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수욜 하와이안 빌리지 라군 근처에서 한국에서 오신 친정 어머니 핸드폰을 분실 도난 당했습니다. 분실 인지는 십분 내로 했고 단기 유심을 사용하고 있던 지라 그 이후로 계속 통화 시도를 했지만 곧 전원을 꺼놓았더군요. 당시 아이 병원문제 때문에 일단 와이키키를 떠났고 그 이후 삼성 계정에서 나의폰 찾기를 하여 위치 확인을 했더니 핸드폰 마지막 위치도 원래 분실 도난 된 위치에서 벗어나 있더라고요. 그 이후도 우리가 사례할테니 돌려달란 문자도 남기고 꾸준히 위치추적을 했습니다.
방금 전 다시 확인해보니 마지막 위치가 변경 되었고 구글 지도로 살펴보니 그 위치가 중고물품 사고 파는 업체더라고요. 구글에 등록되있고 웹사이트도 있으나 스트릿뷰 상으로는 간판도 없고 건물에 핀포인트만 지정돼있는 곳이더군요. 아마 가져간 놈이 중고샵에 팔았다는 확증이 서는데 앞으로 어떤 대처를 해야 할까요.
(마지막 위치도 공유할게요. 웹사이트 상은 물건 사고파는 업체임은 맞는데 전화번호도 없는 번호이고 뭔가 블랙마켓이나나쁜 곳인 것 같은 느낌이 들긴 해요 혹시 여기 아시는 현지인분 없으신가요?)
2920 S King St, Honolulu, HI 96826
https://redroof-tours.ueniweb.com/
이 중고샵에 전화를 해서 도난 폰임을 알려서 되산다고 해야 할지 경찰을 대동해서 되찾을 수 있을지 경찰이 과연 대동해줄지도 의문이고요. 미국 경찰이 이런 사소한 도난 분실에도 응해줄런지 모르겠습니다.
참고로 이게 정확히 소매치기를 당한건지 친정엄마가 떨군 걸주워서 고의로 감춘건지 긴가민가한지라 당시에 바로 경찰리포트를 하지 않았습니다 ㅠ
마모님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제가 하와이에 오래 살았고 같은 경험이 있는데요. 저는 월마트에서 쇼핑하다가 모르는 사이에 주머니에서 핸드폰이 떨어졌던 것 같아요. 그걸 나중에 누가 주웠구요. 저는 도둑이 핸드폰을 들고 켜놓은 채로 계속 이동하는 경우였는데요. 와이키키 쇼핑센터에서 위치가 잡히길래 거기서 경찰을 불렀었어요. 오긴 오는데요. 위치 트래킹이 대략적인 위치만 보여주지 정확하지 않기 때문에 결론은 찾을 수 없다였어요. 대략적인 위치로 이곳에 있는 모든 상점마다 들어가볼 수 없다고. 그 이후에 집으로 이동했길래 거기서 경찰 또 불렀는데요. 거기가 아파트였어서 모든 유닛마다 들어가볼 수 없다고 또 하데요. 위치추적으로 소리를 내서 명확히 그 소리가 들려서 pinpoint를 할 수 있는 경우라면 몰라도. 그렇지 않으면 들어가서 물어볼 수 있는 권리가 없다고 했어요.
기대는 하지 마시고 경찰이 와서 한번 뭐라고 하나 들어나보세요. 거기까지 내가 할만큼 시도를 해봤으면 그래도 미련이 덜 남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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