생각 안하나요??
저는 비리만 덮으러 나왔다면 이리 암담하지 않을텐데, 선거운동 과정을 보며, 정책보다는 선거운동전체가 회색선전과 선동으로 이끌어 당선을 이루었다는게 더욱 암담 합니다.
여야 후보 및 지지자 분들 모두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공약이 실천되어 더 나은 대한민국이 되길 기원합니다
또한 정치 보복으로 인한 과거의 과오들이 반복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정권교체가 되더라도 적어도 본인의 정책과 비전은 확실한 사람이기를 바랐는데 과한 기대였나봐요. 한국이었다면 소주 한 잔 하고 푹 잠이라도 잤을텐데 개표상황을 오롯이 실시간으로 지켜보는 마음이 말할 수 없이 안타깝습니다. 생각보다 시간은 빨리 지나니 전 그냥 당분간 여기서 제 삶을 열심히 살면서, 재외국민 선거 꼬박꼬박 참여하는 수밖에요. 시민권 취득은 먼 미래로 넘겨두고요. 대한민국이 망하진 않을테니까요.
저와 같은 심정이신 분들께는 심심한 위로를, 지지후보가 당선되신 분들께는 축하를 보냅니다.
이런 장 열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마모님.
저는 이재명 찍었지만 결과는 나왔고, 선거 불복 소송 의사당 습격 그런거 없이 깨끗하게 승복한 점, 현 정부의 부동산 실책 때문에 애초에 굉장히 불리하게 시작했는데도 개인기로 0.8% 격차까지 따라온 점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윤석열의 정책이 미주 한인들에게 미칠 영향은 뭐가 있을지 생각해보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아무리 반찬이 맘에 안들어도, 농약에 밥을 말아 먹지는 않죠... 그럴 자유가 있다고 그러겠다는데 어쩔수 없죠.
5천만 인구의 대한민국에 이렇게도 인재가 없나 싶었던 대선이였습니다. 그래도 당선되신 윤석열 당선인이 좋은 정책 펼치셔서 더 나은 대한민국으로 이끌어 가시길 기원합니다.
후보 정당를 떠나 SNS에 수수께끼 내듯 깨적거리는 식의 정치는 않봤으면 좋겠어요. 팬클럽 인기 투표 하는 것도 아니고.. 나이가 들어서 '젊은소통'을 이해 못하는 건가요 ㅎㅎ
이번 대선을 지켜보면서 느낀것은 언제나처럼 공약과 정책보다는 감정과 편가르기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수락연설에서 민주당의 대통령이 아닌 미국인의 대통령이라고 했던 것이 참 마음에 와 닿았었는데..(현실은 그렇게 되지 못해가고 있지만요..) 윤석열 당선인 역시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되면 좋겠습니다. (마음한켠으로는 불안함이 없어지지 않지만요.) 윤후보를 지지하시는 분들 혹시 윤후보의 공약과 정책을 알수 있는 곳이 있나요.? 단순히 궁금해서 입니다.
딱히 윤석열 당선자를 지지하지는 않지만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에서 후보들의 공약을 찾는 정도는 사실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이제 한국의 시스템이 그렇게 어수룩하지 않지요. 아주 간단하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만 가도 잘 나와있습니다.
https://policy.nec.go.kr
개인적으론 아쉬움이 큰 결과가 나왔네요. 한국과 밀접한 외교관계에 있는 나라들이 굉장히 바빠질 것 같습니다. 그간의 track record도 전혀 없고, 뚜렷한 정책방향이나 비전도 제시한 바 없어서 방향을 예측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도 내 조국이니까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길 바랍니다. 최소한 이명박 박근혜보다는 나은 대통령이 되길 바랍니다.
대선 이후 한국정치 관전포인트는 이준석 vs 안철수겠네요. 흥미진진합니다. 이준석 국민의 힘 대표는 자신이 주장한 세대포위론 전략이 어느정도 먹혀서 승리했는데 그 공을 세상에서 가장 싫어하는 안철수와 나눠 가져가야 하는 형국...
이준석 대표의 세대포위론은 실패한 것 아닌가요.
https://news.kbs.co.kr/special/election2022/president/exit_poll.html
출구조사 데이터이긴 하나 결과가 맞았으니 이도 어느정도 맞는다 전재하면
'2030 세대 포위론(이라 쓰고 실은 젠더 갈라치기)'은 완전 실패죠.
지난 서울시장 등 보궐 선거에서 압도적인 표를 몰아줬는데 (20대에선 오히려 진 걸로)
괜히 나서서 갈라치기 하면서 오히려 반반 나눠갖는 형국이 된 것 같은데요.
지난 선거에선 민주당이 후보를 내지 않아야 되는 선거에서 후보를 냈기 때문 아닐까요? 이준석씨가 젠더 갈라치기를 한 덕분에 20, 30대의 반이라도 가져간 거라고 저는 좀 비이성적으로 믿고 싶습니다. 우리 젊은이들이 저렇게 보수일리가 없어요! ㅜㅜ
당시 민주당 후보들이 진 이유로 LH 사태를 꼽던데요. 20대 사이에서는 반페미니즘 이슈가 가장 큰 토픽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지금도 20대 남성의 경우는 여야 지지자를 막론하고 반페미니즘 정서가 지배적인 걸로 보였어요. 분명한건 선거기간 내내 20대는 국민의힘 표라는 인식이 여야 모두 강했습니다.
