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정말 얼마만의 여행인지 모르겠습니다. 드디어 2년 만에 하와이를 다녀왔습니다. 원래는 매년 11월에 결혼기념일 여행으로 하와이를 갔었는데 2020년은 코비드 때문에, 2021년엔 12월에 3주 일정으로 예약을 다 해놨는데 패밀리 이슈로 다 취소했었고, 취소했던 티켓을 이번에 쓰게 되었습니다.
2.
오하우섬은 매년 가는지라 이제 가본 곳 중에서 괜찮은 곳만 찾게 됩니다. 저희가 이번에 들렀던 곳 중 몇 군데만 소개하자면:
Electric Beach
여기는 해변에 있는 electric power plant에서 흘러나오는 온수 파이프 주변으로 다양한 해양 생물군이 모여 있어서 아는 사람들이 스노클링으로 많이 찾는 곳입니다. 이번에 여기에서 저희도 바다 거북이와 sea lion도 보고 왔습니다. 한가지 주의하실 점은 해변이 비좁아서 물에 들어가는 입구 쪽으로 파도가 제법 세게 들어오기 때문에 어느 정도 물에 들어가는 게 편하신 분들께 추천해 드립니다. 물 안에서 신는 수중 신발(양말?)도 꼭 준비하시구요.
China Wall
여기는 노을 맛집입니다. 여기도 파도가 높은 편인데 오후 3시쯤에 도착해서 물놀이 즐기고 좀 쉬다가 노을 보고 오는 곳입니다. 매년 빼놓지 않고 찾는 곳이구요. 풍경도 풍경인데 역시나 깊은 물에서 노는 게 편하시다면 물에서 파도 타는 재미가 무척 쏠쏠한 해변이라 재밌게 노실 수 있습니다. 먹을 음식이랑 음료수 꼭 챙겨가시구요.
그리고 식당은 워낙 많은 오하우 후기들에서 비슷한 곳들을 추천하고 있기 때문에 따로 리스트 하지는 않겠습니다. 다만 지난번에는 못 가보고 이번에 새롭게 시도했던 식당만 몇 곳 소개하자면:
Manzan Giro Giro
일본식 가정식이 코스로 나옵니다. 매달 코스를 새롭게 업데이트 하기 때문에 고정 메뉴가 없습니다. 매월 쉐프가 추천하는 메뉴들로 구성이 되는 데 정말 맛있게 즐기고 왔습니다. 여기는 예약 필수입니다.
i-naba
이곳은 소바 전문집인데 다양한 종류의 소바와 사이드 디쉬들이 있습니다. 역시나 정갈하고 퀄리티 좋은 일식을 맛보시고 싶다면 점심 식사로 한번 가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애피타이저로 Kakuni라는 메뉴를 시켰는데 삼겹살 베이스인데 정말 맛있고 일본식의 달달한 소스를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최고의 에피타이저일 것 같습니다.
Yu Chun Korean Restaurant
사실 하와이에서 한국 음식 먹으러 간 적은 한 번도 없는데 한번은 냉면이 너무 먹고 싶어서 찾은 곳입니다. 칡냉면 맛있게 먹고 왔습니다.
Han No Daidokoro
여긴 오픈한 지 얼마 안 된 집인데, 야키니쿠 집인데 고기 퀄리티가 기대 이상입니다. 가격이 좀 있긴 한데 최상의 퀄리티 고기를 파는 곳이라 정말 입에서 삭삭 녹는 고기의 맛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코스보다는 Miyazaki Beef Chef's Cut을 주문하시면 종류별로 고기가 조금씩 나오는데 다 드셔보시고 가장 마음에 드는 부위를 따로 주문해서 드시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지난 주까지 눈이 오더니 이번주엔 영상 25도 까지오르는 변덕스러운 날씨를 겪어 지쳤는데 여행 사진 보니까 제 마음이 다 후련해지네요. 상 치르며 상심했을 마음이 많이 회복 되었나 보다 싶은 안도감도 들고요.
가본 적이 없는 곳이라 하와이 사진을 볼때 마다 꿈 같기는 합니다만 이렇게 보면서 마음에 담다 보면 저도 언젠가 가게 되리라 기대하게 됩니다. 잘 봤습니다.
와이프도 어느 정도 마음이 다 추슬러 지고 기분 전환도 할 겸 다녀왔는데 정말 좋은 여행을 하고 왔습니다. 걱정해주시고 신경 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
얼마전에 갔다왔는데도 사진을 보니 다시 가고싶어지네요. 눈정화하고가네요!
저희도 다녀와서 '어짜피 리모트로 일하는데 다시 가서 일하다올까?' 했습니다. ㅎㅎ
힐링힐링힐링~~~~
속이 시원 후련해지네요.
