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6월에 어머니께서 미국에 오셔서 일주일정도 휴가를 쓰고 어디를 모시고 갈지 고민입니다. 제가 살고 있는 뉴욕/뉴저지에는 세번 오셔서 거의 다 보셨고 토론토/몬트리올/퀘백, 나이아가라, DC 방문하신 적이 있습니다. 보스턴 생각했는데 뉴욕과 비슷한 느낌이라 여행 같은 느낌이 안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자연/아웃도어 스타일 여행보다는 음식/쇼핑 위주의 여행을 선호하십니다. 그리고 더운 곳은 별로 안 좋아하십니다. 추천 부탁 드릴께요!
연세가 어떻게 되시는지, 비행기로 몇시간까지 생각하시는지 알면 더 잘 추천해드릴 것 같아용!
연세는 60대 중반이시고 비행기로는 세시간 정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시카고 어떨까요?
오 시카고 좋은 것 같아요. 비행기로 가깝고 안 덥고 맛집 좀 있고. 감사합니다!!
보스턴과 뉴욕은 많이 다른 느낌이었는데.. 저희 어머니는 보스턴을 더 좋아하셨습니다. 하버드 투어, 수륙양용버스 했고, 저희는 못했지만 다른 친구들 보니 돌고래 보러도 가더군요. 멀지 않으시니 보스턴은 주말에 다녀오시고, 일주일 휴가는 더 좋은곳으로 모시면 어떨까요.
뉴올리언즈 어떻습니꽈
Charleston/Savannah는 어떠신지요?
찰스턴/사바나도 너무 더워서 ㅜ 탈락입니다. 제가 6월에 갔었는데 너무 습하고 덥더라구여
저희 어머니와 성향이 비슷하실 것 같으신데요, (이쁜거 좋아하시고, 아니라고 하시면서 쇼핑 좋아하시고)
미쿡에서 유명한 곳을 가시는 것 보다
어머님들 사이에서 '이번에 우리 애가 OOO 를 굳이 데려가서~~' 하시는 걸 더 즐기신다면, 선택지가 많지 않을듯 합니다.
동부에서 음식/쇼핑을 다 갖춘 곳은 뉴욕인 것 같습니다. 음식은 어딜 가도 비슷하죠, 한식을 찾으셔도 동부에선 뉴욕/뉴저지이고..
Boston 도 역사적으로 멋지지만, 쇼핑/음식은 양식 위주
Charleston / Savannah 도 풍경도, 역사도, 넘 멋집니다만, 음식은 남부식에 (해산물은 좋지요) 쇼핑은 아울렛.
Chicago 가 나을수도 있겠네요, 쇼핑 / 음식..
Philadelphia도 좋지만, 음식은 뉴욕보다 보통, 쇼핑은 다 고만고만 합니다.
저흰 Quebec / Montreal을 DC서 10시간 넘게 운전하고 모시고 갔지만(당시 70대초), 나중에 좋은 소리를 못 들어서..ㅠ
Miami / Orlando가 나으실수도 있겠네요. 이색적이기도 하고..
"저희 어머니와 성향이 비슷하실 것 같으신데요, (이쁜거 좋아하시고, 아니라고 하시면서 쇼핑 좋아하시고)
미쿡에서 유명한 곳을 가시는 것 보다
어머님들 사이에서 '이번에 우리 애가 OOO 를 굳이 데려가서~~' 하시는 걸 더 즐기신다면, 선택지가 많지 않을듯 합니다."
===> 아........ 저는 여행지 정보보다 오히려 이 인간심연을 꿰뚫어 보는 듯한 철학적이고 사회학적인 통찰에서 더 큰 정보를 얻습니다. 적어도 제 주변분들과 관련해서는 이런 것도 뼈때리는 팩폭이 아닐까 싶습니다. ㅋㅋ "뻘글에서 정보난다"는 마일모아의 격언을 다시 한번 확인합니다.
저도 토론토 > 몬트리올 > 퀘백 코스를 자동차로 여행했다가 좋은 소리 못 들은 케이스입니다 ㅜㅜ 그 이후로 절대 장거리 자동차 여행은 피하고 자연도 피하자 입니다 ㅎㅎ
마이애미는 너무 더울 것 같아서요 ㅜ 올랜도는 디즈니 위주 여행 아닌가요? 디즈니를 갔다가 '손주 나만 없다 뭐하냐' 들을 까봐 무섭네여 ㅜ ㅎㅎ
저도 시카고 추천이요. 어머님 취향 저랑 비슷하신 것 같은데 저는 시카고가 그렇게 좋더라고요.
시카고 추천이 많네요. 시카고로 거의 마음을 굳혔습니다.
뉴올리언즈 추천하려고 왔는데 유월에 더울 수도 있겟다는생각이 드네요 ㅜㅜ
네 뉴올리언즈는 저도 안 가봤고 식도락 여행 테마에 딱인데 너무 더워서 탈락 ㅜ 입니다
시애틀은 어떠실런지요?
시애틀 포함 서부는 너무 멀어서 배제했어요. 국내선이지만 한국으로 치면 서울에서 싱가폴 가는 거리네요.. 만약 서부 아웃해서 한국 돌아가신다면 생각해 볼 여행지인데 뉴욕 아웃이셔서요
가본 중에 음식이라면 포트랜드 추천합니다
크지 않은 도시에 맛집이 엄청 있습니다
메인주 포트랜드 말씀이신가요? 검색해보니 정말 맛집이 많네요. 보스턴에서 가깝고.. 시카고냐 보스턴+포트랜드이냐 고민되네요
시카고가 젤 좋을듯 합니다. 리버뷰 호텔에 방 잡으시고, 유람선 투어 하고, 호숫가도 좀 보시고, 미술관 좋아하시면 미술관도 모시고 가고 그러면 되지 않을까요. 공항 돌아갈때 공항 근처 패션아울렛 들리시구요.
엄마 여행지를 정할 때 미국에서 유명한 지역보다는 한국 어머님들에게 유명한 지역을 가야 한다는걸 깨달았습니다. 보스턴 보다는 dc나 나이아가라폭포, 자유의 여신상을 가야 한다는걸 알았네요 ㅋ 그랜드캐년은 자연스타일이지만 어머님들이 많이 가시고 좋아하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우즈버리몰이나 뉴저지 American dream mall안에 명품관 좋아하실듯요. 안에 구경할만 곳도 많아요. 대관람차 타시면 뉴욕 다보이고 좋아하실듯요.
제가 시애틀을 좋아해서 그런지 시애틀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6월이면 날시도 너무 좋고 자연과 더불어 풍경도 좋고. 쇼핑할곳도 많고. 전 pike market 보여드리면 어머님께서 너무 좋아하실거 같아요. 구경하는 재미가 있던... 시애틀 여행 하신다면 오레곤 포틀랜드도 보시고 거기서 쇼핑도 하시면 좋겠고요. 더 시간이 되신다면 뱅쿠버도 여행하시면 좋겠습니다. 즐거운 여행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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