이걸 두고 보수화라고 하지 않고 '사안 중심으로 뭉쳐서 정치적 효능감을 발휘하는 세대'라는 하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좋아서'가 아니라 '싫어서' 반대쪽에 결집하는 일종이 저항세대 특징을 보이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뭐 근데 안철수도 이준석이 세상에서 제일 싫을 수준이라서 ㅎ 재밌긴 하겠네요
(제 기준으로는) 좀처럼 받아들이기 어려운 양당의 후보들을 보면서,
소셜미디어의 알고리듬을 통해서 대중들이 점점 더 자신과 비슷한 의견들의 울타리 안에 갇히게 되고,
점점 더 극단적인 의견을 가진 대중들이 늘어나며 집단화, 세력화하게 되고,
결국 극단주의 세력(또는 각 정파의 가장 극렬 열성 세력)들이
대중들에게 더 큰 지지를 받고 권력을 취하게 되는 현상이
한국에서도 나타나고 있는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치적으로 양 극단에 있는 사람들의 환호를 받는 정치인들을 보며
중도층 대중들은 "이렇게 인물이 없나?"하며 한숨을 짓는 현상.
만약 더 많은 중도층(또는 비교적 합리적인 판단을 하는 온건파)들이 각자 자신의 성향에 맞는 정당에 당원으로 가입해서
후보선출과정에서부터 참여한다면, 이런 현상을 좀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
당장 저부터도 게으름과 몇가지 이유로 그런 생각을 선뜻 실천에 옮기는게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결국은 중도층이 정치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실천이 없다면
이런 현상은 점점 더 강하게 나타나게 되겠지요.
스스로 그런 반성을 하게 되는 선거였습니다.
닉네임처럼 큰그림을 잡아주신거 같아서 감사합니다. 말씀하신 내용에 수긍하고 반성하게 되는데요..
근데 선호하는 정당이 없는 저의 입장에서 5~6번 대통령이 바뀌는걸 보면서 느끼는건 누가 되든 크게 달라지는건 없는거 같은데.. 제가 관심이 없어서 그렇게 느끼는 거겠죠? 항상 한쪽이 집권하면 다른진영에서는 나라 망했다고(혹은 공산화된다고) 하는데.. 아직 대한민국 멀쩡한거보면 이미 한국 시스템이 잘 잡혀있어서 그런거겠죠?
저도 중도 성향이라 두 후보 모두 아쉽다는 점 공감합니다
그래도 저는 이번 대선에서 중도층의 선택이 어느 정도 작용했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각 당 경선과정에서 비당원 투표 비율이 높다는 점, 그리고 두 후보가 모두 비당원 투표에서 우세를 보여 후보로 결정되었다는 점, 그리고 초박빙 대선에서 결국 중도층에게 좀 더 어필한 후보가 당선되었다는 점에서는 중도층이 정권교체를 어느 정도는 원했다고 짐작해봅니다
어차피 양극단은 후보가 정해져 있으니까요
서울에서 2번 후보 우세였고 1번 후보의 텃밭인 경기에서도 2번 후보가 선전한것이 결국 초박빙 대선에 승리 요인이라고 평가해봅니다
저는 중도라 제발 당선자가 내세운 몇몇 극단적인 공약은 포기했으면 하네요
..^^ 다들 글투는 정중히 쓰셨지만 살짝씩 보이는 관점 차이 및 감정온도가 정말 다르긴 하네요. 중요한 선거인만큼 희비 차이야 당연하겠지만 또한번 마음이 무겁습니다.
저는 이번 대선에서 좀 다른 온도를 느꼈습니다
저번 선거에서는 양쪽에서 상대방이 당선되면 나라 망할것 같이 싸우더니
이번에는 하나같이 한쪽 후보에 대한 지지를 망설이며 차악이라고 하는 걸 보면서
언론이나 정치계에서는 진영싸움이라고 하지만 생각보다 우리 주변에는 중도층이 두텁구나 하는걸 느꼈습니다
트럼프가 공화당 후보가 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왔을 때 설마했었죠.
윤석열 당선인이 여론 조사에 추가가 되고 국민의힘 후보가 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왔을 때도 설마했었죠.
전혀 예상치 못했던 사람들이 대통령이 되는 것을 보니 정말 대통령은 하늘이 만들어 주는 것 같네요.
그나저나 김건희씨가 청와대에 들어간다고 했던 그 무속인은 떼돈 벌겠네요.
https://news.nate.com/view/20220307n30416
부정선거 의혹은 여전히 있는 것 같네요.
저는 걱정되는게 검찰의 만행으로 제2의 노무현대통령 같은 사태가 벌러질까 두렵습니다.
이명박 박근혜라인이 그대로 정권을 인수하면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을꺼라 봅니다.
현재 윤석열 선거 참모가 전부 검찰 출신이고 이들이 정권 주요직으로 등용 된다면 문재인 대통령이나 유시민 같은 분 나아가 이재명 후모도 조국 가족 도륙 낸거 처럼 하고도 남을꺼라 봅니다. 검찰 50명이 동원데 사돈 팔촌까지 조사해서 표창장으로 4년 감옥에 넣었는데 문대통령을 비롯한 진보 인사들 다 잡아 넣을꺼라 봅니다. 문대통령이 박근혜 선거에서 졌지만 재선 했듯이 이재명도 미리 작업 치지 않은다는 보장이 없죠.
박원순, 안희정 등 민주당 후보들의 행보도 이해하기가 힘든것도 있구요.
문대통령은 본인이 초래한 일이니, 본인이 감당할 몫입니다. 정치가가 아니라 공무원처럼 대통령직을 수행하셨으니, 그 댓가를 받으시겠죠. 혼자 고고한척 나는 부정하지 않겠다라고 해봐야, 정치공간에서 가능한 일이 아닙니다. 문대통령의 가장 큰 실책은, '민주주의 시민운동을 하는 사람은 조국 장관처럼, 멸문지화를 당한다.. 대통령이 누구이던 간에'를 공식화 시켰다는 점인것 같습니다. 그 댓가를 받으시겠죠 이젠 본인이.
표창장 하나 때문에 4년이 나온게 아닌데요. 이미 대법원까지 올라가서 끝난 사건인데.
