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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여행기-하와이]
memories @ Kauai + Maui in 2021 셋째, 넷째, 다섯째 날

memories | 2022.03.27 01:35:28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안녕하세요~! 주말 잘 보고 계신지요? ^^

 

저희 동네는 갑자기 날씨가 싸늘해지고 오늘 눈도 살짝 왔습니다. 덕분에 계획했던 가드닝일을 내일로 미루고 이렇게 컴퓨터를 켜게 되었네요. ^^

 

이번 글은 카우아이 나머지 일정인 셋째날부터 다섯째날까지 후기입니다.

 

첫째 둘째날은 여기에 있습니다: https://www.milemoa.com/bbs/board/9183482

마지막 3일의 마우이편 https://www.milemoa.com/bbs/board/9198688

어설픈 카우아이 맛집 정리 https://www.milemoa.com/bbs/board/8616245

 

아래는 셋째 날 일정입니다.

 

6/26호텔 남쪽 위주

         · Kauai Plantation Railway (공항근처)

         · 오후 3시까지 Holo Holo Charters Napali Sunset Cruise (남쪽 Port Allen 출발, GH에서 25분)

 

ㅎㅎ 간단하죠? 원래는 이날 오전 일정이 Waimea Canyon을 가는거였지만 이 날 구름이 좀 있어서 나중으로 미루고 코스코도 갈겸 공항 근처의 Kauai Plantation Railway를 가게 되었습니다. 기차 투어를 하면서 이런저런 설명도 듣고 식물, 나무, 동물들도 만나고 하는건데요. 아이들이 생각보다 좋아하더라구요. 한번은 가볼만한 액티비티 인듯합니다. 

 

기차 창밖으로 야자수나무, 망고나무, 파파야, 등등 여러 식물 기르는 장소들도 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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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중간에 어떤 정류장에 서면 동물들이 달려오는데 특히 흑돼지(?) 가족들이 엄청 귀엽더군요. ㅎㅎㅎ

 

여기서 동물들 쓰다듬어 주거나 feeding을 할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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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기 전에 기차 안에서도 기념으로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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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일정을 마치고 점심을 간단하게 먹은뒤 곧바로 3시까지 Holo Holo Charters의 Napali Sunset Cruise를 타러 갑니다.

 

이곳은 예전 마모님들도 평이 좋은 곳이구요. 한가지 추가하자면 이곳의 gift card를 카우아이에 있는 Costco에서 판다는 점입니다. 100불짜리 gift card를 80불에 살수 있구요. 저는 4명에 600불 조금 넘게 들었는데 100불짜리 6개 사서 120불 save할수 있었습니다. 예약하실때 코스코카드로 결제한다고 하시면 예약 홀드해주고 당일날 on-site에서 기프트카드 여러장 + 잔액은 신용카드로 페이하시면 됩니다. 

 

나팔리 코스트로 드디어 출발~!

 

이곳에서 식사와 음료도 주는데 이런 곳에서 주는 음식은 맛없다란 선입견을 완전히 벗어났어요. 생각보다 맛있어서 놀랐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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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도 큰편인건지 파도가 약했는지 많이 흔들리지 않더라구요. 제가 배멀미가 좀 있는 편인데 괜찮았습니다. ^^;

 

저 멀리 멋진 광경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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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도 전에 보지 못한 멋진 풍경에 기분이 좋아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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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 상품중에 좀 작은 배로 하는 투어도 있는데 그걸로 하면 더 밑에 동굴로 살짝 들어갔다 나온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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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사진에 나오는 비치에도 한번 가보고 싶어지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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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나팔리 코스트에서 제일 유명한 곳입니다. 유명한 Kalalau Trail로 어서 저곳까지 가서 캠핑하는 분도 계신다고 하더라구요.

 

저희는 나중에 Kalalau trail 첫 2마일이라도 걸어볼까 했습니다만 힘들것 같다는 가족들의 반대로 무산되고 말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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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사진 실력으로는 웅장한 자연의 아름다움을 담을수 없는게 넘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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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팔리 코스트를 돌아보고 썬셋을 보러 다른곳으로 이동하더군요.

 

가는 길에 구름이 잔뜩이라 비도 한두방울 떨어지는 듯해서 좀 걱정했습니다만 오히려 무지개를 원없이 보게 됩니다.

 

아래 사진에는 좀 흐리게 나왔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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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양이야 항상 아름답게 느껴지지만....바다위로 지는 해는 그만의 색깔이 있습니다.

 

탁트인 바다위에 비치는 햇빛.... 빨갛게 물들은 구름들... 그리고 연인이나...가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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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즐거웠던 나팔리 썬셋 투어를 마치고 호텔로 들어왔습니다.

