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테슬라 certified body shop 가서 견적을 받아보세요. 일반차 대비 전기차라서 견적이 엄청 나오더라구요. 부품 갈고 도색도 해야하지만 전자 부품 하나하나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scanning 하는 작업이 더해져서 저 같은 경우 코너 3판 정도 살짝 긁혔는데 일반차 5백불 견적에 테슬라 견적 7500불 나왔어요.  도색이나 전자 장치를 다루는 일이라 일반 body shop 보다 나을거고 이 사람들이 보험회사에 설명을 잘해서 돈을 다 받아내더라구요. 

일단 테슬라에서 부품 주문해서 받는데 저는 2달 걸렸어요. 아저씨 말로는 언제 올지 모른대요. 와야 오나보다 한다고. 그리고 테슬라 전용 바디샵이 몇개 없어서 부품이 와도 가장 빠른 스케줄이 부품 받은 날부터 1달 후. 3월에 사고났는데 저는 다음주에 수리하러 맡겨요. 

상대방 보험에서 렌트카 오래 하셔야 할 지도 모르니 보험회사에 잘 알아보고 청구하시기 바랍니다. 

이런 글 보면 테슬라 사고 싶은 마음이 싹 사라져 버리네요. 수리 잘 되시기 바랍니다. 

연비/유지비가 저렴한 전기차에 관심이 많이 생기다가도 작은 사고에도 긴 수리기간에 엄청난 수리비가 나오는 것을 보면 다시 마음이 망설여지네요. 아무래도 차체 여기저기에 카메라랑 센서가 달려 있으서 그런 것 같은데요. 첨단 장치에 부품도 구하기 어렵다보니 DIY로 수리가 힘들고 수리 후에도 시간을 들여 전문장비로 테스트를 해야하니 어쩔 수 없는 일인 것 같습니다.

사시는 곳이 혹시 Pomona, CA 에서 멀지 않으시면  테슬라 직영 수리점으로 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일반 인증 업체는 수리비 청구가 천차만별 입니다. 일부러 그러는 경우도 있고 잘 몰라서 그러는 경우도 많아서요. 그리고 현재 사시는 주에 테슬라 보험이 가능한 곳이면 그것도 추천 드립니다.

테슬라 직영에 서비스 예약 잡으니 까였고 certified body shop으로 가라고 하네요 ㅎ

내일 다녀와서 후기 남기겠습니다 

제 가벼운 접촉 사고 (쇼핑몰 파킹랏에서 상대차량이 후진하다 제 앞 범퍼 충돌)처리 경험을 말씀드리면..

상대방 보험 (All state), 제 보험 (Tesla ins)이였는데, 테슬라 보험에서 지정한 제 사고담당 에이전트는 GA주에 있었고... 있으나 마나한 존재감을 보였고요 (사고가 2019년이였고, 당시 테슬라 보험은 CA에서만 영업중이였는데, 왜 GA주 에이전트를 지정해줬는지 아직도 의문입니다. 이 사고 처리 경험후에 다시 AAA로 바꿨고요;) 

상대방이 쿨하게 본인 과실을 인정해서, 상대방 과실 100%로 쉽게 시작했고, 여기까지는 좋았는데요.

All State에서는 무조건 자기네 지정 바디샵에서 견적을 내야 한다고 해서, 그쪽에 차 끌고 가 견적을 내보니 $850 가량 나왔고, 저는 Tesla 공식 서비스센터에 수리 예약 잡으며 사진을 첨부하니 $1100정도 예상금액이 나왔습니다. (범퍼는 교체 해야한다고 했고, 센서 재사용 가능여부에 따라 추가 금액이 나올 수 있다고 안내 받았습니다)

견적만 본인네 보험사 지정 바디샵에서 받아야하는거고, 원래 법적으로 수리는 제가 원하는 곳 아무데서나 해도 상관없는거라, 전 (당연하게도) 테슬라 공식 서비스 센터에 맡겼는데, 예약 당일 차 끌고 간 테슬라의 서비스 센터에서는 상대 보험사에 supplemental 요청등의 서비스를 일절 해 주지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다시 예약잡고 기다리고 하는게 번거롭기도 하고, 제가 알아서 supplemental을 청구 해 볼 요령으로 일단 제 카드를 긁고 수리 맡겼고, 다행히 예상금액에서 벗어나지 않게 수리가 되었는데 (센서 재사용 가능, 앞 번호판 홀더 재고 없음으로 estimate보다 50불 정도 낮게 나옴).. 나중에 All State 보험사에 difference 청구하니 수리 전에 adjuster랑 네고 되지 않은 부분이라 자기네는 물어 줄 책임 없다고 하더라구요. ;ㅂ;

사고에서 physical injury 부분, 제가 다친게, 제 책임인지 상대방 책임인지 제 스스로도 아리까리한 부분이였어서 (다급하게 horn 누르다가 엄지 손가락 삠..-_-) 언급하면서도 애매했는데, 상대방 보험사 에이전트가 그냥 Urgent Care 비용 및 사고 후 180일간의 관련 메디컬 실 비용 + $500 보상으로 퉁치자고 했던게 있어서.. 그냥 그 $500로 때웠습니다. 

댓글에서 테슬라라서 비싸다, 전기차라서 비싸다고들 하시는데 이거는 정확한 표현이 아니고요.

알루미늄 패널 + 각종 센서류 (+ 부품 수급 어려움) 때문에 비싼겁니다. 똑같은 조건이면 닛산 미쯔비시도 수리비 많이 나옵니다.

우선 보험사 adjuster가 눈으로 대충보고 initial quote를 줄건데요, 전혀 의미없는 숫자니 신경쓰지 마시고요.

다음 차를 입고하셔야되는데, tesla certified bodyshop중에 리뷰 좋은데 찾아서 넣으시고요. 댓글들 보니 해당차량 딜러에 추가금내고 입고하셨다는 글도 있는데, 딜러도 바디워크는 100% 외주입니다.

요즘시국에 수리 오래걸릴겁니다. 상대보험사에서 이상한소리 할 수 있는데 1) 동급차량 2) 수리끝날때까지 꼭 렌트 받으시고요. 자기네 팔리시가 30일이고 어쩌고하는 이야기에 속지 마시고요.

색맞춤은 솔직히 요즘 잘하는 바디샵들은 다 감쪽같이 합니다. 테슬라 페인트가 딱히 어려울것도 없고요..

가장 중요: diminished value claim에 대해 알아보시고 상대방 보험사에 요구하세요. 요즘은 online car buying 업체들이 많아서 이런거 청구하기도 쉬워졌습니다.