정확히는 입시비리죠...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그때 '아빠찬스' 썼다니 뭐니 해서 청년층이 들끓었습니다. 오죽하면 정유라는 올림픽가서 금메달이라도 땄는데 조민은 뭐했냐는 얘기도 있었죠... 특히 이걸로 문통이 취임사때 얘기했던 '기회는 균등하고 과정은 공정할 것'이라는 말에 정면 배치되서 타격이 많이갔었습니다.
저는 다르게 봅니다.
나름 재판과정을 지켜본 사람으로서, 한국의 사법 카르텔이 어떻게 사법 시스템을 자신들의 입맛에 맞게 사용하는가를 다시 한번 보여준 과정이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한국의 사법부는 사법살인의 유구한 전통을 여전히 이어오고 있는 것이지요.
대법원 판결을 거부한다는 건가요?? 한나라의 사법부의 판단을??그것도 대법원인데요??
이견을 가질 수는 있죠. 대법원 결정이 성역의 영역이면 재심제도가 왜 있고
실제로 살인 사건과 같은 정치적이지 않은 사건 중에 재심으로 뒤집힌 사례들은 왜 있겠습니까?
법원의 판결은 사법의 테두리에서 결정되고 그에 따라서 사법 시스템에 의해서 강제성을 가지는 것이지, 그것이 실체적 진실이라는 말은 아닙니다.
그러니까 사법살인과 같은 말도 있는 것이겠지요.
누가 작성한 내용인지는 모르지만, 나무위키의 사법살인의 개요와 부작용에 제법 읽어볼만한 설명이 붙어 있는 것 같네요.
https://namu.wiki/w/%EC%82%AC%EB%B2%95%EC%82%B4%EC%9D%B8
한국에서 일어난 인혁당 사법살인 사건이 아마 가장 유명한 사법살인 사건중의 하나일겁니다.
사법집단이 법이라는 테두리에서 한 사건에 대해서 의도를 가지고 자의적인 진행을 하면 막기가 아주 어렵습니다.
최근의 예를 보자면, 준사법기관이라고 할 수 있는 국정원과 검찰에서 시도하다가 결국 법원에서 막힌 국정원 간첩 조작 사건이 있겠네요.
대법원이라 할 지라도 사람이 하는 일이라서요.
죄가 없다는 것이 아니라 죄와 벌의 형평성이 처참하게 무너진 건 많은 사람들이 느끼는 부분 아닐까요.
미국의 경우 민주와 공화당 양 쪽에서 대법원에 서로 취향에 맞는 사람 집어넣으려 엄청 노력하는 게 보이잖아요. 왜 그럴까요?
전체 맥락을 좀 보면 좋겠습니다. 저는 조국사태의 본질을 검찰언론이 연합한 연성 쿠데타로 봅니다. 최고 선출 권력자 국정 책임자인 대통령의 통치 행위에 법무부 하급 기관장이 정면으로 반기를 든 사건이니까요. 검찰이 조국이 장관으로 온다니까 언론에 자료 흘려서 일을 일부러 크게 키운겁니다. 인사청문회라는 검증 절차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처음에는 사모펀드로 시작했다가 뭐가 안나오니까 표창장으로 타겟이 옮겨갔죠. 그 와중에 중학생 일기까지 털고 말이죠. 윤석열이 박상기 장관한테 전화통화하면서 이야기했어요. 정경심 기소 하는거는 장관 사퇴하라는 이야기라고. 인사권자의 인사에 불만 가질 수는 있어요. 그러면 보통 옷을 벗죠. 그런데 압수수색을 100번씩이나 하면서 털다니 의도가 너무나 명백히 드러나는 행위아닙니까? 그리고 이건 약간 결이 다른 이야기입니다만 조민과 같이 고대 입학한 학생들 입시 서류 전수 검사해보자니까 고대에서 거부한건 아시는지? 이걸 언론에서 내로남불 프레임으로 엄청 키운겁니다. 위선은 너나 할 것 없었는데도 불구하구요. 조국 가족의 위법은 분명한 팩트이지만 이 사건을 둘러싼 전체 맥락을 보면 정치적인 의도가 너무나 명백히 보이는 기가 막힌 사건이었습니다. 이제 검찰은 독립하고 민정수석도 없으니 대통령-검찰총장 직속라인이 가동되면서 원하면 누구던 조질 수 있게 되겠죠. 민주주의 기본인 견제와 균형은 어디로 가는걸까요 그럼? 안그래도 검찰이 전세계에서 유례없을 정도로 권한집중되어 있는 판에.
아, 너무 걱정하시는 것 같아요.
염려하시는 마음은 이해가 됩니다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거예요.
어쨌거나 지금의 사법 제도도, 또 국민 의식도 예전과 다르고요.
제가 아는 정치가들이 역품이 불었던 선례를 무척 두려워하는 걸 보면
역풍 불어 두고두고 고생할 일을 또 만들고 싶지 않을 거예요,
그때는 압승을 거둔 이명박 정부의 오만함도 있었던 것 같은데,
이번 대선 민심은 사실상 반반이라 이전 같은 일을 일으키진 못할거예요.
자기와 다른 의견을 가졌다고, 그 사람에 대한 적개심을 논하는 것에 실망스럽습니다.
저는 오히려 "으리으리"님 코멘트와 같이 정책에 대한 논의를 한다면 좋지않을까 생각합니다.
한국의 기득권 카르텔이 이렇게 견고하구나 싶구요. 기울어진 운동장, 특별히 언론의 문제가 상당히 심각한 것 같습니다. 물론 이재명도 조국도 완벽한 사람들이 아닙니다. 그러나, 이재명과 조국을 검찰 권력 안에서 모든 비리와 사건들을 자기 입맛데로 덮어버리는 자들과 비교가 가능할까 싶습니다.
