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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Y) 오너 후기, 실망스러운 점들

한비광 | 2022.04.05 00:31:26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테슬라 신차 Delivery ETA 다들 어떠신가요?"

이글을 통해 큰 도움을 받고,  10월까지 밀렸던 ETA를 당겨서 3월에 차 받는데 성공했습니다.

 

Model Y 이고, 스펙은 다음과 같습니다.

Long range, Dual motor, Perl white paint, 19" wheel, Five seat, white/black premium interior

No FSD

 

테슬라에 장단점에 관한 이야기는 워낙 많이 들어서, 딱히 대단한 기대는 없었는데.  

몇주 몰아보니 좋은 점, 짜증나는 점들 느껴지는게 있어서 공유차 남겨봅니다.

참고로 전 자동차 Savvy는 아니지만, 전자제품에는 좀 관심도 있고 예민하기도 합니다.

 

단점부터 시작하자면..

1.  No garage remote

     요즘 싸구려 차에도 다 Built-in으로 나오는 거라지 리모트가 6만불이나 하는 Model Y에는 없습니다.

     S, X모델에는 기본 달려있는거 같고, 3도 예전 모델엔 기본이었던거 같은데. 언제부턴가 3에서도 빠지고, Y에는 처음부터 없었다네요.

     이걸 $325주고, https://shop.tesla.com/product/model-3_y-automatic-garage-opener를 구입해야합니다.   

 

2.  Frunk 닫다가 보넷 철판 찌그러뜨릴뻔.

     Frunk닫는게 쉽지 않고, 쉽게 차 철판을 찌그러 뜨릴수가 있을거 같습니다.  일반 차의 보넷 닫듯이 쾅 닫는다고 잠기는게 아니구요.

     살짝 내려놓는다고 잠기는 것도 아닙니다. 살짝 내려놓고, T짜 로고 양옆을 두손으로 지긋이 걸쇠가 걸리는 느낌이 들때까지 눌러야하는데

     이게 생각보다 체중을 실어 세게 눌러야합니다. 당연히 철판이 들어갈정도는 되어야 잠기는데,  철판이 다시 튀어 올라오긴 하지만, 영 기분이 찜찜합니다.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 실수로 너무 세게 힘들 주면,  철판이 푹 들어가서 안나오거나,  철판에 Damage가 갈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구요.

     이런거런 이유로, Frunk는 아예 안쓰게 되더라구요. 

 

3.  Auto steering 풀림

     오토 스티어링이 핸들을 손으로 잡고 있어야 한다는건 다 알고 계실텐데요.  이게 사실 잡고만 있어야 하는게 아니고, 가끔 살짝살짝 돌려줘야합니다.

     1~2분정도 오토 상태로 가다보면, 스크린이 파란색으로 깜박깜박 알람이 들어오는데요.  그때 핸들을 살짝 돌려줘야합니다.  

     이게 생각보다 자주 이런상태가 되는데, 모니터를 계속 집중해서 보지 않으면,  알람이 뜬지도 모르고, 저절로 풀려버리기도 하구요.

     살짝 돌린다는게, 조금만 더 돌리면 또 오토 스티어가 풀려버립니다.  쉽게 익숙해지지가 않더라구요.  정말 짜증나요.

     핸들에 손을 올리는걸 기술적으로 인식으로 못해서 이렇게 만든건지. 왜 이런식으로 했는지 모르겠더라구요.  제 생각에 오히려 더 위험하기까지 하다는 생각입니다.

 

4.  카플레이 없음.

     테슬라 인포테이먼트 시스템이 딴엔 자부심도 있고 할수는 있겠는데.  핸드폰하고 연동 안되는거 엄청 짜증납니다.

     특히 테슬라 네비는 구글맵, 애플맵, 웨이즈 등 Turn by Turn네비에 익숙해있는 분들한테는 적응이 힘들고,  핸드폰맵에 미리 찾아놓은 목적지를 갈때 다시 테슬라에 입력하는 것도 귀찮구요.  

     빌트인  음악앱도 제한적인것도 불만입니다.   전  Youtube Music을 주로 듣는데,  핸드폰을 Bluetooth로 연결해서 들어야하고,  사용감이 좋지가 않아요.

 

5.  악셀 땠을때 차가 급섬. (Creep모드에서도 비슷)

    테슬라는 액셀 페달 떼면 브레이크 안밟아도 바로 브레이크 걸려서 차가 선다는건 들어보셨을텐데요.  이게 익숙하지 않은 분들을 위해 Creep모드라는게 있습니다.  일반 차들이 동작하는 방식대로 액셀을 떼도 브레이크를 밟지 않으면 차가 계속 가는 그런건데요.   이 모드로 해놔도, 전혀 일반 차와는 비슷하지 않습니다. 차 속도가 확확 줄어요.   이건 익숙해지면 나아질지 모르겠는데,   테슬라와 다른차를 번갈아 몰아야하는 입장에서는 상당히 짜증나는 부분입니다.

 

6. 배터리 충전 너무 자주해야하고 귀찮아.

      테슬라 완충하면 350마일이니 400마일이니 간다고 하니,  일반 주유하는 텀으로 충전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면 큰 오해입니다.

      다른 전기차도 비슷할텐데, 배터리성능 유지를 위해 20%~80% 사이를 늘 유지하라고 하지요. 

      전 75% max충전으로 맞춰놓는데요.  한번 출퇴근하거나,  30~40분 거리에 있는 한국마트 다녀오면 40%대로 떨어집니다.  다음날 타면 아마 20%미만으로 떨어질테고,  현실적으로 한번타면 늘 매일 충전해야해요.   이게 엄청 귀찮습니다.    

 

      집에 테슬라 차저를 달아놓았는데, 이게 48 Amp로 기본 충전이 되는데,  저희집은 가끔 48로 하면 두꺼비집이 가끔 내려가서, 40Amp에 놓고 충전을 하는데요.

      이게 고정이 안되고, 할때마다 계속 48Amp로 돌아갑니다.   충전기 인식해서, 세팅좀 유지해주면 좋겠는데, 그게 안되더라구요.  

      엄청 신경쓰이고 귀찮습니다.   이거 두꺼비집 내려가면, 모르고 있다가 아침에 충전 안되어있는 경우도 있구요.

 

 

혹시 제가 뭘 몰라서 그런거면,  댓글 부탁드립니다.

 

좋은점도 있어요.

 

1.   오토 스티어링이 되는 동안엔 안정적임

   위에 지적한 오토스티어링 풀리는 문제를 제외하면, 고속도로에서 동작하는 동안엔 참 안정적이란 생각입니다.   여러 차에서 Center steering되는 최신차들을 좀 몰라봤는데,  그런 차들보다 차선 따라가는 것, 차선 각도가 살짝 틀어질때 핸들도 미세하게 반응속도 빠르게 적응되는 느낌등.  다른차에서 느껴지던 딜레이나 불안함이 별로 안듭니다.   스크린에 주변차들이 인식되는게 보여서, 심리적인 안정감이 추가되는 부분도 있는거 같아요.   

    그리고 다른차에는 없는 고속도로 Full stop후 자동출발 기능이 차 막힐때 운전을 확실히 편하게 해줍니다.  다른차들은 보통 차가 Full stop 하거나, 5mile/h미만으로 떨어지면 풀려버리죠.

 

음... 더 생각해보려고 노력했는데, 그밖엔 별로 없는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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