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전부터 기다렸던 글로벌 엔트리 인터뷰 날짜가 오늘이었습니다.
12시 20분에 인터뷰 예약해놓고 기왕 간 김에 얼마전에 받은 따끈한 PP카드로
릴렉스 라운지에서 점심도 해결할 생각으로 갔구요. 혼자 가기 심심해서
맥스님도 꼬드겨서 엘에이에서 모시고 갔다왔어요. ㅎㅎ
PP카드 제시하니 다른 건 아무것도 물어보지 않으시더군요. 심지어 아이디도 안 보시고...
비행기 시간도 물어보실까봐 오후 3시 싱가폴 에어라인도 외우고 갔는데 말이죠.
처음 갔을때보다 좀 살림살이가 늘어난 것 같았구요.
손님들 앉는 의자 사이에 있는 아크릴박스안에 7천불짜리 루이 13세가 있더군요. 면세겠죠? ㅎㅎ
준효아빠님이 넣어두신 비밀접선메모를 보려고 가자말자 책 펼쳐서
105페이지를 봤는데 아무것도 없었어요.
준효아빠님 임무 실패했습니다.. ㅠ.ㅠ
라면 원래 $2.50에 사 먹어야 하는데 맥스님 인상이 좋으셔서 일하시는 분(한국아주머니)이
그냥 주시더니만 매니져한테 한 소리 들으셨습니다... "돈 받고 팔아야 되요~"
역시 라면은 밖에서 먹어야 제 맛이네요~
간단히 식사 마치고 출국장 입구 근처에 있는 곳에 가서 계신 분께 인터뷰 때문에 왔다고 이야기 하니
앉아서 기다리면 부르겠다고 하더군요. 12시 20분 인터뷰였는데 12시 10분에 체크인했구요.
근데 12시 40분이 되어도 안 부르는 거에요. 그래서 다시 이야기하니 앉아서 기다리면 차례대로 부른다고 그러네요.. -_-;;
다시 20분 더 기다려서 오후 1시가 되니 문이 열리고 에이전트가 나와서 어떤 사람 이름을 부르더군요.
나는 40분 기다렸는데 어떻게 된 거냐고 했더니.. "어이쿠, 너무 오래 기다렸네. 우리가 실수해서 너를 안 불렀구나"
이러는 군요.. ㅠ.ㅠ
미안하다고 얼른 들어가서 인터뷰하자고 그래서 따라 들어갔구요. 질문 딱 3개 하고 바로 승인 시켜 주네요.
3분도 안 걸린 거 같습니다. (진작에 불렀으면 빨리 끝냈을텐데.. ㅠ.ㅠ)
1) 글로벌 엔트리 신청은 왜 했냐?
2) 5년안에 캐나다와 멕시코 가 본 적 있냐..
3) 체포된 적 있냐?
에피소드가 있었지만 암튼 승인 잘 받고 그렇고 돌아왔습니다.
다른 분들처럼 도장인가 그런 건 안 받았구요. 내년에 제 여권 다시 갱신해야 하는데
출국하기 전에 여기 사무실로 와서 새로 받은 여권 등록시키고 출국하라고 그러네요.
암튼 그렇게 해서 글로벌 엔트리 인터뷰 잘 마치고 맥스님 다시 일터에 모셔다 드리고 그러고
돌아왔습니다. 맥스님 오늘 동반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
역시 사람은 인상이 일단 좋구 봐야 하는군요,,,
맥스님 다음에 저랑 가시죠..
지금 저도 pp카드 받아 뒀습니다...ㅎㅎㅎ
그리고 중요한 한가지... 저도 공짜 라면 좋아 하는디요???
물어보시는 의도가???
그래요..저는인상이 안좋아서 돈 내라고 했습니다...ㅎㅎㅎ
이 말이 듣고 싶으셨나요???ㅎㅎㅎ
제가 이야기했으면 두배 달라고 했을텐데 그래도 정가로 쇼부 보셨네요 ㅎㅎ
저도 아멕플랫 업글 되서 글로벌 엔트리좀 신청해보려고 글 검색하고 잇었는데.. 참 마모분들은 코메디언들이 많아서 참 좋아요~ 웃고 갑니다.
만남님, 인상 좋으시고 제가 담에 뵐때 컵라면 하나 들고 가서 드릴게요. 전 신라면보다는 왕뚜껑이 맛나던데..
그래도 포인트는 다 챙겼잖아요. 스펜딩이 만불이어서 그랬지만요~
히손님 오늘은 자리 잘 잡으셨어요? ㅎㅎ
저도 LAX한번 가봐야 하는데 올핸 여행 계획이 없어서 패스~
그래도 잉크로 라운지카드를 만들어야 할까요?
5년안에 캐나다 멕시코는 왜 묻나요? 아직 글로벌 엔트리는 크게 관심없지만 저 질문이 급관심이 가는데요. 저는 5년안에 당연 둘다 가봤져. ㅜㅜ
ThinkG님 저도 중동국가 가 본 일이 있냐 이런 질문을 생각했는데 캐나다와 멕시코 이야기를 해서 좀 의아했는데요..
사실대로 이야기하셔도 문제가 될 거 같지는 않습니다. 검사하는 것도 형식적으로 보였고 따로
조사를 한다거나 그런 것 같지도 않았어요. 암튼 어제 인터뷰 마치고 오늘 이메일로 승인되었다는 공식 이메일도 받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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