저도 윤석열이 잘 했으면 좋겠다 싶습니다. 하지만, 당분간 한국 뉴스로 받을 스트레스 때문에 SNS 끊고 한국 뉴스와 거리를 두려고 합니다. 시민권 신청한 것 빨리 나왔으면 좋겠네요.
저도 딱 이생각입니다. 조국사태는 검찰개혁에 맞서 언론과 검찰이 한 가족을 완전히 털어버린 사건이고 똑같은 잣대가 야당 의원 가족들과 윤석열 일가에는 적용되지 않던데요... 여기서 검찰의 권력을 더 강화하겠다 하는데 사법부 카르텔이 아니면 이게 뭔지...
선거는 끝났고 기쁘신 분들도 실망하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앞으로 좋은 정책으로 더 좋은 나라가 되기를 바랍니다.
패거리 정치를 풀어내는 것이 정치인이 이끌어 할 수 있는 일인지 시민들이 먼저 깨우쳐(?)야 하는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본인이 지지하지 않는 후보가 당선이 되었다고 화내고 도와주지 않는 분들이 많을수록 결국 패거리 정치를 유지시켜 주는 것이 아닐까요.
미국이건 한국이건 당선인이 어떻게 해야 반대하는 분들을 포용하는 정책이 될까요?
적어도 5년동안 뉴스거리는 아주 많을 거 같군요.
노동자가 월 150만원에 주 120시간씩 일할 자유를 보장해준다는 명목으로 노동환경이 후퇴되는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일본 자위대가 한반도에 진입가능한 나라가 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제발 앞으로 5년동안 청와대에 라스푸틴이 없었으면 합니다.
조폭들이 활개치는 모습을 보지 않아 다행입니다
기본소득이란 명목의 조삼모사 taxation 을 겪지 않아 다행입니다.
무엇보다 전과자가 나라의 대표자리에 앉는 걸 보지 않아 다행입니다.
KRW (한국 원) 이 기축통화가 되는 건 못봐서 아쉽군요. (앞으로 가능하지 말라는 법은 없겠죠! 그만큼 한국이 번창했음 합니다)
아무튼 새로 당선된 대통령이 분열을 잘 봉합하고 앞으로 잘 이끌어 나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댓글보고 확 열이 받아서, 어떻게 엿먹일 댓글을 달까 잠깐 고민했는데 반성합니다.
올포유님 다름을 인정합니다. 내 사랑하는 가족중에도 윤석열 지지자 있어요.
제 코멘트는 진심으로 걱정되는 점을 쓴거고 그 걱정이 어디서 왔나면, 참 슬프게도 윤석열 당선인의 입에서 비롯되었구요...
그런데 올포유님은 논리적인척 글 쓰시면서 조폭을 들먹이시네요? 무슨 증거로요? 언론에서 그렇게 털어댔는데도 현재까지 실체가 있는 의혹이 뭐가 있나요? 저는 있는 죄도 없는것처럼 만들고 없는죄도 만들어 씌우는 조폭같은 검찰공화국이 되는건 아닌가, 마녀사냥에 특화된 언론이 더 날뛸까 겁나는데요..
뭐... 우리가 키보드로 치고받고 해봤자 에너지 낭비일뿐 아무 의미 없겠죠. 결국 대한민국이 잘되었으면 하는 마음은 같을거라 믿습니다.
부디 좋은 하루 되시고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참으시지요. 전과 11범도 대통령을 했었지만 지나간 일이라고 아무도 뭐라하지 않더군요.
그래도 다행인건 이제 앱으로 구직 지원하거나 고등학교가 여러 전문분야로 특성화 되는 데에 나라의 지원이 (더?) 있을 것 같아요...
기분이 좋지 않으셨을텐데도 한번 더 생각하고 글 달아주심에 감사합니다.
다름을 인정하신다니 참 좋은 생각을 가지고 계신 것 같네요. 저도 사람의 의견은 다 다를 수 있음을 인정합니다.
저도 윤석렬 당선자를 지지하지 않았습니다. 허나, 차악이라 할 때 堊의 기준이 뭐냐에 따라 개인의 차이가 있겠지만, 저는 밝혀진 전과만 4범인 후보가 대통령의 자리에 앉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녀상황에 특화된 언론은 민주당만 겨냥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다 생각합니다. 이세상 모든 개인/단체들은 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 움직인다 생각하기 때문이지요.
다음 대선에는 정말 능력있고 털어서 먼지가 나오지 않는 그런 사람이 한나라의 대표가 될 수 있는 그런 사회가 되었으면 하네요, 한국과 미국 두 나라 다.
슬로우핸드님도 좋은 하루 되십시오!
저는 영 아쉽네요 문재인 대통령 덕에 집값이 세배로 뛰고 돈도 크게 벌어서 이재명이 된다면 포퓰리즘으로 돈찍고 뿌려서 자산의 가치가 더 폭등할것 같았는데요.. 민주당이 참 자산가치 폭등시키는데는 능력이 있는데 여러모로 아쉽습니다.
차악을 언급하셔서 조심스럽게 딱 한번만 더 댓글을 답니다. 주진형씨가 쓰신 이 글을 꼭 나누고 싶네요.
아래 공유한 이연주씨 글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임은정 검사가 자신에 대한 징계취소처분소송을 하자 검사들은 준비서면에 이렇게 적어냈다고 합니다.
“검찰조직은 그 구성에 관하여 민주적 정당성이 취약한데, 국민에 의하여 선출된 대통령이 임명하는 법무부 장관의 지휘에 따름으로써 민주적 정당성을 갖추게 된다.”
이걸 보고 저희 어머님께서 생전에 하시던 말씀이 갑자기 생각났습니다.
“어디서 입은 달았다고! 그걸 아는 사람이 하는 행동이 그 모양이야!”
…
이번 선거에서 마음에 드는 후보가 없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재명이 나쁜 사람 같아서 싫다는 사람들도 있다고 합니다.
