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오래 전, 같은 곳에서 근무했던 친구가 '마일모아'라는 사이트를 제게 알려준 이후, 저는 카드를 신청하고 그 베네핏으로 여행을 포인트와 마일로 다닐 수 있다는 '마일모아' 본연의 매력에 빠졌습니다. 대겐 이 사이트가 어떤 카드 딜이 있나 매일 같이 들르는 곳이었습니다.
그 동안 한국에 있는 가족들과 친구들과 돈 주고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추억들을 하나 하나 만들어 나갈 수 있는 것만으로도 정말 행복했습니다.
2019년 말, 코비드가 팬데믹이 된 후... 다른 분들도 그랬듯이 제 삶이 좀 달라졌지요. 마일과 포인트가 있어도 '여행'의 자유가 제한되는 시기가 도래한 것입니다.
여행도 가지 못 하고 그즈음 유일하게 가능한 야외 운동을 하기 위해 내 어릴 적 추억의 대상으로만 존재해 왔던 '자전거'를 타기로 마음 먹습니다. 중고로 로드 사이클을 구입하고... 제 일기마냥 체중감량과 운동의 즐거움에 관한 글을 2020년 어느날, 제 최애 사이트인 마일모아에 기록합니다. 몇 일 뒤... 제 글을 읽고 저와 비슷한 시기에 자전거 타기를 시작한 마일모아 다른 회원 분의 P2분에게서 쪽지가 왔습니다.
그 분과 시작한 라이딩은 우연히 실버코멧이라는 라이딩 코스에서 또 다른 자덕과 만나게 되고 그 밖에 여러 경로로 사람들이 모여 한국인 그룹 라이딩 클럽을 결성하게 됩니다. 최근에는 제가 스트라바를 통해 초대한 회원들이 꽤 많이 늘어서 2년만에 18명의 사이클링 클럽이 되었습니다.
얼마 전, 페이스북에 남긴 제 클럽 홍보글을 보고 아틀란타 중앙일보 기자님께서 인터뷰 후, 오늘 기사를 실어주셨습니다.
체중 감량(?)에 포인트가 있는 클럽 활동 같이 소개가 되었지만... 저는 그것보다 제 삶에 오롯이 집중하게 할 수 있고 스트레스까지 풀어주는 좋은 클럽 활동이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오늘은 2년 전 제게 쪽지를 보내주었던, 사이클링 클럽 회원님의 경사스러운 출산일이기도 했습니다.
마일이 이끄는 여행에서 시작해서... 제게 '마일모아'란. 제 삶의 이젠 일부가 되었습니다. 소중한 인간 관계를 쌓아올릴 수 있어서 힘들었던 코비드 기간 동안 누구보다 풍요롭게 이겨나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제 친구의 출산이라는 경사, 그것도 마일모아를 통한 인연. 한인 사이클링 클럽으로 한인 신문에 작게 실리기까지... 제게는 오늘이 꽤 의미가 큰 날입니다.
감사합니다. 마일모아님.
멋지십니다. 보기 좋으네요.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참울타리님의 글을 보면서 늘 마음 따뜻함과 아픔을 동시에 느껴왔습니다. 여러가지 좋은 글들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기사도 잘 봤습니다.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으와, 기사 잘 읽었습니다. 회원분들 모두 멋지십니다!
전 코비드 이후 열쓈히 걷고 있는데 스트레스 해소에 너무 좋더라고요. 지금은 하루에 한 시간 겨우 걷지만 재작년에 매일매일 하루에 한 시간 반에서 두 시간 정도 걸을 때에는 군살이 정말 쏙 빠졌었어요.
앞으로도 계속 화이팅! 입니다.
우와~
좀 멋지신듯~ 역시 인연이란...
네, 인연이 참 귀한 것 같습니다.
모든 회원분들 멋지네요. 아침 조깅 시작하는것도 생각만 하고 실천하지 못하는데 산악자전거라니.. 산악자전거까진 아니지만 낼부터 조깅이라도 다시 시작해야겠어요 :)
네, 운동 꼭 하세요. 어떤 운동이든 시작하는게 중요합니다.
멋지십니다. 코비드로 집에만 있은지 2년인데 운동 한다 한다 하고는 아직도 지키지 못하고 있는 저를 반성하게 되네요. 문득 어제 다시본 이태원 클래스 명언이 생각 나네요 ㅎㅎ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흐른다 그와 나의 2년..... 삶의 농도가 너무나도 달랐다.."
멋지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기사 잘 읽었습니다. 바쁜 직업을 가지셨는데 취미(?) 생활과 건강까지 챙기시는 모습보면서 부끄럽네요.
저도 다른 거 하는 거 없이 자전거만(!) 탑니다. ㅋㅋ
좋아요! 누르고 갑니다 ㅋ
감사합니다!
오~ 기사 잘 봤습니다! 항상 좋은 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오호... 멋지십니다.
회장님은 이제 카드사들을 접촉해 주세요. 비행기처럼 자전거 타는 것도 마일이 축적되는 카드 개발을 독촉해 주세요.
ㅋㅋㅋ 글쎄요. 사이클링 인구가 그닥 많지 않아 카드 회사들이 좋아할만한 아이템은 아닌 거 같지만. 아이디어는 참 재밌네요. 저도 어플리케이션 낼 듯
항상 참울타리님의 글은 코비드 동안 엉터리 정보에 휩쓸려 제대로 된 정보를 불신하며 코비드기간동안 마스크를 쓰지 않으려 하는 사람들을 설득해야할 때 참으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어려운 시간을 슬기롭게 보내신 기운이 다른 이들에게도 글을 통해 전달이 되는것을 많이 느낍니다. 내일은 좀 더 많이 걸어보려합니다. 좋은 소식과 글 감사합니다.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한 일이 도움이 되었다니 다행입니다.
허벅지 많이 굵어지셨나요?
한국에서 자전거 열심히 타는 제 친구... 몇년만에 허벅지가 진짜 엄청 좋아졌더라구요. ㅎㅎ
지금은 막 70-100km 씩 타더라구요. -_-
굵어지기는 했는데... 아직 부족합니다. 하루에 160-170km 타서 사일만에 국토종주는 해봤습니다. ㅋㅋㅋ
항상 좋은 글 잘 읽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참울타리님...
진짜루 울타리 다우십니다..
항상 따땃한 글과 감동이 있는 내용 ......
다른 사람에게 까지 전달하는 속마음'까지도...
ㅋㅋ 과찬의 말씀이십니다.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와 저도 기사 읽고 왔습니다. 건강하고 따뜻한 마음이 느껴지네요. 즐거운 동아리 활동에 건강까지 챙기는 멋진 모습 응원합니다. 저도 이 마일모아에 오면 배우는거 느끼는거 도움되는거 정말 많아서 마일모아님과 회원분들께 다시한번 감사한 마음 전합니다.
저도 같은 마음입니다. ㅋㅋ 감사합니다!
정말 멋지십니다. 아틀란타에 계신분들은 정말 부럽습니다. 이런 멋지고 인간미 넘치는 진정한 의사 선생님에 아프면 치료 받을수 있으니 복 받은 지역이네요.
ㅋㅋㅋ 그렇진 않습니다.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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