 

밤에도 수영장은 오픈이라 잠깐 수영장에서 놀고 자쿠지에 앉아 밤하늘의 별을 세어봅니다. 

 

이때가 날이 좋았던건지 카우아이에서는 유난히 별이 더 잘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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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어김없이 흘러 셋째날이 저물고 넷째날이 밝아옵니다.. (갑자기 뭔가 마피아 게임 느낌이....)

 

6/27 드디어 이날 Waimea Canyon을 오전에 갑니다. Kalalau나 Pu'u O Kila 전망대에서의 멋진 풍경을 기대해 보면서요.....

       •  오전에 Waimea Canyon (GH에서 1시간)  - Canyon Trail to Waipoo Falls (3 mile ~ 1.5 hr) – 오전 늦게 Waimea Canyon Lookout 주차 후 walk to Kalalau Lookout - Pu’u O Kila Lookout.

       •  5:30pm Grand Hyatt의 Tidepools에서 저녁식사

 

아침이 밝았네요. 아래 사진은 GH에 있는 스파 마사지 장소입니다. 안에 사우나도 있어서 이용해볼려고 갔습니다만...

 

둘째가 나이제한에 걸려 못가고 맙니다.  아직까지 스파는 저에겐 미지의 장소인가 봅니다. 언젠간 갈날이 있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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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lalau 전망대의 뷰가 오전 늦게가 좋다고 하더라구요.

 

원래는 약간의 트래일을 하고 갈 예정이었습니다만 출발이 약간 늦어지면서 전망대를 먼저 가게 되엇습니다.

 

드디어 Kalalau 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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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저 위에 구름들 보이시죠? ㅠㅠ

 

그래도 위쪽엔 파란색 하늘이 좀 보입니다만... 아래를 보면 그냥 새하얗습니다. 그냥 도화지예요....ㅎㅎ 그래서 사진도 없어요....-_-;;

 

이날은 결국 윈도우 배경화면으로도 나오는 그 유명한 전망대 뷰를 포기하고 캐년에 있는 다른 attraction들을 보러 내려갑니다.

 

아래는 쉽고 할만하다는 Canyon Trail.. 오래 안걸리고 마지막에 멋진 풍경이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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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좁고 머드 길이 좀 있긴하지만 전반적으론 괜찮았습니다. 식물 나무들이 진짜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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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하얀 고목앞에서도 사진도 찍어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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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년 트레일 끝에 있는 캐년 뷰입니다. 탁트인 캐년의 모습이 실제로는 사진보단 더 좋긴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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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하고 내려오는 중간에 들른 뷰포인트... 여긴 뭔가 그랜드캐년의 느낌이 좀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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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도 꽤 알려진 곳이죠...구글맵에는 Stream and Canyon Lookout이었던것 같습니다. 굉장히 특이한 풍광이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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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쪽에서 아래쪽으로 바라본 사진... 저 앞에 바다도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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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카우아이 하면 이걸 빼놓을수가 없습니다. 

 

조조 쉐이빙 아이스크림~!!! 가히 하와이 최고의 쉐이빙 아이스크림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지금도 가끔 생각나요..

 

이거때문에 카우아이 한번 더 들리고 싶은 정도....ㅋㅋ

 

나중에 마우이에서 유명하다는 Ululani Shave Ice도 먹어봤는데 이게 훨신 좋았어요.

 

아래 사진처럼 엄청 커보이지만 얼음을 잘게 갈려서 먹기 쉽구요. 마지막에 아이스크림이 나옵니다.

 

많아보이는데 국물 한방울 안남기고 다 먹었네요.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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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이제 호텔로 돌아와서 GH Tidepool에 갑니다. 이게 또 사연이 있었습니다. 저희가 너무 늦게 (여행 몇일전에) 예약을 하려고 했는데 full booking이라 자리가 없더라구요. 이 당시 코로나때문에 실내 테이블 수 제한이 있어서 괜찮은 레스토랑은 하늘에 별따기 였습니다. 그래서 식당 메니저에게 저는 글로벌리스트이고 호텔에서 숙박을 하는데 어떻게 안될까요? 하고 이메일을 보냈더니 자리가 5시에 자리를 만들어 주겠다고 하더라구요. ㅋㅋ 나중에 가보니 자리도 제일 좋은 자리였습니다~! OpenTable에 자리가 없더라도 관심있으시면 꼭 이멜 보내보시기 바랍니다. ^^

 

호텔방에서 식당 가는 길에 다리에서 찰칵~! 여기는 대충찍어도 멋진 사진이 나오네요...