자기가 원하는 의제에 대해 말하는 후보가 없어서 망설여진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부동산 정책을 잘못한 죄를 묻고 싶다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미안하지만, 제가 보기엔 모두 무엇이 중요한지를 놓친 얘기로 들립니다.
이번 선거는 마음에 드는 후보를 뽑는 선거가 아닙니다.
착한 사람, 좋은 사람 뽑는 선거도 아닙니다.
흔히 말하는 차악 운운하는 얘기가 아닙니다.
자기들 마음대로 있는 죄를 덮어주고 없는 죄를 만드는 검찰에서 평생 그 짓을 하던 자가
자기 죄를 덮기 위해 대통령이 되겠다고 나온 선거입니다.
일이 이 지경에 이르면 고르고 자시고 할 것이 없습니다.
망설이고 자시고 할 것도 없습니다.
불 나면 불 부터 끄고 봐야 합니다.
검찰총장 하다가 그걸 밑천으로 대통령 후보로 나오면 어떻게 되는지를
검찰에게 똑똑히 보여 주어야 합니다.
자기들에게 대들면 어떻게 되는지 조직의 쓴 맛을 보여주겠다는 검찰에게,
국민에게 대들면 어떻게 되는지 선거의 쓴 맛을 보여 주어야 합니다.
이번 선거는 그런 선거입니다.
5년 만에 한 번씩 찾아오는 이 무서운 선거.
한국 사회에 늘어붙어 우리를 괴롭히는 수구 세력이 5년에 한 번씩 나타나서
우리의 평온을 위협하는 이 징그러운 선거.
지치지만 한 번만 더 참자고요.
이재명 말씀하시는거죠? 대장동 숨기기위해서 출마한 ^^ 저도 영 아쉬워요. 이재명이 되었다면 제가 가진 한국 부동산들이 더 크게 올랐을텐데.
문재인 대통령 당선후 민주당이 집값 내려갈거라 해서 오히려 매수했는데 행복했답니다.
1. 이재명은 검찰총장 근처도 못갔습니다.
2. 한국에서의 부동산 폭등은 정권의 문제가 아닌, 전세계적인 문제 이고, 예전에 특정 기득권 층만 독식하던 투기가 전국민에게 기회평등으로 말미암아 생겨난 부작용 입니다. 현정권의 잘못한 점은 모두에게 기회를 주었다는게 문제였습니다.
먼저 윤석열 당선 축하해요. 돈 버신 이야기 비아냥거리는게 아니라 진짜라면 투자성공도 축하해요.
자기 생각, 자기 목소리 내는것 좋은것이라 생각해요. 존중해요. 그런데, 또장동이라뇨?
김만배 누나부터 시작할까요, 아니면 부산저축은행부터 갈까요?
대장동 이야기로 물타기 하는것, 솔직히 비겁하다는 생각 안드세요? 익명성에 숨어서 생각없이 비아냥거리는 태도 부끄러운줄 아세요
전혀요 ^^ 부끄러움은 누가 느껴야하는지 자신이 제일 잘 알겠죠. 이재명 대통령 아쉽습니다.
네 잘먹고 잘사세요
그럼요 감사합니다 ^^
이재명 화이팅!
하와와 이분은 개인적으로 참 싫어하는 부류의 사람입니다. 주위에도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비아냥 그리고 뒤에서 딴지 걸고. 자기의 목소리를 내고 자기의 주장을 하시지요. 비아냥 거리는게 자신은 잘 하는 행동이라도 보고 자랐는지는 모르겠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잘 하는 행동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비록 같은 사람을 지지하는 사람이라도요.
싫은사람 굳이 상대하는데 에너지 낭비하실 필요 없죠.
비아냥과 조롱이 이기는거라는 착각에 빠져, 그런태도로 사는 사람은 보통 환영받지 못합니다. 본인만 모르죠...
그래 니말이 맞다^^
어느쪽을 지지 하는걸 떠나 slowhand님 말씀이 맞는 말이라 생각 합니다.
요거 하나만 짚고 넘어가고 싶었어요.
이재명의 전과 4범에 관해 얘기가 계속 나오지만 사실 저는 윤석열과 김건희가 전과 0범인게 더 무섭고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김건희는 이미 주가조작 관련해서는 이미 공중파를 통해 충분히 합리적인 의심을 할만한 증거가 차고 넘쳤고 공범들은 재판에서 유죄받고 이미 다 징역 살고 있는데
혼자서만 소환도 불응하면서 기소를 안 되고 있죠.
윤석열이 공정하고 상식이 있다면 엄정하게 처리해야 하겠지만, 며칠전 부산 유세장에서 "대장동 몸통은 문재인, 장모는 죄가 없다" 는 내용의 연설을 했다고 합니다. 와이프랑 장모부터 철저하게 수사받게 하고 거기에 개입하지 않는다면 공정/상식이 빈말이 아니었구나 생각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김건희 경력 위조는 공소 시효 지난게 무척 안타깝네요. 이론의 여지없는 업무 방해죄인데.
기업운영하는 사람들에게는 희소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살면서 아무리 좋은정책이라도 사람들이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며 따르지 않아 좋은개념을 가진 정책들이 악용되는것들을 너무나도 많이 보았습니다.
미국도 마찬가지이겠지요.
저는 이말을 믿으며 살아갑니다.
"일하지 않는자 먹지도 말라"
어느정도는 저도 공감은 하지만, 세금이란 것은 어느정도 사회 비용을 감당하는 부분으로 봐야 하는 것 같습니다.
조금 된 게임 중에 sim city 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 지루한 게임이 참 재미 있는 부분이 있는게,
사회 복지를 잘 안하면, 도시에서 폭등이 일어나고, 도둑이 들끓습니다. 그렇다고 치안유지 한다고 경찰을 많이 쓰면, 그 비용이 기하 급수 입니다.