모델님도 마음 호흡 좀 하셨으리라.
두분 같은 프레임도 계신 사진이 참 좋아요.
같은 곳을 보고 계시는 저 부부에게 축복을!
노을 맛집에 저도 예약 할래요.
와이프도 이번에 휴식을 제대로 하고 온 것 같습니다. 항상 좋은 말씀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전설님! :)
4월초에 갈곳인데 저처럼 어린아이들 셋데리고 가는 사람들은 따라하기힘든 코스네요. 그래도 퀄리티 좋다는 고기집은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후기 감사합니다.
네.. 안타깝게도 아이들이 있으신 분들께는 추천드리기 힘든 코스이긴 하네요. 고기집은 정말 강추입니다! :)
정말이지 제가 갔던 오하우인지 모르겠네요...
왜 이렇게 다르게 느껴지는지....ㅎㅎㅎ
담달에 마우이 가는데, 눈호강으로 벌써부터 엉덩이가 들썩입니다...ㅋ
담달에 마우이 가시는군요! 부럽습니다! 행복한 여행 하고 오시길 바래요! :)
역시 환상의 오하우네요. 사진들 감사드려요.
갈 때마다 항상 좋네요. 감사합니다! :)
찰나를 기록하는 맥블님 사진들을 보면, 그 순간순간의 느낌들이 잘 담겨있는 듯한 생각이 듭니다. 하와이 아직 못 가봤지만, 후기를 보며 '언젠간 꼭...!!' 하는 마음이 드네요 ㅎㅎ
매번 훌륭한 사진 및 영상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바이올렛님. 제가 좋았던 순간의 모습들을 비슷한 감동으로 전해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항상 생각합니다. 바이올렛님도 꼭 한 번 다녀오시기를! :)
아니, 제가 제 일정 다 까발리고 공개하고 했는데 마우이 대신 오하우로 가셨...
... 카몬?ㅇㅅㅇ????
사진들이 정말 환상적이네요!
그리고 Han no daidokoro. 저흰 코스로 먹었는데 진짜 입에서 살살 녹았어요.. 또 가고 싶어지네요.
오! 여기 가셨었군요. 정말 입에서 살살 녹았죠. 또 먹고 싶네요.
와.... 사진 정말 언제나 환상이십니다~
저도 내년에 오하우 가요~!! (아직 안열려 예약 못했지만 꼭 갑니다. ㅎㅎ)
사진 감사합니다.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오아후 예약 잘 하시고 계획 잘 세우시길 바랍니다! :)
혹시 카메라 어떤거 쓰시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사진이 정말 다 작품이네요.. 특히 정말 반짝거리는 바다 사진들이 너무 아름다워요! 눈호강 시켜주셔서 감사합니다 :)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카메라는 Sony A7 IV 쓰고 있습니다. :)
새로운 식당 추천 감사해요 적어놔야겠어요 또 가고싶어요 ㅠㅠ!!
사진 너무 이뻐요...!! 제 폰의 하와이 사진을 보니..같은 곳인지 ㅋㅋ
저희도 이번에 새롭게 시도했던 곳 들인데 만족스러워서 다행이었습니다. 다음 여행 하실 때 도움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
오 사진작가세요? 사진이 다 멋집니다. 아내분 부럽습니다.
취미로 사진 찍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역시 맥불님 사진은.... 코로나로 2번이나 취소했던 하와이를 이번에는 갈 수 있겠죠.. 일본식 백반집과 노을 맛집은 꼬옥 방문 하고 싶네요.. 혹시 이곳 해질녘에 가면 주차 힘들까요?
저희도 오랜만에 여행, 그리고 오랜만에 하와이라 너무 좋았습니다. China Wall은 해질녘에 사람들이 제일 많고 주차장이 따로 있는게 아니라 동네 거주지역에 스트리트 파킹을 하고 걸어가야 해서 sunset 시간에는 주변에 주차할 만한 곳이 많지 않을거에요. 조금 일찍 가시면 넉넉하게 있으니 먹을거 챙겨서 조금 일찍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
하와이는 하와이네요. 그리고 사진은 맥블님입니다. 사진도 하와이도 넘 좋습니다.
맞습니다. 하와이는 역시 하와이.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8월달 처음으로 하와이 가는데 도움이 될거 같네요. 큰 그룹이 가기 좋은 식당들 추천하실곳 있으신가요?