 

P2는 세탁기 돌리고 온다고 해서 떼어놓고 먼저 왔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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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depool이 음식은 좀 비싼데 음식 재료의 퀄리티나 맛이 정말 좋았습니다. 다만 pricy한편인데 양이 적어요...-.-

 

아래는 식전에 나오는 빵인데 정말 맛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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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먹고 있다보니 저~~기 p2님이 납십니다. 아참 아래 뷰가 테이블에서 보는 뷰예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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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달고 왔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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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산물들이 다 신선하고 비린내가 하나도 안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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랍스터와 스테이크의 만남은.....언제나 사랑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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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뭐였드라....^^; 암튼 다 맛있었어요~!!! (기억났습니다.. 파타이였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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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맛있게 먹고 하얏호텔 앞의 Shipwreck beach를 거닐어 봅니다.

 

이 비치는 파도가 세고 돌이 많아서 수영하긴 좀 그렇구요. 이렇게 바닷가 산책하긴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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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개껍질도 줍고.... 이건 산호초 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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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한 분들은 저 절벽 위에 올라가서 바다로 점프한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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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하지 않은 아빠 사진사의 독사진....

 

딸아이가 찍어줍니다.... 고마워 P3~! 근데 배바지 어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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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날은 저물고 다섯째날로 접어듭니다...

 

호텔은 남쪽에 있고 와이미마 캐년은 서쪽에 있어서 대략 다녔으니 이날은 섬의 동쪽을 지나 북쪽을 탐험하는 날입니다.

 

6/27 섬 북쪽 위주

        · Kilauea light house.

        · Hanalei Beach

        · Queen’s bath – check surf report =< 4 ft okay.

        

이날 날씨가 너무 좋네요.... 이 날 와이메아 캐년의 전망대를 갔더라면 좋았을것을~~~~OTL

 

ㅋㅋ 하지만 북쪽 지역에서 좋은 날씨에 좋은 구경하고 왔습니다. 라고 애써 위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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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길에 들린 Kilauea light house..... 너무 이쁜 뷰가 아름답네요.

 

그런데 이날은 light house가 close하는 날이라고 합니다. ㅠㅠ 코비드때문에 매일 안열더라구요.

 

요즘은 어떤지 모르지만 일정짜실때 꼭 여는 날을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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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저길 갔어야 했는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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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을 뒤로하고 나오는 길에 정말 이쁜 교회를 발견합니다.

 

참새가 방앗간을 못지나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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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더 달려 Hanalei Beach에 도착.... 원래는 Tunnel beach와 Annie Beach를 갈려고 했으나 파킹스팟을 못찾아 지나치고 이곳으로 곧바로 옵니다.

 

다른 비치와는 다른 점이 주변이 산들로 둘러싸여 있어서 좀 독특한 풍광을 만들어 내네요. 다만 물은 포이푸비치처럼 깨끗하진 않습니다. ㅎㅎ

 

그래도 잘노는 딸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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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가 나름 용감합니다.  Hanalei Pier에서 바다로 쩜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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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시간을 마치고 더 늦기 전에 Queen's bath로 향합니다. 여기는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돌 웅덩이에 파도가 넘쳐들어와 만들어진 풀인데요.

 

덕분에 엄청 잔잔하고 물이 깨끗합니다. 기대를 안하고 가서인지 너무 좋았어요.  카우아이에서 나팔리코스트 선셋투어랑 이곳은 꼭 가보시라고 추천하고 싶네요. 있는 장소가 약간 특히하게 어떤 주택가 끝자락에 입구가 있습니다. 아래와 같은 notice를 찾으시면 되요. 저 점선을 따라 걸어 내여가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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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길이 긴가민가 싶을정도로 좁고 정리가 안된 느낌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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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나오면 돌무더기 탁트인 바다와 중간중간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풀이 보입니다. 아래가 Queen's bath 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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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가 좀 높이 치면 이렇게 물이 들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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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물들어오는 곳에서 파도로 맞사지 받아보는 것도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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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바라보는 석양도 정말 멋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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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입고 약간 위쪽으로 올라와서 자리깔고 지는 석양을 감상해 봅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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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멋지내요~! 브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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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카우아이 여행은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첫 계획은 카우아이에서 8박이었으나... 아이들이 마우이의 재방문을 강하게 원하는 바람에 카우아이는 5박을 하고 마우이에서 3박을 하게 되었습니다.

 

카우아이에서 5박을 했지만 아직도 못한것들이 꽤 있어서 언젠간 한번 더 가보지 않을까 싶네요.

 

아참 그리고 6-7월에 가신다면 Lychee 를 꼭 드셔보세요. 이때가 피크 시즌인데 정말 집근처 마트에서 파는 Lychee랑은 차원이 틀리더군요. 카우이의 아무 푸드마트에서 사시면 돼요... 섬 동쪽지역에 농장도 여럿 있던데 가보진 못했습니다. 다음에 간다면 한번 들려보고 싶네요.

 

다음편은 마우이의 3박을 정리하며 마무리해보겠습니다.

 

편안한 주말 저녁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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