놀고 먹는데도 쟤들을 먹여 살려야 하냐... 라는 생각을 저도 하지만.... 그냥 심시티 생각하며 세금 냅니다.
공감합니다. 저도 재밌게 했던 게임이예요.
저는 세금을 내는것에는 반감이 없습니다. 만약 그 세금들이 진짜 필요한곳에 쓰인다면요.
예를들어, 아이들과 미성년자, 임산부, 장애인 등등 노약자들을 위해서라면....
하지만, 정말 너무나도 어이없게 세금이 낭비되고 있는것들을 보면서 허탈했습니다.
신체/정신 건강한 사람이라면 꼭 돈을 버는것이 목적이 아니라도 일을 하며 삶을 계획해나가는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삶에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겠지만, 그런경우에는 남보다 덜 쉬고 덜 자면서 노력해야겠지요.
인간은 절대 평등하지 않아요. 각각의 노력에 따라 차별이 있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많이 노력한자는 행복하고 노력하지 않는자는 불행한것과 같이...
생명에 대한/인간기본에 대한 존엄이 당연히 있지만, 그것또한 노력한자들의 몫이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악용되는 사례들이 넘쳐나는것들 보면서 안타까운마음에 푸념입니다....
네 잘 앎니다. 그 노는애들이 굶는다고 도둑 될 수 있는게 한순간이라...
배곯으면 뵈는게 없어서... 참고로 저는 꿀떨어지면 열라 짜증을 냅니다 ㅎㅎㅎ
그렇죠...나쁜길로 빠질수도 있겠죠...
하지만, 그럴때는 강력한 법을 적용시켜서 대가를 치르게 해줘야겠지요.
물론 불편하고 부작용도 많겠지만, 싱가포르 갔었을때 흡연자로서 엄청 당황했었습니다.
담배를 필곳이 없더군요....장단점이 있겠지만, 이렇게하면 그렇게 될꺼다하고 생각하기보다는 그렇게 되지 않게 만들어보는 시도를 해보는게 조금 더 나을듯해보입니다. 아! 그리고, 의견 감사드립니다.
실망하시는 분들이 압도적으로 많이 보이네요. 댓글들의 소모적인 다툼이 대한민국의 분열을 반영하는것 같아 씁쓸합니다. 다양한 갈등을 극복하기에는 윤석렬 당선인 한 명의 힘으로 부족할것 같구요 아무쪼록 훌륭한 참모진을 구성해 대한민국이 나아갈 방향을 조금씩이라도 잘 잡아갔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한 나라의 리더가 유능해도 팔로워가 부족하면 그 리더쉽은 실패한다죠. 미국 독립전쟁이 성공적일수 있었던 이유는 미국 국민들의 힘이었고 프랑스 혁명이 크게 성공적이지 못했던것은 현명한 팔로워들이 부족했기 때문이랍니다. 윤석렬 후보와 참모진의 리더쉽, 그리고 차기정국 야당의 리더쉽도 중요하겠지만 지지하지 않는 정부에 대한 맹목적인 비난에 앞서 지금은 응원과 지지가 더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맞는 말씀이예요. 서로 편을 나눠 다퉜지만 우리 나라 우리 정부에 힘을 몰아주고 응원을 해야지요. 노회찬 의원은 '외계인이 쳐들어온다면 일본과도 손 잡고 연대해야하' 한다고도 했는데 여러 국제 영향을 유난히 많이 받는 우리나라에서 얼른 모두 힘을 합쳐야 합니다.
그런데 시간이 조금 필요한 것 같습니다. 한 당 안에서 대선 후보 경선을 하다가 다퉈도 화해하는데도 시간이 좀 걸려요. 아마도 지금의 이재명, 윤석열을 지지하셨던 분들 중에도 이낙연, 홍준표룰 지지하다 낙심하고 힘드셨던 분들도 계셨을 것 같고요. 하물며 당을 달리해서 다투다가 당락이 결정된터라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고 감정을 풀수록 그 시간이 더 짧아지지 않을까 생각해요. (아마 그 풀이 정도가 심하다 판단되면 마모님 규제가 바로 들어갈 것이고요) 저도 그렇고 다들 조금 더 봐주시면 마음 잘 추스르고 바라시는대로 대한민국 새 정부의 성공을 응원하리라 믿어요.
공감합니다. 투자자들이 흔히 말하는 '불확실성의 해소'가 된거 아닌가 싶은데 많은 분들은 다른 부분에 실망하신듯 하네요.
근데 벌써 5-6명의 제가 원한/원하지않은 대통령 바뀌는거 봐 왔지만,
대통령 바뀌었다고 나라가 어떻게 되나 싶은데(물론, 공무원/공공기관 같은 곳들은 큰 변화가 오긴 합니다. 국책과제도 갑자기 추세가 바뀌어 버리고),
결국 그냥 흘러 왔거든요.
이제 겨우 5년 되었지만, 트럼프 대통령 되면서 파견 나와 근무해보며 느낀건, 대통령이 누가 되든 미국 시스템은 크게 변화가 없이 간다는 거 였습니다. (정부기관/국가과제 관련 정책 위주로만 봐서 그럴지를 모르겠습니다, 여긴 정권 바뀐다고 신재생/원전 펀드가 갑자기 사라지진 않더군요, 자율주행도 이미 10여년 전부터 계속 지원해 오고.. ) 시스템의 중요성을 많이 느꼈습니다. 20% 아니 5% 의 leader가 이끌때 공감대를 형성하며 함께 가는 그런 사회.
한국의 토론 문화도 아쉽습니다. 내 의견 맞지 않으면 틀린다는 사고로 토론을 하니, 상대 흠 잡고, 돌아서서 같이 밥 먹으러 갈수 없는.