그리고 아, 사진들 진짜....좋네요. 매년 가신다니 부럽습니다
모니카님 하와이 가시는군요! 얼마나 큰 그룹인지는 모르겠지만, 대부분 미리 예약을 하시면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기 일본 가정식 코스집도 따로 family table이 구비되어 있더라구요. 아무쪼록 계획 잘 세우시고 재밌는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
사진에 이어 유튭에 올려주신 영상도 너무 잘 봤어요! 두 분이 너무 맛깔나게 잘 드셔서 간밤에 침 꼴깍꼴깍 삼키면서 봤어요ㅎㅎ 올해는 한번도 안가본 마우이로 가려고 맘 먹었는데, 맥블님 영상 보니까 맘이 약해져서 다시 오아후로 틀고싶네요... 결정장애..ㅋㅋㅠㅠ 근데 두 분 걸어가는 뒷모습이나 같이 앉아계신 장면 같은건 삼각대 세워놓고 촬영하시는 건가요?! 좀도둑이 많다고 들었는데 영상 보면서 괜시리 제 맘이 조마조마해서요ㄷㄷㄷ
영상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엔 거의 먹방이 되었네요. ㅎㅎ 한번도 안 가보신 마우이를 예정대로 가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일단 모든 섬을 다 둘러보고 다음에 또 좋아하는 섬을 가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저희도 빅아일랜드는 아직 못 가봐서 올해 말에 빅아일랜드를 한 번 다녀올까 생각중입니다. 네, 삼각대를 이용해서 촬영하는데 그리 걱정하실만큼은 아니라서 염려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ㅎㅎ 그래도 신경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오호, 그렇다면 저도 다음번 하와이 여행부터는 맥블님처럼 흘러가는 시간들을 영상으로 좀 남겨놔야겠어요ㅎㅎ 댓글 읽고 설득돼서(?) 요번해는 마우이로 마음 굳혔습니다! 조언 감사드리고, 앞으로 올려주실 사진 & 영상들도 열심히 잘 챙겨볼게요 :)
유투브에 좋아요 눌러드리고 왔습니다. 영상보며 여행다녀온거 같은 느낌이 드네요.
감사합니다! 이번엔 먹는거만 잔뜩이라서 재밌게 보셨는지 모르겠네요. :)
맥블님 항상 좋은 사진 감사드립니다 :) 후지에서 소니로 넘어오셨군요! ㅎㅎ 저도 후지 x-pro1 쓰다가 최근에 A7M4로 넘어왔습니다. (카메라 취향이 비슷하니 사진도 비슷할거라 우겨봅니다 =333)
감사합니다 퀀텀님! 저랑 비슷하게 가시는군요! 저도 몇 년간 잘 쓰던 Fuji X-T2를 이제 놓아주기로 했습니다. 사실 고민 많이 했는데 범용성과 기능, 사진과 동영상의 발란스 그리고 Reputation 때문에 A7M4로 넘어왔는데, 솔직히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다만 앞으로 소니 렌즈 모을 생각 하니 이게 또 액수가.... 퀀텀님 멋진 사진도 정말 잘 보고 있습니다. :)
사진들만 봐도 너무너무 행복해지네요 좋은 시간 보내고 오신 것 같아 부럽고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저 지금 오아후에 일하러 한달 와있는데 정말 아직 바다 근처 구경도 못했습니다. 사진들 보니 어여 나가봐야겠네요. 짬날때 밥 챙겨 먹는게 다에요. 에효. 다음주 쉬는 날에는 꼭 저도 나가서 바다좀 보고 와야겠어요. 포스팅 감사합니다.
일하러 가 있긴 하시지만 부럽습니다! 해도 조금씩 길어지고 있으니 시간 되실 때 산책도 하시고 노을도 보시고 바다 구경도 하시길 바랍니다! :)
앗 맥블님 잘 계시지요???!!!! 하와이라니!! 넘 부럽습니다!! 저기 앉아서 바다를 바라만 보고 있어도 힐링일것 같아요:)))) 요새 정신없어 마모를 제대로 못보다 간만에 들어왔는데 뙇!! 맥블님 사진보고 힐링하구 갑니다~~~
ㅎㅎㅎ 미스죵님의 변치않는 이 에너지! 다음에도 미스죵님 간만에 들어오시는 타이밍 맞춰서 글을 올려야겠습니다! ㅎㅎ
맥블님 사진은 참.. 예술입니다 ㅎㅎ 잘보고갑니다.
기분 좋은 칭찬 말씀 감사합니다 맥곰님. :)
와우 맥블님 사진에서는 역시 전문가의 내공이 뿜어져 나오네요~! 맥블님 덕분에 내년 빅아일랜드에서 오아후로 넘어갈뻔하다가... 올해 빅아일랜드 가신다는 글을보고 좋은 정보가 될것 같아 다시 빅아일랜드로 기울었습니다. (흔들리는 갈대와 같은 이 마음은....ㅎㅎㅎ) 그래도 빅아일랜드 다음은 별일 없는 이상 오아후가 될것 같아요. 항상 좋은 후기와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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