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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잡담]
버펄로(Buffalo, NY) 2005년

오하이오 | 2022.05.17 19:06:52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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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4월. 전날 밤 시카고에서 탄 기차에서 다음 날 아침 내린 버펄로(Buffalo, 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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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아가라(Niagara, NY)로 가는 기차를 기다리는 대여섯 시간을 버스 타고 시내를 구경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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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추적 비가 내리는 버펄로 시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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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지 않은 도시지만, 버스와 전철이 잘 갖춰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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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치가 산만 한 분의 앙증맞은 미키마우스 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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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는 깔끔하고 정돈이 잘 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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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가(Theater District)가 따로 있다니 공연문화도 상당히 발달했을 거라는 짐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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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비를 피할 겸 들어간 극장가 상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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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한 상가는 어디선가 만들어내는 커피 향만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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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를 걷다 들어간 문방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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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특별한 걸 찾진 못했지만 늘 즐거운 문방구 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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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해결하려 찾은 '버펄로 와일드 윙'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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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장의 맛을 확실하게 보장한다는 광고에 신뢰감이 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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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 들어서니 연혁을 짐작게 하는 수많은 액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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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매운 거!' 웨이터가 재차 확인하더니 소화기 기념품과 함께 놓고 간 접시. 다 먹고 나니 웨이터가 엄지를 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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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 꽤 크고 근사한 건물로 기억되는 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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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 전시된 마크 트웨인(Mark Twain)이 쓴 '허클베리 핀의 모험(Adventures of Huckleberry Finn)' 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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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7쪽으로 끝난 연필 원고를 보니 뭔가 뭉클한 감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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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트웨인이 썼다는 체스 테이블. 트웨인은 버펄로에서 살면서 지역 신문 운영하기도 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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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에이(Triple-A) 버펄로 바이슨스(Bisons)의 홈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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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엔 인디언스(Indians, 현 가디언스)였다가 메츠(Mets), 지금은 블루제이스(Blue Jays) 산하가 되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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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화장실 벽을 장식한 작은 유리 조각, 이렇게까지 싶었던 정성에 놀라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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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하고 정리가 잘된 시내를 조금만 돌아보면 달라지는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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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건물도 많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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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진 유리창과 낙서 그대로 방치된 폐쇄된 건물도 여럿 보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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꽉 막힌 문과 새 철문. 흡사 버펄로 같았던 마지막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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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절 짧은 버펄로 여행을 마치고 역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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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가 조금 늦는다는 소식에 두리번거리며 역사 주변을 걷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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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에서 꺼내 먹는 중국 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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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사진을 들춰 보다 본 풋풋한 처의 모습도 드문드문. 

 

 

*

오늘도 버펄로에서 벌어진 총기 살인 뉴스가 이어지고 있네요

가봤던 도시라 기억을 더듬어 보게 되었습니다.

경제적으로 침체했지만, 차분하고

꽤 문화적인 곳이란 인상으로 남는 곳이었습니다.

이런 큰 총기 범죄가 일어날 것 같지는 않았는데,

인종차별 범죄의 표적이 되어 외지인의 범행 장소가 되었다는 걸 듣고

슬프고도 화가 났습니다. 

돌아가신 열 분의 명복을 빕니다.

다치신 분들은 후유증 없이 잘 회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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