진정한 토론의 격렬한 논쟁 끝에 같이 앉아 웃으면서 밥먹을수 있어야 하지 않나 싶어요.
죽일듯이 태클하고 나서 경기 끝나면, 경기장에서 웃으며 악수하는 미식축구처럼요.
문 대통령때 우리나라가 자랑스러웠던 것이 많았고, 국격이 많이 높아졌다고 했었는데, 이번에 새로운 대통령도 우리나라 잘 이끌어 나가 더 좋은 나라가 되길 바랍니다.
https://news.nate.com/view/20220310n06186?mid=n9511
민주당의 패인을 잘 분석한 것 같아서 가져와봤습니다.
티끌은티끌님에게는 죄송하지만, 저 중에 일부 사실이 맞다손치더라도 저 기사는 객관적 평가를 가장한 민주당 내 분열을 조장하는 글이네요. 싸워라싸워라 탓해라탓해라를 외치는 전형적인 내부분열 획책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이 반성해야 할 부분이라면 오히려 더 빨리 더 겸손히 하나되지 못한 점이 아닐까 합니다. 패배를 수습하는 과정도 분열이 아닌 새롭게 하나되어 가는 과정이어야 하구요.
정확한 분석같네요. 문제가 뭔지 인식하지 못하면 계속해서 패배하고 패배하겠죠.... 인식할때 까지...
제가 보기엔 이건 선거 끝나면 늘 나오는 상투적인 기사같네요. 기사 내용 대부분은 그대로 이름하고 사건만 바꿔서 국민의힘에 대입할 수도 있을 만큼 양진영이 다 갖고 있는 문제같은데 그게 한쪽만의 퍠배 원인일 수는 없을 것 같아서요. 게다가 실패 요인으로 거론한 "조국 사태, 검찰개혁, 위성정당 사태"는 지난 총선 전 일어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승을 했던터라 그걸 이유로 들려면 특별한 근거를 제시했어야 했죠. 그러지도 않고 패배요인이라 꼽은건 그냥 기자 감정을 나열한 것이지 분석이라고 보기 힘드네요.
민주당이 외면받기 시작한 건 부동산 실책에 LH사태가 터져 보궐선거에서 완패하고 부터고 이후 대선 직전까지 회복하지 못한 민심이 높은 정권교체율로 반영된 것 아닌가요. 그렇다면 진 원인으로 그 민심을 회복 못시킨 정치(정책)적 이유를 찾았어야 할 것 같고요. 물론 그건 단기간 회복하기 힘들었을 것 같긴 한데 0.7%포인트 패배면 오히려 민주당 인사들 칭찬해줘야 해요. 거꾸로 정권교체 요구가 압도적인데다 민주당의 득점 요인도 별로 없었는데도 오히려 이렇게 박빙으로 이긴 국민의힘이 질책을 받아야 하죠. '(젠더 갈라치기를 유도한) 이준석 세대포위론' '안철수와 단일화' 모두 실패했다는 반증인 것 같은데 내부 비판도 있었으면 좋겠네요.
한동훈은 검찰총장 되겠구나 생각도 들고...
그간의 본부장 비리도 다 덥히고...
대장동 관련으로 이재명은 검찰조사 받는게 불가피할것 같고...문대통령도 퇴임후가 조용하기는 어려울것 같고...
대한한국의 운명이 어찌될지...
20년이상 영주권으로 국적지키며 와국에서 살아왔는데...이참에 시민권 신청 해볼까 합니다. ㅠㅠ
다른 관점이긴 한데,
세대가 교체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옳다 또는그르다' 라기 보다는 실력있는 사람이 큰파이를 가져야 된다는 당위?
학교때 열심히 살어 시험 잘 본 사람이 잘 살아야 한다는' 당연한 생각?
한번 고시, 자격시험 패스하면, 영원한? 판사, 검사, 의사, 기자, 교사, 공무원 줄줄이 줄새워 시험결과에 따라 영원히 (어쩌면 대물림까지) 누릴 수 있는 자격증으로 차등화된 사회로의 진화?
고등학교 평준화가 없어지면서 생기는, 엘리트군집현상의 결과같이 보이기도 하고,
세상은 어찌됐든 바뀌고 있네요.
미래는 지금의 젊은이들이 잘 가꾸어가기를 빌며.
뜸금없습니다만, 레이 달리오의 새로운 책소개가 YOUTUBE 에 올라왔길레,
https://www.youtube.com/watch?v=xguam0TKMw8&ab_channel=PrinciplesbyRayDalio
책구입해서 우리는 어디에 와있나 한번 보고싶네요.
흥미로운 말씀이네요. "시험 잘 본 사람이 잘 살아야 한다는' 당연한 생각?" 그러면 안될 것 같은데 수긍이 갑니다.
수사권 분리를 두고 지난하게 저항해온 검사나 시험을 거부하고도 당당히 재 응시 기회를 달라는 의사 의대생들의 행태가 이해가 되기도 해요. 그걸 단지 그 집단의 부도덕이라고만 느껴지만 세상(그걸 본 사람들)의 저항이 적어서 의하했는데, 아마도 그런 세대로 교체인지 도 모르겠네요. 아이들 키우는 입장에서는 정말 세대의 특성인가보다 여기니 슬프기도 하고요.
오하이오님,
아마도, '엘리트 집단의 이익집단'화라 할까? 그보다는 더 쉽게, '시험본 세력의 권력' 집단화라 봅니다.
현대한국에서 보기힘든 일이었긴했는데, 어느정도 성숙한 민주주의의 결실을 그 다음세대는 어떻게 채우어 나가나 하는 고민중,
그틈을 역시나 오래된 권력중 하나인 시험본 세력이 틈새를 노려 전면 등장한것처럼 보여 어떨떨 합니다.
마치 로마의 공화정이 황제의 귀한과 함께 한번에 온듯한 느낌이 듭니다.
사실 저의 아이는 다컸습니다. 그런 그를 보고 혹시나 내가 잘못 교육을 시킨것은 없는가? 라는 생각을 하다가도,
그의 미래는 그가 만들어가는 눈으로 보이는 세상이라는 나의 잠정적 결론입니다.
즉 그의 세상을 제가 존중하고, 또 그 스스로 알아서 잘 헤쳐나가겠지요.
오하이오님의 세아드님도 선한 그들의 눈으로 그들의 세상을 선하게 만들어나가니 슬퍼마세요.
그래도 살만한 세상이었지 않았나요, 앞으로도 그러하겠고,
감사합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또 우리 아이들이 갈 길에 희망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오히려 이왕 불거질 문제라면 그게 불거질대로 불거져서 자정의 힘도 극대화되길 바랍니다.
저 어릴때는 군사정권이 어떻게 없어지겠나 싶은 시절에서
적어도 군사 쿠데타를 걱정하며 살지 않는 세상이 되었 듯이요.
윤석열 당선인은 선거 유세 기간 내내 각종 토론, 인터뷰에서 (& 토론과 인터뷰 거절에서) 본인의 무지가 드러나는 행보를 너무나도 많이 보였기에 이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참 답답한 일이 많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쪼록 5년 동안 국운에 큰 영향을 미칠만한 대형 이벤트가 없기만을 바랍니다.
아쉽게도 어차피 부동산과 지역감정이 지배하는 한국 선거라서, 이미 양쪽 진영은 마음을 애저녁에 정했다 봅니다. 그러니, 공약이나 능력이나 그런건 전혀 상관없는거죠. 이미 콩깍지끼고 TV토론도 보기 때문에 듣고 싶은 것만 들리고, 보고 싶은 것만 보인다 봅니다.
한국의 대통령은 사실상 행정부의 CEO 이고, 국군의 통수권자이니, 앞으로 아래 2가지 자격조건을 헌법에 명시해도 큰 문제는 없을거라 봅니다.
1. 반드시 병역을 필해야 대통령 후보가 될 수 있다. (면제자도 안됨)
2. 일반회사에서도 CEO 전에 최소 이사급은 거치는 것처럼, 대통령 지원 전에 공무원 행정경력을 필히 요구한다. 최소한 지방 군수라도 운영해본 경험이 있어야.. 행정경력이 있으면 실무능력 성과가 반드시 드러나게 되죠.
이정도 2가지만 있어도 많이 거를 듯...
문제가 큰데요? 남녀평등 위헌소지. 지금은 여성은 군대 가려면 장교나 부사관으로 시험봐서 합격해서 가야하는데...군대가는 여자가 극히 소수인걸 감안할때 여자는 대통령 못되겠는데요...
아 그점은 어차피 이제 헌법에 따라서 남녀둘다 군대 가야 하니 별 문제 없을겁니다.
예전에 신생아 100만시대에야 골라서 군대 보냈지.. 지금같이 신생아 20만대 인 시대에 국방의 의무를 남자에게만 지우만 되나요?
어차피 요즘 군대는 현대화 되어서, 힘 부족한 남자건 여자건 할일은 넘치거든요. 통신병/사무병 등등등..
헌법 39조 1항은 지켜야죠.
① 모든 국민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국방의 의무를 진다.
cf. 그리고, 실제로 군대도 못 가보고, 밀덕도 아니고, 군사적 지식도 전무한 여자가 군 최고 통수권자가 된다면 그거는 그거대로 아이러니 면서 문제 아닐까요?
아 ㅎㅎ 지금 대한민국에 여자도 헌법에 따라 군대를 가게 되어 있나요? 몰랐던 사실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미국와서 사는 사이에 한국이 많이 변했네요. 그런데 국방의 의무랑 병역의무는 다른 개념이라고 알고 있는데... 헌재판단도 제가 모르는 사이에 파기되었나보군요^^ 오바마.. 조지부시.. 군대도 안다녀온 분들이 세계 최고 미군의 군 최고통수권자가 되었었군요... 큰일날뻔 했습니다 ㅎㅎ
당연히 지금은 아니죠. 앞으로 인구수가 줄어서 남녀 둘다 징집당할거라는 말이었습니다. 당연하죠, 인구가 반으로만 줄어도 남녀 둘다 징집인데.. 지금은 예전의 반의 반으로 줄고 있으니까요. 게다가, 북한은 훌륭한? 정책으로 전혀 인구가 줄고 있지 않습니다.. ㅎㅎ
그리고, 국방의 의무 = 병역의무 맞아요. 병역말고, 국방을 어떤 다른 걸로 할 수 있을까요? 군대간 남자친구에게 편지 써주는 거를 국방의 의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없을테구요..
그리고, 말씀처럼 미국의 일부 대통령들은 군대 안 가고도 미국 통수권자 되셨죠.
미국이 그렇게 한다고 해도, 저는 여전히 한국 대통령의 병역 의무 이행에는 찬성입니다.
북한이라는 (거의 주적급) 존재를 코 앞에 두고 징병제를 실시하는 한국과 아주 일부만 군대가는 모병제 미국을 바로 비교하는 것도 우습구요.
실제 전시나 무기 개발/도입에 있어서 군 통수권자가 군인경험이 있는 건 아주 좋다 봅니다.
이건 쉽게 회사에서도 일해보면 알아요. 엔지니어로 경험있는 CEO 와 그냥 마케팅만 줄창 했던 CEO 와 회사의 혁신에 차이가 너무 크죠.
아란드라님이 동의하지 않으셔도 어쩔 수 없죠. 사람은 생각이 저마다 다를테니까요.
하지만 마모님이 권하셨던 것처럼 서로 조롱하거나 비꼬는 일은 없었으면 합니다.
다른건 제쳐두고 북한은 거의 주적급이 아니라 말 그대로 주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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